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음악 작곡가가 되려고하는데요

안녕하세요

저도 한때 영화음악과 게임음악에 꿈을 가졌던, 현 음악 전공자입니다.

 

일단은 클래식작곡과를 가든, 실용음악 미디과를 가든 상관은 없습니다

클래식작곡과를 가도 실용음악의 미디와 프로듀싱, 시퀀싱을 배워야하고

실용음악 미디과를 가도 클래식의 오케스트레이션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어느쪽을 가든 결국은 똑같다고 말씀 드리고 싶내요.

 

그리고 아이온에 양방언 선생님이 계시다고 하시는대, 아이온은 게임이고 게임회사 자체는 NC SOFT

인거 아시죠?

nc소프트 게임음악을 양방언 선생님 혼자서 만드시는것이 아닙니다.

게임 회사 내에 음향팀이 있고, 그 음향팀을 총괄하시는 분이 양방언 선생님인것 뿐이죠.

혼자서 하는게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본인 실력만 되면 회사를 들어가는 것도 문제는 아니죠.

다만, 대학 입시보다 그런쪽의 회사를 들어가는게 훨씬 어렵다고 말씀 드리고 싶내요.

 

제가 학생때 선생님은 자그마한 모바일 게임회사에서 bgm담당을 하셨습니다.

그런 작은 회사에서 음악을 만드는게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시죠??

그분이 소렌토R 2013의 광고음악을 총괄하셨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꼭 게임음악만을 목표로 두지 않고, 길을 더 다양하게 두라고 말씀 드리고 싶내요.

 

사실 솔직히 말해서, 오케스트레이션을 배우고, 시퀀싱까지 마스터 하시면 직업을 가지는건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음악쪽에서도 그쪽 인재가 충분하지 않고, 길이 가장 많은 전공이라고 생각되니까요.

 

다만 본인이 원하시는 프로젝트, 그러니까 NC SOFT 정도의 회사(가령 XL GAMES나 해외로는 blizzard같은) 를 들어가는건 가수로는 유명 연예인이 되는것과 똑같습니다.

엄청난 노력이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본인도 몇년간 클래식음악을 전공해온 고3 학생이니 아실테지만요 ㅎㅎ

 

 

 

결론은, 질문자님이 클래식 전공으로 대학을 가시는건 전혀 상관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대학을 다니면서, 실용음악 학원까지 병행하여 미디를 배우는걸 추천 드리고 싶내요

물론 졸업을 하시고 배우셔도 됩니다.

다만 시퀀싱에 대해서는 꼭 배우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압박감 갖지 마시고, 선생님들에게도 상담받으면서 차근차근 공부하시면 어려운일 없습니다.

입시철 다가오는대 힘내시구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