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만 보자면 이제 판타지나 메카닉을 보고싶다. 혹은 명작을 보고 싶다. 맞으신가요?
저도 최근에는 '명작'이라 불릴만한 작품이 안 나오는 것 같아
최신 애니메이션은 잘 보지 않습니다만 코드기어스는 봤네요.
코드기어스도 따지고보면 판타지+메카닉인데;;
취향이랑 정 반대라 하시니... 어떤 것을 원하시는 것인지;
일단 추천은 해드리겠습니다만, 마음에 들지 않으시거나 더 원하는 게 있으시면
쪽지로 조금 더 정확한 취향과 원하시는 방향을 가르쳐주세요.
1. 건담SEED
골수 건담 매니아 사이에서는 평가가 좋지 않지만 건담을 처음 접한 사람에게는 bb를 받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그 이유가, 초대 건담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원작 팬이 보기에는 "뭐야 따라했네-_-"이기 때문에 평가가 좋지 않지만
초대 건담을 보기를 꺼려하는 (너무 옛날 작품이라 아무리 작품성이 좋아도 처음 접하기에는 그림의 압박을 이기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신흥(?) 매니아들이 보기에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매력적인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이고, 2003년에 방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주인공들이
애니메이션 전문잡지 뉴타입의 인기캐릭터 BEST10에 꾸준히 자리를 지키며 엄청난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키라 야마토". 주인공입니다.
(건담SEED의 주인공은 남녀 2명씩 총 4명입니다만 굳이 1명을 주인공으로 꼽자면 키라입니다.)
두번째 남자주인공, "아스란 자라"입니다.
키라와 아스란은 어릴 적부터 친구였는데, 전쟁터에서 적으로 재회합니다.
음... 사진이 많이 샤방하군요-_-;;
첫번째 여자주인공인 "라크스 클라인", 여신계 캐릭터입니다.
처음엔 치유계 캐릭터인 듯 보였으나 알고보면 엄청난 카리스마의 소유자. 외유내강이란 말이 어울리네요.
라크스의 노래는 이 애니메이션을 빛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성우 타나카 리에 씨의 목소리가 아주 예뻐요^^
중앙엔 아스란, 오른쪽에는 두 번째 여자주인공인 "카가리 유라 아스하"입니다.
라크스가 외유내강이라면, 카가리는 내유외강이란 말이 어울리겠네요. 당차고 씩씩하지만 여린 면도 있는 캐릭터입니다.
2. 환상게임
이 애니가 만들어진지 벌써 10년도 넘었네요. 하지만 환상게임의 명성이 어디 가겠습니까.
재미와 감동, 동료애, 우정 등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고전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라 하겠습니다.
평범한 수험생 미주(미아카)가 우연히 도서관에서 발견한 "사신천지서" 안에 빨려들어가 주작의 무녀가 되고
주작을 소환하기 위해, 주작 칠전사를 찾으러 다닙니다. 미주와 함께 사신천지서 안으로 들어간 진아(유이)는 미주가 자신을 배신했다는 오해를 하게 되고, 청룡의 무녀가 되어 미주와 적이 됩니다. 미주, 진아, 주작칠전사, 청룡칠전사가 이끌어가는 이야기입니다.
(P.S. 아군 캐릭터 중 상당수가 가슴 아프게-_ㅠ 죽습니다. 주인공 쪽이 잘못되는 건 절대 못 본다. 라는 분이시라면 비추천입니다. 하지만 절대 죽지 않았으면 하는 캐릭터가 죽음으로써 이 작품이 더 명작이 된 것은 아닐지, 그리고 결말에서의 ○○○○가 더 감동적이지는 않았는지..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왼쪽부터- 주작칠전사 유익, 유유, 유귀, 미주(주작의 무녀), 유성, 유장, 유정, 유진
주작칠전사
주작의 무녀(미주)와 유귀 - 남녀주인공입니다.
3. 마이오토메
이것은 대작이라 할 만큼 널리 알려진 작품은 아닙니다만, 꽤 유명한 애니메이션이고
질문자 님의 취향에 혹시나 맞을지는 않을까 하고 추천해드립니다.
장르는 판타지+메카닉+살짝 러브코믹+살짝 백합+살짝 학원물.
지구의 과학기술이 극에 달해, 인류 전체가 지구를 떠나와 다른 별에 살고 있습니다만, 지나치게 발전된 과학기술의 힘이 두려워 이 힘을 봉쇄해버립니다. (전쟁 한 번 터지면 세상 끝. 인게 두려운거죠.)
그리고, 전쟁이 필요할 경우에는 "오토메"라는 것을 투입합니다.
오토메란 정신적 육체적으로 단련받은 순결한 소녀인데, 쉽게 말하면 변신해서 싸우는 소녀들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바로 "병기"입니다. 전쟁 터지면 대포 쏘고 싸우는 게 아니라, 오토메 대 오토메로 싸웁니다.
오토메는 자신의 주인을 한 명 정하는데 이를 마스터라 부르며, 각 국 나라의 수장이나 큰 인물의 오토메는 마이스터 오토메라고 부릅니다. 오토메가 싸우다 죽으면 마스터도 함께 소멸합니다.
(cf. 오토메의 귀걸이, 마스터의 반지에 박힌 보석이 그 오토메의 공식적인 이름을 뜻합니다. EX: 창천의 청옥)
뒤로 가면 꽤나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개합니다만, 중간중간 남성 시청자를 고려한 팬서비스-_-의 적나라함 때문에 함부로 추천은 못 때리던 작품.......입니다.
가르데로베 (오토메 양성학교)의 다섯 기둥
가르데로베 학생들
주인공의 어머니이자, 전설적인 최강의 오토메- 창천의 청옥, "레나 세이어즈"
가르데로베 학원장이자, 다섯 기둥 중 하나인- 빙설의 은수정, "나츠키 크루거"
4. 프린세스 츄츄
........네. 제목 보고 뿜으셨을 줄 압니다.
이 무슨 7세 유아도 꺼려할 유치찬란뽕짝한 제목이냐????? 라고 외치실 것을 짐작하는 바입니다만
이 작품은 진정 이 시대의 걸작. 명작. 대작.입니다.
저 제목 때문에 한없이 묻혀버린 걸작입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
제작기간이 무려 10년을 넘으며 작붕 따위는 찾아볼 수 없고 스토리는 그야말로 악 소리 나오는 작품입니다ㅜ
스토리는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는 없으며,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처절한 동화역할극"이라 하겠습니다.
매 회 시작하기 전에, 내레이션 할머니가 오싹한 분위기로 읽어주는 비틀린 동화. 그것과 연결되어 있는 듯한 세계.
(내레이션 할머니의 비틀린 동화의 하나를 예로 보여드릴게요.
옛날 옛날 마녀의 저주로 영원한 잠에 빠진 공주님을 눈뜨게 하려고 한 젊은이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속삭였습니다.
'공주를 잠에서 깨우다니 이 얼마나 잔혹한 짓인가.'
공주가 원하는 것은 눈뜨기 위한 입맞춤이 아니라, 이대로 영원히 잠자는 것이었을까요.)
프린세스 츄츄.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이라고 말하고도 제 가슴이 아프군요. 주인공인데....
뮤토. 마음을 잃어버린 왕자.
화키아. 검으로 왕자를 지킬 수 없는 기사.
프린세스 클레르. 까마귀 공주. 하지만 그녀는 정말로 악역일까요?
매 회 시작하기 전에 깔리는 내레이션 부분의 삽화.
인터넷 검색하시면 이 작품때문에 정신적 크리티컬 맞고 쓰러지신 분들의 리뷰를 찾아보실 수 있으십니다만 귀찮으실 수 있으니 제가 많은 분들의 감상평 중 일부분만 한마디씩 가져와보겠습니다.
★★작화는 아이들을 위한 것 같지만 내용이나 주제로 보면 어른을 위한 애니였다.
실제로 애들이 보기엔 공감할 수 없을 내용이 꽤 있다.
★★츄츄 8화부터 정주행중인데, 아 역시 좋구나ㅠㅠㅠㅠㅠ
인생의 애니메이션!! 이 명칭을 줘도 전혀 아깝지 않아ㅠㅠㅠㅠㅠ
결론은 역시 명작. 정말 좋다는..ㅠㅠ
★★ 프린세스 츄츄...제목만 보고 유치찬란한 애들용 만화영화라 생각했던 과거의 자신에게
싸다구를 연발로 날려주고 싶을만치 감탄사가 나오는 작품임돠. (<- 남자분이십니다.)
★★재감상) 프린세스 츄츄 1기를 뚫었습니다 역시나 감동의 쓰나미 츄츄 만세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프린세스 츄츄. 26편을 이틀만에 다 봤습니다.
대단하더군요. 명작입니다.
★★시험 끝난 기념으로 츄츄를 끝까지 봤습니다.
역시나 격침.. 마치 타이타닉의 인생을 되풀이해가며 살고 있는 기분입니다. -_-;
제 생애 베스트 애니 탑시드에 당당히 등극하신 츄츄를 모두 엎드려 맞이합시다[...]
★★ 감히 단언하건대 아주아주아주 최고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서곡을 열었다는 세간의 이야기에 나는 쉽사리 긍정할 수 있을 것 같다.
★★ 명작입니다. DVD 셋트도 다 샀죠.
★★ 이건 본 사람이 아니면 모르는 명작이죠.
★★ 이건 재미있다의 수준이 아니라, 경악과 전율 그리고 감동입니다.
★★ 국내 유일 애니메이션 잡지, 뉴타입의 애니평점에서 최고 점수, 만점을 기록한 프린세스 츄츄. 이 기록은 아직도 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리 극렬 신파를 봐도 울기는 커녕 미동도 없이 뚱하게 앉아있기를 미덕으로 아는 냉혈인간인 제가 눈물을 뚝뚝 흘리는 괴 상황까지.. 발생...(<-남자분입니다.)
★★ 보면 볼수록 심오한 작품관이 뚜렷한 의외의 명작임을 알게 될 것이다.
각각의 에피소드도 매번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이야기는 갈수록 내 예상을 깨고 또 깨며 마침내 엔딩에서는 당황스러울 정도로 나를 배신한다...............
★★초반에 캐릭터들의 외향이 압박스러웠으나 감탄이 절로 나오는 스토리 때문에 너무 사랑하는 작품이다.
★★ 내가 본 애니메이션 중 단연 최고 랭크로 분류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작품, 프린세스 츄츄.
★★ 참 장인의 솜씨다 싶은 애니에요. 정말로.
★★제목 때문에 피 본 만화로 정평이 나 있는[...]
★★이 애니메이션은 내 인생에 있어서 큰 전환점을 가져다 주었다.
19년 남짓 살아오면서 많다면 많은, 적다면 적은 애니메이션을 봐온 내게 엄청난 패러다임과 감동, 경악과 전율을 가져다 준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츄츄"
이제까지도 그리고 이후로도 내게 있어 프린세스 츄츄를 능가하는 애니는 등장하지 않을 것 같다.
★★제목 때문에 보지 않는 저주받은 걸작.... 퀄리티가 환상적!
★★굉장함의 도가 지나쳐 감각이 뒤틀리는 경험을 해 버린 본인에겐 "세상에 이런 작품도 존재한단 말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 전무후무한 애니가 될 듯..
엔딩을 본 지금의 심정은.. 감동감동감동~ 솔직히 중간에 보다가 눈에 습기가 차기도 했다(..)
이런 감정 진짜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
강추/최고/대단하다/멋지다/엄청나다/전율/감동.. 젠장 대체 무슨 수식어를 붙여야 하나 -_-
나의 언어능력에 한계를 느낀다; (<- 남자분)
★★ 오랜만에 (어쩌면 처음으로) 접하는 수작.
왜 보는 사람마다 강력추천하는지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보시면 압니다. 1기가 어여쁘게 세공된 정밀한 공예품을 보는 느낌이라면
2기는, 파괴적인 감동 그자체입니다... 보십시오. 보고나서 얘기해 주십시오.
★★츄츄는, 결코 어린이를 위한 만화가 아니다.
프린세스 츄츄는, 어른들은 시각에서 원전을 재해석한, 어찌 보면 잔인할 수도 있고, 어찌 보면 현실의 냉혹함을 담고 있을 수도 있고, 또 어떻게 본다면 한없이 순수해 질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정말 진심으로 프린세스 츄츄를 봐 주기를 원한다.
★★ 오리인 공주. 마음을 잃어버린 왕자. 검으로 싸울 수 없는 기사. 사랑받을 수 없는 마녀.
평범하지 않은 네 명의 인물.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모든 이야기의 창조자.
이 작품을 뭐라고 정의해야 좋을까요. 어른들을 위한 동화? 잔혹 동화? 동화의 반란?
직접 보십시오. 말이 필요없습니다. 단순한 메르헨 따위가 아닙니다.
★★ 절대 애들용이 아니다. 오히려 애들은 보고나면 ㄱ- 삐뚤어질테다 ..가 될지도 모른다.
★★ 프린세스 츄츄.
동화의 탈을 썼지만 알고보면 초 심각한 내용이었다-_-;
발레랑 클래식에 반하게 만든 애니메이션.
★★ 거의 예술이라고 봐야한다.. 이렇게 음악을 잘 쓴 애니는 정말 본 적이 없었다. 각화마다 반복되는 음악이 아니고 새로운 주제의 음악을 삽입시키면서 또 그 음악에 연출을 맞추고... 으헉; 정말 나같으면 절대 꿈도 못꿀; 그러니 이걸보면 다른 애니가 약간 싱겁게 느껴질 수가....
★★전설의 괴작 "프린세스 츄츄"를 추천합니다. 그 뛰어난 작품성과 재미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촌스러운 '제목' 때문에 방영 당시부터 무시당한 비운의 명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보고나서는 욕하는 사람이 없고, 그 작품성에 찬사와 함께 인정을 한다는 특징을 가지기도 합니다.
★★ 처음에는 새드엔딩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참.. 뭐라고 정의하기 미묘하군요.
제 입장에서는 이런 애니메이션은 정말로 처음입니다. 잘 짜여진 내용이면서도 무언가 헤어나올 수 없게 되는, 마치 늪 같군요. -_-;;
본론으로 돌아와서, 만약 질문자분이 남자분이시라도- 이 작품은 강력추천입니다.
실제로 많은 남자분들이 제목과 아기자기한 그림체, 발레라는 요소 때문에 튕겨져 나가긴 했지만
일단 이 작품을 끝까지 본 남자분들은 bbbbbbbbbb를 날려주셨습니다. 엄청난 스토리와 연출 덕분에!
하지만 만약 질문자님이 19세 이하이시라면, 이 작품은 비추천입니다.
유치한 제목과 다르게, 이 작품은 어릴 때 보면 이해를 못합니다^^;;
아주아주 난해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숨겨져 있는 많은 의미, (그 겹겹이 싸인 의미가 아주 GOOD입니다)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가볍게 넘어가버릴 겁니다.
어릴 때 보면, 그저그런 애니메이션에 지나지 않을 거예요. 그러고선, 이 작품~ 그닥..이던데? 라고 평가하겠죠.
고등학생 정도만 되도 어리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20살은 돼야 적어도 이 작품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20살 이후에 한 번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을 우선 대략적으로나마 훑어보고 싶으시다면,
츄츄계의 전설적인 매드무비 "Hold me Now"를 보세요. 주소 첨부합니다.
http://video.naver.com/2007081710420892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