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에게 추천할만한 자아발견 주제의 영화는?

청소년에게 추천할만한 자아발견 주제의 영화는?

작성일 2004.12.23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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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있을까요?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긴 한데...
보고나면 기억이 아른해져서... ㅡㅜ

적당한 영화가 떠오르질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빌리 엘리어트 (Billy Elliot, 2000)
영국 / 2001.02.17 / 드라마,가족 / 110분
감독 : 스티븐 달드리
출연 : 줄리 월터스, 게리 루이스, 제이미 드레이븐

80년대 북부 영국의 탄광 마을에 사는 한 소년이 발레 댄서로서의 야망을 품고 광부인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런던의 로얄 발레 스쿨에 입학하기까지를 그린, 웃음과 감동의 드라마. 동심의 눈으로 바라 본 영국 광산 노동자들의 파업 사태를 다뤄, 좌우익 평론가들 모두 극찬을 받으며, 프랭크 카프라의 과 비교될 정도로 비평계에 화제를 모았다.




파인딩 포레스터 (Finding Forrester, 2000)
미국 / 2001.05.26 / 드라마 / 133분
감독 : 구스 반 산트
출연 : 숀 코네리, F. 머레이 에이브라함, 안나 파킨, 부스타 라이메스

길거리 농구를 즐기는 고등학생 자말 월러스(Jamal Wallace: 로버트 브라운 분) 그의 친구들은 동네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이상한 남자에게 관심을 갖는다. 베일에 쌓인 인물에 대한 호기심이 극에 달한 자말은 어느날 밤 그의 아파트에 몰래 침입하지만 실수로 가방을 놓고 나오게 된다. 그리고 그 베일의 주인공 포레스터는 가방 속에서 평범함을 뛰어넘는 자말의 수많은 글들을 발견한다.
다음 날, 자말은 가방을 찾기 위해 아파트를 찾아가지만 되돌아오는 것은 차가운 반응 뿐. 그러나 포레스터의 목적은 다른데 있었다. 문학적 재능을 지닌 자말을 문학세계로 이끌어주기로 한 것이다. 포레스터는 지난 수년간 한번도 문을 열지 않았던 자신만의 세계에 자말을 받아들이고....

*비슷한 류로 과 도 괜찮겠네요.




바스켓볼 다이어리 (The Basketball Diaries, 1995)
미국 / 2000.04.29 / 드라마 / 102분
감독 : 스콧 칼벳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줄리엣 루이스, 마크 웰버그

짐(Jim Carroll: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 허비, 페드로(Pedro: 제임스 매디오 분), 뉴트로(Neutron: 패트릭 맥고우 분), 바비(Bobby: 마이클 임페리올리 분)는 본드를 흡입하거나 도색잡지를 보며 하찮은 도둑질을 일삼는 무례하기 짝이 없는 불량 학생들이다. 학교에서나 가정에서 이미 포기해 버린 이들은 거리의 부랑아나 다름없다. 이들 다섯명의 혼돈된 삶은 바비가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이후로 더 혼란에 빠지고...




고양이를 부탁해 (Take Care Of My Cat, 2001)
한국 / 2001.10.13 / 드라마,코메디 / 110분
감독 : 정재은
출연 : 배두나, 이요원, 옥지영, 이은실, 이은주

착하지만 엉뚱한 태희(배두나 분), 예쁜 깍쟁이 혜주(이요원 분), 그림을 잘 그리는 지영(옥지영 분), 명랑한 쌍둥이 비류(이은실 분)와 온조(이은주 분)는 단짝친구들. 늘 함께였던 그들이지만 스무 살이 되면서 길이 달라진다. 증권회사에 입사한 혜주는 성공한 커리어우먼의 야심을 키우고 미술에 재능이 있는 지영은 유학을 꿈꾼다. 한편 태희는 봉사활동에서 알게 된 뇌성마비 시인을 좋아하는데...




비욘드 랭군 (Beyond Rangoon, 1995)
미국 / 1996.07.06 / 드라마 / 100분
감독 : 존 부어만
출연 : 패트리시아 아케트, U 옹 코, 프란시스 맥도맨드, 스팰딩 그레이

젊은 여의사 로라 보맨(Laura Bowman: 패트리샤 아퀘트 분)은 남편과 어린 아들이 강도의 손에 무참히 살해된 후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여행을 하게 된다. 관광단의 일원으로 언니 앤디(Andy: 프랜시스 맥도맨드 분)와 함께 아시아를 여행하던 중 랭군의 한 호텔에 여장을 푼다. 잠을 이루지못해 뒤척이던 로라는 밖에서 들여오는 이상한 소리에 끌려 외출한다. 국민들의 자유를 향해 절규하는 충격적 장면을 보게 되면서 모든 의식이 침전되었던 마음에 동요가 인다.




내 책상 위의 천사 (An Angel At My Table, 1990)
뉴질랜드 / 160분
감독 : 제인 캠피온
출연 : 케리 폭스, Alexia Keogh, Karen

뉴질랜드의 한적한 시골, 1남 4녀 중 둘째딸로 태어남 자넷(Janet Frame as a child: 카렌 페구슨 분)은 잔뜩 부풀려진 빨간 머리와 뚱뚱한 몸매 그리고 못생긴 얼굴로 친구들에게조차 소외당하는 천덕꾸러기다. 친구들의 관심을 끌고자 아버지의 돈을 훔쳐 눈깔사탕을 한웅큼 사서 친구들에게 나눠주지만 무서운 선생님에게 들켜 자넷(Janet Frame as adolescent: 알렉시아 케이 분)의 작전은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외톨이 신세가 된 그녀는 같은 처지의 친구를 사귀면서 문학과 성의 신비로움에 빠져든다.




사이더 하우스 (The Cider House Rules, 1999)
미국 / 2000.06.03 / 125분
감독 : 라세 할스트롬
출연 : 토비 맥과이어, 샤를리즈 테론, 딜로이 린도, 폴 루드, 마이클 케인

대공항기의 미국 뉴잉글랜드 지방. 기차를 타고가다 세인트 클라우드라는 동네의 고아원을 방문하는 고아들의 의사 윌버 라치(마이클 케인 분) 박사는 관리자이면서, 버려진 어린이들을 데려다 키우며 헌신적으로 보호하는가 하면, 그러한 버려지는 아이들이 없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필요한 여성들에게 낙태수술을 시행한다. 고아 중 한 명 호머 웰스(토비 맥과이어 분)는 라치 박사가 어릴 적부터 특별하게 정을 준 어린이로 의료 기술을 전수하고 고결한 청년으로 성장시킨다.




정복자 펠레 (Pelle Erovraren / Pelle Erobreren / Pelle The Conqueror, 1987)
덴마크,스웨덴 / 1989.07.15 / 150분
감독 : 빌 오거스트
출연 : 막스 본 시도우, Pelle Hvenegaard, Erik Paaske

덴마크로 일자리를 찾아온 스웨덴 노동자 라세와 그의 아들 펠레. 열심히 일해 돈도 벌고 새 엄마를 얻기위해 아버지를 따라 스웨덴에서 덴마크로 온 어린 펠레는 아버지가 최고의 존재이기만 했지만 덴마크의 한 농장에서 묵게 되면서 삶의 여러가지 모습을 보게 된다.

낯선 세계에서의 서럽고 고단한 삶을 부자간의 애틋한 정과 진취적 세계관으로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1989년 칸느영화제 그랑프리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등을 수상했다.




허공에의 질주 (Running On Empty, 1988)
미국 / 드라마 / 120분
감독 : 시드니 루멧
출연 : 크리스틴 라티, 리버 피닉스, 주드 허쉬, 마샤 플림튼, 조나스 애브리

항상 사회문제나 인간성의 깊은 면을 예리하게 해부하는 수작들을 발표해 온 숨은 거장 시드니 루멧 감독이, 늘 극한 상황에서 살아야만 하는 한 가족의 뜨거운 사랑과 어쩔 수 없는 갈등을 진솔하게 펼친 명품이다. 60년대 격렬한 반전 학생 운동의 선두에 섰던 부모는, 군사무기 연구 시설에 사람이 없는 줄 알고 폭탄을 장치했다가 살인혐의로 쫓기게 된다. 계속 그들을 뒤쫓는 FBI의 추적을 피해 항상 가명으로 도피 생활을 해나간다. 하지만 그들 사이의 아이들은 그 과정에서 엄청난 정신적 고뇌를 겪으며 성장한다. 음악에 대한 재능을 보이는 큰 아들(피닉스)이 자신의 꿈과 가족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번민하기 시작하면서, 가족의 단합을 무엇보다 중히 여기는 부모들도 과연 어떤 것이 진정한 사랑인가에 대해 회의를 느끼게 된다.




더 페이스 (The Man Without A Face, 1993)
미국 / 115분
감독 : 멜 깁슨
출연 : 멜 깁슨, 마가렛 휘튼, 페이 매터슨, 게비 호프먼, 제프리 루이스

파일럿이 꿈인 찰스는 비행학교 시험에서 떨어지자 실의에 빠진다. 여름방학을 맞아 시골의 별장으로 간 찰스는 자동차 사고로 얼굴 및 전신의 반이 흉칙하게 일그러진 전직 교사 저스틴을 만나게되고 그에게 개인교습을 청한다. 둘은 함께 공부하며 친해지는데.

이사벨라 홀랜드(Isabelle Holland)의 원작을 톱스타 멜 깁슨이 직접 연출하고 주연한 그의 감독 데뷔작. 사고로 얼굴이 흉하게 된 사나이와 그에게 개인 교습을 받게 된 소년과의 우정을 그렸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패치 아담스" 어떨까요??
실화를 다운 영화입니다.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영화는 "패치 아담스"만한 영화가 없죠...v::
영화의 주인공 패치 아담스라는 사람은 현재 살아있는 실존인물 이라서 더더욱
영화에 몰입도 되고...이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 영화를 다 보시면 머리속에서 잊혀지지 않으실 겁니다..
패치 아담스 이사람 정말 재미있는 사람이에요..ㅎㅎ

참고로 밑에 주소는 패치 아담스의 홈페이지 이라는데 영어라서 도통 모르겠습니다ㅋㅋ
http://www.patchadams.org/home.htm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제목 :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965)
감독 : 로버트 와이즈
출연 : 줄리 앤드류스, 크리스토퍼 플러머, 리차드 헤이든 모든 출연진 보기
기타 : 1995-09-30 개봉 / 170분 / 뮤지컬
부가정보 : 크레딧 영화해설
영화내용 : 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오스트리아의 짤스부르그 수도원. 이곳의 견습 수녀인 마리아는 미사도 잊을 정도로 노래를 증아하며 기도시간에 늦는 등 수녀로서의 자질을 의심받지만 항상 쾌활한 성격탓에 원장 수녀의 귀여움을 받는다. 그러던 중 마리아의 장래를 생각한 원장 수녀는 명문 트랩가의 가정교사로 그녀를 추천한다. 퇴역해군 대령으로 7명의 자녀를 둔 홀아비인 트랩 대령은 엄격한 군대식 교육으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 아이들은 아빠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마리아는 아이들에게 아름답고 즐거운 노래를 부르게 함으로써 밝은 분위기를 찾도록 노력한다.

한편, 마리아는 언제부터인가 트랩 대령을 사모하는 마음을 갖게되지만 그에게는 이미 약혼녀 백작 부인이 있는 상황. 트랩 대령이 백작부인을 맞으러 빈으로 떠나자 마리아는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게 해준다. 대령이 돌아오던 날. 백작부인을 위해 환영의 합창을 하자 이에 감동한 대령은 딱딱한 모습을 허물어 버리고 음악을 사랑했던 자신의 이전 모습을 상기한다. 파티가 열리던 날, 마리아와 춤을 추게된 대령은 어렴풋하던 마리아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고 이를 눈치챈 백작부인은 마리아를 찾아가 그녀를 비난한다. 괴로움에 싸인 마리아는 그날밤 수녀원으로 돌아가 버리고 아이들과 트랩 대령은 마리아에 대한 그리움으로 잠못 이루게 되는데.


홍성진 영화 해설



영화팬들의 기억 속에 향수어린 추억으로 남아있는 뮤지컬 영화의 대명사로, 이미 1959년 11월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려진 후 1443회나 되는 장기 공연한 작품이다. 트랩 대령의 이야기를 뮤지컬한 이 영화는 "에델바이스", "도레미송" 등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알프스의 푸른 초원을 배경으러 전해오는 사랑의 메세지가 관객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으며 39년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흥행기록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던 대히트작인데, 이 영화가 성공했던 요인으로는 행복한 안도감을 안겨주는 해피 엔딩의 스토리와 배우답지 않는 줄리 앤드류스의 소박한 마스크,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 등을 뽑을 수 있다. 로 아카데미 상을 수상했던 뮤지컬 영화의 귀재 로버트 와이즈 감독이 연출하고, , 등 브로드웨이의 걸작 뮤지컬을 만들어낸 리차드 로저스(작곡)와 오스카 헤머슈타인 2세(작사)의 최후의 작품이기도 하다. 65년 아카데미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감독.편곡.편집상 등 5개부분을 수상했다....



영화명 : 하울의 움직이는 성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배우 : 바이쇼 치에코, 기무라 다쿠야, 미와 아키히로 모든 출연진
상영정보 : 2004년 12월 23일
영화장르 : 판타지, 로맨스, 멜로, SF
커뮤니티 : 토크광장
이미지/동영상 : 포스터, 왈츠편, 주제가편
영화음악 :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영화내용 : 무대는 19세기 말, 유럽의 근미래화가들이 상상으로 그려냈던 마법과 과학이 공존하고 있는 세계 '앵거리'. 소피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자상점에서 쉴틈없이 일하는 18살 소녀이다. 어느 날 오랫만에 마을로 나간 소피는 우연히 하울을 만나게 된다. 하울은 왕실 마법사로서 핸섬하지만 조금 겁이 많은 청년이다. 그런데 하울을 짝사랑하는 황무지 마녀는 두 사람의 사이를 오해, 주문을 걸어 소피를 90살의 늙은 할머니로 만들어 버린다. 그 후 가족을 걱정한 소피는 집을 나오게 되고 황무지를 헤매다가 하울이 사는 성에서 가정부로 낯선 생활을 시작한다. 그런데 그 거대한 성은 사람들이 그토록 무서워하는 ‘움직이는 성’이었다. 4개의 다리로 걷는 기괴한 생물 ‘움직이는 성’ 안에서 하울과 소피의 기묘한 사랑과 모험이 시작되는데…


홍성진 영화 해설



2,400만이라는 전대미문의 흥행 기록을 수립한 에 이어지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차기작으로, 마법에 걸려 90세 할머니가 된 18세 소녀 '소피'와 젊고 매력적이지만 어딘지 수상쩍은 마법사 '하울', 그리고 그들이 동거하는 움직이는 마법의 성에 관한 이야기. 의 원작자 JRR 톨킨의 제자이며 '영국 판타지의 여왕'이란 애칭을 갖고 있는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다이애나 윈 존스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SMAP의 멤버 '기무라 다쿠야'가 하울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의 작화감독, 곤도 가쓰야와 영원한 콤비인 음악감독 히사이시 조, 에 영감을 준 작곡가 기무라 유미, 지브리 성공 신화의 주역인 제작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가 참여하고 있는 작품. 2004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초로 OSELLA AWARD(기술 공헌상)을 수상했다. 일본 개봉에선 첫주 이틀간 일본 영화사상 최다인 448개관(종전 기록은 의 343개관)에서 일제히 개봉되어 일본영화 사상 최대 관객수인 약 110만 5000명(흥행 수입 약 15억엔)을 동원, 2001년 일본영화사의 모든 기록을 뒤엎었던 (이틀간 80만 4천명, 약 11억엔)의 기록을 3년만에 갱신했다....



제목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 Rumi Hiiragi, Miyu Irino, Takeshi Naitou, Yasuko Sawaguchi 모든 출연진 보기
기타 : 2002-06-28 개봉 / 124분 / 애니메이션,판타지,모험,가족
부가정보 : 크레딧
영화해설 :
짜증 잘 내고, 칭얼거리기 좋아하는 평범한 열 살 짜리 소녀 치히로 네 식구는 이사가던 중 길을 잘못들어 낡은 터널을 지나가게 된다. 터널 저편엔 폐허가 된 놀이공원이 있었고 그곳엔 이상한 기운이 흘렀다. 인기척 하나 없고 너무나도 조용한 이 마을의 낯선 분위기에 불길한 기운을 느낀 치히로는 엄마, 아빠에게 돌아가자고 조르지만 엄마, 아빠는 호기심에 들 떠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어느 음식점에 도착한 치히로의 부모님은 그 곳에 차려진 음식들을 보고 즐거워하며 허겁지겁 먹어대기 시작하는데, 그곳이 왠지 싫었던 치히로는 혼자 되돌아가겠다고 음식점을 나선다. 하지만 두려움에 다시 되돌아간 치히로는 돼지로 변해버린 부모님을 보고 경악을 한다. 겁에 질려 당황하는 치히로에게 낯선 소년 하쿠가 나타나 빨리 이곳을 나가라고 소리치는데.

부모님과 같이 나가야한다는 생각에 결국 나갈 기회를 잃은 치히로는 마을에 머물게 되는데, 일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마을에서 온천장의 종업원으로 일을 하게 된다. 온천장의 주인인 마녀, 유바바는 치히로의 인간이름을 빼앗고, 센이라는 새 이름을 준다. 방법은 없다. 마을 밖은 바다로 변해버려서 건널 수가 없고, 엄마, 아빠를 구할 방법도 모른다. 지금은 단지 온천장에서 일을 하며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뿐.

온천장은 신들의 휴식처. 밤이 되면 800만 신들이 하나둘씩 온천장에 찾아들고 만화책에서나 보았음직한 갖가지 모양의 일꾼들이 시중을 든다. '센'이 된 치히로는 특히 보일러실을 총괄하는 가마할아범과 린 그리고 유바바의 오른팔인 하쿠의 보살핌을 받으며 그 곳 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모두가 따돌리는 얼굴없는 요괴는 치히로에게 관심을 보이며 여러모로 도와준다.

한편 평화로운 온천장에는 치히로가 들어오고 나서 사건이 끊이질 않는다. 10리 밖에서도 악취를 풍기는 오물신이 찾아오는가 하면, 조용히 지내던 얼굴없는 요괴가 금을 만들어내기 시작하며 종업원들을 현혹시킨다.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던 어느날 용으로 변했던 하쿠가 상처를 입고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치히로는 가마할아범의 도움으로 생과 사의 갈림길을 운행하는 죽음의 기차에 오른다. 오직 편도만이 운행되는 기차였지만 지금껏 자신을 돌봐준 하쿠를 구하기 위해, 그리고 부모님을 마법에서 풀리게 하기 위해서는 그 길 밖에 없었다. 처음 이곳에 올 때와는 달리 용감해진 치히로는 세 명의 친구들과 함께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나게 된다. 과연 그곳은 또 어떤 세계일까?



홍성진 영화 해설



(97)에 이어 4년만에 발표하는 미야자키 하야오판 . 부모가 돼지로 변한 후 요괴와 도깨비들이 살고 있는 이상한 세상으로 빠진 소녀 치히로의 모험을 환상적인 상상력으로 그렸다. 특히 베를린 영화제에서 금공상을 수상함으로서, 애니메이션으로는 세계 3대 영화제 최초 그랑프리 수상작이 되었으며, 2003년 아카데미에서 헐리웃 애니메이션을 누르고 장편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일본에서 주말 3일 동안 122만명(16억 3천만엔)의 관객을 동원하였으며, 개봉 한달만에 1천만, 최종적으로 2400만의 엄청난 관객을 동원하면서 역대 미국 흥행작들의 기록을 경신했다. 2002년 6월 국내 개봉에선 역대 한국 극장가에서 애니메이션 영화사상 최대인 230만명의 흥행 성적을 이뤘다. 이야기와 구성이 너무 판타스틱하게 그려진 점이 없지 않으나, 무한한 상상력과 깜찍한 캐릭터, 음악까지 모두 수준급인 작품....



제목 : 원령 공주 (Mononoke Hime / The Princess Mononoke, 1997)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출연 : 이시다 유리코, 다나카 유코, 고바야시 가오루 모든 출연진 보기
기타 : 2003-04-25 개봉 / 애니메이션,모험,액션
부가정보 : 크레딧 영화해설
영화내용 :

수백년전 야마토 조정과의 싸움에서 패한 후 북쪽 변방에 숨어서 생활하고 있는 에미시 일족. 평화로운 마을 부근의 숲에 어느날 갑자기 타타리가미(재앙신)가 나타난다. 인간에 대한 증오와 원망이 가득찬 타타리가미는 마을로 돌진하고, 에미시의 차기 족장(族長) 아시타카(Ashitaka: 마수다 요지 목소리 분)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재앙신에게 활을 날린다. 결국 재앙신을 쓰러뜨린 아시타카는 그 대가로 오른팔에 죽음의 각인이 새겨지고 죽음의 저주를 받게 된다.

아시타카는 마을의 무녀 히이사마로부터 서쪽에서 불길한 일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고, 죽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하고는 서쪽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마을을 떠나는 아시타카에게 평소 아시타카를 흠모하고 있던 카야는 흑요석(黑曜石)으로 만든 펜던트를 건내준다. 항상 아시타카를 생각하고 있겠다는 말과 함께. 서쪽으로 가던 도중 아시타카는 지코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아시타카는 지코보에게 자신이 서쪽으로 가는 이유를 설명하게 되고, 지코보는 서쪽 끝에 있는 시시가미(사슴신)의 숲에 관한 이야기를 해준다. 거대한 짐승(神)들이 살고 있는 시시가미의 숲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아시타카는 시시가미의 숲을 향한다.

한편, 계곡에서 쌀을 운반하던 타타라바(철을 만드는 마을)의 지도자 에보시(Lady Eboshi: 다나카 유코 목소리 분) 일행 앞에 나타난 모노노케 히메 산(San: 이시다 유리코 목소리 분)과 들개신 모로(Moro: 미와 이키히로 목소리 분)의 공격으로 몇몇 사람들은 계곡 밑으로 떨어지고, 에보시를 향해 돌진하던 모로도 에보시의 총에 맞아 계곡으로 떨어진다. 마침 계곡을 지나던 아시타카는 계곡으로 떨어져 물에 떠밀려온 코우로쿠 일행을 구하고, 멀지 않은 곳에서 모로를 치료하고 있는 산을 보게 된다. 말을 걸어 보지만 차가운 반응과 함께 산은 사라져 버리고. 코다마들의 안내를 받아 숲을 빠져나온 아시타카와 코우로쿠 일행은 타타라바에 도착한다. 자신이 인간임을 부정하는 모노노케히메 산. 아시타카와의 운명적인 만남으로 인해 그녀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하고. 타타라바에 머물게 된 아시타카는 자신에게 죽음의 저주를 내린 타타리가미(재앙신)가 에보시의 총에 맞은 멧돼지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숲에서 신들을 몰아내고 보다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려는 에보시의 계획을 듣게 된다.

결국 인간들 때문에 자신의 운명이 바뀌어진 사실을 알게 된 아시타카는 착찹한 마음으로 마을을 떠나려 하는데 마침 에보시의 목숨을 노리고 산이 타타라바에 나타난다. 산과 에보시의 목숨을 건 싸움은 시작되고 이를 말리려는 아시타카는 둘을 기절시키지만 산을 데리고 나오던 중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다. 가까스로 타타라바를 빠져나온 아시타카와 산은 약쿠루를 타고 시시가미(사슴신)의 숲으로 향하고, 부상이 심해진 아시타카는 약쿠루에서 떨어진다. 자신의 일을 방해한 아시타카의 목에 칼을 들이대는 산. 산은 의식을 잃은 아시타카를 시시가미(사슴신)가 나타나는 장소에 옮겨 놓는다.

이윽고 죽어가는 아시타카의 앞에 시시가미가 나타나고 모든 생물의 생사(生死)를 관장하는 시시가미는 아시타카에게 새로운 생명을 부여해 준다. 얼마 후, 의식이 돌아온 아시타카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 주는 산. 완전히 회복이 안돼 제대로 먹을 수 없는 아시타카에게 입으로 음식을 전해 준다. 아시타카의 눈에선 한줄기 눈물이 흐르고. 산에게 있어서 더 이상 적이 아닌 아시타카는 부상당한 몸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산과 함께 지내게 된다. 인간들과 신들의 최후의 결전이 가까이 왔음을 알게 된 아시타카는 들개신 모로에게 인간과 신들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이 없냐고 묻지만 차가운 반응뿐이고. 뒤늦게 산이 떠나 버린 사실을 안 아시타카. 모로의 자식에게 펜던트를 산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하고 숲을 뒤로 한다. 펜던트를 전해 받은 산에게 모로는 아시타카와 함께 떠날 것을 권하지만 산은 신들과 함께 인간들을 향해서 돌진한다. 숲에서 나온 아시타카는 타타라바가 사무라이들에게 공격당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에보시에게 지원을 요청해 달라는 토키의 부탁을 받고 발길을 되돌린다. 되돌아간 숲에는 피비린내와 신들의 시체가 즐비하고 신들의 시체 속에서 모로의 자식을 구해 주게 된다. 에보시가 산을 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시타카는 모로의 자식과 함께 산을 구하러 달려간다.

죽어가는 옥코토누시를 살리기 위해서 시시가미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 산 일행. 에보시는 뒤를 미행하고, 마침내 시시가미가 나타나는 장소에 도착한다. 분노와 증오로 마음을 안정시키지 못하고 타타리 가미(재앙신)로 변해 가는 옥코토누시. 이를 저지하던 산도 옥코토누시에게 흡수되어 타타리가미가 되어간다. 필사적으로 산을 구하려는 아시타카와 모로. 둘이 힘의 역부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 때 시시가미가 나타나 옥코토누시의 생명을 거두어 들임으로서 산이 타타리가미가 되는 것을 면하지만 이 과정에서 산의 어머니와도 같은 존재, 모로도 숨을 거두고 만다. 달빛을 받아 시시가미의 밤의 모습, 디다라봇치로 변해가는 시시가미에게 총을 겨누는 에보시. 아시타카가 칼을 던져 막으려하지만 이윽고 시시가미의 목은 땅에 떨어지고 지코보 일행은 준비한 통속에 시시가미의 목을 담아 도망간다.

목을 잃은 시시가미의 몸에서는 생명을 빨아들이는 무서운 힘이 퍼져 나오고 죽음의 힘에 닿은 모든 생명이 죽어가기 시작한다. 숲과 모든 생명이 죽어 가는 가운데 부상당한 에보시를 구하려는 아시타카를 산은 원망한다. 다같은 인간임을 강조하며 산에게 도움을 청하는 아시타카. 산과 아시타카는 에보시 일행을 숲에서 탈출시키고 시시가미의 목을 돌려주기 위해 다시 숲으로 향한다. 목을 찾기 위해 지코보 일당을 쫓는 시시가미는 닥치는 대로 모든 생명을 빼앗으며 타타라바와 마을 사람들을 위협하고, 지코보로부터 겨우 시시가미의 목을 되찾은 아시타카와 산은 시시가미에게 목을 되돌려 준다. 목을 돌려 받은 시시가미는 쓰러지면서 생명의 힘으로 자신이 파괴한 숲을 부활시키고, 시시가미의 희생으로 숲은 원래의 모습을 되찾는다. 죽음의 저주가 풀린 아시타카는 산에게 인간들과 함께 살 것을 권한다. 끝내 인간들을 용서할 수 없다는 산은 숲을 택하고, 아시타카는 타타라바에서 살며 산을 만나러 갈 것을 약속한다.

주제곡 가사. "긴장한 활의 떨리는 활 시위여. 달빛에 철렁거리는 네 마음, 날카로운 칼의 아름다움. 그 칼끝과 닮은 그대의 옆얼굴. 슬픔과 분노에 숨은 진심을 아는 것은, 숲의 정령 도깨비(모노노케)뿐, 도깨비뿐."



홍성진 영화 해설



인간과 자연, 환경 문제를 주제로 한, 일본 애니메이션의 귀재 미야자끼 하야오의 걸작 애니메이션으로, 그가 마지막 작품으로 공언한 97년 일본 최고의 흥행작이다.(그는 후에 이것을 번복하고 다시 작품 활동을 재개했다) 일본에서만 1500만여명의 관객을 동원, 일본 영화 역사상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수백년전의 일본을 배경으로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숲에서 근대화의 과정으로 숲을 파괴하려는 인간들과 필사적으로 숲을 지키려는 신(정령)들과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을 그렸다. 미국에서 99년 11월 5일 '모노노케 공주(The Princess Mononoke: 도깨비 공주)'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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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를 발견하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하면
사실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학교'위주의 영화들입니다.


물론 위에 열거한 죽은시인의 사회, 모나리자 스마일, 스쿨 오브 락, 워터 보이즈
네편의 영화 모두 웰메이드 영화들이고,
감동과 재미가 잘 버무려진 수작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자아를 발견하는데 있어,
학교란 존재는 너무 작위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본 괜찮은 성장영화들을 중심으로,
보는 이들이 청소년들이라는 것들을 생각해서,
18세 이상관람가는 완전히 배제하였습니다.
사진은 에서 퍼왔고,
밑에 해설은 제가 직접 손수 단 것들입니다.
물론, 제 머릿속의 데이타 오류등으로 잘못 된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전적으로 제 주관적인 입장을 밝힌 해설들이니,
이점 너그러이 양해해주시고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빌리 엘리어트 (Billy Elliot, 2000)

감독 : 스티븐 달드리
출연 : 줄리 월터스, 게리 루이스, 제이미 드레이븐, 제이미 벨, 진 헤이우드

영국 광산 파업을 배경으로,
복싱부 단원이었던 제이미벨이 발레에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가기 시작하며,
가족들과의 마찰과, 성공담을 그린 영화입니다.
뻔할 뻔자일수 밖에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억지감동이 아닌 진정한 감동과 환희와 전율을 느끼게 한 스티븐 달드리의
'데뷔작'이라는 사실을 잘 이용한 1%의 부족함이,
영화를 더 매력적으로 보이게하지 않았나 하는 개인적인 생각과 함께,
도저히 13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인생 마흔은 살았을때, 삶의 희노애락을 표현하는 미소를 가진 제이미 벨이라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빌리엘리엇의 연기가 일품입니다.
자아 발견 뿐만아니라, 정말 눈물시릴만큼의 뜨거운 부정,
그리고 영국의 아픈 과거를 따뜻하게 포용할 수 있는 추천 백만개짜리 영화입니다.


허공에의 질주 (Running On Empty, 1988)

감독 : 시드니 루멧
출연 : 크리스틴 라티, 리버 피닉스, 주드 허쉬, 마샤 플림튼, 조나스 애브리

리버피닉스의 영화중 개인적으로 가장 으뜸으로 뽑고 싶은 영화입니다.
반전운동가였던 부모님들의 네이팜탄 사고때문에,
평생을 걸쳐 6개월에 한번씩 신분을 바꾸어가며 살아야하는 한 가정에서,
피아노에 재능을 가진 리버 피닉스를 놓아주어야 할 것인가의 기로에 빠진,
가족의 갈등과 감동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동안의 반전영화와는 달리, 새로운 시도로 찬사를 받은 시드니 루멧의 연출력과,
재능넘치는 리버 피닉스의 호연에 힘입어,
청소년기의 고뇌를 잘 담아낸 역작입니다.


웨일 라이더 (Whale Rider, 2002)

감독 : 니키 카로
출연 : 케이샤 캐슬-휴즈, 라위리 파라텐느, 빅키 홍튼, 클리프 커티스, 그랜트 로아

헐리웃 영화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뉴질랜드라는 흥미로운 배경과 이곳에 관한 전설들로,
이 한편의 영화로 온갖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13살의 소녀 케이샤 캐슬 휴즈의
족장되기 과정을 다채롭게 그린 영화입니다.
이곳 전통으로는 오직 장남만이 족장의 길을 걸을수 있지만,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소녀가,
반대를 무릅쓰고 족장의 시험대에 같이 뛰어들면서,
사춘기 소녀의 홀로서기와 함께,
영화에 걸쳐 흐르는 아름다운 뉴질랜드의 영상을 만끽 할 수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으로 각광받은 뉴질랜드의 전경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뿐만아니라,
성장영화로써도 손색이 없어서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키즈 리턴 (Kids Return / キッズリタ ン, 1996)

감독 : 기타노 다케시
출연 : 안도 마사노부, 카네코 켄, Leo Morimoto, 야마야 하츠오, Mitsuko Oka

동네에서 유명한 문제아이자 불량소년 안도 마사노부.
애들 돈이나 뜯으며 나쁜짓이나 일삼다가,
권투선수에게 죽도록 두들겨 맞은 후, 권투를 배우겠다고 뛰어들면서,
자신도 미쳐 발견하지 못한 권투에 대한 매력과 재능을 발견합니다.
다른 자아발견영화가 대부분, 성공담에 초점을 맞춘 반면,
기타노다케시는 문제아라는 존재의 의미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정말 제대로 파악했다는데에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물론 기타도 다케시 특유의 건조함이 영화 마지막까지 묻어나면서,
다른 영화들과는 다른 결말을 보이지만요.
그것이 더 현실과 가깝기에 이 영화가 와닿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록시 (Welcome Home, Roxy Carmichael, 1990)

감독 : 짐 에이브람스
출연 : 위노나 라이더, 제프 다니엘스, 라리아 로빈스, 토마스 윌슨 브라운, 디나 마노프

다소 어이없는 제목인 '위노나라이더의 와이세대'란 제목으로
비디오 출시가 된 영화입니다.
입양아이면서 문제아인 날라리 소녀 위노나 라이더.
그녀가 한번도 벗어나지 못한 한 작은 마을에,
이 마을 출신이자, 대스타가 된 '록시카마이클'이 온다는 소문을 떠돕니다.
한참 반항이 심한 나이이기도 하고, 모든 것이 못마땅하던 왕따인 그녀에게,
록시카마이클이라는 스타의 과거와 자신이 너무 일치하다고 여기고,
위노나 라이더는 그녀의 친엄마가 록시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와서 친딸인 자신을 이 지옥같은 현실에서 데려가 줄 것이라 믿지만,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 좀 스포일러 성이라 ;; 줄거리는 자제해야겠네요.
요즘 미친듯이 연예인들을 추종하는 청소년들에게,
그리고 한참 사춘기에 빠진 아이들에게 좋은 거울이 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스탠 바이 미 (Stand By Me, 1986)

감독 : 롭 라이너
출연 : 윌 휘튼, 리버 피닉스, 코리 펠드만, 제리 오코넬, 키퍼 서덜랜드

스티븐 킹의 자전적인 소설을 원작으로,
그당시 최고의 아역스타였던 주인공들의 열연으로 더욱 빛나는 영화입니다.
마을에서 벗어나본 적이 없는 철도너머에,
행방이 묘연한 시체를 찾으면, 마을의 영웅이 될 수 있다고 믿고,
모험을 떠나는 네 친구의 아기자기한 모험담이 주 줄거리입니다.
로드무비로 드물게 어린아이들을 배경으로,
여행을 통해서 그들이 성숙하게 되고,
주인공은 자신이 소설가로써 자아를 발견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지금은 훌쩍 커버리고, 그중 한명은 이젠 전설이 되어버린 ;;
스타들의 유년시절을 볼 수 있기에,
그들의 성장담과 추억이 더욱 가슴깊이 저며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어바웃 어 보이 (About A Boy, 2002)

감독 : 폴 웨이츠, 크리스 웨이츠
출연 : 휴 그랜트, 토니 콜렛, 레이첼 웨이즈, 이사벨 브룩, 샤론 스몰

제 추천영화중 가장 최신작이군요 하하;;
요즘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닉 혼비의 소설을 원작으로,
뼛속까지 백수인 휴 그랜트와 왕따소년 니콜라스 홀트의 조합이
이토록 매력적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왕따지만, 사실 그 속마음은 어른스러운 니콜라스 홀트가,
자신의 엄마를 이 백수지만, 자신이 마음에 제법 드는 한 남자를 이어주기 위해
스토커처럼 졸졸 따라다니다가, 어쩌다보니 서로 이해하며
돕고사는 존재가 되어있습니다.
물론 성장영화라 하기엔 미흡한 점이 있고,
아무래도 관객들을 어른에 포커스를 둔 경향이 있지만,
'인간은 섬이다' 라는 논리를 인정하면서도, 뒤집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 대해 모범답안을 제시해주는 괜찮은 영화로 기억합니다.



햇빛 쏟아지던 날들 (陽光燦爛的日子: In The Heat Of The Sun, 1994)

감독 : 강문
출연 : 하우, 영정, 사금고왜, 왕학기, 방화

세련된 문체를 자랑하는 왕슈의 '와일드비스트'를 원작으로
중국의 차세대 작가감독으로 떠오른 강문감독의 데뷔작입니다.
문화혁명이 일어나기 전, 북경을 배경으로한 한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렸을적, 우리에게 친숙한 '삐삐'와 같이
주인공 하우에게는 보통 아이들에게는 없는 '자유'가 있습니다.
애비도 없고, 외박도 밥먹듯이 하고.
심지어 다른 집에 몰래 열쇠를 따고 들어가 신나게 놀기도 합니다.
여느날처럼 그렇게 놀던 중 다른 집에서 우연히 한 소녀의 사진을 보고,
사랑에 빠진 하우는 정말 그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삐삐'저리가라 할만큼의 허풍으로 소녀의 환심을 살려하지만,
하우의 오기 때문에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버리고,
문화혁명이라는 중국의 오점이 된 역사가 터져버리며,
한 소년의 햇빛 쏟아지는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 유년기와,
중국의 햇빛 쏟아지는 시기가 한순간에 무너져버립니다.
홍콩영화가 아닌 중국영화의 매력과 함께,
주연을 맡은 하우와 영정의 줄다리기가 묘하게 이어지는 맛이 있습니다.


개같은 내 인생 (Mitt Liv Som Hund / My Life As A Dog, 1985)

감독 : 라세 할스트롬
출연 : 안톤 글랜제리어스, 토마스 본 브롬슨, Anki Liden, Melinda Kinnaman, Kicki Rundgren

길버트그레이프와 홍당무와 호밀밭의 파숫꾼을 이을 수 있는,
정말 말그대로 '개같은'배경 속의 소년의 생각과 마음을 그려낸 수작입니다.
가장 가난하고 비참한 병중에 하나인 결핵을 잃다가 돌아가신 엄마와,
자신의 유일한 친구라고 믿는 개 한마리를 친구로 하는 주인공은
자신의 삶또한 이 개와 같다고 철썩같이 믿습니다만,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떠난 소련의 개 뉴스를 듣고,
자신의 삶도 광명이 올거라 믿어나가며,
소년의 아름답고도 처절한 유년시절이,
(물론 홍당무처럼 비참하지는 않습니다 ;;) 스웨덴을 배경으로
정감넘치게 흘러나옵니다.
아이의 관점에서 세심한 관찰이 돋보이는 내면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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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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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0건일때부터 제가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다하고 보니 앞에 무려 3개의 답변이 달려 있군요 ;;;
바로 위에 gisant님의 영화랑 중복되는 영화가 좀 있긴 한데,
정말 빼긴거 아닙니다 ㅠ_ㅜ
물론 gisant님도 저의 영화 취향에 대해 어느정도 아시고 이해하겠지만 ;;;
취향이 비슷한 관계로 중복이 많은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
감독 : 피터 위어

출연 : 로빈 윌리암스, 로버트 숀 레너드, 에단 호크, 조쉬 찰스, 게일 핸슨

(영화내용)

빽파이프 연주를 앞세우고 교기를 든 학생들이 강당에 들어서면서 1859년에 창립된 명문 웰튼 고등학교의 새학기 개강식이 시작된다. 이 학교에 새로 전학 온 토드(Todd Anderson: 에단 호크 분)는 어린 신입생들과 마찬가지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숨길 수 없다.

이 학교 출신인 키팅 선생(John Keating: 로빈 윌리암스 분)이 영어 교사로 부임한다. 그는 첫시간부터 파격적인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오늘을 살라'고 역설하며 참다운 인생의 눈을 뜨게 한다. 닐(Neil Perry:로버트 숀 레오나드 분), 녹스(Knox Overstreet: 조쉬 찰스 분), 토드 등 7명은, 키팅으로부터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이 그 서클을 이어가기로 한다. 학교 뒷산 동굴에서 모임을 갖고, 짓눌렸던 자신들을 발산한다. 그러면서 닐은 정말로 하고 싶었던 연극에의 동경을 실행하고, 녹스는 크리스(Chris Noel: 엘렉산드라 파워스 분)라는 소녀와의 사랑을 이루어 간다. 그러나 닐의 아버지(Mr. Perry: 커트우드 스미스 분)는 의사의 꿈을 이루어 주리라 믿었던 닐의 연극을 보자 군사학교로의 전학을 선언한다.

꿈이 꺾인 닐은 그날밤 권총 자살을 하고 만다. 이 사건의 원인 규명에 나선 학교 측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을 권유한 키팅 선생에게 책임을 돌리고 웰튼에서 그를 추방한다. 그가 떠나는 날, 교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토드를 시발로 학생들은 권위와 압박의 상징인 책상위에 올라가 "캡틴 마이 캡틴"을 외치며 눈물의 작별을 고한다. 그들을 지긋히 바라보던 키팅은 마지막 말을 던진다. "Thank You Boys, Thank You".

정말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한번쯤 다시 보게 돼는 영화죠

추천할만한 자아발견 주제의 영화는?

... 도와주세요~ 자아를 발견하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할 만한 영화하면 사실 먼저... 자아 발견 뿐만아니라, 정말 눈물시릴만큼의 뜨거운 부정, 그리고 영국의 아픈 과거를...

과학대회 주제선택

... 관심갈만한 주제 ㅊㅊ좀.. 과학수사에 활용되는... 장수한다> 추천합니다. 영화, 뉴스와 함께 유전자를... 관련 영화들이에요. 영화가 대부분 청소년 관람가로...

엮어서 탐구할만한 주제좀 알려주세요

... 탐구할만한 주제를 알려주세요 생명과학 관련 내용입니다. 1. 영화와 생명과학을 연계하는 주제. 영화... 관련 영화들이에요. 영화가 대부분 청소년 관람가로...

기사 주제 정하는 방법

... 기사 주제 추천 목록입니다. 1. 학교 행사 및 활동 소개... 사회문제 탐구 :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영화/드라마 리뷰 : 최신 개봉작이나 인기 드라마를 보고 느낀 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