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가 궁금하다

'이루마'가 궁금하다

작성일 2003.03.17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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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비 라는 노래 너무 좋죠?
접데 TV에서 지큐브 선전하는거 봤는데,,
가족 관계가 궁금해서요
다 음악한다고 하는 것 같던데
이름도 다 신기하다고 하고??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순수한 첫사랑의 설레임을 연주하는
클래시컬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 내한공연
YIRUMA Concert in Spring
KBS 드라마 <겨울연가>의 'When the Love Falls'로 친숙한 부드러운
클래시컬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감미롭고 단아한 선율

감미로운 선율로 세련된 감성을 전하는 한국 뉴에이지 음악의 신성 이루마(YIRUMA)가 2003년 5월 17일(토) 호암아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난 해 프랑스 깐느에서 열린 '미뎀(MIDEM)'-국제 음반 박람회에서 한국 최초로 초청 공연을 가졌던 실력파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2001년 첫 앨범 <Love Scene>과 2집 <First Love>에서 특유의 세련된 감성으로 순수한 사랑의 설레임을 연주하여 한국 팬들을 사로 잡았다. 이어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의 이미지 앨범 참여와 국내 최초 클레이매이션 '강아지 똥' OST 발매로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음악으로도 친숙한 그는 2003년 9월 3집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성년의 날을 앞둔 이번 내한공연에서 현악4중주와 협연하는 이루마는 유럽의 세련미와 동양의 서정미가 조화된 순백의 선율과 담백, 진솔한 이야기로 팬들에게 즐거운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PROFILE

이루마 Yiruma | New Age Pianist
'꿈을 이루다'라는 순(純) 한글 이름의 이루마는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나 5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다. 11세에 영국으로 유학하여 곧바로 유럽의 음악 영재들만이 다닐 수 있는 '퍼셀 스쿨'을 졸업한 그는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세계 최고 음악 교육 산실인 '런던대 킹스컬리지'에 입학해 작곡과 클래식, 현대 음악을 전공하고 현대 음악의 거장 '해리슨 버트위슬'에게 사사한다.
한국과 달리 음악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곧 음악계에서 활동을 하는 것과 같았던 영국에서 그는 킹스컬리지 재학 시절 정기적인 클래식 연주회를 비롯해, 뮤지컬과 독립영화 음악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1992. 6 YOUNG MUSICIAN'S FESTIVAL, In FAIRFIELD Hall, Croydon 솔리스트로 참여
1995 KODAI MUSIC SCHOOL CONCERT, HUNGARY- 솔리스트로 참여
1996.12 DECCA(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THE MUSICIANS OF PURCELL> 앨범 발매
1997.5 GEORGE BENJAMIN WORKSHOP (PIANO DUET FOR TWO PIANO)
1997.5 LONTANO ENSEMBLE WORKSHOP에 작품 <Piano Duet For Two Piano>발표
2000. 4 한영 친선 문화 교류 기념 런던 서울 공동 제작 연극 '태' 음악 담당
2002. 4 '영산 그레이스 홀' 첫 내한공연
2002. 1 프랑스 깐느 미뎀 'Koearn Music Night' 초청 공연


REVIEW

일본을 주축으로 한 뉴 에이지 계열 피아니스트들의 음반이 호황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뛰어난 한국 출신 연주인의 음반은 별반 찾아보기 힘들었다. 김광민이나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Daydreaming]이란 앨범을 냈던 데이드림(The Daydream) 정도가 눈에 띄는 한국 출신 피아노 연주인이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영국에서 정규 음악 코스를 밟은 이루마의 지난 번 앨범 [Love Scene]에 이어지는 이번 두번째 음반은 반갑기 그지없다. 일본 연주인들의 앨범이 우리나라에서 어필할 수 있었던 것은 그네들이 만들고 연주해낸 음악이 같은 동양인이란 이유로 우리 감성과 부합되는 면이 많았기 때문이었으니 같은 한국인의 음악이라면 그보다 더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했던 대로 '첫사랑'을 타이틀로 한 이루마의 음악은 '로맨틱한 뉴에이지 피아노 연주'란 성공 방식을 좇고 있다. 주목할 것은 아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싸구려 센티멘털리즘에 호소하거나 듣는 이로 하여금 무리하게 감정의 동화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그저 담담하게 자신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놓듯 부담없으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로 앨범을 꾸미고 있다. 자작곡들을 중심으로 'Love Me, Please Love Me'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러시아계 프랑스 가수 미셸 폴나레프(Michel Polnareff)의 히트곡 'Qui A Tue Grand Maman'을 편곡한 'When The Love Falls'와 스탠더드 팝인 '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의 전주 부분을 편곡해 넣은 'Left My Heart', 슈만의 'Arabesque' 중에서 일부분을 편곡한 'Farewell', 뷰티풀 사우스의 'Dream A Little Dream Of Me' 등을 담고 있다. 몇 곡에서 동반하고 있는 첼로는 로맨틱 무드를 한껏 고양시키는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oimusic 2002년 1월 원용민

DISCOGRAPHY

♠ 2001.5 월 발매, 1집 <Love Scene>, 피아노로 그려낸 수줍은 사랑의 고백
3. 男 & 女: 영화 <남과 여> 2001년의 느낌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곡
7. Gabriel: 영화 <미션>에 수록된 'Gabriel's Oboe'를 이루마 특유의 감성으로 편곡
12. Wait There: MBC TV <느낌표> , <뉴논스톱>, FM 라디오<윤상의 음악살롱> 배경음악

♠ 2001.12월 발매, 2집 <First Love>, 이루마가 연주하는 당신의 애틋한 첫사랑
7. When The Love Falls: KBS TV 드라마 <겨울연가> 최지우 테마
13. Dream A Little Of Me: 영화 <프렌치키스> 삽입곡

INTERVIEW

이루마, 치열한 국내 뉴에이지 시장에 뛰어든 실력파 피아니스트

일본어로 된 음반 발매가 멈춰진 상태에서 기형적으로 형성된 연주 음악 시장은 한국 사람들의 취향과 맞아 떨어져 전세계에서 유례없는 거대한(?) 뉴 에이지 시장을 형성했다. 주로 일본 아티스트들이 주를 이루던 뉴에이지 시장에 영국에서 정식으로 공부를 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국내 최초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라는 이름을 걸고 활동을 시작한 이루마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에이지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름이 참 특이한데 본명인가요?
네 본명입니다. '무엇 무엇을 이루마'하는 뜻의 한글 이름입니다. 저를 비롯해서 누나가 두 명 더 있는데 역시 비슷한 뜻의 한글 이름을 가지고 있죠.

영국에서 정식으로 음악 공부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언제 가서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를 했나요?
11살 때 가자마자 오디션을 보고 음악 스쿨에 들어가 기숙사 생활을 했습니다. 누나가 먼저 가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었고 저 역시 기숙사 생활을 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미국으로 유학을 많이 가는 추세였지만 저는 클래식 쪽이 강한 영국을 선택했습니다.

뉴 에이지 음악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뉴 에이지라는 음악은 제가 대학에서 한 작곡 공부와 많은 연관이 있습니다. 또 제가 관심있는 영화 음악과도 거리가 멀지 않습니다. 계속 영국에서 크고 작은 활동을 하다가 이번에 한영 합동 연극 음악을 맡는 덕분에 그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에서도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국에서 계속해서 교육을 받고 활동을 했는데 한국과 영국의 음악 교육과 분위기는 어떻게 다른가요?
한국에서 교육을 많이 받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국 쪽은 테크닉이나 실력 등은 월등합니다. 영국은 다양한 특성을 가진 연주자들이 많아서 개성을 인정받습니다. 오히려 그런 다양함 때문에 겪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앨범을 들어보면 순전히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보다는 대중들의 눈 높이에 맞추어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첫 번째 앨범은 제가 생각하고 있던 것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고 이번 앨범은 대중들의 취향을 고려한 것입니다. 제 생각에 음악이라는 것은 대중들이 편하게 듣고 동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김광민이라는 피아니스트의 음악을 알고 있나요?
아주 좋아합니다. 그분의 음악을 들어보면 정식으로 교육을 많이 받은 티가 나는데 그것을 절제하고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절제력이 돋보입니다. 저같이 정식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배울 점이라고 할수 있죠.

지금 하고 있는 뉴에이지 음악 이외에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가요?
저는 영화 음악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영화 음악이라는 것은 모든 장르를 거의 다 알아야 하고 많은 영상과 스토리를 접해봐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매력도 상당해서 공부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심지어 거꾸로 제가 직접 만든 음악에 스토리를 쓴 경우도 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경험으로 많은 공부가 된 것 같아요.

지금은 단순한 피아노 솔로 곡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앞으로 화려한 신서사이저나 오케스트라 등을 동원한다거나 아니면 록 밴드들과 협연을 한다거나 하는 새로운 시도를 할 예정은 있나요?
새로운 시도를 할 생각은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야니나 방겔리스 등이 이미 했던 패턴은 벗어나고 싶습니다. 이미 기존에 했던 사람들 보다 제가 낳은 음악을 만들 수 없다면 저만의 새로운 시도를 할 것입니다. 천천히 생각도 더 해보고 공부도 더 하면서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 느낀 점은 무엇입니까?
유행에 너무 민감한 것 같습니다. 누가 어떤 음악을 좋아하면 전부 똑같이 좋아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영국의 경우는 각자 다른 취향으로 많은 장르가 한꺼번에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그만큼 강하고 홍보하기도 쉽고 영화를 통해서 알려지고 히트한 곡들도 많아 금방 알려질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외국에 오래 살았는데도 한국말을 참 잘하시는데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나요?
외국에서 오래 살다보면 한국 문화가 그리워집니다. 최근에 유학온 친구들을 통해 한국 가요와 말을 더 배웠고 집에서 부모님들이 반드시 한국말을 쓰게 하셨습니다. 반드시 한국 여자와 결혼해야 한다는 말도 잊지 않으시구요. (웃음)

평소에 여가를 즐길 때 어떤 음악을 듣나요?
제가 평소에 만드는 음악과는 오히려 다른 음악을 듣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머리를 맑게 하기 위해서는 자미로콰이같은 음악과 빠르고 펑키한 애시드 재즈 음악을 주로 듣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일정에 대해서 소개해 주세요.
12월 14일 오후 7시 30분에 국민일보 빌딩 아트센터 그레이스 홀에서 무료 공연을 할 예정이고 12월 중 일본에서 앨범이 라이선스로 발매됩니다. 앨범의 홍보를 위해 일본에 가고 미뎀에서도 앨범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또 감독들과 영화 음악 작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글/이현재([email protected]), oimusic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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