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히어로 장르는 마블 코믹스와 DC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실사영화 시리즈만 해도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여기에다 일일이 다 나열하여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배트맨이 등장하는 영화들만 시리즈 별로 개봉 순서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모던 에이지 시리즈
1. 배트맨(1989) ☞ 최초의 배트맨 실사영화.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하였고, 마이클 키튼이 배트맨을 연기하며, 잭 니콜슨이 연기한 조커가 메인빌런으로 등장한다.
2. 배트맨 리턴즈(1992) ☞ 전편에 이어 팀 버튼이 연출을 맡고, 마이클 키튼이 배트맨을 연기했다. 대니 드 비토가 연기한 펭귄과 미셸 파이퍼가 연기한 캣우먼, 최초로 한 영화에서 빌런 캐릭터가 두명 등장했다.
3. 배트맨 포에버(1995) ☞ 조엘 슈마허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발 킬머가 배트맨을 연기했다. 메인빌런 캐릭터로 짐 캐리가 연기한 리들러가, 서브빌런 캐릭터로 토미 리 존스가 연기한 투페이스가 등장했다. 처음으로 로빈이 함께 등장했다.(이때부터 시리즈가 몰락의 길을 걷는다.)
4. 배트맨과 로빈(1997) ☞ 전편에 이어 조엘 슈마허가 연출을 맡았고, 조지 클루니가 배트맨을 연기했다. 빌런 캐릭터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미스터 프리즈를, 우마 서먼이 포이즌 아이비를 연기했다.(+ 서브 빌런으로 베인도 등장했다.)역대 배트맨 실사영화 시리즈 최악의 영화로 흑역사 취급 당한다.
그리고 한참의 세월이 흘러 21세기에 접어들어 시리즈가 리부트된다.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1. 배트맨 비긴즈(2005)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하고, 크리스찬 베일이 새로운 배트맨을 연기한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생략되었던 배트맨의 탄생 기원 이야기를 다루며, 리암 니슨(메인빌런인 라스 알굴을 연기했다.), 마이클 케인, 게리 올드만, 모건 프리먼 등의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배트맨의 인기와 명성을 단번에 회복한 영화이다.
2. 다크 나이트(2008)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연출, 크리스찬 베일 주연. 메인빌런 캐릭터로 조커가 등장하였고 히스 레저가 연기했다.(+ 서브빌런으로 아론 에크하트가 연기한 하비 덴트가 투페이스로 등장한다.)슈퍼히어로 장르 영화 최초로 10억 달러를 돌파한 영화로(중국에서의 상영 없이도 1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북미에서만 5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지금도 넘사벽급의 레전드로 불리는 극찬을 받는 세기의 명작이다.
3.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연출하고,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하는 마지막 배트맨 영화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작품. 톰 하디가 메인빌런 베인으로 등장하였으며, 앤 해서웨이가 캣우먼으로 등장했다.(단, 극중에서는 단한번도 캣우먼으로 불리지 않는다.), 이외에도 조셉 고든 레빗(작중 마지막에 본명이 공개되는데 로빈이다!), 마리옹 꼬띠아르(작중 후반부에 진짜 정체가 드러나는데 라스 알굴의 딸 탈리아 알굴로 모든 사건의 흑막이자 배후로 최종보스이다!)도 출연했다. 한동안 역대 DC 코믹스 원작 실사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했었다.(현재 1위는 2018년에 개봉한 아쿠아맨이다.)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가 끝난 이후, DC 확장 유니버스(DCEU)가 시작되면서 벤 애플렉이 새로운 배트맨으로 등장하며 리부트되었다.
DC 확장 유니버스에서 배트맨이 등장한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 벤 애플렉이 연기한 배트맨이 처음으로 등장한 영화. 잭 스나이더 감독이 연출했다. 개봉 전에는 벤 애플렉의 배트맨에 대해 미스캐스팅이라며 반발이 심했으나 예고편 공개와 영화 개봉 이후 벤 애플렉의 배트맨은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매우 나쁘다.(희대의 명대사 마사 드립...은 덤...)
2.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배트맨이 주연으로 등장하지는 않았고 카메오로 특별출연했다.
3. 저스티스 리그(2017): 배트맨이 슈퍼맨의 죽음 이후 메타휴먼들을 찾아 모아 팀을 결성해 지구를 지킨다는 내용의 영화. 이 영화도 평가가 매우 나쁜데다 흥행도 폭망하는 바람에 벤 애플렉은 이 영화를 끝으로 배트맨 역에서 하차한다.(이 영화에서 배트맨의 비중은 완벽한 들러리, 쩌리로 병풍화 된다...안습...)
DC 확장 유니버스와는 별개로 진행되는 단독 주연 시리즈 영화로 또 다시 리부트될 예정이다.(이 정도면 사골이다...)
더 배트맨(2021): 맷 리브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로버트 패틴슨 주연으로 새로운 배트맨을 연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