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재밌는 웹툰

1:1 질문 감사합니다 :)

답변하기 앞서 개인적인 취향을 좀 적어 보자면, 설정이 독특하면서 세세한 부분까지 탄탄하고, 캐붕이나 설정 붕괴가 없으면서(= 개연성이 있으면서), 주워담지 못할 정도가 아닌 선에서 떡밥이 많고, 클리셰 범벅이 아니면서도 작가 혼자만 재밌는 게 아닌 스토리(= 독자가 '아 몇 화 후에 이럴 듯' 또는 '이게 뭐야?'가 아닌 '아, 그렇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스토리)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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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신 작품들은 스토리 면에서 아래 순서로 선호합(했습)니다.

1. 빙의자를 위한 특혜

2. 남주의 연적이 되어버렸다

3. 악당과 계약 가족이 되었다

4. 토끼와 흑표범의 공생관계

아무래도 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고 원작과 크게 다른 게 없는 작품들이라, 원작 웹소설을 처음 접했을 때 기준으로 답했습니다. 지금 웹툰으로 나오는 작품들 대부분이 로판 웹소에 한참 빠져 있을 때 카카페에 나오는 신작은 전부 다 10화 이상씩 보던 때였는데, 빙위특과 남연적은 당시 봤을 때 스토리가 굉장히 참신(?)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캐붕, 설정 붕괴가 별로 없다 보니 재밌게 본 스토리로 뇌리에 딱 박힌 것 같습니다. 둘 중에서는 빙위특 쪽이 다음 화가 어떤 내용일지 이런 저런 상상을 해보는 재미가 더 있었던 것 같아 빙위특을 첫 번째로 했습니다!

반면 토흑공과 악계가는 많이 읽어 본 익숙한 느낌이라 다른 둘만큼 기억에 남진 않았습니다. 실제로 원작 내용이 웹툰을 보니 '아, 맞다. 이랬지 참' 하는 정도였습니다. 사건 전개/전환은 악계가 쪽이 조금 더 자연스럽고 재밌었기 때문에 악계가를 조금 더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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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저런 이유를 막 늘어놓긴 했는데, 사실 순서 자체는 어느 작품을 더 많이 결제해서 봤냐...로 적었습니다ㅎㅎ;;

빙위특은 원작과 웹툰 모두 결제해서 읽고 있고, 남연적은 원작은 전 회차 결제, 웹툰은 간간이 결제하는 정도입니다. 악계가는 원작에선 외전을 제외하고 전부 결제했고, 웹툰은 간간이 하는 정도입니다. 토흑공은 원작도 웹툰도 결제하다가 스톱 걸고 기다무로 넘어간 때가 많습니다.

얼마나 결제했는지 확인 → 왜 결제까지 하면서 봤는지 이유를 생각해 보고, 그 이유를 그대로 적음 = 대충 쓴 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