그냥 대충 손 가는 대로 써봤는 데 어떤 거 같아요?? 소설 평가 부탁드립...

그냥 대충 손 가는 대로 써봤는 데 어떤 거 같아요?? 소설 평가 부탁드립...

작성일 2023.09.01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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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받기만 해서는 그 사랑을 이어갈 수 없고, 마찬가지로 사랑을 주기만 해서도 그 사랑은 이어갈 수 없다.

사랑은 주고 받는 거니까. 주기만 해서도, 받기만 해서도 그 사랑은 이어지지 못한다. 

사람은 언젠가는 지친다. 아무리 내 사랑을 줘도 반대쪽에서 나의 사랑을 보기만 한다면 그 사랑은 언젠가는 파사삭- 식기 마련이다.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주로 사랑을 받는 쪽일 거다. 사랑을 준 적이 없는. 

하지만, 나는 그 어느 쪽도 공감할 수 없었다. 

사랑을 준 적도, 사랑을 받은 적도 없기에.

나의 부모님은 언제나 바빠서 나에게 일말의 관심 조차 줄 수 없었다. 아마 바쁘지 않았어도 부모님은 나에게 관심 따위 주지 않았을 거다. 

두 분이 하신 결혼이 정략결혼이어서 그런 걸까,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 부모님은 서로에게 조차 최소한의  사랑을 주지도 받지도 않았다. 나는 그런 환경에서 자랐다. 

그렇게 많은 세월이 흘렀다. 사랑이란 걸 느껴보지 못한 나에게 그 아이가 다가왔다.

나에게 사랑이란 걸 알려주고,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아갔지만 나의 그 사랑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나를 돌아선 그 아이가 내 앞에 나타났다.

중2때였다. 내 옆엔 아무도 없었다. 사랑이란 걸 받지 못한 나는 옆에 있는 친구에게 조차도 친구로써의 사랑을 줄 수 없었다. 그때의 나는 정말 사랑이란 감정을 느껴본 적 없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전학을 왔다. 내가 있는 학교, 그 학교 안에 있는 나의 반으로.

탁탁-

조금 나이가 들어보이는 듯이 얼굴에 주름이 져있는 남자가 출석부로 교탁을 치며 소란스러운 반을 순식간에 정리했다. 

"자자, 자리에 앉아."

의외였다. 원래 저 선생님은 조회 시간보다 약 5분은 훨씬 더 늦게 출근하여 매번 부담임 선생님이 조회하러 오셨는 데 무슨 일인지 그날은 담임 선생님이 오셨었다. 

선생님은 소란스럽던 반을 정리하곤 앞문을 향해 소리쳤다.

"이제 들어와라."

선생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문이 드르륵- 열리며 한 남자아이가 들어왔다.

그 아이는 선생님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음에도 들어오자마자 싱긋 웃으며 자신만만하게 자기소개했다.

"안녕? 내 이름은 강해현이고, 미국 한국 혼혈이야. 내 눈이 파래서 너네가 물어볼 거 같아서 미리 말했어. 음, 그리고 일주일 전까지는 미국에 살았었고, 이번에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학교도 여기로 옮기게 됐어! 앞으로 잘 부탁해 얘들아!"

강해현이라는 아이는 자기소개를 마치고는 주위를 쓱- 훑어보더니 내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선생님, 저는 저기 앉을게요."

"너는 이 쪽에 정해진 자리가 있는데."

"선생님, 저는 저 구석에 있어도 한없이 잘생겨서 빛이 나는 데 여기 한 가운데에 앉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강해현은 이 쪽에 앉겠다고 이상한 소리만 늘어놓았다.

선생님은 그런 강해현이 귀찮았는 지 주름진 통통한 손을 휙휙- 거리며 네 마음대로 해라 라며 오늘 조회 끝 이라는 말과 함께 반을 나가셨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 아이는 푸른 빛이 도는 어여쁜 눈을 반으로 곱게 접은 웃음을 하며 기쁘다는 듯이 나에게 다가왔다.

내 코 앞까지 다가온 그 아이가 한 말은 

"안녕?" 이었다.  



정말로 아무 계획 없이 손 가는 대로 써봤습니다. 당연히 이거와는 다른 장편 소설이 있지만 살짝 새로운 장르로 써봤는 데 어떤 거 같나요??

이 질문에 답해주세요

1. 몇 살이 쓴 글 같나요?
2. 이런 어두운? 장르가 정해지지 않은 글을 써본 건 처음인데 처음치고는 어떤 거 같나요?
3. 어색한 부분이나, 삭제해야 하는 부분 등이 있는 지 알려주세요
4. 만약 당신이 독자라면 이 프롤로그를 읽고 1화를 클릭하셨을 거 같나요?
5. 이것만 보고는 판단이 힘드시겠지만 소설 쓰는 거에 재능이 있는 거 같나요?

*너무 공격적이지 않고 몽글몽글한 말투로 써주세요, 상처 잘 받는 타입이라 날카로우면 상처 받아요
*진심으로 답변해주세요 
*비록 짧은 글이라 1번에서 5번을 모두 쓰기 어려울 수 있지만 만약 진심을 다해 써주신다면 채택해드리겠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작가를 꿈꾸고 공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질문에 답변을 해드리자면...

1. 사실 글 쓰기를 몇살이 썼냐고 판단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어린 나이에도 잘 쓰는 사람들도 많으니깐요. 그럼에도 따진다면 중3~고1 정도일 듯 합니다! 2. 사실 별로 어둡다고는 느껴지지 않아요! 오히려 희망적이죠. 이런걸 처음 쓴거 치고는 굉장히 잘 쓰셨다고 생각해요! 어둡게 쓰고 싶으면 그 방법을 더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개인적으로는 초반부분입니다! 첫 부분이죠. 처음에 읽었을 땐 운율이 있어 시라고 느껴졌지만 나중에는 소설인 것을 알았을 때 살짝 놀랐습니다. 소설이라는 걸 확실히 알 수 있게 구분지으면 어떨까요?(글 자체는 좋아요!)4. 이건 사람마다 다르지만 초반에 루즈한 감이 있습니다. 그것만 고치면 전 볼 것 같네요! 5. 이 작품이 첫 작품인지는 잘 모르겠으나....만약 그렇다면 정말로 재능이 있으셔요! 글을 쓴지 얼마 안됬다고 가정한다면 정말 좋은 재능입니다!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좋은 글 쓰시기를 홧팅!!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웹소설 강의 알파플롯에서 답변드립니다!

제가 감히 소설을 판단하기엔 전문성이 떨어질 것 같아 전문성이 높은 유명 작가님들께 1:1 피드백 받아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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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님에게 충분히 답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추가 답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답변 남겨주세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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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하고 어떤 부분을 어떻게 바꿀지 지적좀 해주세요... 중요한것 같아요. 그냥 손가는대로 썼다가 맘에 안들면 지우고 이런식이 제일 글이 잘써졌던듯. 채택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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