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질문 로직 프로

너무 어려운 질문이에요.

믹스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이고 즉시 활용가능한 방법을 텍스트로 설명하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간단히 말해 ‘믹싱을 잘하는 방법’을 알려달라는건데, 활용법부터 순서까지 믹싱엔지니어가 100명이면 100명 모두가 사용하는 방법이 다 다릅니다. EQ,컴프레서, 리버브 등등 각종 툴들이야 종류가 정해져있고, 번들플러그인을 포함 각각의 툴들마다 일정부분의 차이점은 존재하지만 그 활용법이나 순서들은 음식 레시피처럼 간장2숟갈, 설탕 2스푼처럼 일정하지 않다는게 문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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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는 사람 목소리에 피아노 하나 정도.. 와 같이 2트랙의 사운드를 믹스하는 경우부터 수십, 수백트랙의 갖가지 소리를 믹스하는 경우까지 방법들은 천차만별이라도 딱 하나 동일한 원칙은 있습니다. 악기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각각의 악기에 부여된 역할에 따라 그 악기의 역할분배에 따라 음역대를 일정수준 나눠갖도록 한다는 겁니다. 예를들어 목소리에 피아노를 믹스한다고 하면 목소리가 당연히 중심을 잡고 가운데 위치하도록 하겠지만 주파수영역에선 굳이 캐릭터 자체에 손실 영향이 적은 저역일부와 고음역에서 약간의 양보를 하는 대신 확실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피아노의 중음역에서 보컬의 존재감을 방해하는 영역을 덜어내는 작업을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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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서 이야기 하신 것 처럼 잔잔하게 피아노가 연주되는 상태에서 스네어 브러시 사운드 자체가 조금 더 강조되고 서로 간섭하지 않길 원한다면 브러시 사운드의 찰랑거리는 소리를 강조하기 위해 고음역(예를들면 5k이상의 주파수)을 부스트하고 그 대신 2-3k를 살짝 낮추고, 5-700Hz대역을 스네어에서 덜어내는 시도를 하는 등의 조정을 해보면서 적절한 배합을 찾아보는겁니다.

피아노가 스테레오소스라 하더라도 중심이 되는 악기라 중간쪽에 조금 더 집중해서 잡았다면 스네어는 패닝을 한쪽으로 보내거나 또는 중심부보다 조금 더 와이드하게 이미지를 변화를 준다던지.. 하는 방법등을 시도해볼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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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한 예시는 절대적인 정답이 아닙니다. 믹스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서로가 조화가 잘 되고 매력적인 사운드를 낼 수 있다면 다른 사람들이 쓰지 않는 방법이라해도 못쓸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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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알려주는데 앞에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으면 그 때는 힘을 니가 가진 30퍼센트만 써서 밟아서 몇초의 시간이 지나면 이상없이 정지할거다.. 라는 설명이 옳을까요?

차에 있어서 엑셀은 앞으로 나가기 위한 장치, 브레이크는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하기위한 장치.. 그 이외에는 잘 가고 잘서게 운전을 잘하면 된다.. 라는 설명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대처가 늦었다면 조금 더 일찍 밟으라고 말하는게 다겠죠.

믹싱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적절한 시점에 잘 연주되고 매력적으로 들리면 그게 좋은믹싱인겁니다. 몇퍼센트로 어떤 방법을 쓰면 나올거다.. 라는 설명은 엄지발가락에 힘을 몇퍼센트 더 줘서 자동차 페달을 밟으라는 말처럼 그다지 실질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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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들 이펙터부터 다양한 툴들이 로직프로에 포함되어있으니 직접 적용하면서 사운드변화를 느끼고 그에 따라 사용하다가 안되는걸 질문하게 된다면 그때는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안내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