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단신부임으로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 에이미. 기숙사 친구들은 몸매광인 미사오를 비롯해 온통 이상한 친구들 뿐이다. 무사히 비밀 기숙사 입실 이벤트를 마치고 본격적인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 에이미는 남들은 모두 무서워 접근을 꺼리는 와니부치에게도 거리낌이 없을 정도로 순진무구한 무대뽀 소녀. 『KISS』로 세련된 영상미를 과시했던 마츠모토 토모가 선보이는 상큼 발랄한 학원물.
((넌너무멋져))
작품소개(6권, 완결)
성적 전교 1등, 스포츠 만점, 외모는 탤런트 수준, 매너? 역시 전교 최고.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왕자님 승하는 모든 학생들의 동경과 선생님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말그대로 '왕자님'이다. 그런 승하를 열렬히 사모하는 지각대장, 실수대장 정난우는 승하에 대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어느날 놀랍게도 난우는 승하에게 교제신청을 받고 기뻐하지만, 연인이 되어 발견한 승하의 참모습은 이기적이고 오만하며 불량한 날나리?
모든 조건을 갖춘 왕자님, 게다가 그에게는 감춰진 어두운 비밀이 있다.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감옥 같은 아버지 집에서 숨죽이며 살아야했던 승하는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자신의 참 모습을 난우에게만 허락한다. 자신이 예상했던 승하와 너무 다른 그의 진짜 모습에 난우는 당황하지만, 이내 그런 승하마저도 좋아하게 된다. 완벽하고 오만한 남자와 어딘가 허술하지만 귀여운 여자의 좌충우돌하는 연애일기가 유쾌하다.
작품소개(5권, 완결)
어느 때와 같이 서점을 배회하고 다닐 때였다. 왠지 알듯 모를 듯한 이 제목이 계속 머릿속을 맴도는게 아닌가? 머릿속에 중요 체크 포인트를 새기고는 지나쳤었다. 그런지 2주 만에 이 책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 읽은 느낌은 딱 한마디로 말할 수 있겠다. 학원 연예 연애물이라고 평하면 딱이라고나 할까? 이야기 속으로 자세히 들어가보자면 오디오와 비디오가 다른 두 사람이 마치 한 사람인냥 속이고는 최고의 인기있는 뮤지션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포토그래퍼를 꿈꾸는 소녀가 그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고부터 서로의 비밀을 타인들로부터 지키기 위해 암묵적 동의하에 세 사람이 맺은 동맹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을 뜻한다고나 할까? 뫼비우스 동맹! 뫼비우스 띠가 원래 겉과 안이 교묘히 교차 되는것 처럼 이들의 관계 또한 알쏭달쏭 모호한 구조로 변화하게 된다. 과연 이것이 사랑인지 아니면 단지 이성에게 끌리는 당연한 감정인지…. 하여튼 이리하여 이들에게 사랑전선이 북상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들의 사랑전선이 궁금하시다면 책장을 넘기세요!
작품소개(8권, 미완결)
이 만화책에는 콤플렉스 많은 두 남녀가 등장한다. 한명은 키가 작아 고민인 소년 오오타니, 그리고 다른 한 사람은 키가 너무 커서 고민인 소녀 코이즈미이다. 처음에 코이즈미와 오오타니는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같은 가수를 좋아하는, 그저 '친구'일 뿐이었다. 뺄쭉한 얼굴이 되었다가 사투리썼다가 코미디언 흉내냈다가 하면서 서로에게 추한모습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사이인, 그야말로 '엽기콤비' 정도였는데, 그만 코이즈미는 오오타니에게 반해버린다. 그리고 짝사랑의 긴 행로가 시작되어 버렸다. 사실 『러브 콤플렉스』는 그다지 관심끌만한 줄거리 없이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사춘기 소녀 관점에서 그렸을 뿐이다.
친구들과 모여 tv앞에 죽치고 앉아 소녀육성게임을 하며 가끔 나오는 남주인공의 보너스 멘트에 가슴이 두근거려 못참겠다 난리치는 코이즈미, 사랑하는 뮤지션 우미보우즈와 함께 찍은 사진에 얼굴이 다 나오지 않았다며 속상해 하는 오오타니, 이렇듯 소소해보이는 주인공들일 뿐인데 내 주위에 이 만화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나를 포함해서) 한둘이 아니다. 아마도 일상과 많이 동떨어져있다는 느낌이 없는데다가 내숭떨땐 떨고 아닐 때는 흉해지는 캐릭터들의 개그스러움 때문일거다. 특별히 누군가에게 추천할 때나 추천받을 때 모두 넉넉한 기분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만화라고 생각한다. 아직 둘의 이야기가 마무리 지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애태우며 한 권씩 봐야 하겠지만, 신간이 나왔을 때의 그 반가움을 생각하면 짜릿해질 것이다.
((보이지 않는 나라))
작품소개(9권, 완결)
카나데는 사람들과 부딪힐 때면 간혹 그 사람의 가까운 미래를 본다. 언제 일어나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튼 언젠가 일어날 일이다. 그러나 타인의 미래를 본다는 것은, 특히나 그것이 안좋은 미래라면 괴로운 일이어서 그녀는 항상 타인과의 접촉을 두려워한다.
한편 아로는 사람이나 사물 등에 몸이 닿기만 하면 과거가 보인다. 이 역시 괴로운 일이다. 이를테면 사고가 일어났던 현장에 가면 사고 당시의 순간이―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으면서 여과없이 보여지기 때문이다. 이런 ‘보는’ 능력은 자신 뿐 아니라 주변사람에게도 두려운 것이다. 마사히로 역시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는데 이 때문에 그는 가족에게서도 버림받는다. “당신은 곧 죽을거야” 라고 말하는 아이는 설령 자식이더라도 소름끼치는 법이다.
본래 인간에게 허락되지 않은 능력을 가진 세 사람은 이것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이 만화의 매력은 이들이 ‘보는’ 능력을 이용해서 주변을 좀더 밝게 만드려고 노력한다는 점에 있다. 어차피 가지게 된 능력이라면 두렵다고 도망쳐서는 안된다. 오히려 남들이 없는 능력을 이용해 다가올 재난을 막을 수 있다.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아도 좋다. 그저 나의 노력으로 미래를 바꾸어 ‘좋아하는 사람의 미소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어쨌거나 ‘의미를 찾아내는 건, 바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만화는 따뜻함으로 가득하다. 세상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있다. 성질이 불같은 사람, 자신보다는 남을 더 생각하는 사람, 느긋한 사람, 그리고 무언가를 '보는' 사람. 작가는 본다는 특이한 능력을 주인공에게 부여함으로써 인간의 다양함을 강조하고 그들의 인생역경을 부각시킨다. 중요한 것은 나와 남의 상이함(차이)가 아니다. 어차피 우리는 모두가 하나밖에 없는 특이한 존재들이다. 그렇게 서로 다른 존재들이 자기의 영역 안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자신과 타인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면 된다. 그런 와중에는 분명 서로 알게 모르게 상처를 줄 수 있다. 뭐 어떤가, ‘인간에게는 상처를 받아도 그것을 치료할 힘이’ 있지 않은가. 마사히로가 주워온 강아지 마로켄은 주인을 위해 먹고 싶은 것을 참고 사탕을 물어온다. 그것이 강아지 마로켄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 것, 간단하고도 중요한 일이다.
((사랑해 베이비))
작품소개(5권, 미완결)
바람둥이 고교생 카타쿠라 킷페이의 집에 어느날 6살 꼬마 유즈유가 찾아온다. 남편을 잃고 슬픔에 잠겨있던 이모가 딸만 버려두고 떠난 것. 엉겹결 유즈유는 킷페이 담당이 되고 매일 아이 도시락 챙기랴 유치원에 데려다주랴, 킷페이는 데이트할 시간조차 없어진다. 그러나 어린 유즈유의 사랑스런 모습은 고단함도 잊을만큼 행복한 것이었는데…. 킹카 고교생의 좌충우돌 육아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