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짜의 질문!!!!(마지막부분)

그건 기본적으로 아귀, 정마담, 고니 모두가 적이기 때문입니다. 영화 상으로는 많이 안나오지만 그 부하는 정마담의 가장 충성적인 부하로 그가 한 행동이 아귀는 물론이고 고니를 위해서 한 행동도 아닙니다. 너구리를 지명하셨는데 너구리하고도 상관 없는 일이구요 그가 그렇게 한 것은 정마담을 위해서 입니다. 아귀가 고니에게 속은 걸 알고 당황해 할때 정마담이 그렇죠 "자 그럼 우리는 돈만 챙겨가면 되나?" 여기서 정마담은 고니 편도 아귀 편도 아님을 알게 됩니다. 고니가 아귀에게 당하면 아귀에게 흥정한 값을 받으면 되고 아귀가 고니에게 당해도 판을 벌려준 값을 받을 속셈이었던 거죠~ (하지만 아무래도 정마담은 고니를 좋아하니 고니가 잘 되기를 바랬겠죠)

아귀가 고니에게 속은 걸 안순간 그냥 정마담의 부하가 가만 있었다면 아귀 부하가 고니를 죽이고 아마 정마담도 무사하진 못 할 겁니다. 아귀가 고니와 정마담이 서로 짜고 자신을 궁지에 몰았다고 생각하고 또 설사 짜지 않았더라도 돈 때문에 정마담에게 달려 들었을 겁니다. 기본적으로 아귀와 정마담도 같은 편은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돈을 차지하고 싶어하죠

그리고 정마담 입장에서도 이 기회에 아귀를 처리하는게 좋죠. 제가 봤을 때 정마담을 진심으로 좋아한 건 고니도 아니고 그 부하인듯.

 

-> 정마담 부하가 아귀를 내려치라고 한 이유는 아마 정마담이 그 화투판으로 가기전에 고니든 아귀든 진 놈은 끝장을 내기로 작정했기 때문인듯. 고니가 친 사기는 물론 정마담도 몰랐기 때문에 고니와 그 부하가 같은 편인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너구리하고도 상관없죠. 고니든 정마담이든 아귀든 셋 모두 기회만 있으면 서로 죽이고 싶어합니다. 화투판에 돈 먹는 승자는 한명뿐. 다만 정마담이 고니를 좋아하고 있죠. 그러니까 판을 벌려주면서 그래도 정마담은 고니가 승리하기를 속으로 바랬죠. 하지만 실질적으로 도와주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고니가 승리하자 정마담은 이 기회에 능구렁이 아귀를 처리하려고 한거죠. 아마 고니가 없었어도 정마담은 언젠가는 아귀를 없애고 싶어했을 겁니다. 그런데 돈을 딴 후 정마담은 이참에 아귀도 없애고 고니랑 그 돈으로 잘 먹고 잘 살고 싶어한 것과 달리 평경장의 죽음의 진실을 안 고니는 자기 몫 빼고는 다 태워 버리고 정마담을 떠나버리죠.

돈 타는 거 보고 정마담은 완전히 정신이 나가고 그 와중에도 그 부하는 손목을 찍으라고 하죠. 어쨋든 아귀는 위험한 놈이니까.

돈이 타고 경찰이 오면서 이제 정마담이 빈털털이가  된 걸 알면서도 정마담과 함께 하는 그 부하는 충성스러운 듯 합니다. 그러니까 그 부하는 정마담 편.

 

답볕 답변확정 꼭 좀 부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