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합격하시기를 바랍니다. ^^
어떤 출판사인지는 모르겠지만 화이팅 입니다.
기획은 말 그대로 기획입니다.
지금 현재 어떤 단행본이 뜰것인지 분석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조사를 해야 하죠.
파페포포면 기획도서를 말하시는 군요.
요즘 학습만화가 많이 출판되고 있죠.
우선 어떤걸 할지 정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뭐가 잘 팔리는지 분석해야 하죠.
홍익출판사의 파페포포의 성공으로 그런류의 책이 무더기로 나왔습니다.
학산의 마린블루스. 어딘지 기억이 안나는데 포엠툰 등.
이런책을 분석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만화웹진이나 개인 작가 홈페이지등 마구마구 뒤지셔야 합니다.
어떤게 뜰지 아무도 알 수 없으니까요.
가시려는 출판사가 영세하면 발로 뛰어야 하며 메이져면
만화가들이 찾아옵니다. 하루에도 10명씩 오고 그럽니다.
그 많이 오는 사람들중 보석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만큼 만화를 많이 읽고 분석해야 합니다.
어떤게 뜰지 아무도 알 수 없으니까요. 책은 보통 로또에 비유됩니다.
로또처럼 한번 대박나면 왕대박나니까요. 아니면 쪽박이고요.
뭐가 뜰지 분석하면 보석같은 작가를 섭외합니다.
이 작가 섭외도 잘해야 합니다.
비싼 작가는 인세 이외에 계약금도 주고 주어야 할게 많습니다. 그리고
제의를 했는데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작가를 잘 구슬러서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도 능력입니다.
또한 작품 분야도 작가도 섭외했으면 작가가 작품을 시간내에 끝낼수 있게
도와야 합니다. 매일 전화해서 확인해야 하고 작가가 필요한 정보를
직접 찾아주기도 하고 진행상황이나 모든것을 점검해야 합니다.
이것이 작가 관리입니다.
작품이 진행 되고 있을때 어떤 식으로 책을 낼지 생각해야 합니다. 종이는 어떤걸 쓸것이고 컬러는 어디까지 쓸것이며 기타등등 책에 대한 걸 생각해야 합니다.
이제 마케팅을 해야 합니다.
책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마케팅이라 할 수도 있지만 책이 나오기 이전부터 물밑작업을 해야 합니다. 진행 작품에 대해 작가보다 더 자세히 알아야 하고 그걸 독자들이 파악할수 있게 설명해야 합니다. 글도 잘써야 하죠. 기자에게 책이 나오기 이전에 보도자료를 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다음 작가에게 작품이 모두 오면 내지 편집과 디자인을 해야 합니다. 디자인은 물론 디자이너가 하지만 자기가 생각하는 이미지가 있을겁니다. 그걸 디자이너에게 요구해야 합니다. 책을 책임자는 디자이너도 작가도 아닌 기획자입니다. 내지 편집도 중요합니다. 교정을 잘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한글자 틀리게 나오는것은 망신입니다. 실수가 된 책은 그렇게 나오면 평생 그렇게 갑니다. 두구두구 망신입니다.
이제 새로 시작하려는 기획자님.
1. 뭐가 뜰지 기획하셔서 2. 작가를 섭외하고 3. 작가가 작품을 마감내에 끝낼수 있게 관리하며 4. 책의 어떤 식으로 낼지 기획하고 5. 사전 마케팅을 기획하며 6. 내지 편집과 디자인을 하고 7. 책이 나오면 미친듯이 홍보를 합니다.
책 나오면 미친듯이 홍보하세요.
각종 포탈 싸이트에 마치 다른사람인양 만든책 좋다고 하시고
인터넷 서점 리뷰 다 다시고 각종 언론매체에 보도자료 보내시고
그러세요. 홍보만이 책을 살릴 수 있습니다.
광고영업은 영업부가 있는데 나는 뭐... 라는 안일한 생각 하지 마세요.
자기가 만든책은 자기가 책임지고 팔아야 합니다.
발로 뛰세요. 언론매체에서 기사 안내주면 기자 찾아가세요.
우선 면접부터 보셔야 하군요.
가셔서 만화에 대한 열정을 말하세요. 말 잘하면 됩니다.
화이팅 입니다.
* 제작 방식 알고 계시다고 해서 안썼는데 혹시 몰라서 씁니다.
요즘은 보통 작가가 컴퓨터 작업을 많이하세요. 그래서 식자를 뽑아서 손으로 붙이지 않죠. 기획도서는 올 컬러로 작업이 되니 컴퓨터로 작업하죠.
컴 작업은 주로 맥킨토시로 합니다. 맥의 쿽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하죠. 이 쿽에 그림을 안치고 글을 칩니다. 이 과정도 편집자라면 아셔야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은 우선 흑백으로 출력을 합니다. 그래서 틀린글씨나 잘못나온 걸 확인하죠. 그런다음 컬러 출력을 합니다. 색을 보고 다시 틀린부분이 있나 확인합니다. 그런다음 최종적으로 필름출력을 합니다. 보통 컬러4도로 필름은 흑, 적, 청, 노 4개가 나옵니다. 이 4개의 필름에 먼지나 검댕이나 기타 등등 이물질이 있으면 인쇄시 나올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봐야 합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교정도 봐야 하구요. 틀린글씨나 실수가 나오면 대 망신이거든요. 이 필름은 인쇄소로 넘어가고 거기서 인쇄를 합니다. 인쇄과정은 나중에 공부하세요. ^^ 인쇄가 되면 제본하기전 최종확인을 위한 견본이 나옵니다. 막대한 실수가 있지 않은 이상 고칠게 나와도 그냥 넘어가야 합니다. 다시 인쇄를 하려면 돈이 엄청 나게 드니까요. 그런다음 책이 나오고 랩핑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