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영화 개봉관이 있는 곳?(in서울 '유레루'같은?)&영화감상법

희귀 영화...라고 하긴 좀그렇지만 메이저 필름 외에 다른 영화를 개봉하는 곳은 몇곳 있습니다. 그렇지만 강북쪽은 잘모르겠네요^^;;

 

종로의 시네코아에서는 지금 김기덕 감독의 '시간'과 감독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빅 리버' 라는 영화가 상영중이네요. 여기가 가끔 접하기 어려운 영화들을 상영하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오늘의 사건 사고'와 '메종 드 히미코'를 여기서 봤어요)

근데 여기가 곧 재정난으로 없어질거라는 이야기가 있더군요...확실히 상영관도 줄어들었고....한 두세편에 하나 정도는 흥행 영화를 상영하긴 했는데 워낙에 사람이 없는 곳이기도 해서 그런듯 하더군요. 뭐 주위에 큰 영화관이 많아서 그렇기도 하고...(나머진 전부 흥행 영화만 상영...)

 

그리고 광화문 시네큐브에서도 독특한 영화를 좀 상영하는것 같더군요.

올초에 무라카미 류 감독의 '도쿄 데카당스'가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상영된걸로 알고 있고...(전 조조로 봤는데 그 시간은 다른 영화관 처럼 북적대지도 않고 다른 영화관하고는 좀 틀려서 좋긴 하더군요.) 보니까 보통 영화관에서 상영되는 메이저 필름들은 거의 없고 예술 영화나 제3세계 코메디, 드라마 장르의 영화를 상영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코엑스의 메가박스는 규모가 워낙에 커서 그런지, 가끔 마이너 필름 상영회 같은걸 하는거 같더군요. 올초 정도에 일본영화제 비슷하게 해서 일본 영화들을 쭉 상영해 줬었는데, 물론 항상 있는건 아니고 단기간, 그리고 시간이 정해져 있는 편이니까 아마 알아보셔야 할겁니다. 그래도 규모가 큰 곳이라 그런것들이 가끔 있는것 같더군요...

 

뭐 예술영화나 마이너에 속하는 영화들은, 저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꼭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영화에 대해 감독이 언급한 기사 같은걸 찾아서 읽는 편입니다. 뭐 리뷰같은건 솔직히 스포일러성이 짙어서 되도록 읽지 않지만....그래서 영화를 보고 난 후에, 감독이 영화에 대해 언급한 것들을 찾아서 읽는데요, 이해하기에는 그 쪽이 더 쉽더군요. 물론 감독이 항상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는 경우는 드물고, 관객이 나름대로 해석할수 있도록 실마리 정도만 던저주는게 보통 입니다만...

그리고 영화는 되도록이면 여러번 보는게 좋은거 같더군요. 한번봐서는 모든 내용을 파악하기도 어렵고, 의외로 놓치는 장면이나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두세번 정도는 찬찬히 영화를 다시 보고...

영화는 첫부분에 복선이 많이 깔리기도 하고, 문제 제시를 대부분 영화의 초반에 하니까 별로 의미 없어 보이는 장면들을 유심히 보는것도 나중에 이해하기엔 도움이 될듯하네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좀 도움이 되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