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는 저도 모르겠지만
플라스틱 트리라는 것은 거짓으로 포장된 욕망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원영(조은숙)은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그리고 기대도 못한 일들이 눈앞에서 벌어지는 것을
보고 엄청나게 자신만의 욕망에 빠집니다. 이뤄질 수도 없을만한
왜냐면 겨울에도 항상 피어있고 콘크리트속에서도 피어있으니깐요(콘크리트에서 식물이 자라는 것은 힘들거나 불가능한 일)
또한 그것을 병호(김정현)은 채워주려고 노력합니다.
옥상에 나무 심는 일과 섹스(삽입이 가능한)등등이지요
하지만 결론부에 플라스틱으로 된 나무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즉 그것은 기대 했던 일이 모두 거짓(플라스틱, 결국 원영이 생각한 생물체가 아님)으로
철저하게 포장되어 있었고 곧 자신이 원하고자 하는 욕망이 모두 허황된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되어집니다.
병호가 원영이 기대했던 일을 충조기켜주는 것은 병호 그 자신이 원한 것이 아닌 수에게 대한 복수와 여자라는 단 하나의 이유 그리고 재미등등으로써 거짓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깐 `플라스틱 나무`와 병호의 갑작스런 등장에 따른 `원영의 기대치(섹스)`와 상통하는 것
이 아닐까 생각되어집니다.
그리고 긴 머리라는 뜻은 여자라는 강박관념과 병호에대한 기대 충족으로 보여집니다.
원영은 라이더로써 여자이기 때문에 항상 괄세받고 항상 욕을 먹습니다.
그것이 수와 있을 때는 그냥 넘어갔지만 병호와의 섹스에서의
실패에서 이 안 좋은 상황은 이 긴 머리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확대해석하게 됩니다.
한 마디로 병호(갑작스런 변화)때문에 지나쳐 갈일을 그릇되게 행동하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
결국 여자이기때문에 벌어진 일을 긴 머리대문에 여자인 것을 알게 되는 도구라고 생각되어지게 됩니다.
그러니깐 원영은 그것을 탈피하기 위해 머리를 자르려 하는데
수가 거절하자 자신을 가둬두려는 수의 태도에 소위 열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즉 긴 머리라는 것은 자신을 가둬두는 하나의 도구로써 역할을 한 것이지요.
그 도구는 원영만의 도구가 아닌 수의 컴플렉스와 맞물려 엄청난 일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이구요.
저도 작가가 뭘 말하려는 지는 모르겠지만
암튼간에 거짓으로 기대를 채워주고 더 기대하면 전혀 딴 소리를 해대는 병호가 나쁜 놈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