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거인 에렌히스 떡밥

진격의거인 에렌히스 떡밥

작성일 2021.02.22댓글 2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어떤분이 올리신건데 보다보니 진짜 그럴싸해서요..여러분들은 공감하나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전 이걸 믿는 쪽입니당..

결말까지 한 2회정도 남았다는데 그 분량에 맞으려면 에렌이 저 애를 통해 다시 시조의 힘 흐고 끝난 다는 가설이 젤 잘 맞지 않나해서.. 다른 걸로 가면 더 갈어질 거 같아서..뭔가무ㅜㄴ가

그냥 모르겠네여..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설득력은 있는데 전 에렌히스 반대파라서...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막 와닿고 그러지는 않네요. 반박할 수 있는 내용이나 억지라고 생각한는 부분은 반박해보겠습니다. 물론 저도 굉장히 주관적이긴 합니다만...

1. 작중에서 딱 그 시기에 에렌과 붙어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이때문에 에렌이 먼저 말을 꺼냈을 뿐이지 히스토리아의 진짜 모습을 좋아해주는 게 에렌 뿐이라는 말은 없음. 실제로 히스토리아가 원래 모습을 찾은 후에도 104기 애들은 스럼없이 어울려다님.

2. 에렌은 히스토리아+벽 안의 인류와 104기 동기들, 히스토리아는 알 수 없음

에렌이 땅울림을 일으킨 이유는 벽 안의 자유를 찾기 위함이지, 히스토리아가 벽 바깥의 인류보다 중요하다는 표현은 한 적 없음. 벽 안의 인류와 104기 동료, 히스토리아를 통틀어 벽 바깥 인류보다 중요시했을 뿐. 히스토리아는 에렌을 벽 바깥 인류보다 중시한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고, 오히려 땅고르기를 적극적으로 말림.

4. 에렌이 예의없게 어디서 논의 중에 벌떡 일어나 책상을 치고가장 먼저 나섰을 뿐, 당시 파라디 섬 측 사람들 대부분 속으로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을리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음. 미카사는 히스토리아의 이름을 부르며 그 결의를 막으려 했고, 양국 간의 중요하고 역사적인 논의에 책상 치고 반대할 놈(이른바 비상식인, 혹은 분조장)은 에렌 뿐이었음. 나머지는 분위기와 입장을 생각해서 나서지 않은 것.

5. 거인과 에렌은 머리색부터 신체 특징까지 닮은 구석이 하나도 없음. 거인과 유미르의 마주보는 모습 자체를 생각해봐도 어째서 그걸 커플링으로 해석하는지 의문.

6. 에렌은 애초에 104기 동료를 끔찍하게 아낌. 그럴만한 일이 없어서 다른 동료들 일에는 나서지 않은 것 뿐이지, 히스토리아가 아니더라도 같은 상황에 처해진 사람이 104기 동료라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 땅고르기는 히스토리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히스토리아+104기 동료+벽 안의 인류를 위해서. 에렌은 진격의 거인의 힘을 이용해 미래를 보고 땅고르기밖에 벽 안의 인류가 영원히 자유로워질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여 실행한 것. 덧붙여서 에렌이 자신이 죽은 후에도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하며 떠올린 사람들에는 104기 조사병단과 리바이, 한지, 프록, 마를로 등이 있었고, 여기에 히스토리아는 없었음.

8. 작중에 에렌이 여성과 단둘이 대화하는 건 애니와 히스토리아와 미카사 뿐이었으니 그럴 수밖에. 다른 여자랑 단둘이 대화하면 그게 누구던지간에 미카사는 정색함. 이게 커플링 요소면 작가는 에렌애니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소리인데, 애니는 그런 거 없고 원래부터 아르민 확정임. 따라서 커플링 요소 때문에 미카사가 정색했다는 건 억지.

11. 예거파 어디다 버림. 심지어 벽 안 인류 대부분이 에렌 편임. 더욱이 히스토리아는 에렌 계획에 적극 반대했음.

12. 히스토리아에게 집착하는 인물이 대체 어디에 있죠.

13. 당시 에렌은 진짜 연애감정 1도 없는 놈인 데다가 상황을 고려해볼 때 하루종일 히스토리아의 손만 잡고 있었다는 건 정말로 순수하게 기억을 떠올리기 위해였을 가능성이 큼. 그때 에렌은 정말 말 그대로 벽 바깥의 단서와 월 마리아 탈환에 눈 돌아가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에렌의 말에 얼굴을 붉히는 게 커플링이면 104기 애들은 다같이 에렌과 커플링 생긴 건가. 미카사는 뭐야. 게다가 에렌이 역시 난 너희가 가장 소중하다는 말을 하고서 얼굴 빨개질 때 히스토리아 없었음.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해도, 에렌 스스로가 오글거리는 말 하고서 얼굴 붉힌 건 이때가 유일함. 다시 말해 에렌이 히스토리아에게 느끼는 감정이 104기 동료로서의 유대감일 확률이 크다는 것.

14. 이때 분위기와 앞뒤 상황, 히스토리아와 에렌의 표정을 보면 대체 왜 이게 순정만화같다는 건지 모르겠음. 솔직히 난 개인적으로 이 장면 볼 때 소름끼쳤음. 이 장면에 대해 이야기한 어떤 블로그에서도 에렌이 마치 히스토리아를 공범으로 말하며 자신의 계획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말했고, 나 역시 이건 자신이 거인이 되어 에렌을 잡아먹는 것을 거부한 히스토리아에게 네가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삶을 거절했으니 나 또한 그렇게 행동할 거라는, 일종의 책임 전가처럼 느껴졌음. 네가 그때 그 선택을 했으니 내 계획을 방해하지 말라고.

16. 이때 에렌은 지크를 통해 미카사가 자신을 따르는 이유를 물어본 상태였고, 지크가 에렌에게 미카사는 단지 널 굉장히 좋아하는 것뿐이라 대답하며 에렌에게 미카사의 감정에 관한 언질을 줌. 즉, 그 전까지 에렌은 연애에 자각이 없었다가 지크에게 물으며 처음으로 미카사의 감정에 대해 알게 된 것. 만약 에렌이 히스토리아와의 사랑에 눈을 떠 팔코의 감정을 알아챈 거라면 미카사의 감정도 그 전에 눈치챘을 테니 지크에게 그와 관련된 질문을 한 건 말이 되지 않음. 굳이 우기지면 이건 미카사와의 커플링으로 보임. 가비팔코 구도가 에렌히스와 비슷하다는 것도 이해되지 않음. 히스토리아가 에렌을 뛰어넘어 에렌을 구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비슷하다고 해도 가비는 팔코에게 일말의 감정도 없기 때문에 에렌이 히스를 좋아한다는 논리에 모순.

17. 가정을 꾸리라는 말은 오로지 그리샤에게 해당하는 말일 뿐. 오히려 에렌은 땅고르기 전 미카사, 아르민에게 모진 말을 하며 연을 끊으려 했음. 에렌에게 가족이라 함은 3기 시점에 와서야 친해진 히스토리아보다 미카사와 아르민에게 가깝기 때문에 히스토리아와 갈라서지 않고 미카사, 아르민과만 결별하려 했다는 건 억지로 느껴짐.

19. 애초부터 에렌은 범죄자에게 절대 굴하거나 하지 않음. 미카사네 부모님 건만 봐도 이 떡잎부터 다른 놈은 이른바 유해한 짐승을 증오하는 데 도가 튼 녀석임. 가장 먼저 강도에게 대응한 건 그런 심리 때문인 데다가 그때는 납치된 히스토리아의 모습을 에렌 네는 보지 못했고, 히스토리아가 끌려가며 강도들이 떠난 후에 구하려고 한 건 장을 비롯한 다른 녀석들도 마찬가지. 이때 구하려고 한 걸 커플링 요소로 생각하면 미카사 또한 같이 고려해야 하지만, 에렌은 미카사를 가족으로 생각하지 연애 대상으로 생각하지는 않음. 따라서 이때도 히스토리아에게 동료 이상의 감정은 없었을 것.

20. 전형적인 소꿉친구물은 히스토리아가 아니어도 이미 개박살난지 오래임.

21-2. 작가가 선 넘은 게 한 두번임? 리바이가 제일 불쌍해.

번외)미카사는 증발했나요...

진격의거인 에렌히스 떡밥

... 땅고르기는 히스토리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히스토리아+104기 동료+벽 안의 인류를 위해서. 에렌진격의 거인의 힘을 이용해 미래를 보고 땅고르기밖에 벽 안의 인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