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명드릴게 많을 것 같지만..화성학이나 음악을 좀더 자주 만들다보시면 제가 답변드리는것이 좀더 쉽게 이해가 되실거에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배워지기도하구요.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 A코드인데 7개,8개 찍혀있는게 무엇인가?
-> 정확히 어떤걸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A 코드라고 해서 무조건 음 3개만 누르는건 아니에요. 간편하게 C코드로 치환해서 설명드리자면, C코드의 구성음은 도미솔입니다. 그러면 여기 C 코드다 하고 도미솔만 누르는건 아니구요, 도미솔도 / 도솔도미/ 도도솔미 / 이런식으로 옥타브를 뛰어넘으면서 보이싱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보이싱에 따라, 탑노트가 무엇인가에 따라 코드의 분위기가 바로바로 변합니다. 소리를 꽉꽉 채우겠다면 도미솔도미솔도 이렇게 2옥타브 반복해서 소리를 내겠죠. 또는 메이저 세븐 코드나 텐션이 들어가는 경우도있죠. 도미솔시 / 도미솔레 / 도미솔파 / 도미솔라 이런식으로 텐션이 들어가는 경우도있습니다. 즉 A코드라고 음이 꼭 3개만 들어가는건 아니에요.
두번째로 코드신스란 무엇인가?
-> 이부분은 사실 그냥 신스를 코드로 잡으면 코드신스입니다. 간단하게 설명해서 신스는 모노포닉, 폴리포닉 신디사이저가 있어요. 모노포닉 신스는 하나의 음만 내는 악기이고, 폴리포닉은 보이스에 따라 여러음을 낼 수 있는 악기입니다. 원래 과거에는 모노신스밖에 없었고 폴리가 매우 비쌌기때문에 테크노 뮤지션이나 레이브 뮤지션들이 2개 이상의 오실레이터를 가진 모노포닉신스의 오실레이터 하나의 튠을 틀어서 하나의 음을 누르되 2개의 음정을 내는 트릭이 있었습니다. 그걸 코드신스/코드스탭 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메이저 마이너를 구성하는 음정이 3도이기때문에 메이저 마이너 구분이 없는 1도 5도로 튠을 세팅해서 파워코드 방식으로 소리를 내죠. 사실 그냥 프리셋 이름 정도로만 생각하시면되구요, 요새 EDM에 들어가는 코드신스는 그냥 폴리포닉 신디사이저고, 코드 신스라는 표현보단 패드신스가 더 정학한 표현입니다.
추가로 몇가지 더 말씀드리자면...사실 EDM이라는데 일렉트로닉의 작은 범주였지만 2000년대 후반 EDM 붐이 터지면서 팝스러운 음악으로 변했죠. EDM에대해, 리듬이나 장르에 대해 공부하고 싶으시다면 80년대 디스코, 90년대 테크노 레이브부터 공부해보시면 더욱 도움이 될것 같아요. 요즘 나오는 EDM들은 그냥 팝음악 만들어놓고 '이거 하우스임', '이거 덥임.' 이런경우가 많아서요... 그리고 그런 팝스러운 인기가 많다보니 매체에서 많이 왜곡되는 경우도있구요. 그리고 신디사이저가 일렉트로닉이란 장르를 확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기때문에 신디사이저의 역사를 공부하는것도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EDM을 만들어보시려면 일단 DAW를 통해 작업을하게 되실텐데 에이블톤 라이브 추천드립니다. EDM 유저들이 가장 많이 쓰는 툴이기도하구요, 에이블톤 내장 신스들이 다른 DAW 신스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에이블톤은 자체 교육 영상들도 만들고, 유저들 강의들도 유튜브에 많기때문에 하나씩 보시면서 배워보면 더욱 공부하는데 편리할 것 같습니다.
즐거운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