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품을 준비하면서 프리프로덕션부터 포스트 프로덕션까지의 촬영공정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작품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겐 리마인드하시고 처음 준비하시는 분들은 기본공정부터 이해하심 좋을 듯 하네요..
그리고 영화제작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함 보아도 좋을 듯 해요...^^
프리프로덕션 : 영화,드라마를 찍기위해 사전에 준비하는 작업공정
프로덕션 : 실제 촬영기간
포스트 프로덕션 : 촬영이 끝나고 편집,CG,음악작업등의 후반작업 개봉전까지
촬영공정 요약 정리
작성자 임병훈(열정냉정)
기획 계발단계
<?xml:namespace prefix = o />1
1) 아이템 개발
2) 시나리오 작가진 구성 시나리오 개발
3) 시나리오에 맞는 감독 선정
5) 주연급 배우 케스팅
4) 시나리오에 따른 예산 계획 수립
Pre Production
1) 제작,연출부 구성
2) 시나리오 각색 및 수정작업
3) 주연 및 주조연 케스팅
4) 촬영, 조명, 미술감독 등 주요 스텝 구성
5) 주조연 및 조단역 케스팅(리스트업, 오디션)
6) 예산 계획 수정
7) 촬영 장소 헌팅 및 섭외(촬영제반여건 확인)
8) 미술(소품, 세트), 의상, 분장 리스트 업 및 컨셉작업
9) 세트작업 계획 수립
10) 세트장 세트 스케줄 확인 및 계획 수립
11) 예산계획 확립(상황에 따른 수정 감안)
12) 편집, CG, 음악, 사운드 등 후반업체 선정 완료
13) 모든 배역 확정
14) 모든 스텝구성 완료
15) 각종 장비업체 선정 완료(카메라, 영상장비, 조명기재, 특수효과등)
16) 인보험, 장비보험 계약 완료
17) 확인헌팅 및 로케이션 확정(장소대여네고)
18) 시나리오 제본 완료
19) 스토리보드 작업
20) 콘티 제본 완료
21) 연출, 제작비품 구입 및 준비 완료
22) 촬영준비 완료
23) Workshop
24) 테스트촬영 준비 및 시작
Pre Production (4월 크랭크인 기준 자금집행 Plan)
1월 3,4주차
헌팅진행비, 프리프로덕션 진행비
2월
1,2주차
콘티진행비, 연출․제작비품비, 촬영진행차량
3,4주차
헌팅진행비, 프리프로덕션 진행비, 미술진행비
촬영기사, 조명기사, 미술감독, 제작, 연출부 계약
3월
1,2주차
콘티진행비, 연출․제작비품비, 촬영진행차량, Workshop 진행비
의상, 분장, 미술, 소품팀 계약
3,4주차
미술진행비, 프로덕션진행비
구입․제작․대여소품비, 구입․제작․대여의상비, 분장구입비
촬영팀, 조명팀, 그립장비, 동시녹음, 카메라, 발전차, 조명기재, 조명탑차계약
인보험, 장비보험 계약
Production
1) 로케이션 및 오픈세트
- 촬영장소 섭외 완료
- 촬영제반여건 확인
→ 촬영여건(주차, 식사, 교통편등)확인
→ 환경적여건(소음, 교통량, 인구이동량, 주민들의 관심도등) 확인
→ 부대 편의시설(편의점, 잡화점, 숙박시설, 병원, 소방서, 경찰서등 관공서등)확인
2) 세트
- 세트제작 진행사항 확인
- 촬영제반여건 확인
→ 촬영여건(식사, 이동수단등) 확인
→ 부대 편의시설(편의점, 잡화점, 주유소, 숙박시설, 병원, 소방서등) 확인
3) 실제 촬영시 제작부에서 진행하는 현장진행 상황(로케이션, 오픈세트기준)
전날 콜시트한 제작부1명이 스탭을 다 모으고 식사를 시킨 후 촬영버스에 태우고 현장으로 출발한다(혹은 집합 현장식사). 이 때 다른 제작부 1명은 이미 촬영예정지에 선발 나가서 장소를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주차 확보, 파출소 신고, 구청 신고 확인, 섭외 확인, 식당 수배등 로케이션 장소에 따라 진행) : 사실 1명이 진행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주차장이 없는 곳의 주차 확보는 라비콘과 끈을 이용하여 최대한 확보한다. 최악의 경우 발전차 1대, 탑차 1대를 현장에 가장 가까이 확보하고 촬영버스 이하 스탭차량 등을 근거리 확보한다. 확보가 끝나면 촬영지 제작부와 연락, 철수 및 이동을 확인하고 근거리 접근시 경광봉으로 확보된 주차 공간으로 촬영차량을 유도한다.
촬영차량은 영화제목이 들어간 촬영차량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 좋으며 로케이션에서 흰장갑, 경광봉, 무전기, 라비콘 등은 필수다.
차량이 정리되는 동안 감독 등 헤드스탭은 앵글을 잡고 있을 것이다. 제작부는 이때 조명부가 조명을 세팅하는데에 문제가 없는가를 파악하고 조명 세팅시 필요한 장소를 현장 섭외 한다. (가령 옆건물 옥상에 조명기를 올려야 된다든지 등)- 촬영시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분이 조명세팅이므로 사전에 조명기사 및 퍼스트에게 조명계획을 협의하고 사전에 진행하도록 한다.(확인헌팅후 네고할 때 동시 진행하면 가장 좋음) 동시에 의상/분장팀이 배우를 세팅할 수 있는 장소를 현장 섭외 한다. (까페, 미용실등, 상황에 따라 분장차를 준비할 수 도 있음).
이미 미술팀은 현장 세팅 중에 있을 것이다. 물건을 재배치하고 천으로 덮고, 블라인드를 다는 등 - 자, 이 때 장소책임자와 트러블이 없도록 그 장소를 섭외한 제작부1명은 이미 장소책임자와 모든 얘기를 끝내고 미술팀 작업 시작 전에 미리 알려야 된다. 현장에서 다시 한번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 참고로 모든 작업이 이루어질때는 로케이션 장소가 손상되지 않게 최대한 숙지시키고 중요한 물건들은 따로 치우거나 보호장치를 해둔다.
이와는 별도로 다른 제작부1명은 기타 스탭 대기 장소와 액스트라 대기 장소 등을 확보해주고 연출부의 엑스트라 동선을 확인하고 현장 상황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 현장 상황의 소음 여부, 오가는 사람들의 성향과 수량 등을 파악하고 통제 포인트를 지정하고 통제 포인트에 배치할 인원을 할당한다. (이 때 타 파트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다른 제작부1명은 테이블 세팅하고 1리터용 검은 비닐봉투를 촬영지 곳곳에 세팅하여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도록 처리해둔다. (각 지역마다 쓰레기봉투가 다르므로 언제나 1리터용 검은 비닐봉투를 준비해두어야 한다)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화 되면 제작부는 통제에 힘써야 한다. 돌출상황에 대비하여 현장에 부장이 1명, 주위 통제포인트에 제작부가 배치된다. 통제는 되도록 슛 들어갈 때 순간적으로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연하게 처리해야 하며 교통 혼잡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잘 조율해야 한다. 경찰 협조가 되는 경우도 있고 안 되는 경우도 있는데 거의 대부분 제작부가 경광봉을 이용하여 모든 처리를 다 하는 것이 좋다.
다른 제작부1명은 촬영진행 상황을 보면서 가깝고 어쨋든 푸짐하고 맛있을 만한 식당을 확인하고 배식 타이밍을 조감독과 상의하여 식당을 잡아야 한다. 식당에는 이미 스탭이 들이닥치면 찌개가 부글부글 끓고(^^) 있어야 한다. 빨리 먹고 빨리 현장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시간은 돈이다-촬영지연으로 회차가 늘어나면 그만큼 예산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메뉴는 봐서 적당하고 맛있는 걸로 2가지 이하로 결정하고 대강의 수량을 정해 미리 다 세팅해두어야 한다. 주로 한식이 말이 없다. 설렁탕, 김치찌개, 부대찌게 등 고기가 있고 무난한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배식 타이밍 잡기가 가장 어려운데 이것은 조감독과 끊임없이 전화통화하여 배식 세팅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 배식 타이밍으로 조감독이 제작부를 곤란하게 하면 안된다.
촬영이 종료 되었을 때는 촬영지의 뒷마무리를 깔끔히 하고 나와야 한다. 그건 우리 영화인 특히 우리 제작부의 책임과 의무이다.(절대적으로 이것에 대한 마인드는 우리팀이 몸에 습관처럼 베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 어떻게 다시 그곳에 갈지도 모르며 혹은 다시는 안가는 곳이라 하더라도 차후 다른 팀이 들어왔을때도 환영받으면서 들어올 것이다. 그건 우리가 다른 로케이션에 갔을때 환영받으면 당연히 기분이 좋아지겠지?
참고로 당일 로케이션 촬영지가 여러군데일 경우 위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제작부가 먼저가 제반사항들을 미리 세팅하고 준비한다.
촬영이 마무리 될 때쯤 현장에서 제작부장(혹은 정산담당)은 현장 정산을 해주고 촬영이 늦어졌을때는 귀가비(대중교통 이용 종료시 12:00 이후)를 따로 집행한다.
주로 촬영탑차, 발전차, 조명탑차, 촬영버스, 동시녹음등 차량의 유대, 보조출연료등이 주를 이루며 항시 일정금액은 현금으로 준비해둔다.
촬영이 종료되면 제작부 1명은 촬영팀에게 필름을 수령하여 계약된 현상소에 필름을 수발한다.(필름 수급은 촬영부와 논의하여 제작부 담당자가 업체와 연락하여 촬영전에 미리 필름을 수령한다.-필름확인서 수령, 필름사용사항 항시 체크)
4월
1,2주차
촬영진행차량
3,4주차
프로덕션 진행비, 미술진행비
세트시공비 계약금, 세트진행비, 스튜디오임대 계약금, 필름 중도금
5월
1,2주차
편집, CG, 음악, 믹싱 계약, 촬영진행차량
3,4주차
프로덕션 진행비, 미술진행비 세트시공 중도금
구입․제작․대여소품비, 구입․제작․대여의상비, 분장구입비
6월
1,2주차
촬영진행차량
3,4주차
제작, 연출, 촬영, 조명, 미술, 의상, 분장, 동시녹음, 발전차, 카메라, 조명, 조명탑차, 특수효과, 세트, 스튜디오 임대료 잔금
Post Production
1)편집
-순서편집
-본편집
-네가편집(1~6권 : 권당 20분기준=120분내외)
2)스캔
- 각 권별 필름을 스캔하고 스캔된 파일을 CG,DI업체로 넘김
3)CG, DI작업
-스캔되어 넘어온 파일로 CG,DI 작업을 한다
3)레코딩
- CG,DI가 완료된 파일을 레코딩(디지털화된 파일을 필름에 입히는 작업)한다.
보통 권당 소요되는 시간은 렌더링은 1권당 9시간, 레코딩은 권당 1일이 걸린다. 파일 수발은 업체끼리 혹은 제작부가 직접 수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상황에 따라 상호 협의해서 조정한다.
4)음악작업, 믹싱(CG작업이 진행되는 동시에 진행한다)
- 스캔된 파일, 혹은 편집완성본의 NTC로 작업을 한다.
- ADR
→ 배우일정을 조감독과 협의하여 녹음실 ADR일정을 잡아 진행한다.
- PreMixing
폴리작업, 동시녹음, 엠비언스등 사운드소스를 가지고 프리믹싱 진행
- FinalMixing
→ 레코딩후 최종 완성된 NTC를 가지고 작업한다.
→ 권별로 믹싱작업을 한다
※ 심의대본 준비 심의 심사준비
5) MO작업(돌비인코딩작업)
→ FinalMixing이 시작되기전 돌비로얄티 신청을 한다(고일상사)
→ FinalMixing 완료 후 MO작업
6) 광학녹음 및 프린트
→ 기술시사 후 최종 아날로그 색보정을 마치고 나서 시사용 프린트를 발주한다
7) 심의심사
→ 심의대본 및 프린트 제출
→ 심의등급확정
8) 기자시사/ 일반시사 및 개봉
7월
1,2주차
편집진행비, 촬영진행차량
3,4주차
8월
1,2주차
편집진행비, 촬영진행차량
3,4주차
녹음진행비
스켄․레코딩계약, 편집잔금
9월
1,2주차
촬영진행차량
3,4주차
녹음진행비
텔레시네, 스켄․레코딩잔금, CG잔금, 음악잔금
10월
1,2주차
촬영진행차량, 현상진행비
3,4주차
현상진행비, 현상비 지금, 필름지급
위 내용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그리고 작품 준비하면서 제가 운영하는 로케이션뱅크 카페에 방문하시면
더욱 좋은 정보들을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카페명 검색 : 로케이션뱅크
주소 : http://cafe.naver.com/locationbank
매니저 : 열정냉정(임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