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남자 100명이랑 잔 영화

애나벨 청 스토리 (Sex: The Annabel Chong Story)입니다



감독 : Gough Lewis

출연 : Annabel Chong

영화내용

남녀의 성에 대해 연구하던 22세의 여대생 그레이스 퀙은 포르노 영화의 배우일을 자원한다. 애너벨 청이라는 예명으로 포르노 영화계의 히로인으로 등극한 그녀는 10시간 동안 300명의 남자와 섹스를 하는 사상초유의 이벤트를 기획한다. 계획에 없던 상처로 251명으로 이벤트는 마감되지만그것은 세계 기록이었다. 이 사건이후 그녀는 뜨거운 논쟁에 휘말린다. 어떤이는 그녀의 일고를 가치도 없는 창녀라고 비난한다. 혹자는 포르노 업자들의 배를 불려줬을 뿐이라며 그녀 역시 희생자라고 말한다. 또 누군가는 그녀의 건강과 에이즈 감염여부를 걱정한다. 그러나 이처럼 다양한 반응속에서도 애너벨 청은 당당하다. 그리고 누구앞에서나 거리낌 없이 자신과 성에 대해 얘기한다. 하지만 세상에서 단 한사람 어머니에게만은 그녀도 사실을 말하지 못한다.

홍성진의 영화해설

포르노 배우 애나벨 청이 95년 미국의 인기 TV 프로그램인 를 통해 신청받은 251명의 남자와 번호판을 넘겨가며 10시간 동안 섹스 이벤트를 벌인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1999년 선댄스 영화제와 칸 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에 출품돼 화제를 모았다.

고프 루이스 감독은 여느 다큐멘터리처럼 수많은 사람들의 인터뷰로 영화를 채웠는데, 인터뷰에는 주인공인 청은 물론이고 영화사 관계자, 미국 남가주대학교(USC) 친구, 교수, 친척 심지어 어머니와 애인까지 등장한다. 따라서 이벤트 현장은 몇 대목 안되며 카메라 앵글도 포르노처럼 과격하거나 음란하지는 않다.

이 같은 행위에 대해 청은 "251명과 10시간 관계하는 것과 한 사람과 10시간 하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냐", "성욕의 한계에 대해 알고 싶었고 평범한 삶이 아니라 색다르고 강렬한 체험을 하고 싶었다", "여자들이 자신의 성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탐구하고 자랑스럽게 여기길 바란다", "원하는 걸 하면 당신이 정말 뭘 원해 왔는지 알 것"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휴먼 다큐멘터리로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벤트 현장의 분위기나 자신의 섹스 라이프를 소개하는 청의 화법도 파격적이며, 낯뜨거운 장면들, 15명과 일을 치른 직후 청에게 "절정을 느꼈냐"고 묻는 사회자의 뻔뻔한 질문이며, "5분 동안 섹스를 한 것 같다"는 청의 답변도 가관이다. 감독은 다큐멘터리로서, 이러한 일상적이지 못한 일이나, 이런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있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를 담고 있다.

중국계 포르노 배우 애너벨 청은 싱가포르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영국의 옥스포드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인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