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 를 제외하곤 모두 일반 비디오숍에서 손쉽게 대여 가능한 영화들입니다.(물론 각 점포마다 코드란 게 있어서... 한군데서 몽땅 찾기는 힘들겠지만...) 나머지 영화들은 모두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것들인데요. 다만 요시와 자거의 경우 자막이 제대로 들어와 있는지 어떤지 확답을 못드리겠네요. 저는 운좋게, 아주 우연히 TV에서 봤거든요. 그래도 매니아들에게 많이 알려진 영화라... 열심히 찾아다니면 구할 수 있을지도.....-.-...쿨럭,
요시와 자거 (Yossi & Jagger, 2002)
이스라엘 / 67분
감독 : Eitan Fuchs
출연 : Assi Cohen, Hani Furstenberg, Ohad Knoller
실화를 바탕으로 한 는 레바논 주둔지에서 비밀스러운 사랑을 나누는 두 명의 이스라엘군 장교에 관한 이야기다. 요시는 위엄 있는 부대장이며, 자거는 멋지고 카리스마 넘치는 소대장이다. 이들이 근무하는 막사에는 티벳의 정신세계를 갈망하는 병사, 통조림 고기로 맛있는 스시를 만들어 내는 취사병, 둔하면서 난폭한 대대장, 매혹적이며 방탕한 여군과 절망적인 로맨티스트인 또 한 명의 여군 등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20대의 다양한 병사들의 유일한 공통분모는 삶을 향한 열정이다. 하지만 현실에서처럼 젊고 혈기왕성한 이들에게도 죽음은 찾아온다. 요시와 자거의 사랑은 이미 극심한 불안에 떨고 있는 병사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한다. 애국적 선동이나 이데올로기의 강박 없이 는 매일 죽음과 직면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2002년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 상영작.
허쉬! (Hush!, 2001)
일본 / 135분
감독 : 하시구치 료스케
출연 : 타카하시 카즈야, 다나베 세이치
게이인 나오야는 자기중심적이지만 항상 자기 인생에 무언가가 비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어느날 카츠히로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카츠히로에게 아사코라는 여자가 나타나 그의 아기를 가져 주겠다는 제의를 한다. 게이지만 상반된 삶을 살고있는 커플 나오야와 카츠히로,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며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 아사코를 주인공으로 하여 영화는 불확실한 현실에서 삶의 희망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다. (출처: 부산국제영화제)
크리미날 러버 (Les Amants Criminels / Criminal Lovers, 1999)
프랑스 / 범죄,드라마 / 90분
감독 : 프랑소와 오종
출연 : Yasmine Belmadi, Salim Kechiouche, 미키 마뇰로비치
살인과 폭력이 뒤섞인 엽기적인 범죄 드라마. 고등학생 연인 사이인 알리스와 뤽이 같은 반 친구를 살해하고, 숲에 암매장하다가 그곳에 혼자 사는 사나이에게 감금되는 이야기로, 동성애적 코드가 현실의 폭력과 충돌을 통해 펼쳐진다.
로드 무비 (로드 무비: Road Movie, 2002)
한국 / 2002.10.18 / 멜로,드라마 / 115분
감독 : 김인식
출연 : 황정민, 정찬, 서린, 정형기, 방은진
동성애를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으로 한 남자(정찬)를 사랑하는 동성애자(황정민)와 그를 사랑하는 여자(서린)의 엇갈린 삼각관계를 그린 이색 멜로물. 제목처럼 로드 무비 형식의 거친 영상으로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관습의 벽을 암울하고 진지한 분위기로 다루고 있다.
파 프롬 헤븐 (Far From Heaven, 2002)
미국,프랑스 / 2003.05.23 / 드라마,멜로 / 107분
감독 : 토드 헤인즈
출연 : 줄리안 무어, 데니스 퀘이드, 데니스 헤이스버트, 패트리시아 클락슨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부러울 것이 전혀 없어보이는 상류층 부인(줄리안 무어)이 동성애에 빠진 남편(데니스 퀘이드)과 점차 멀어지고, 흑인 정원사(데니스 헤이스버트)와의 순수한 친분은 주위의 손가락질을 받게 되면서 심적 시련을 겪게 되는 내용의 잔잔한 시대극.
비포 나잇 폴스 (Before Night Falls, 2000)
미국 / 2002.06.21 / 드라마 / 125분
감독 : 줄리앙 슈나벨
출연 : 하비에 바르뎀, 올리비에 마르티네즈, 안드레아 디 스테파노
쿠바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레이날도 아레나스(Reynaldo Arenas: 1943-1990)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로 데뷔한 화가 출신 줄리앙 슈나벨 감독의 두 번째 영화다. 미국 영화협회(AFI) 2000년 10대 영화로 선정되었으며, 2000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괜찮아.. 그냥 섹스라니까 (Relax... It's Just Sex!, 1998)
미국 / 코메디,드라마 / 110분
감독 : P.J. 카스텔라네타
출연 : 미첼 앤더슨, 테렌스 T.C. 카슨, 세이모어 카젤, 로리 페티
게이와 레즈비언, 양성애자(?) 등 다양한 커플들과 그들 주변 인물들의 모습과 여러 애증 관계 등 그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가치관과 사는 모습을 통해 동성애를 사실적이고 진지하게 다뤄보려는 의도의 코믹 드라마.
내일로 흐르는 강 (1996)
한국 / 1996.01.20 / 로맨스(멜로),드라마 / 96분
감독 : 박재호
출연 : 이대연, 이인철, 김예령, 이홍성, 안해숙
6.25 동란 직후 무너져 내린 한 가족을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억압적, 기형적인 정치-사회 현실과 그 속에서 성장기를 거친 한 남자의 사랑과 가족을 통해 우리의 현실을 이야기하는 작품. 유머러스하게 묘사된 동성애가 대단히 특색 있는 작품이지만, 이야기 흐름이 다소 거칠고,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주인공이 동성애자가 된다는 설정에 다소 무리가 있다.
크라잉 게임 (The Crying Game, 1992)
영국 / 1993.05.28 / 112분
감독 : 닐 조단
출연 : 포레스트 휘테커, 미란다 리차드슨, 스티븐 레아, 아드리안 던버
타임지는 "있는 그대로의 휴머니티를 전해주고 있는 명작"이라고 평했다. 직접 각본을 쓴 닐 조단 감독은 199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그외 1993년 유럽 필름 아카데미에서 올해의 영화 공로상(European Achievement of the Year), 1992년 LA 필름 비평가 협회(LA Films Critics Association)와 1993년 인디펜던트 스피릿(Independent Spirit)에서 외국영화상(Best Foreign Film)을 수상했으며, 1992년 뉴욕 영화 평론가 서클(New York Films Critics Circle)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오랜 친구 (Longtime Companion, 1990)
미국
감독 : 노먼 레니
출연 : 캠벨 스코트, 패트릭 카시디, John Dossett, 메리-루이스 파커
에이즈(ADIS)라는 무서운 병마와 처음 이땅에 발견된 1980년대 초부터 기하급수적으로 AIDS가 확산되는 1980년대 후반까지 두명의 동성연애자가 겪는 갈등을 그린 영화.
거미 여인의 키스 (Kiss Of the Spider Woman, 1985)
미국,브라질 / 드라마 / 119분
감독 : 헥터 바벤코
출연 : 윌리암 허트, 라울 줄리아, 소냐 브라가, 조스 루고이
라틴아메리카 '마술적 리얼리즘'이 낳은 수작 필름. 헥터 바벤코 감독은 소설가 마누엘 푸익의 동명소설을 뛰어난 구성과 영상의 작품으로 영화화했다. 80년대 한국과 마찬가지로 군부 독재의 역사적 상흔을 시대 분위기로 깔며, 정치적 과제와 인간적 유대라는 어려운 문제를 절묘하게 조명했다. 즉 정치적인 억압을 해결하기 위해 절박한 혁명이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인간 대 인간의 사랑을 부각시키며, 삶과 역사의 아이러니를 그려낸 것이다. 특히 동성연애자인 몰리나 역의 윌리엄 허트가 처음에는 천박한 환상 속을 거니는 몽상가로 나오지만, 차츰 정치범 발렌틴 역의 라울 줄리아의 영향을 받아 삶 자체에 진지해지는 것이 이 영화의 포인트이다.
미드나잇 카우보이 (Midnight Cowboy, 1969)
미국 / 1975.00.00 / 드라마 / 113분
감독 : 존 슐레진저
출연 : 더스틴 호프만, 존 보이트, 실비아 마일즈, 존 맥기버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 사는 젊은이들의 소외감, 고독감이 가슴에 와 닿는듯하면서 친구의 우정이 뭔가를 보여주는 드라마. 슐레진저 감독이 영국인이면서도 미국의 문명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관찰, 예리하게 파헤쳐 아카데미 감독상과 각생상을 받았고 좋은 연기를 보인 더스틴 호프만과 존 보이트는 각각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이 영화를 퀴어영화의 범주에 넣기는 무리가 있지만... 원하시는 것이 비쥬얼, 특정장면이라면 이 영화에서도 그런 것들을 볼 수는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