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cafe.daum.net/godofilm / https://blog.naver.com/kyunnk
이야기 구성이란
이야기구성이란 말은 사실 입시에서만 사용되는 말입니다.
이야기구성을 다른 말로 하면 시놉시스입니다.
그냥 ‘이야기’라고 하지 않고
‘이야기 + 구성’이라고 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이야기구성 실기는 ‘어떤 이야기’이냐와 함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냈느갸 중요합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면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관심을 갖는 것과 같습니다.
어떻게 써야 하나?
이야기구성은 기승전결의 극적인 구조를 갖춘 짧은 글을 쓰는 실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측 가능한 전개나 뻔한 결말을 피해야 합니다.
도덕적이거나 교훈적인 글보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이 읽고 많이 봐야 잘 쓴다.
이야기구성을 잘 쓰려면 무엇보다 책을 많이 읽고 영화를 많이 봐야 합니다.
많이 읽고 많이 본 사람이 글도 잘 쓰게 되어 있습니다.
모든 작가와 감독은 독서광이고 영화광입니다.
어떻게 해야 실력이 늘까?
이야기구성은 무조건 많이 써본다고 실력이 느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쓴 글을 다른 사람에게 읽게 해서 의견을 들어보고
그것을 잘 반영해 수정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의견을 들을 때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글로 잘 표현되었는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신선한지,
진부한지, 뻔한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스토리보드
스토리보드 대신
장면구성이라고 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스토리보드는 시나리오를 갖고 촬영을 하기 전 하나의 씬(장면)을
하나 이상의 쇼트로 분할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하나의 씬은 한 개 혹은 수십 개의 쇼트로 촬영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감독이 자신의 의도에 맞게 촬영계획을 세우는 작업입니다.
이를 세종대는 글로 쓰면 되고 동국대, 건국대 등은 그림도 함께 그려야 합니다.
해당 장면에 대한 분석과 앞뒤 장면 상상하기.
스토리보드는 작업을 하기 전 그 장면에 대한 분석이 되어야 합니다.
이 장면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어떤 이야기의 흐름 속에 위치한 것인지,
이 장면의 분위기가 무엇인지, 장르가 무엇인지 등등.
생략과 강조.
집에서 학교까지 가는 과정을
몇 개의 커트로 보여줄 수 있을까?
쇼트1. 집을 나서는 A.
쇼트2.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A.
버스가 도착하고 차에 오른다.
쇼트3. 버스 뒷자리에 앉아 창밖을 보고 있는 A.
쇼트4. 정류장에 도착하는 버스,
버스에서 내리는 A.
쇼트5. 학교 정문을 향해 걸어가는 A.
위의 다섯 개 쇼트를 모두 보여줄 필요는 없다.
쇼트1 – 쇼트3 – 쇼트5 이렇게 보여줘도
관객을 어떤 장면인지 충분히 인지한다.
따라서 나머지 쇼트들은 생략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장면에서
A가 ‘학교에 가기 싫은’ 감정 상태라면
그것을 강조하는 쇼트가 필요하다.
새로운 쇼트를 추가할 수도 있지만
쇼트3에서 버스 창밖으로 웃고 떠들며 놀고 있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카메라가 팬을 해서
뒷자리에 앉아있는 A의 얼굴 표정을 보여주면 된다.
영화분석이란?
영화분석은 감독이 이 영화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와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것에 대해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쓰는 것입니다.
영화는 다양한 언어를 사용합니다.
쉽게는 대사, 배우의 행동, 표정에서 촬영, 편집, 음악 등등
그래서 영화분석은 영화의 줄거리뿐만이 아니라
이 모든 영화적 요소를 반영해서 해야 합니다.
왜? 의도가 무엇인가?
영화분석을 잘하기 위해서는 영화를 보면서 항상 의문을 던져야 합니다.
이야기의 전개나 카메라의 움직임, 새로운 인물의 등장 등등을 보면서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야 합니다.
나의 생각은?
영화분석에서는 반드시 마지막에 자신의 생각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감독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그것의 표현방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을 통해 사람과 사회를 바라보는 깊이 있는 안목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면접
면접은 크게 전공소양면접을 보는 대학과
창의력면접을 보는 대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숭실대, 성결대, 동아방송대는 사진이나 주어진 조건으로
짧은 이야기를 구상해서 구술하는 면접이고
서경대, 수원대,청주대는 주어진 장면에 대한 질의응답입니다.
무엇을 물어보는가?
좋아하는 감독은? 영화는?
앞으로 찍고 싶은 영화는?
미장센이 무엇인가?
누벨바그가 무엇인가?
영화를 찍어본 적이 있는가? 등등.
이와 더불어
이 장면이 어떤 장면인지?
어떻게 촬영할 것인지?
다음 장면은 무엇일지? 등등.
면접은 퀴즈가 아니라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영화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래서 무엇을 했는지,
앞으로 어떤 영화를 찍고 싶은지에 대해
진정성 있는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영화과 연출전공은
단편영화를 제작하려면
모든 것을 스스로 준비해야 합니다. 시나리오 쓰고, 연기자 섭외하고
촬영, 조명, 분장을 해줄 스텝을 직접 꾸려야 합니다.
또한 촬영장비, 촬영장소도 직접 섭외하고 빌려야 합니다.
따라서 영화과에 진학하려는 학생은
무엇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성격일 필요가 있습니다.
질문에 대해 모른다고 해서
‘모릅니다.’하고 짧게 답변하기 보다는
변명이라도 구구절절이 해야 합니다.
영화과 실기에 합격하려면 어떤 글을 써야할까요?
발상, 상상력이 신선하다는 것은
소재가 아니라 그 소재를 어떻게 다뤘느냐 입니다.
에서 많이 올라오는 질문 중 하나가
‘어떤 글을 써야 합격하느냐,
대학이 선호하는 글은 어떤 글이냐’ 등입니다.
대학이 선호하는 글은 우리나라 영화관객들이 선호하는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영화과 실기는 A4용지 한 장 ~ 한 장 반 정도의 분량입니다.
이 정도 분량에서 글을 읽는 사람에게 감동을 주거나 웃음을 주거나
공포감을 주거나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짧은 글에서는, 고정관념을 깨는 색다른 접근,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제대로 드러내는 깊이 있는 시각,
비관적인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되 희망을 잃지는 않는,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그것이 깜짝쇼가 아니라 우리가 잊고 있었던,
가볍게 여겼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화 카테고리에 가면 영화 평점 랭킹이 있습다.
그곳에서 평점이 높은 영화들을 찾아서 보면
(관객과 평론가 모두에게 높은 평점을 받은)
쉽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발상, 상상력이 신선하다는 것은 소재가 아니라
그 소재를 어떻게 다뤘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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