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화 "베사메무쵸(베사메무쵸 / Kiss Me Much)"는 어떤지요?
이미숙씨와 전광렬씨가 연기하는 영화입니다
실직과 혼외관계(실직때문에...)를 다루죠
![](http://films.naver.com/Picture/Still/C15/C1552-00.jpg)
영화내용
오늘은 수요일. 결혼 10년차인 철수(전광렬 분)와 영희(이미숙 분)만의 은밀한 약속이 있는 날이다. 지난 수요일도 다음주 수요일도... 그다지 자랑할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두 사람이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이나 사랑만으로도 행복해 할 줄 알며 만족해 한다.
그러던 어느날... 철수가 느닷없이 직장을 잃게 되면서 내 집 마련이라는 소박한 꿈을 키우던 영희의 희망이 채무상환이라는 엄청난 시련으로 바뀌게 되는 절대 절명의 위기를 맞게 된다. 네 아이의 엄마로... 짠순이 아내로 오로지 해가 보이는 작은 집을 가져보는 것이 소원이었던... 영희는 한줄기 희망조차도 없는 처지에 이르자 가정을 지키기 위한 사투를 시작하고 철수 또한 처절한 행복 지키기에 돌입한다. 그런 날이 지나고...
영희는 학창시절 자신을 무척이나 흠모했던 성공한 기업인 한지훈(한명수 분)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며칠 후 상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제안을 그로부터 받게 된다. 한편 거물 재력가인 매혹적인 여자 서린(홍승희 분)의 자금 관리인이 된 철수에게도 거절할 수 없는 유혹이 뻗쳐온다. 여느때처럼 다가온 수요일... 잠자리에 든 철수와 영희는 서로가 모르는 각자의 혼돈에 빠지게 된다. 우리의 사랑을 지키기 웨해 너와의 사랑을 잠시 배반 할 것인가... 과연 그것이 배반일까... 정말 그래도 될까... 다음 날 영희와 철수의 결심을 모른 채 집을 나서게 되는데...
홍성진 영화 해설 ★★★ (별4개 만점)
가장의 실직이 원인이 된 애정 위기에 직면한 부부의 이야기. 남편 철수 역에 전광렬이, 부인 영희 역에 이미숙이 연기한다. 가족의 의미와 부부 사이의 신뢰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한 드라마. 전국 80만 정도의 흥행 성적을 올렸다.
'베사메무쵸(Besame Mucho)'는 영문으로 'Kiss me much'란 뜻의 스페인어로서, '많이 사랑해 주세요' 혹은 '뜨겁게 키스해 주세요'란 의미다. 멕시코의 한 여가수가 라일락꽃(리라꽃) 향기에 얽힌 사랑에 대한 아픈 기억을 친숙하고 구슬픈 멜로디와 정열적인 리듬으로 노래하여 대중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단어다.
스토리 오브 어스(The Story Of Us)는 어떤지요?
브루스 윌리스, 미쉘 파이퍼가 연기합니다 부부간의 위기를 다루죠
![](http://films.naver.com/Picture/Still/B72/B7258-01.jpg)
영화내용
소설가 벤(브루스 윌리스 분)과 크로스워드 퍼즐의 문제 출제자 케이티(미셸 파이퍼 분)는 불같이 뜨거운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이 해를 거듭할 수록 성격 차로 갈등을 거듭하다 서로에 대한 애정이 식어간다. 처음엔 매력적으로 보였던 상대의 버릇이나 성격이 참을 수 없는 단점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케이티는 질서 정연한 것을 좋아하는 완벽주의자이다. 그녀가 크로스워드 퍼즐의 문제 출제자로 일하게 된 것도 항상 정답이 있고 완성된 결과가 있는 퍼즐이 자신의 성격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벤은 반대로 낙천주의자. 벤은 벤대로 케이티가 너무 까다로운 여자로 보이고 케이티는 그를 물렁하고 가정에 무신경한 남자로 보게 된다. 서로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고 느낀 벤과 케이티는 아이들이 여름캠프에 간 사이 일단 별거를 해보기로 결정하는데.
홍성진 영화 해설 미정 (별4개 만점)
브루스 윌리스와 미셀 파이퍼가 부부로 출연한 작품으로, 로맨틱 코미디 분위기 속에 드라마적인 요소를 겸비했다. 결혼 생활 15년째인 두 사람은 귀여운 두 아이와 아름다운 집, 안정된 생활 등 겉보기에는 남부러울 것 없는 행복한 가정을 가진 중년의 부부이다. 하지만 자녀들 앞에서만 행복을 가장할 뿐 실제로 이들 사이에는 깊은 골이 자라 있었고, 자녀들이 없을 때는 서로 고함지르기 일수이다. 그러던 어느날 자녀들이 서머 켐프를 떠나자 이들은 갈라서게 되는데, 이때부터 감독은 관객들에게 그들이 어떻게 결혼하게 되었나부터 갈라서게 되었나까지를 회상 장면을 통하여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의 부부 전쟁은 시작된다.
영화의 각본은 로브 라이너가 감독한 의 각본을 썼던 알란 즈바이벨과 의 각본을 썼던 제시 넬슨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로브 라이너와 즈바이벨, 브루스 윌리스의 경우도 이후 두 번째 만남인 셈이다.
이 영화는 미국 개봉시 상당히 혹평을 받았다. 아틀란타 저널 콘스티튜션의 봅 롱기노는 "이 영화는 감독의 전작인 '해리가 샐리를..'과 너무 유사하다."고 꼬집은 후 "제목을 '해리가 샐리와 헤어졌을 때'로 바꾸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비꼬았고,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잭 매튜는 "이 영화에서 대사라고는 주로 비명뿐이다."고 혹평하였다. 다만 이 영화를 양호하다고 본 극소수의 평론가들중 하나인 MSNBC의 조 레이든은 "결혼에 대해 만들어진 가장 재미있는 영화 중 하나"라고 칭찬하였다.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도 좋습니다
위기나 이런 건 아니지만 중년의 모습을 보여주죠
![](http://films.naver.com/Picture/Still/B63/B6333-00.jpg)
영화내용
갑작스런 무기력증의 기습을 받는 중년의 나이에 들어선 수기야마(야쿠쇼 고지 분), 그는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성공적인 삶을 꾸려가고 있는 샐러리맨이다. 시계 바늘이 아홉시를 가리키면 어떠한 유혹도 뿌리치고 어김없이 집으로 발길을 돌리는 모범가장인데다 융자로 교외에 예쁘장한 이층집까지 마련해 남부러울 것이 없다. 헌데 웬일일까 즐겁기는커녕 왠지 모든 것이 다 시들해지는 기분이다. 그에겐 감아놓은 태엽이 다할 때까지 열심히 집과 직장을 오가는 로봇 같은 성실함만 있을 뿐 '감각'이 살아있는 생명력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어느날 전철 안에서 무심코 올려다본 그의 시선이 사교댄스 교습소의 창가에 서있는 여인 마이(구사가리 다미요 분)를 포착하고부터 밋밋한 그의 일상에 예기치 않은 술렁임이 일기 시작한다. 상념에 젖어 물기를 머금은 듯한 그 여인은 한없이 호기심을 자아냈고, 수기야마는 부지불식간에 사교댄스라는 완전히 생소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그런데 여기서 발생하는 또 하나의 예기치 않은 사건은 몸을 움직여 춤을 추는 과정에서 수기야마가 순수한 즐거움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갑자기 생기가 돌고 귀가가 늦어진 원인을 외도로 오해한 그의 아내(하라 히데오 분)는 사립탐정(에모토 아키라 분)을 고용해 진실을 알게 되고 당황한다. 결국 자신이 알지 못하는 남편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수기야마가 참가한 사교댄스 경연 장에 온 그녀는 행복감에 취해 댄스에 열중한 남편의 모습을 발견하는데, 또 자신의 아내를 관중 속에서 발견한 수기야마는 놀란 나머지 결정적인 실수를 하고 쫓기듯 퇴장한다. 이 사건은 수기야마 부부에게 서로의 관계를 집어보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해주고, 수기야마의 춤에 대한 순수한 열정은 슬럼프에 빠져있던 프로 댄서 마이에게 뜻하지않게 '왜 춤을 추는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홍성진 영화 해설 ★★★ (별4개 만점)
평범한 남자가 건조한 일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사교 댄스를 배우고, 그 과정에서 삶의 활력을 되찾는다는 내용의 수오 마사유키 감독 4번째 작품으로 일본내 220만, 미국 190만의 관객을 동원한 세계적 화제작이다. 96년 일본 아카데미상을 13개 부분 석권했으며 미국 선댄스 영화제를 비롯해 세계 유명 영화제에 초청되어 수오 마사유키 감독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주었다. 특히 미라맥스 영화사의 배급으로 미국 전역에 개봉됨으로써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85)이 올린 미국에서의 흥행 성적을 능가하는 성과를 올렸고, 이 작품의 히로인 역을 맡은 쿠사카리 타미요(草刈民代)를 신부로 맞아들여 부부가 함께 미국 방방곡곡을 순회하며 작품을 직접 홍보하는 적극성을 보여 끊임없이 언론에 거론되었던 문제작이다. 국내 개봉시에도 6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미국내 배급을 담당했던 미라맥스가 판권을 구입, 헐리우드에서 리차드 기어와 제니퍼 로페즈 주연으로 리메이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