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음악의전반적특징

조선시대음악의전반적특징

작성일 2008.11.27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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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음악의 전반적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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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한국음악갈래를 나누는 방법

1. 토착성과 외래성에 의해 아악·당악·향악
2. 수용계층에 따라 정악, 민속악
3. 수용장소에 따라 궁중음악, 민간음악(민악 혹은 속악)
4. 연주 형태에 따라 가·무·악 종합예술형태, 성악 연주형태, 기악 연주형태
에 따라서 나뉘게 된다.


한국음악은

가무악 성악 기악 세분류로 나뉘는데

먼저 가무악은 종묘제례악 문묘제례약 범패 굿음악으로 나뉜다.

노래·춤·기악의 종합예술형태로 전하는 우리 전통음악은 종교의식과 관련된 음악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삼한시대부터 하늘에 제사지내는 의식에 쓰인 음악, 삼국시대에 들어온 불교의식인 범패, 원구(하늘)·사직(땅)·종묘(이씨왕가)·선농(곡식)·선잠(누에)·문성왕묘(공자) 등 유교 사회에서 여러 신에게 올리는 온갖 형태의 제의에 쓰였던 음악,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비는 마을단위의 굿에 쓰인 것이었기에 의식과 함께 그 음악은 꽤 오랜동안 가·무·악 종합예술형태로 전승되었다.
그러나 20세기 이후에는 여러 의식이 그 기능을 잃으면서 음악의 형태도 자연히 기악이나 성악, 춤 등으로 분리되어 형태의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생활음악이나 의식음악보다 감상음악으로 바뀌고 있다.


한편 현존하는 여러 장르의 전통음악 중에는 아직도 종합예술형태의 옛 모습이 전하는 것도 많은데 그 가운데서 중요한 것을 꼽으면 다음과 같다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

종묘와 영녕전 두 사당의 제사에 사용되는 기악과 노래(악장:樂章)와 무용(일무:佾舞)을 말하며, 줄여서 종묘악(宗廟樂)이라고도 한다. 종묘는 조선 역대에 공이 큰 임금 29분의 신위를 모시고 있으며, 영녕전은 단명을 했거나 공이 없는 임금과 태조 이성계의 조상인 목조, 익조, 도조, 환조 등 15분의 신위를 모시고 있다.

역사

현재 전하는 종묘제례악은 세종대왕(1418-1450)이 연회음악으로 만든 보태평과 정대업을 세조10년(1464)에 종묘제례악으로 답변확정한 것이다. 정대업(定大業)과 보태평(保太平)은 세종28년(1446)에 세종대왕이 직접 당시의 향악과 고취악에 기초하여 정대업 15궁 남여궁계면조와 보태평 11곡 임종궁평조로 창제하였으나 세조 이후 종묘제례악으로 답변확정되면서 정대업 11곡, 보태평 11곡으로 고정되었다. 정대업과 보태평은『세종실록』악보『세조실록』악보『대악후보』『속악원보』등에 전하며, 불규칙한 장단으로 연주되지만 본래는 16박을 단위로 하는 규칙적인 장단으로 되어 있었다. 이와같이 불규칙한 장단으로 변한 이유는 음악이 의식절차에 종속되어 연주된 까닭이라고 본다.

『세종실록』악보에 실린 정대업과 보태평의 악보는『세조실록』악보의 그것과 많은 차이가 있으나,『세조실록』악보와『대악후보』에 실린 정대업·보태평은 거의 같고, 다만 보태평 악곡 중에 용광(龍光)과 정명(貞明)을 한 곡으로 묶어 용광정명(龍光貞明)이라 하고, 중광(重光)이라는 곡을 새로 추가한 점이 다르다.

종묘제례 절차 중 진찬, 철변두, 송신에는 보태평과 정대업이 아닌 진찬악이 연주되는데 이는 아악이어서 7음계로 되어 있고 음악적 특징이 정대업·보태평과 다르다. 진찬악은 세조 9년 보태평과 정대업이 제례악으로 답변확정된 이후 만들어졌는데 이 진찬악은 세조가 새로 짓고 최항이 그 가사를 지었으며 『세조실록』 권48, 『대악후보』권2에 그 악보가 전하고 있다. 『대악후보』와『속악원보』및 현행의 악보는 거의 같다.

종묘제례악은 조선 말기까지는 장악원(掌樂院) 악사들에 의하여 전승되었고, 일제 때에는 구왕궁아악부(舊王宮雅樂部) 악사들에 의하여, 해방 후에는 국립국악원 악사들에 의하여 전승되고 있다. 현재는 5월 초 첫 일요일에 종묘대제에서 종묘제례악, 악장과 일무가 동시에 연행된다.

음악
정대업과 보태평

현재 전하고 있는 정대업은 모두 11곡으로서, 소무(昭武)·독경(篤慶)·탁정(濯征)·선위(宣威)·신정(神定)·분웅(奮雄)·순응(順應)·총유(寵幽)· 정세(靖世)·혁정(赫整)·영관(永觀) 등이다. 그리고 정대업의 음계는 황종궁계면조이다.
현재 전하고 있는 보태평은 모두 11곡으로서, 희문(凞文)·기명(基命)·귀인(歸仁)·형가(亨嘉)·즙령(즙寧)·융화(隆化)·현미(顯美)·열광정명(烈光貞明)· 중광(重光)·대유(大猶)·역성(繹成) 등이다. 그리고 보태평의 음계는 황종궁평조이다.

등가와 헌가

등가(登歌)는 위패를 모시는 신전(神殿)의 대뜰 위에서 연주하는 합주단을 말하고, 헌가(軒架)는 마당 가운데 있는 신로(神路) 옆에서 연주하는 합주단을 말한다.
등가는 편종·편경·방향·대금·당피리·아쟁·절고·장구·축·박·노래로 편성된다. 그리고 헌가는 편종·편경·방향·태평소·대금·당피리·해금·징(大金)·진고·장구·축·박·노래로 편성된다.

춤(일무:佾舞)

종묘제례의 일무(佾舞)는 세조 10년(1464년)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문덕(文德)을 찬양한 문무(文舞)와 무공을 찬양한 무무(武舞)로 구별된다. 조선시대에는 36명이 춤을 추는 6일무가 사용되었으나 오늘날에는 64명이 추는 8일무가 사용되고 있다.
보태평 음악과 함께 추는 문무에서는 오른손에 적(翟), 왼손에 약(약)을 들고 추고, 정대업 음악과 함께 추는 무무에서는 일부는 검(儉)을 들고, 그 나머지는 창(槍)을 들고 춤을 춘다.

의식의 절차와 음악

종묘제례의 절차가 진행되면서 각각 음악과 일무가 따르게 된다.
종묘제례의 절차는 영신(迎神)·전폐(奠幣)·진찬(進饌)·초헌(初獻)·아헌(亞獻)·종헌(終獻)·철변두(徹豆)·송신(送神)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음악적 특징
문묘제례악의 등가와 헌가는 모두 아악기로만 편성되는 것과는 달리, 종묘제례악에서는 아악기·당악기·향악기 등이 혼합되어 있다.

5언 4구의 한문시를 노래하지만 일정한 장단이 없으며 마디마디의 박자수도 불규칙하며, 각 구의 끝에는 박을 쳐서 단락을 구분한다.

의식절차에 따라 등가와 헌가가 교대로 연주한다.

반드시 노래(악장)와 함께 연주한다.

정대업에서 편종, 편경 등 아악기가 연주하는 황종음을 향악기는 장2도 낮은 무역으로 연주한다.

보태평은 평조(솔음계), 정대업은 계면조(라음계)이다.

정대업 중 소무, 영관, 분응에서는 태평소가 연주한다.

순차적으로 하행 종지한다.
음악의 멋

종묘제례악은 각기 음색이 다른 여러 악기의 제창인 것이다. 사람의 목소리와 돌·가죽·쇠·대나무와 같이 삼라만상의 상징적 의미를 모두 포괄하는 이소리의 장관, 이것이 바로 종묘제례악의 매력이 아닐까




문묘제례악(文廟祭禮樂)

문묘제례악은 공자를 비롯하여 그의 제자인 안자, 증자, 자사, 맹자와 우리나라의 유학자 설총, 최치원 등 명현 16위의 위패를 모신 사당에 제사할 때 연주하는 음악이다.

역사

문묘제례악은 본래 중국 상고시대에 기원을 둔 음악으로 우리나라에는 고려 예종 11년(1116년) 중국 송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왕자지(王字之)와 문공미(門公美)가 돌아오면서 송나라의 대성아악(大晟雅樂)을 들여왔다. 이 대성아악은 그 뒤에 원구(원丘)·사직(社稷)·태묘(太廟)·문묘(文廟) 등의 제향에 사용되었다.

그리고 오늘날 전하는 문묘제례악은 조선시대 세종 때 박연(朴堧)이 중심이 되어 원나라의 임우(林宇)가 쓴 『석전악보』(釋奠樂譜)를 참고로 하여 여신악 황종궁 외 11곡과 송신악 중에서 송신협종궁, 송신임종궁, 송신황종궁을 합한 15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팔음(八音)을 제대로 갖추고, 아악보를 만들어 옛 주(周)나라의 악제에 가까운 틀을 마련하였다.

그 뒤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을 거치면서 약화되었다가 영조(英祖)때 다시 복구되었으며 이것이 오늘날까지 이르고 있다. 현재 연주되고 있는 곡은 영신황종궁(迎神黃鍾宮), 고선궁(姑선宮), ·중려궁(仲呂宮), 이칙궁(夷則宮), 남려궁(南呂宮), 송신황종궁(送神黃鍾宮) 이상 6곡이다.

지금도 성균관 대성전의 석전의식에서 봄(음력2월), 가을(음력 8월)에 문묘제례악과 악장과 일무가 동시에 연행된다.

음악

등가(登歌)와 헌가(軒架)라는 두 개의 악단이 번갈아가며 연주를 한다. 대뜰 위에 위치하는 등가에는 편종·편경·특종·금·슬·소·훈·지·약·적·어·박·노래 등이 편성되고, 음려(陰呂)에 해당하는 남려궁을 연주한다 - 타악기, 현악기와 노래가 중심이 되며 선조의 문덕을 기리는데 쓰인다.
명안지악(明安之樂), 성안지악(成安之樂), 오안지악(娛安之樂) 등이 연주되며 이 음악의 실제 연주내용은 모두 남여궁 한 곡으로, 남여궁은 영신황종궁을 9율 높여 이조한 것이나 각 악기가 갖는 음역의 제한으로 완전한 형태의 이조형식을 갖춘 것은 아니다.

대뜰 아래 위치하는 헌가에는 편종·편경·노고·노도·진고·훈·지·약·적·부·축·어·박 등이 편성되고, 양률(陽律)에 해당하는 황종궁·고선궁 등을 연주한다. - 관악기와 타악기가 중심이 되며 선조의 무공을 기리는데 쓰인다.
응안지악(凝安之樂), 서안지악(舒安之樂), 성안지악(成安之樂) 등이 연주되며 이러한 음악의 명칭은 각 절차에 따른 형식적인 이름이고 실제 연주되는 음악의 이름은 따로 있는데, 응안지악의 실제연주곡명은 황종궁, 중려궁, 이칙궁, 남려궁, 송신황종궁이고 서안지악과 성안지악은 고선궁이다.
황종궁은 영신악 11곡의 원곡에 해당되며 3회 연속 연주한다. 중려궁은 황종궁을 5율 높여 이조한 곡으로 황종궁에 이어 2회 연속 연주한다. 이칙웅은 황종궁을 8율 높여 이조한 곡으로 2회 연속 연주하며, 남려궁은 황종궁을 9율 높여 이조한 곡으로 역시 2회 연속 연주한다. 이상의 곡을 영신 9성이라 한다.
송신황종궁은 영신악과는 다른 송신악 중 첫번째 곡으로 독립된 곡이나 음계는 동일하다.
헌가의 악기배치는 제례 종류에 따라 다른 형태를 갖고 있다.

춤(일무:佾舞)

문묘제례에서 사용되는 일무는 64명이 추는 8일무이며, 문무와 무무로 나뉜다.
문무는 오른손에 적(翟)과 왼손에 약(약)을 들고 춤을 춘다.
무무는 오른손에 척(戚:도끼)과 왼손에 간(干:방패)을 들고 춤을 춘다.
영신·전폐·초헌의 의식 절차에서는 문무를 추고, 아헌과 종헌에서는 무무를 춘다.

음악적 특징
4음이 1구가 되고 8구가 모여 한 곡이 되고 각 구가 끝날 때마다 북을 두 번씩 쳐서 단락감을 주며, 각 음의 끝을 장2도 정도 끌어올리는 독특한 시김새를 쓴다.

영신악 12곡은 황종궁을 주곡으로 하여 1율씩 차례로 이조한 곡이다.

7음 음계로 되어 있으며 1자에 1음이 붙는 형태로 되어 있다.

음역은 12율 4청성(1옥타브+단3도)의 한정된 음역만을 사용한다.

주음으로 시작하여 주음으로 끝난다.

문묘제례악에 사용되는 악기는 모두 아악기로 팔음을 갖추고 있다.

악기편성이 서로 다른 등가와 헌가는 절차에 따라 교대로 연주하며, 등가의 소리는 매우 밝고 투명하고 헌가는 등가에 비해 그 음량이 크고 소리도 투박하며 씩씩하다.
음악의 멋
고풍스런 울 안에서 육중한 전각을 배경으로 펼치는 제례 음악의 공연 마당은 비단 청각적인 예술의 범주를 뛰어넘어 시각적이고도 종합예술적인 감흥을 두루 안겨주는 소중한 문화 체험의 현장이 아닐 수 없다.
-한명희-

문묘제례악을 들어보면 우리는 그것의 비음악적 성격으로 충격을 받는다. 그 속에는 우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선율 이라는 것이 없으며, 장단이라고 할 수 있는 것도 물론 없다. 따라서 선율을 따라 흥얼 거리면서 그 음악적 여정의 즐거움을 따라갈 수도 없으며, 밀고 당기는 장단의 묘미도 맛볼 수 없다. 우리 귀에 들리는 것은 같은 길이로 일정하게 반복되는 음들의 연속일 뿐이다. 거기에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으며, 클라이막스도 없고 대단원도 없다.

범패(梵唄)

절에서 재(齋)를 올리 때 부르는 장단·화성이 없는 단선율의 노래이며, 이 음악을 반주로 추는 춤은 작법(作法)이라고 한다. 범패는 일명 범음(梵音)·어산(魚山)·인도(印度) 소리 등으로 불려지는데, 불교음악의 총칭이라 할 수 있다.

역사

범패는 처음 인도에서 발생, 불교에서 주로 사용되었다고 하지만 그 기원을 불교 발생이전의 바라문교에 두기도 한다.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은『삼국유사』권5 월명사 도솔가조의 기록이나 신라 현덕왕 때 진감선사(眞鑑禪師)의 대공탑비문 등을 통해서 이미 8-9세기경 범패가 불러졌음을 알 수 있다. 그 당시에는 당풍·향풍(신라풍)·고풍(당 이전의 범패) 등 음악의 형태가 다른 세 종류의 범패가 있었다고 한다.

고려·조선을 거쳐 오늘에 전승되고 있으며, 1973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보호 육성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그 의식을 간소화하는 경향으로 그 음악도 점점 축소되고 있다.

음악의 종류
안채비소리
(흔히 염불)
:

대개 한문으로 된 산문(散文)을 읊어 나가는 소리로 노래말을 촘촘히 엮어가는 형태로서 글을 읽어가는 듯한 낭송조로 되어 있으며 주로 재주(齋主)를 축원하는 내용으로 절 안의 법주승이 부른다.

바깥채비소리
(겉채비소리)
:

범패를 전문으로 하는 범패승이 부르며 홋소리와 짓소리로 나눈다.

홋소리
:

대개 칠언사구(七言四句) 또는 오언사구(五言四句)의 정형시를 사설로 하고, 범패의 대부분을 이 홋소리로 부른다.
독창이나 짧게 여미는 단성이며, 간단한 홋소리에 장식음을 더한 소리를 겹소리라 한다.

짓소리
:

홋소리를 다 배운 범패승이 배우는 소리로 한문 또는 범어(梵語, Sanskrit-인도의 고대어)의 가사로 된 매우 전문적이고 복잡한 가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 음을 길게 뽑는 형태로 부른다.
합창으로 부르는데 반드시 선창이 있고 그 뒤에 여러 명이 따라 부른다.
홋소리에 비해 소리가 억세고 꿋꿋하다.
전주 또는 간주의 기능을 가진 허덜품을 독창으로 노래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허덜품에는 단정례(單丁禮)허덜품, 보례(普禮)허덜품, 등계(燈계)허덜품, 홋소리허덜품이 있다.

화청(和請)·
회심곡(回心曲)
:

불교의 교리를 쉽게 풀어서 우리말로 노래하는 음악으로 포교를 목적으로 하여 많이 불렀다. 선율적 특징은 경기민요의 특징을 닮았으며 장단은 주로 엇모리 장단을 사용한다.


재(齋)의 종류
상주권공재(尙住勸供齋)
:

죽은자를 위한 재로 가장 많이 사용된다. 보통 하루가 걸리며, 범패승이 가장 먼저 배운다.

십왕각배재(十王各拜齋)
:

저승의 십대왕에게 행운을 비는 재로 대례왕공문(大禮王供文)이라고도 부르며 상주권공재보다 규모가 크다.

생전예수재(生前豫修齋)
:

극락왕생을 위해 생전에 미리 지내는 재.

수륙재(水陸齋)
:

수중고혼(水中孤魂)을 위한 재.

영산재(靈山齋)
:

죽은 사람이나, 국가의 안녕이나 큰 조직채를 위한 재로 사흘씩 걸리는 규모가 가장 큰 재.


작법(作法)

작법은 착복(着服)이라고도 하며, 불교 의식무를 가리키는 말이다.
나비춤(蝶舞)·바라(鈑羅)춤·법고(法鼓)춤 등이 있다.

특징
대부분 레음계나 미음계의 선율을 1자다음식으로 노래하며 일정한 장단이나 정해진 리듬이 없다.

일정한 종지형 선율, 전주나 간주 역할을 하는 '허덜품', 소리를 길게 늘이고자 할 때 삽입되는 반복악구(四勾聲), 짧은 선율 단위인 성(聲)의 짜임으로 선율적 형식감을 준다.

노래하기 전이나 후에 또는 노래하면서 태징이나 요령 등의 반주 악기가 쓰인다.

짓소리는 길이가 길고 장식음이 많다.


음악의 멋

범패는 종교적 의미에서 생성된 곡이지만 세속적으로는 소리를 통한 자기 구원, 참된 삶의 본질을 추구하는 음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소리를 통하여 천상의 세계로 향하려는 묵상의 시간이요 수양의 시간이 바로 범패를 듣는 시간이다.


현재의 범패는 오랜 세월을 거쳐 오는 동안 한국 민중의 음악으로 정착했다는 사실이다. ... 그 속에는 불교라는 종교의 명상적인 특성을 그대로 상징해 주는 소리도 있지만 좀더 인간적인, 어딘지 모르게 심연에 깔려 있는 한을 토해내는 것 같은 그런 소리도 있다.

굿음악(무악:巫樂)

무(巫)의 제의(祭儀)는 '굿'으로 나타난다. 굿은 신에 대한 소명적 봉사로 신과 인간의 상봉이나 대화를 의미하며 이것으로부터 인간의 궁극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을 전제로 한다. 굿이라면 대개 무의 가무가 수반되는 큰 규모의 제의를 가르키게 되나 치성·비손·손비빔 등 작은 규모의 것도 해당된다. 의식의 규모에 따라 큰굿, 작은굿의 구분이 있는데 큰 굿의 경우는 며칠을 계속하기도 한다. 큰굿을 여러날 집행하는 데는 즉흥적인 진행이 아닌 계획된 절차를 갖게 된다. 이런 굿이 진행되는 과정에 무당이 하는 노래와 춤, 잽이(악사)들이 연주하는 기악반주, 독립적인 기악곡 등이 모두 굿음악에 포함된다.


의식은 여인 무당으로 만신(萬神), 또는 미지(美知)라고도 하는 원무당(元巫堂)이 집전(執典)하고, 남자 무당인 박수, 노래 부르는 남녀의 창무(唱巫), 춤을 추는 무무(舞巫), 여러 기예를 부리는 기무(技巫) 등이 따르고, 이들의 제반 행위를 위해 음악을 담당하는 악사들이 무악을 연주하게 된다. 굿을 진행하는 무당은 한 사람일 경우도 있고, 두 사람일 경우도 있다. 두 사람일 경우 노래를 부르면서 굿을 진행하는 사람을 본무당, 그리고 본무당을 도와서 장구를 치거나, 만수받이의 응답창을 부르거나, 본무당과 함께 무당춤을 같이 추는 사람을 조무(助巫)라고 한다.


무당들이 부르는 굿노래의 내용에는 신을 불러들이고 보내는 청신(淸神)의 내용, 신의 근본, 역사 성격을 해석, 설명하고 액을 풀어주는 본풀이(또는本解) 그리고 민요처럼 유절형식(有節形式)으로 되어 있으며 신을 즐겁게 하기 위한 놀이(또는 遊歌) 등이 골자를 이룬다. 일반인에게 널리 퍼져 민요와 혼동되고 있는 경기도의 창부타령이나 노랫가락 등은 이 유가이다.


무악에는 여러 절차가 진행될 때마다 빠르고 느린 장단과 그 장단 위에 즉흥적 가락을 연주하는 악기들의 선율, 그리고 무가의 반주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장단이다. 굿음악에 쓰이는 장단을 채라 하고, 굿은 대개 12거리(次)의 순서와 기능을 갖지만 굿에 따라 제차의 수가 다르다.각 지방의 무악연주에 쓰이는 장단들은 의식의 분위기나 감정에 따라 무한한 변화를 허용하며 잽이의 기능에 따라 즉흥적인 기교를 최대한 발휘하게 됨으로 반드시 기본형만을 고집하거나 강조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때와 장소, 분위기나 상황에 따라 잽이의 즉흥적이고도 멋들어진 변형은 살아있는 생생한 음악을 만들어가는 무악의 생명이며 특성이다. 무악에 쓰이는 장단 중 동살풀이·안진반·푸너리 등은 4박 장단이고, 불림채는 5박 , 도살풀이는 6박 장단이다. 그리고 청보·제마수 등은 8박 장단이며 시님·청배섭채·산유만세 등은 10박 장단이고, 덩덕궁이·긴만세·푸념·비나수·덕담 등은 12박 장단에 속한다.


무악에 사용되는 악기들은 삼현육각(피리·대금·해금·장구·북)과 타악기들이 주종을 이룬다.

종류

굿은 목적에 따라서 마을 공동의 액을 막고 풍농·풍어를 비는 마을굿, 집안의 재복·안녕을 기원하는 집굿, 죽은 혼을 위로하는 넋굿, 신내린 사람이 무당이 되고자 할 때 벌이는 내림굿의 네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마을굿은 도당굿·별신굿·서낭굿·당굿·산신굿·대동굿 등으로, 집굿은 재수굿·천신굿·도신·안택굿으로, 넋굿은 진오귀굿·씻김굿·다리굿·오우굿·시왕굿 등으로 지방에 따라 다르게 불린다.

지역별 특징

굿음악은 그 음악적 특징에 따라 무악권(巫樂圈)이 구분된다. 즉 서울과 경기지방, 전라도와 충청도 지방, 경상도와 강원도 동부지방, 평안도와 황해도 지방, 제주도 지방 등이다. 이것은 민요의 지역적 구별과 거의 같다.

1. 서울·경기 지역

악기는 피리·대금·해금·장구·북·바라·방울·꽹과리·징 등이 쓰이는데 징은 징안에 손을 넣어 손가락으로 음량을 제한시켜 약음화 되도록 쳐야 한다. 장단은 만수받이·타령·청배섭채·도살풀이·덩덕궁이·동살풀이 등이 사용된다. 무가의 선율은 경기민요 토리로 되어있고, 무가의 형식은 한 장단마다 주고받는 만수받이가 많고, 노래가락 및 타령과 같은 장절 무가가 많으며 반주 음악에는 삼현도드리·잦은염불·굿거리·허튼타령·당악 등이 쓰인다.

2. 전라도 지역

삼현육각 편성의 악기가 쓰이며 징을 칠때는 얇은 요를 깔고 엎어 놓고 치기 때문에 그 음색이 독특하다. 장단은 안진반·살풀이·굿거리·덩덕궁이(자진몰이)·시님잔단(엇몰이) 등이 사용된다. 무가의 선율은 육자배기 토리로 되어있고, 반주 음악으로는 시나위가 쓰인다.

3. 경상도·강원도 지역

악기는 대개 선율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꽹과리·장구·징·바라 등의 타악기로 편성하는데, 꽹과리·장구는 남자가 연주하고 징·바라는 여자무당이 연주한다는 점이 특징이다.푸너리·불림채·덩덕궁이·청보장단·제마수장단 등이 사용되며, 이 중 청보장단과 제마수장단은 초장에는 혼합 박자로 되고 장수가 많아지면 중중몰이형·자진몰이형 등으로 바뀌어진다.

4.황해·평안도 지역

악기는 구구방울이라고 하는 여러 개의 방울이 달린 악기를 사용한다. 평안도 지역에서는 푸념·비나수·덕담 등의 장단이, 황해도 지역에서는 산유만세·긴만세·승거장단·자진만세 장단 등이 사용된다.

5. 제주도 지역

악기는 북·장구·꽹과리·징·방울·설쇠 등의 타악기가 쓰이며, 꽹과리는 움푹한 밥그릇 같이 생긴 것을 손에 들지 않고 바닥에 엎어 놔두고 채로 두들기고, 설쇠는 불룩나온 놋쇠그릇으로 엎어논 체나 방석위에 얹어 놓고 친다. 장단에는 일정한 장단 명칭이 없는데, 대개 중중모리리형·자진몰이형이 주로 쓰인다. 무가의 선율은 제주 민요 시우제 소리와 같은 토리가 많으며, 경기 무가 선율과 같이 경쾌한 느낌을 준다.

-성악-

성악의 연주형태

가곡, 가사, 시조,판소리, 잡가, 민요로 나뉜다

성악은 정가로 불리는 가곡, 가사, 시조로나뉘고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판소리, 잡가, 민요로나뉜다

가곡(歌曲)

소규묘의 관현악 반주에 시조시(時調時)를 노래하는 성악곡으로, 5장 형식으로 대여음 - 1장 - 2장 - 3장 - 중여음 - 4장 - 5장 - 대여음 순서로 연주한다. 이 가운데 전주 및 후주격인 대여음(大餘音)과 간주격인 중여음(中餘音)은 노래없이 악기로만 연주한다.


유래

가곡의 원형으로 여겨지는 만대엽(慢大葉)이 처음 보이는 악보는 안상(安常)의 『금합자보』(琴合字譜)(1572년)이다. 그리고 1610년에 만들어진 양덕수의 『양금신보』(梁琴新譜)에는 만대엽·중대엽·삭대엽 등이 고려시대의 악곡인 정과정 삼기곡(鄭瓜亭 三機曲)에서 온 것이라는 기록에 따라 고려시대의 음악과 어떤 관련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고악보에 따르면 만대엽은 세조(1455~1468)때부터 숙종(1674~1720)때까지 성했하였으나, 그 후『현금신증가령』(玄琴新證假令)(1680년)에는 만대엽이 빠진 대신 중대엽과 삭대엽의 곡들이 변주되어 나타나 있고, 영조 4년(1728년)에 만들어진 김천택(金天澤)의『청구영언』(靑丘永言)에는 조성도 평조와 평조계면조가 없어진 반면 중대엽과 삭대엽이 있는데, 그 형태는 삼수대엽의 음역을 줄이고 속도를 빠르게 한 '소용이'와 흥청거리는 농(弄)과 낙(樂)의 선율을 축소한 편(編) 등이 나타난다.

또한 조선말『가곡원류』(歌曲源流)(1876년)를 보면 중대엽이 또 없어지면서 이수대엽을 변주한 중거(中擧), 평거(平擧), 두거(頭擧)가 생기고 농, 락, 편의 변주격인 언롱(言弄), 언락(言樂), 언편(言編)과 같은 곡이 생겨나면서 오늘날과 같은 우조 11곡, 계면조 13곡, 전조악곡(반우반계) 2곡 모두 26곡으로 구성되는 가곡의 한 바탕을 이루게 되었다.

현재 부르고 있는 가곡은 고금가곡· 가곡원류라고 부르던 그 가곡에서 온 이름이며 만년장환지곡(萬年長歡之曲)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이름은 최근에 붙여진 이름이다.

연주형태와 연주순서
연주형태

연주는 초수대엽에서 태평가까지 한꺼번에 부르는 연창방식이 전통이며, 남자 혼자 부르는 남창, 여자 혼자(또는 2명 이상) 부르는 여창 그리고 남녀가 교대로 부르는 남녀창이 있다.
가곡에서 파생된 기악곡들

1. 자진한잎

가곡의 반주음악을 노래없이 기악으로만 연주하는 음악으로 다른 이름으로는 사관풍류라고도 하며 음양이 큰 향피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풍류 성격을 가지며 삼현육각의 편성으로 연주한다.우조두거·변조두거·계면두거·평롱·계락·편수대엽 등을 연주하며 우조두거와 변조두거를 경풍년(慶豊年), 계면두거를 염양춘(艶陽春), 평롱·계락·편수대엽을 수룡음(水龍吟)이라고 구별하여 부르기도 한다. 가락은 노래가 있는 가곡에서의 반주음악과 원칙적으로 같은 것이지만, 변조두거는 3장 까지 우조두거와 같다가 중여음 이후에 계면조로 변하고 계면두거는 그 잔가락을 바꾸는 등 다소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2. 청성자진한잎:청성곡(淸聲曲)

가곡의 끝곡이며 유일하게 남녀병창으로 부르는 태평가의 반주음악을 변주하여 대금이나 단소로 연주하는 독주곡을 말한다. 청성(淸聲)이라는 말은 원래 높은 음을 뜻하는 말로서 이 곡이 주로 높은 음역에서 연주되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며 자진한잎은 빠르다는 뜻의 '자진'과 악곡을 뜻하는 큰 잎사귀라는 뜻의 '한잎'이 모인 단어이다. 단소곡인 경우에는 황·중·임의 3음을 중심으로 가락이 구성되어 있고 대금곡은 이보다 장2도 높은 태·임·남의 3음을 중심으로 가락이 구성되어 있다.
대금이나 단소 등의 관악기에서 낼 수 있는 길게 뻗는 소리와 관악기 특유의 시김새가 잘 어우려져 맑고 유창한 느낌을 주는 음악이며 장단이나 고정된 선율에 얽매이지 않고 연주자의 감정에 따라 자유롭게 연주한다.

음악의 멋
가곡은 전통 성악곡 중에서 가장 고고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은 연주가들의 손에 의해 발전되어 온 음악이다.


수정처럼 해맑고 가슴이 시리도록 투명한 게 한국의 가을이다. 한국의 가을빛처럼 청청하고도 유순한 가락이 있어 만인의 심금을 휘어잡는 명곡이 있으니 바로 청성자진한잎이 그것이다.


... 가곡을 들어보면 가사의 의미를 파악하지 않고서도 충분히 그 음악적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음을 알게 된다. 특히 음높이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발성법이 일품인데 이것이 관현악기 소리와 어우러져 가곡만의 독특한 소리의 세계를 창출해 내고 있다. 가곡성음이라고 하는 가곡의 발성은 일단 듣기에 부담이 없고, 시원하고, 꿋꿋하고, 담백하고, 영롱하다.

가사(歌詞)


가사체(歌辭體)의 긴 노랫말을 일정한 선율과 장단에 얻어 노래하는 성악곡으로서, 그 감정적인 표현이 자유로운 음악이다.

유래


가사의 기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고 단지 농암 이현보(李賢輔:1467∼1555)가 지었다는 어부사가『악장가사』(樂章歌詞)에 전하고 있다.

가사는 원래 통절형식(通節形式)의 장편가사(長篇歌辭)를 얹어 부르는 것이지만 뒷소리가 붙는 짧은 장절형식(長節形式)도 있다. 단가(短歌) 즉 시조와 같은 짧은 시가(詩歌)가 아닌 장편가사체는 고려의 가요(歌謠)에도 보이나 지금 음악으로 전승되는 것은 없다. 조선중기에 엮은『악장가사』(樂章歌詞)와 영조 때 엮은『청구영언』(靑丘永言)(1728)과 같은 많은 가사집에 여러 사설이 적혀 있지만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가사는 모두 12곡으로, 원래는『청구영언』에 17곡이 실려 있었다고 하는데, 이 중에서 7곡이 없어지고 다시 2곡이 더 생겨 현재 12곡이 되었다 한다. 현재 전하는 12가사는 금세기 초의 뛰어난 가객인 하규일(河圭一:1867∼1937)에 의해 8곡(백구사, 황계사, 죽지사, 춘면곡, 어부사, 길군악, 상사별곡, 권주가), 임기준(林基俊:1868∼1940)에 의해 4곡(수양산가, 처사가, 양양가 ,매화가)이 전승되었다.

가사의 음악적 특징은 매우 복잡한 편인데 그것은 가사가 비교적 근대에 성립된 까닭에, 전통적인 가곡이나 시조뿐 아니라 민요와 잡가 등의 민속음악과도 영향을 주고 받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시조

초·중·종장의 3장 형식으로 된 시조시(時調時)에 3음·4음·5음 음계의 가락을 일정한 장단에 얹어서 느리게 노래하는 음악으로 시조창(時調唱) 또는 시절가(時節歌)라고도 부른다.

유래

최초의 시조가 실려 있는 문헌은 영조 때의 학자인 신광수(申光洙)의 석북집(石北集) 관서악부(關西樂府)에 이에 관련된 한시(漢詩)가 있고 악보는 서유구(徐有구:1764∼1845)의『유예지』(遊藝志)(1776∼1800)와 이규경(李圭景:1788∼?)의『구라철사금보』(歐邏鐵絲琴譜)(1800∼1834)이며 이들 악보에는 황종·중려·임종의 3음 음계로 이루어진 계면조로 현재의 경제(京制)의 평시조가 전한다. 따라서 대략 18세기 중엽부터는 이미 시조가 불려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시조의 원형은 평시조인데, 『유예지』시절에는 시조(현행 평시조) 한 곡뿐이었고, 그 뒤에 『삼죽금보』에 이르면 시조(현행 평시조)와 소이시조(騷耳時調:현행 지름시조) 두 곡으로 늘어난다. 그런데 현재는 경제의 시조에서는 평시조(平擧時調)·중허리시조(中擧時調)·지름시조(頭擧時調)·사설지름시조(弄時調) 등의 변형이 생기고, 향제(鄕制)에서는 평시조와 사설시조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이 시조는 원래 한 곡조였는데, 이것이 가곡의 영향을 받아 여러 가지 형태로 발전하여 많은 종류의 시조가 파생하게 되었으며 가곡, 가사처럼 조선후기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수용되었다.

종류
지역적 특성에 따라

서울 지방을 중심으로 발전한 경제(京制), 전라도 지방의 완제(完制), 충청도 지방의 내포제(內浦制), 경상도 지방을 중심으로 발전한 영제(嶺制 )가 있다.


음악적 형태에 따라
평 시 조 : 노래의 시작을 낮게도 높게도 하지 않고 평이하게 중간음에서부터 시작한다. 가장 고형(古型)의 시조이다.
중허리시조·향제의 평시조·우조시조가 파생되었다.

지름시조 :
노래 첫머리를 평시조보다 약 장6도 정도 높이 소리 질러서 낸다고 하여 지름(질음)시조라 하는데 첫음을 높이 낸 다음에 점점 하행적 선율을 이루다가 중장부터 종장 끝까지는 평시조와 똑같이 부른다.
여창지름·사설지름시조·우조지름시조·휘모리시조 등이 파생되었다.

사설시조 : 사설의 글자수가 평시조 보다 많은 일종의 장형시조를 사용하며 사설이 많아 촘촘히 불러나간다. 사설시조보다 글자수가 적은 반사설시조와 휘모리잡가가 파생되었다.


반주악기

장구로만 반주하거나 피리,대금 등의 선율 악기로 즉흥반주(수성가락)를 한다.

특징
장단은 5박 장단과 8박 장단이 섞여 있다. 다음은 평시조의 장단 구성이다.
초 장 : 5박 8박 8박 5박
중 장 : 초장과 같음
종 장 : 5박 8박 5박 8박

음계는 3음 또는 4음으로 구성된다.
경제의 평시조와 중허리시조, 완제·영제·내포제의 평시조와 사설시조는 황종·중려·임종의 3음이 중심이 되는 음계로 되어 있으며, 경제의 지름시조·엇엮음시조·여창지름시조 등은 황종·중려·임종·무역(또는 남려)의 4음이 중심이 되는 음계로써 모두 계면조의 선법이고 우조시조가 따로 있다.


하나의 정해진 가락에 다양한 여러 종류의 시조를 얹어 부를 수 있으며 가사의 종장 끝 부분이 삼음절 및 사음절인 '하노라', '하느니' 등은 생략하고 부르지 않는다

음악의 멋
한가롭고 꿋꿋하게 흐르는 선율 속에는 '산절로 수절로'의 여유와 멋이 흠뻑 담겨 있으며, 이 가락은 마치 깊은 강 밑바닥에서 도도히 흐르는 저류와도 같이 가만히 있는듯 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소리의 원근법이다.


자연을 향해 사면이 열려 있는 정자터의 공간처럼, 3장 형식의 좁은 선율 공간속에 인생을 수용하고 자연을 포용하며 무한히 열린 경지를 펼쳐 내는 것이, 곧 시조 음악의 정체이자 본령이다.

서민들에게 사랑받는 판소리 잡가 민요

판소리

노래하는 한 사람이 고수의 북 장단에 맞추어 서사적이고 극적 구성으로 된 긴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1인 음악극의 한 형태이다.


노래하는 사람이 북 장단에 맞추어 노래하는 것을 '소리'라고 하고 북 장단이 없이 말로만 대사를 읊어 나가는 것을 '아니리'라고 한다. 그리고 노래를 하면서 이야기의 내용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부채를 들고 갖가지 몸짓을 하는데 이것을 '발림'이라고 한다. 노래를 할 때 고수는 옆에서 북 장단을 치면서 때로는 노래하는 사람의 흥을 돋우기도 하고 때로는 소리꾼의 상대역이 되어주면서 판소리를 더욱 흥미롭게 해준다. 이와 같이 고수가 노래하는 사람의 흥을 돋우기 위하여 하는 짧은 말을 '추임새'라고 한다.


이야기의 내용을 상징적인 소리로 표현하는 행위를 '이면을 그린다'라고 하는데 성음·길·장단의 세 가지 음악요소는 이면(사실성)을 나타내는 수단이다.


예전에는 판소리를 하는 사람은 광대, 소리광대라고 불렀다. 이들은 하층계급에 속하였으며 소리외에도 춤이나 재담·곡예 등을 잘 하였다. 이들은 마을이나 장터, 때로는 양반집 안에서 소리도 하고, 여러 가지 기예도 보여주었다. 대개는 소리뿐만 아니라 춤·재담·곡예 등을 같이 하였으나 뛰어난 소리꾼일 경우에는 판소리만으로도 놀이판을 구성하기도 하였다.

역사

18세기에 기존의 '이야기 노래'에 비판의식을 갖고 새로움을 추구하던 초기 명창들이 기존하는 전통음악의 음악어법을 바탕으로하여 '연극노래'(극가)라는 새로운 음악양식으로 형성되었다. 이 시기에는 열두 마당이 모두 이루어졌으며 하은담(하한담), 최선달, 우춘대 등이 활약하였다.


19세기에는 양반층의 사랑으로 소리꾼들의 지위가 높아지고 전성기를 맞았는데, 19세기 전반기를'전기 8명창시대' 라 하고,19세기 후반기를 '후기 8명창시대'라고 한다. 권삼득, 황해천, 송홍록, 방만춘, 염계달, 모홍갑, 김계철, 고소관, 신만엽, 송광록, 주덕기 등의 전기 8명창들은 각기 특색 있는 창법과 선율을 개발하여 양반들의 감상과 미의식에 보다 가까이 접근하려 했으며, 각 지역의 민요 선율을 판소리에 담아냄으로써 판소리의 표현력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박유전, 박만순, 이날치, 김세종, 송우룡, 정창업, 정춘풍, 장자백 등 후기 8명창들은 전기 8명창들의 음악적 업적을 계승하고 이를 다듬어 다양한 더늠(長短)을 창출했다. 이 시기에 박유전(1825~1907경)에 의해 서편제 소리가 등장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판소리는 더욱 다양하고 강한 흥행성을 띤 예술로 발전하게 되었다.


마침내 19세기 후반에 판소리는 왕실에까지 침투하게 되었고, 고종과 흥선대원군으로부터 많은 판소리 광대들은 벼슬을 받기도 했다. 19세기부터 판소리의 주요청중은 양반으로 바뀌면서 민중적 현실인식과 반봉건적 예술적 심화나 문제의식 은 일정하게 수정되어 얼마 간은 봉건적 의식의 개입도 허용하는 되었다. 조선 고종 때의 판소 리 작가 신재효는 중인 출신으로서 판소리 광대를 적 극 후원하면서, 양반들의 미의식에 걸 맞는 판소리의 개작을 시도했는데, 이때 판소리 6마당의 사설집과 성 조가.광대가 등의 창작 단가들이 만들어졌다.


20세기는 전기 5명창 시대로, 그 당시 활동한 명창들은 박기홍.전도성.김창환.이동백.김창룡. 김채만.정정렬 등이다. 이때는 국권상실과 급격한 서구 화의 충격으로 판소리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고, 마침내는 사멸의 길로 들어서게 된 시기이다. 이 시기 판소리의 변화는 무대예술로의 변화로 1902년 기생.광대 등의 단체인 협률사가 만들어지 면서 판소리는 극적 요소가 강한 창극으로 변화했다. 또한 유성기의 출현으로 판소리의 감상방식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본래 광대는 남자들이 하던 것 이었는데 신재효의 제자 진채선이 최초의 여창이 된 후 허금파.강소춘.이화중선.박녹주 등 여창이 다수 등 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향으로 판소리의 소리.발림 등이 여성화되기도 했다. 8.15해방 후 판소리는 여성 국극단의 등장으로 한때 흥행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판 소리 명창들이 창극에 참여하면서 판소리는 점점 쇠퇴하여,1960년대에는 몰락의 길을 걸었다. 그 후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음악요소(어법)
성음

발성법에 따른 음색이나 음질을 의미하는데, 같은 음이나 선율일지라도 극적 배경이나 내용에 따라서 달라지는 그 표현법을 말한다. 그 다름은 '무겁고 슬프게', '꿋꿋하고 우렁차게', '즐겁고 경쾌하게' 같은 감각 언어로 설명하는데 언어로 설명할 수 없는 다름도 있다.
성음은 명창들의 독공(수련과정)을 통해서 표현되며 새소리·귀신흉내·물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사실에 가깝게 또는 사실을 초월해 표현하고자 했다.
현존하는 판소리에서 성음을 씩씩하고 호기있고, 위엄있고 우렁찬 느낌을 준다는 '우조 성음', 평온하고 한가하고, 여유있는 느낌을 준다는 '평조 성음', 애처럽고, 슬픈 느낌을 준다는 '계면 성음', 쾌할하고 가벼운 느낌을 준다는 '경드름 성음' 등으로 크게 분류된다. 또는 천구성, 철성, 수리성, 아구성 같은 음질을 설명하는 개념도 있고 되바라져서 못쓴다는 노랑목(긴장감 없는 목소리), 어정성음(무가를 부를 때 사용하는 음색)과 비성(콧소리) 같은 용어도 있다. 이러한 성음은 감각적이고 주관적인 영역에 속하므로 언어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논자에 따라서 개념 정리가 다를 수도 있다.

장단


장단이란 각기 리듬꼴이 다른 작은 단위가 여러 개 모여서 일정한 길이의 리듬형을 형성한 것으로, 단순한 박자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며 판소리에서 장단은 음악의 흐름을 통제하는 기본 요소로 '일 고수 이 명창'이라는 말을 통해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판소리에 사용되는 장단은 반복구조가 있는 균등장단(규칙장단)이 대부분인데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엇모리·엇중모리 장단이 쓰이며 그밖에 장단의 제약을 받지 않는 도섭도 있다. 장단은 특히 음악의 분위기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평화스럽고 여유가 있는 분위기에는 진양조장단, 길게 서술하거나 많은 것을 나열할 때는 자진모리장단, 그리고 매우 긴박하거나 분주한 상황에서는 휘모리장단이 흔히 사용된다.



판소리에는 선율이 진행되는 '길'이 따로 있는데 음악학의 용어로는 선법이나 음계라고 하고, 우조길(솔음계)·계면길(미음계)·평조길(레음계)로 짜여져 있으며 극적전환이나 상황변화·감정변화를 나타내고자 할 때는 길바꿈기법(전조)을 쓴다. 이와같은 길바꿈기법은 전통음악의 역사에서 판소리에 처음 사용되었고 기악 독주곡 형식인 산조에 차용되었다.

소리제

판소리는 크게 동편제·서편제·중고제·강산제 등으로 구별된다. 동편제는 우조가 많으며 소리의 끝이 짧은 편이고, 서편제는 계면조가 많고 소리의 끝이 길며, 중고제는 동편제와 흡사한 점이 많고, 강산제는 박유전에 의해 시작되었다. 동편제의 명창으로는 권삼득·송흥록·박만순·김세종송만갑 등이 유명하였고, 서편제에는 박유전·김채만·이날치·정창업·김창환 등이, 중고제에는 김성옥·황호통·염계달·모홍갑·김정근 등이, 강산제에는 박유전·정재근·정응민·박춘성·성창순·성우향·조상현 등이 유명하다.

종류

송만재(宋晩載)의『관우희』(觀優戱)에는 판소리 12마당이 기록되어 있다. 즉 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가루지기타령·배비장타령·장끼타령·옹고집타령·강릉매화타령· 왈자타령·가짜신선타령 등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 가운데 5마당 즉, 춘향가·심청가·흥부가·수궁가·적벽가 등이 전해지고 있다.

1. 수궁가(水宮歌)

수궁가를 별주부타령 또는 토끼타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병이 든 용왕이 자기 병에 토끼 간이 약이 된다는 말을 듣고, 자라를 보내어 토끼를 수중 궁궐로 데려오게 한다. 그러나 토끼는 재치있는 지혜로 용왕과 자라를 속이고 다시 육지 세상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유명한 대목으로는 악성가·토끼황상·고고천변·토끼기변·토끼 업고 세상에 나오는 대목 등이 있다.

2. 심청가(沈淸歌)

공양미 삼백석을 바치면 눈을 뜰 수 있을 것이라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 심청은 삼백석을 받고 뱃사람들에게 자기 몸을 제물로 팔게 된다. 심청은 인당수 깊은 물에 뛰어들지만, 옥황상제가 도와주어 인간 세상에서 황후가 되고, 결국 아버지를 만남으로써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한다는 내용을 노래하고 있다. 지극한 효심을 지닌 심청의 이야기는 단지 이야로만으로도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지만, 특히 판소리를 통하여 주는 깊은 감동은 이루 형언하기 어렵다.
유명한 대목으로는 심봉사통곡·시비 따라가는데·중타령·선인따라·범피중류·임당수 바람부는데·추월만정 등이 있다. 음악의 짜임도 길어서 심청가 한 바탕을 다 연주하는데 대개 네 시간은 걸린다.

3. 적벽가(赤壁歌)

중국의 소설 삼국지의 내용을 판소리로 음악화시킨 것이다. 유비가 제갈공명을 찾아가는 삼고초려(三顧草廬)부터 적벽대전 끝에 관운장이 조조를 놓아주는 내용까지로 되어 있으나 부르는 사람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다.
유명한 대목으로는 삼고초려·고당상·군사조련·자룡이 활 쏘는데·적벽강싸움·새타령·장승타령 등이 있다.

4. 춘향가(春香歌)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다섯 마당의 판소리 가운데, 예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의 길이도 길어서 한 마당을 연주하는데 적어도 다섯 시간, 길게는 여덟 시간 정도까지 걸린다. 기생의 딸 춘향과 양반집의 아들 이몽룡 사이에 일어나는 사랑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이야기의 전개과정에 변사또의 등장으로 극적 갈등 상황에 빠져들다가 이몽룡에 대한 춘향의 사랑과 절개가 통쾌하게 승리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유명한 대목으로는 적성가·천자뒤풀이·긴 사랑가·자진사랑가·이별가·쑥대머리·농부가·옥중상봉·어사출도 등이 있다.

5. 흥보가(興甫歌)

심술보인 놀보와 착한 동생인 흥보의 두 인물이 대조적으로 표현되고 있다. 가난한 흥보는 자기 앞마당에 떨어진 제비 새끼의 부러진 다리를 고쳐주었는데 이 제비가 갖다준 박씨를 심어 그 박에서 나온 보물로 부자가 되었으나 심술굿은 놀보는 제비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린뒤 고쳐주어 그 제비가 갖다준 박씨를 심었다가 그 박 속에서 나온 상전·놀이패·장수 등에게 고생을 한다는 내용으로 노래하고 있다. 흥보가를 박타령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명한 대목으로는 중타령·집터 잡는데·제비노정기·박타령·비단타령·화초타령·제비후리러 나가는데 등이 있다.

판소리와 관련된 음악들
1. 단가(短歌)

판소리를 부르기 전에 관중들의 흥과 기대감을 돋우고 창자의 목을 풀기 위하여 부르는 짧은 노래를 말한다. 18세기에는 영산(靈山), 19세기에는 허두가(虛頭歌)라고 불리다가 20세기에 단가로 불리게 되었으며 기존의 노래보다 두 배 이상 빠르고 1자1음식으로 노래하는 형태로 노래말이 쉽게 전달되고 판소리에서 사용되는 조 가운데 평조와 우조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비교적 후대에 만들어진 단가에서는 계면조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중모리장단으로 짜여 있으며 길바꿈기법(전조)을 사용하고 있는 점이 기존의 노래인 가곡이나 가사와 구별된다.
송흥록은 만학천봉가를 잘 불렀고, 송만갑은 진국명산을, 정정열은 적벽부를, 그리고 김창룡은 장부한을, 임방울은 호남가를 잘 불렀다고 전해진다. 대표적인 단가로는 죽장망혜·운담풍경·강상풍월·고고천변·진국명산·편시춘·호남가·만고강산·장부가·백발가 등이 있다.

2. 가야금병창

단가나 판소리 중에서 몇 대목 또는 민요를 가야금 반주와 함께 노래하는 음악으로 성악과 기악이 잘 어우러져 있다. 19세기 말 판소리를 부를 줄 알았던 가야금의 명인들로터 유래한다. 장구 반주를 하기도 하고 하지 않기도 하는데 장구 반주가 없는 경우라도 가야금 장단을 맞추어 주는 효과를 낸다. 가야금은 대개 소리의 선율을 따르면서 가야금 특유의 주법을 이용하여 장단의 박을 집어 주거나, 종지 형태의 기능, 소리없는 공간을 메꾸어 장단을 채워주며 선율 흐름에서 소리 사이의 여백을 메워주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오태석은 단가 중 녹음방초·호남가,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강태홍은 단가 중 죽장망혜·청석령 지나갈제, 판소리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즐겨 불렀다고 전해진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녹음방초·죽장망혜·호남가, 그리고 춘향가 중 사랑가·수궁가 중 고고천변·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등이 있다.

3. 거문고병창
단가나 판소리 중에서 몇 대목 또는 민요를 거문고 반주와 함께 노래하는 음악으로 신쾌동이 유일했으며, 지금은 그의 제자인 김영재가 그 맥을 잇고 있다.

4. 창극

창으로 엮어가는 연극이라는 뜻이며 20세기 이후 판소리가 서양 연극의 형태를 빌어서 무대화된 장르이다. 최초의 창극은 1903년 <협률사>에서 공연된 '춘향가'이며 1961년 국립창극단이 창단되어 그 맥을 이어오고 있다.


잡가(雜歌)

전통사회에서 전승되어 조선말기에서 20세기 초에 특히 성행하였던 노래의 하나로서 전문예능인들의 노래, 곧 기생·사당패·소리꾼과 같은 전문가들이 긴 사설을 기교적 음악어법으로 부르는 노래를 잡가라고 하며 이보다 단순한 비전문가들의 노래인 민요와 구별되는 개념으로 쓰인다. 불려졌던 지역에 따라 경기잡가, 서도잡가, 남도잡가로 나누며, 서서 부르는 입창(立唱:선소리)도 잡가에 포함된다.



가사·판소리·민요의 영향을 받았으며 그 내용과 형식이 매우 다양하다. 특히 선소리는 소고를 든 여러 사람의 소리꾼들이 소고를 치고 발림춤을 추면서 부르는데 이는 우리나라 민속악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연행 형태로 이 소리의 유래가 사당패들에게서 비롯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경기잡가(京畿雜歌)
서서 부르는 입창(선소리)과 앉아서 부르는 좌창으로 나눈다.

1. 산타령(선소리)

서서 신나게 부르는 노래로 장고를 맨 '모갑이'와 소고를 든 여러 소리꾼이 메기고 받는 형태로 노래한다. 놀양-앞산타평-뒷산타령-자진산타령(도라지타령)의 순서로 부른며 선소리패라 불리는 뚝섬패·왕십리패· 성북동패·과천패 등이 특히 유명하였다. 사설내용은 산·강·절 등 자연을 읊은 노래이며 이 경기입창이 다른 지역으로 퍼져 나가면서 서도입창과 남도입창이 발전하게 되었다.

2. 12잡가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지역에서 불려졌던 잡가로 앉아서 부르며, 좌창 또는 긴잡가라고도 한다. 가사내용은 판소리처럼 서사적 이야기이고, 처음에는 유산가(遊山歌)·적벽가(赤壁歌)·제비가(연자가:연子歌)·집장가(執杖歌)·소춘향가(小春香歌)· 선유가(船遊歌)·형장가(刑杖歌)·평양가(平壤歌) 8잡가였으나 후에 달거리(월령가:月令歌)·십장가(十杖歌)·출인가(出引歌)·방물가(房物歌) 등이 덧붙여져 12잡가가 되었다.
장단은 대개 6박자의 도드리 장단으로 되어 있으나, 집장가만은 세마치 장단으로 부른다. 도드리장단을 사용하는 점에서 18세기 말엽 이후에 생성되었음을 알 수 있고 선율은 서도소리에 보이는 수심가토리에 가까우나 시김새가 서도소리보다 짙지 않고 경기민요에 보이는 경토리(京調)가 섞여서 특이한 음조(音調)를 같는다.

3. 휘모리잡가

빠른 속도로 몰아간다는 뜻의 잡가이고 서서 부른다. 장형시조의 사설내용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해학적이고도 재미있는 말솜씨로 엮어지고, 사설시조와 유사한 점이 많으나 장단과 창법에 있어서 구별된다. 소리꾼들이 부를 때 흔히 처음에는 긴잡가를 부르고 다음에 입창을 부르고 나서 마지막에 휘모리잡가를 불렀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휘모리잡가로는 곰보타령·생매잡아·만학천봉·육칠월·흐린 날·한잔 부어라·병정타령·순검타령·기생타령·바위타령·비단타령·맹꽁이타령 등이 있다.

4. 잡잡가

산타령·12잡가·휘모리잡가 외의 잡가를 모두 잡잡가라고 부르는데 장대장타령·범벅타평·국문뒤풀이 등이 전해온다.

서도잡가(西道雜歌)

황해도와 평안도의 직업예능인에게 전승되어오는 전문가들의 노래를 가리키며, 서도민요 선법으로 되어 있다. 사설이 특히 길고, 장단없이 노래한다는 점 등을 특징으로 한다.
공명가·사설공명가·제전·초한가·추풍감별곡·적벽부·관동팔경·영변가·관산융마 등이 있다. 특히 적벽부와 관산융마는 글을 읽는 듯한 소리로 노래하기 때문에 시창(詩唱) 또는 송서(頌書)라 하기도 한다. 산타령·서도잡가·시창과 송서로 세분된다.

1. 산타령(선소리)

경기 산타령의 영향을 받은 음악으로 놀양-앞산타령-뒷산타령-자진 산타령(경발림)의 네 곡을 순서대로 부른다. 음계나 선율형태 등의 음악구조는 경기 산타령과는 다르다.

2. 잡가

경기 12잡가처럼 뚜렷한 양식적 특징을 드러내지 않고 서사적인 사설내용을 불규칙 장단으로 부르다가 수심가 선율로 끝맺는다. 초한가·공명가·사설공명가·제전·전장가·초로인생·장한몽가·봉황곡·향산록 등의 노래가 전한다.

3. 시창과 송서

격조높은 한문가사를 느리게 부르는 형태의 노래가 시창이고, 글 읽는 형태로 노래하는 것은 송서이다. 조선조 중엽까지 유행했던 것으로 보이는 사대부들 노래 형태의 단편적인 모습으로 짐작된다. 관상융마와 적벽부 등이 전한다.

남도잡가(南道雜歌)

호남지방의 직업예능인들 사이에 전해오는 노래인데 판소리라는 장르에 치중한 탓인지 경기잡가나 서도잡가에 비하여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 보렴·화초사거리·육자배기를 이어서 부른다.

1. 보렴

보시염불의 줄인 말로 불경과 무속의 기원문을 바탕으로 한 축원 노래이며 중모리·중중모리·자진모리·도습(자유장단)의 순서로 노래한다.

2. 화초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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