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하는 과정 중에 스피커로 인해 왜곡된 소리로 음악을 만들다 보면 다른 스피커 혹은 다양한 청음 환경에 따라 기본적으로 밸런스가 틀어진 음악으로 재생되게 됩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최대한 왜곡이 없는 플랫한 사운드 재생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제작되며 플랫한 사운드를 기준점으로 모니터링을 하여 음악을 제작해야 헤드폰으로 듣던 이어폰으로 듣던, 큰 스피커로 듣던, 작은 스피커로 듣던간에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즉, 표준을 만들기 위한 스피커가 바로 모니터 스피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니터 스피커의 기준은 내 귀로 소리가 잘 들린다거나 좋게 들린다기 보다 얼마나 원본에 충실하게 소리를 내어주느냐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구현하기 위해서 저음부터 고음까지 놓치는 영역없이 음악의 모든 소리를 깨끗하게 들을 수 있도록 해주야 악기를 하나하나 추가하고 보컬도 추가하고 마스터링도 하면서 의도한 `소리`로 만들 수 있고 그것이 `음악`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모니터 스피커는 어떤 스피커든 완전히 동일하게 플랫한 소리를 재생할까요? 물론 그렇진 않습니다.
이론상 완벽하게 플랫한 스피커를 만들 수 있다면 좋겠지만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일이고, 제조사마다 기술력과 지향점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품마다 조금씩 다른 소리를 재생합니다. 또한 청취(보다는 모니터링이라고 말함) 환경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귀에 참 좋게 들린다고 해서 선택할게 아니라 이미 필드에서 많이 검증된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너무 저렴한 스피커는 당연히 모니터링 성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낙원상가 3층 국제미디 같은데가시면 소리를 들어볼 수 있는데 들어보면 가격대 별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에디파이어 M4, ERIS 3.5 등의 저렴한 제품은 그냥 컴퓨터 음악에 있어 입문용이며 어느 정도 사용하다가 업그레이드를 하라는 의미라고 보시면 되며 적어도 M-AUDIO BX5 D3 정도 제품을 추천합니다. 2/29일까지 세일이라 가격이 현재는 20만원대입니다.
그리고 40만원 정도까지 생각하셨으면 돈을 좀 더 보태서 리본 트위터를 장착한 독일 ADAM AUDIO의 T5V 정도가 좋습니다.
보통 스피커는 아래에 저음 위에 고음인데 저음은 어느 정도 내주는 제품들이 많으나, 음질이 결정되는 부분은 트위터쪽 스피커입니다. 고음과 저음이 선명하게 분리가 되어야 저음도 살아납니다. 중첩되는 부분이 새기거나 고음이 뭉뚱하게 들린다면 답답하거나 소리가 벙벙 거리는 느낌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모니터 스피커들은 리본 트위터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