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6월호에 나온
김희은 선생님의 2부작
레인 드레이크의 사건수첩 입니다.
2부작이라 구하기는 힘들겁니다
밍크에 나온대로 써드릴게요
스크롤 압박 참아주세요
*
그날은 으레 티파티가 있는 날이었다.
내가 처음 사람을 대하는 것이 두려워지게 된 날.
"애플티를 좀 더 드릴까요? 벨로네즈 백작부인." - 이안 드레이크
"어머나~♡ 이렇게 어린데 상냥하기도 하지. " - 파티에 온 사람 1
"꺄♡ 웃는 것 좀 봐. 너무 귀엽다. 그런데 저 여자앤 동생?" -파티에 온 사람 2
"너무 다르다. 여자애가 웃지도 않고." - 파티에 온 사람 3
(파티에온사람 2,3 이 가르키는 사람은 레인 드레이크[여주인공]를 뜻합니다)
애교 많고 착한 오빠 덕분에
무뚝뚝한 난 언제나 뒤에 가려져 있었다.
나는 누군가 내게 말 걸어 주기를
항상 바라고 있었는데ㅡ.
- 레인 드레이크
"앗…!" - 이안 드레이크
(애플티가 담긴 그릇이 흔들거리는 장면이에요)
그리고 그 때,
내가 오빠를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단지 그것뿐이었지만.
- 레인 드레이크
"오빠, 내가ㅡ" - 레인 드레이크
처음으로 내가 오빠에게 손 내밀었을 때
아슬아슬하게 흔들리던 컵이 깨져버렸다.
그 때 이후로,
나는 사람을 대하는 것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 레인 드레이크
성 클레어 학원에서
학생 한 명이 학생회 공금과 함께 사라졌다.
이 학원의 학생회장이자
나의 오빠이기도 한 이안 드레이크가ㅡ.
- 레인 드레이크
"회장이 너에게 편지 한 통을 두고 갔어."
- 엘린 데인즈(학생회 보좌관)
"편지?" - 레인 드레이크
'레인, 뒷일을 부탁한다.
너를 차기 회장으로 임명함. 이안 드레이크' - 이안 드레이크
".....라는데?" - 레인 드레이크
"뭐?! 단지 그것뿐?!" - 엘린 데인즈
"아무 해명도 없이 어쩌려는 거야, 회장은?!" - 엘린 데인즈
이녀석은 학생회 보좌관 엘린 데인즈.
일은 좀 잘한다고들 하지만 내가 보기엔 그다지.
특기는 실실 쪼개는 애교인 듯. - 레인 드레이크
"흥분하지 마.
까짓거 하면 되잖아." - 레인 드레이크
나에게 일을 떠맡기고 행방을 감춘 오빠와 같이 사라진 공금의
소문으로 교내는 시끄럽다. - 레인 드레이크
"회장이 야반도주 했다며-?!" - 학생 1
"여동생이 회장 자릴 노린다면서ㅡ?!" - 학생 2
"둘이 한패가 돼서 학원을 팔아먹었대!!!" - 학생 3
"어처구니가 없군요. 일개 학생이 회장대리로 나서다니.
무엇으로 당신의 능력을 증명하시죠?
레인 드레이크 양." - 학생회 사람 1
이런 상황... 난감하다. - 레인드레이크
"오빠가 제게 회장직을 맡긴 건 당황스럽지만
분명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겁니다." - 레인 드레이크
그렇지만 ㅡ -레인 드레이크
"드레이크 각문의 명예를 걸고 모든 일을 수습하겠습니다.
저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 레인드레이크
지금은 내가 아니면 안되니까. - 레인 드레이크
"꺅! 눈부셔!" - 학생회 사람1, 2, 3
탁
"레인 어떻게 됐어?" - 엘린 데인즈
"1주일후 축제가 끝날 때까지 시간을 주겠대." - 레인 드레이크
"굉장해!! 그 깐깐한 이사장을 설득한 거야?" - 엘린 데인즈
"잘부탁해, 레인. 네 보좌관 역할은 끈내주게 할테니까
믿어 보라고. " - 엘린 데인즈
"좋을대로." - 레인 드레이크
"에?!" - 엘린 데인즈
"학생회장, 레인 드레이크 맞지?" - 에릭
"마침 잘 만났어♡" - 에릭
미술부장 에릭.
빛나는 용모와
재능으로 학생들의 우상.
일명 성클레어 학원의 왕자님 이라고.
"무슨 일이지요?" - 엘린 데인즈
"네 오빠가 횡령한 돈이 우리 미술부 이벤트 예산이라고.
근데 지금 전시는 커녕 계약금도 못 냈으니..." - 에릭
"미술부 이벤트요?" - 엘린 데인즈, 레인 드레이크
"바로 저거 말야! 세계 명화 전시회!
철석같이 믿고 있었는데 이렇게 속이다니...." -에릭
"어, 어떻게든 해결해 드릴게요." -레인드레이크
"그럼 부탁해♡" - 에릭
"일이 커져버렸네." - 엘린 데인즈
탁탁탁
"어디 가는거야?" - 엘린 데인즈
"오빠의 기숙사실. 증거가 될 만한게 있을지도 몰라." - 레인 드레이크
"남자 기숙사실에ㅡ?! 들키면 처벌 받을거야." - 엘린 데인즈
"안들키면 되잖아." - 레인 드레이크
기숙사실도착
"구석구석 잘 찾아봐." - 레인드레이크
이런 일에 날 끌어 들이다니 오빠답지 않아. - 레인 드레이크
"레인!! 뭔가 찾았어." - 엘린 데인즈
"이거ㅡ!! 이거 봐바. 무지 크다. " - 엘린 데인즈
(이부분에서 약간 당황했었3 , 미소녀 속옷이 나왓3 ㄱ-;)
"어...어디서 이런 걸... 됐으니까 다른 거나 찾아봐." - 레인 드레이크
이...이거 D컵이잖아.
"레인, 이거 봐바. 이번엔 제대로 찾은 것 같은데ㅡ?" - 엘린 데인즈
"자! 이 책들 좀 봐. 놀라워~♡ 신기해~♡" - 엘린 데인즈
(ㄱ-; 여기선 에로잡지 몇권이 나온다는, 물론 그림으로)
"이자식...지금 장난 하자는거야?!" - 레인 드레이크
"꺄악! 살려주세요." - 엘린 데인즈
"관두자. 더 뒤져봐야 뭐가 나올지 뻔해." - 레인 드레이크
"흑, 너무해." - 엘린 데인즈
뚜벅뚜벅
"무슨 소리지? 회장의 방에 불빛이...?!" - 경비대
겨...경비대가!!
"누...누구냐?! 당장 나와!!" - 경비대
퍼억
"무슨 짓이야! 레인. 학생 경비대를 때리다니!" - 엘린 데인즈
"그럼, 회장의 방에서 레이스 속옷에 미소녀 사진집까지
우르르 나왔다고 젼교에 광고라도 하자고?
게다가, 들킨다는 생각에 손이 멋대로 움직였다고...
어쩌지?" - 레인 드레이크
"휴. 음. 좋은 생각이 났어. 나한테 맡겨줘." - 엘린 데인즈
성 클레어 학원의 학생 경비대원ㅡ
여성용 속옷을 착용한 채
에로 잡지와 함께 복도에서 발견되다.
"캭! 무슨짓을 하고있던거야?! 불결해!!!!" - 학생들
"교내 풍기 문란죄로 반성실에 구금한다." - 레인 드레이크
"...너무했나?" - 엘린 데인즈
"난 모르는 일이야! 분명 회장 방에서 습격 받았다고!!!" - 경비대
"쟤가 그 학생회장 여동생이야? " - 학생 4
"그러게 말야. 부끄럽지도 않나? 그런 오빠가." - 학생 5
"...말이 좀 심한데." - 엘린 데인즈
"얼굴 반반한 것들이 꼭 얼굴값 한다니까." - 학생 5
"맞아! 쟤네 오빠도..." - 학생 4
"저기..." - 엘린 데인즈
"뭐...뭐야?! 할 말 있어?" - 학생 5
"그렇게 귀여운 입으로 그렇게 못된 말만 하면 안되지." - 엘린 데인즈
"에?!" - 학생 5
"저 남자애, 짱 귀엽다♡" - 학생 4, 학생 5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마.
저런 애들은 그냥 두면 알아서 신경 끈다구." - 레인 드레이크
"너네 오빠잖아." - 엘린 데인즈
"난..." - 레인드레이크
(회상하는 장면. 맨처음에 컵을 깨뜨렸던 부분으로)
"오빠, 손이..." - 레인 드레이크
"됐어. 가까이 오지마, 저리가있어. 신경 쓰지 마" - 이안 드레이크
"....알았어." - 레인 드레이크
(다시 학원모드)
"저런 말 하나도 신경쓰지 않아." - 레인 드레이크
거짓말.
무척 신경 쓰이는 얼굴을 하고 있으면서. - 엘린 데인즈
"어쨌든... 고마워, 엘린." - 레인 드레이크
...
"오랜만이네, 엘린." - 시온
"시온 선배, 안녕하세요." - 엘린
"너에게 전해 줄 게 있단 말야. 아주 중요한 물건♡" - 시온
"그게 뭐에요?" - 엘린
"이거 받아." - 시온
D컵은 되겠어.
오빠 방에 있던
속옷도 분명 D컵.
흔한 사이즈도 아닌데.
- 레인
"레인!" - 엘린
"어?!" - 레인
"이런 게 왔어. 학생회의 회계 장부야. 마침 찾고 있었는데.
회장이 일이 생기기 전에 너에게 전해주라고 부탁했대." - 엘린
오빠가? - 레인
"이상해. 미술부 예산을 부장에게 지급한 걸로 돼있는데..." - 레인
"역시 회장은 누명을 쓴게야." - 엘린
" 이 장부가 맞는다면, 미술부장의 말과는 틀리잖아?" - 레인
"미술부장말 따윈 신경쓰지마. 증거가 있잖아." - 엘린
"이 장부가 진짜라는 확증도 없는걸. 정말 횡령했을 지도 몰라." - 레인
"너 오빠를 믿는게 아냐?" - 엘린
"내가 알고 싶은건 사건의 진실뿐이야. 그게 내 의무니까." -레인
" 왜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야? 언제나 냉정한 척ㅡ
네 진심은..." - 엘린
"그만해! 맘대로 넘겨짚지 마!!
다 아는 척 얘기하지 말란말야.
어차피 너랑 같이 일해도 하나도 도움이 안돼!
이제 네 얼굴 보고 싶지 않아." - 레인
"알았어." - 엘린
!! - 레인
"회의가 곧 시작하는데요. 학생 회장님." - 학생
바보같이.
내가 이렇게 화내도
돌아올 줄 알았는데.
"회장님?" - 학생
"곧 갈게요." - 엘린
"운이 좋아. 회장이 때마침 사라져서 작업이 쉬워졌어" - 에릭
"하지만 그 회장의 여동생이 좀 신경 쓰이는데요." - 학생
"그래 봤자 차기 회장은 나야. 하지만... 미리 손을 써두는게 좋겠지." -에릭
"레인?
이 쪽지는...?" - 엘린
학생 회장님,
상의 드릴 문제가 있습니다.
(쪽지 내용)
"드디어 오셨군. 학새회장." - 학생
"용건이 뭐지?" - 레인
"요즘 네가 회장 대리랍시고 돌아다니는 게 거슬리는 분이
있으셔서 말야.
회장에 어울리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어디서 계집애가 설쳐?
말만 잘 들으면 봐줄 테니까 조신하게 있어라. 엉?" - 학생
"여럿이서 혼자 있는 여자애한테 협박이나 하고...
너희들, 자존심도 없어?" - 레인
"건방진ㅡ
주제넘게 어디서 까불어?
그 오빠에 그 동생이군.
네 오빠도 잘난 척 떠들어 대더니 결국ㅡ" - 학생
"여자가 혼자 나오는데 아무 준비도 없이 나올거라고
생각했나?" - 레인 드레이크
여기까지입니다
이게 1부작이구요
2부작은
쪽지로 보내주시거나
에
다시한번 질문해주시면
그때 또 달아드리겠습니다
팔이
꽤나아프지만
타자연습하고
님이 원하시는 것같다고
생각해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