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를 하나 제작하고 싶은데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1. 동시녹음 카메라 한대만 갖고서 촬영과 녹음이 가능할까요?

 

-가능하긴 합니다만 주변 소음 있으면 대사가 먹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변 소음에 신경 쓰셔야해요.

 

 

2. 만약 불가능하다면 녹음 장비중에서 꼭 필요한것들은 무엇무엇이 있을까요?

 

-붐 마이크나 와이어리스 같은 것을 쓰기도 하는데... 와이어리스는 ENG 물에서 사용하는 것이고 붐은 가격이 만만치 않고 또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패스!!

 

 

3. 동시녹음 카메라갖고 촬영과 녹음이 둘다 가능하다면 가장 보편적이고

    대여료도 저렴한 카메라 추천좀 하나해주세요!!

 

-PD150이나 170을 사용합니다.

 보통 150으로 촬영 많이 합니다.

 저도 150 사용하고 있습니다.

 

4. 촬영과 녹음을 다 마친후에 편집도 혼자서 할수있을까요? 할수있다면 어떤방법으로

    편집을 해야할지 자세한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예)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한다

 

-편집은 프리미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프로그램 사용이 간단하고 편해서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고 책 보고 독학하고서도 기본적인 편집을 하실 수 있을겁니다.

 저 역시 편집을 따로 배우진 않았지만 편집하는 거 곁에서 눈으로 보고 지금은 쬐금 할 수 있습니다.

 프리미어 같은 경우는 책이 많으니까 여러가지 중 보시기 가장 편한 것으로 선택하셔서 구매하신 후

 책 보면서 하나하나 따라하시다 보면 금방 하실 수 있고요...

 그게 힘들다 하시면 주위에 동영상 편집 좀 하는 친구들한테 살짝 배우세요.

 그럼 금방 하실 수 있을꺼에요.

 편집이라는 게 배워서 하는 것보다 인내와 끈기가 더 필요한거더라고요.

 열정과 인내, 끈기만 있다면 혼자 자르고 붙이면서 금방 늘 수 있습니다.

 

 

5. 카메라나 제작장비같은걸 대여해서 쓰려고하는데 종류도 다양하고 대여료도 저렴한곳

    있으면 추천좀 해주세요!

 

-지역에 영상미디어센터가 있어요.

 그런 곳에 가면 학생들을 위한 대여, 일반인을 위한 대여를 하고 있습니다.

 촬영에 필요한 각종 장비에서 필요하다면 편집을 할 수 있는 기계와 장소까지 제공하는 곳입니다.

 물론 영상에 관한 강의를 하기도 하고요.

 이게 모든 지역에 다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많은 곳에 생겼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여료는 하루 단위로, 장비에 따라 다르니 우선 인근 영상미디어센터를 찾아보세요.

 인터넷에 조회 하시면 나올꺼에요~

 구체적인 대여료는 각 사이트 들어가셔서 확인하실 수 있을겁니다.

 

 

6. 마지막!! 단편영화를 만드는데 있어서 알고계신 노하우나 경험같은것들을 조언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노하우라,,,,

 저도 주위 사람들과 몇 편 만들어봤습니다.

 학교에서 동기들과 제작도 해 봤고요.

 뭣보다 가장 필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는 인내였던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힘든 고비들이 찾아올 때마다 포기하고 싶지만...

 뭔가를 해내고 싶다는 열정이 완성된 작품을 만들어내게 하는 것 같아요.

 마음의 준비가 되셨다면 현재 처한 작업 환경에 맞는 소재와 시나리오가 있어야겠죠.

 현실 불가능한 것은 현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조절하시면 되고요~

 시나리오가 완성 됐다면 스탭을 구성해야하는데...

 혼자 하신다고 했으니...(고독한 싸움이 되시겠네요. 힘내세요!)

 준비 작업이 끝났으면 크랭크 인 하셔야겠죠.

 그 전에 중요한 작업 하나!!

 어느 씬부터 어떻게 찍을 것인가 사전 그림을 그려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막상 카메라 돌려 놓고 예상과 다르다거나 빗나가게 되면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나중에 편집할 때 정작 쓸 수 있는 그림이 하나도 없거나

 씬과 씬이 연결이 전혀 안 되는 상황이 생기니까요.

 그런 난감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사전에 작업을 하는거죠~

 콘티라고 들어보셨죠?

 어떤 각도로 어떻게 씬을 그려나갈 것인지 미리 그려보는 작업입니다.

 카메라 워킹에서 씬 구성 등 모든 것이 들어있어서 이걸 미리 그려놓고 나면 촬영이 원활하게 진행될겁니다.

 준비한 시나리오로 영상스러운 한 편의 만화를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림이 쫘~악 연결이 되면~ 비로소 영상으로 만들었을 때 찍고 편집을 했을 때도 이야기 전개가 된다는 얘기죠.

 콘티 작업이 끝났으면 장소별 동시 촬영이 가능한 씬들을 묶어서 시간대별로 나누고 촬영에 들어갑니다.

 같은 장소는 시간대별로 한 번에 촬영한 후에 편집 때 자르고 붙여주면 되니까요~

 그럼 촬영을 무사히 끝내고 편집을 하면 끝~~~

 

노하우라는 게 따로 없어서 마구 떠들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 편의 작품을 완성하겠다는 의지 같아요.

그게 없다면 절대 완성된 작품은 만나지 못할테니까요.

중간에 고비는 분명히 오게 되어있거든요.

작업을 하면서 점점 재미를 느끼고 행복하다고 느낀다면...

분명 내가 원하고 꿈꿔왔던 작품을 만나실 수 있을꺼에요.

영상작업이라는 것이 혼자서 하기는 많이 힘들고 외로운 것이지만...

혼자서 해보겠다고 결심하신만큼 좋은 작품 만드시길 바래요~

 

허접하고 두서없는 답변이었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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