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락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락이라는 장르의 음악을 들어보면 다 그 노래가 그 노래 같습니다.
언제부터 따져가며 음악을 들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락 하시는 분들이 문희준씨가 락을 대중성있게 하려고 한것에 대해
화를 내셨다고 어느분이 그러셨는데,
그건 화낼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우리나라처럼 락에 대해 관대하지 못한 일반 대중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는데 락을 하시는 분들이 싫어하실리가 없잖습니까.
혹시 엠넷에서 했던 문희준 99.8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셨는지.
그 프로그램만 보셔도 이런 말들 못하십니다.
거기에는 신해철님을 비롯해서 락음악 하시는 분들이 나오셔서,
문희준씨가 락을 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좋게 보고 계시고,
잘 하라고 격려도 해 주시고 하십니다.
일단 그분들은 락이라는 장르를 하시는 분들 아닙니까.
여기 이러고 앉아서, 알지도 못한채 어디선가 흘려들은 말만 믿고
남 헐뜯기에 바쁜 당신들과는 다른.
제 생각에는 화를 내셨다는 부분이 그게 아니라
문희준씨처럼 최고의 아이돌 스타가 갑자기 락을 하겠다고 뛰어들어서
나쁘게 보셨던 것 아닐까요.
자신들은 언더에서 힘들게 힘들게 음악을 하고 있는데,
뒷배경 좋은 놈이 갑자기 나는 락을 하겠다 라고 해서
너같은게 우리가 얼마나 힘든지 알기나 하고 그런소리 하냐고.
하지만 좋은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대중들의 락에 대한 관심은
예전과 비교되지 않게 높아졌지 않습니까.
망언록이라 불리슨 것들 중에서
문희준씨가 직접 말하는걸 들어보신적이 있나요.
들어보셨다면 저 상황에서 한 말이 저런 뜻이 아님을 아실텐데.
어디선가 베껴온 어줍잖은 망언록 따위에 흔들리는
소신잃은 네티즌들이 안타깝습니다. 사람 하나 매장시키는거 순식간이죠.
니가 하는 락은 어쩌네 저쩌네 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실은 문희준씨보다 더 모르실텐데요.
어쩌니 저쩌니 해도 그 분야에서는 욕하는
안티같지 않은 안티들보다는 전문가란 말입니다.
문희준씨 아버님께서 현재 언더밴드 기타리스트 이시고
[아버님이 원치 않으셔서 언론에는 노출되지 않으셨습니다.]
외가쪽 외삼촌, 이모님들은 음악쪽 일을 하시던 분들입니다.
태어날때부터 락이라는 장르를 접했구요.
언젠가 문희준씨가 한 말이 생각나는군요.
내 인생에서 H.O.T.는 5년밖에 되지 않는데
왜 내가 18년동안 락에 미쳐 산건 말하지 않는가 라고.
무조건 싸잡아서 욕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중에는 문희준씨보다 어리신 분들도 상당하시던데.
10년이 어리면 18살입니다. 뭐 얼마나 알까요.
남들이 욕하길래 재밌어 보여서 따라하는 것 뿐.
당신들이 그정도로 욕을 먹으면 살고 싶을까요 과연.
당신의 가족들이, 친구들이, 사랑하는 사람이 그정도로 당한다면,
심정이 어떨까요.
한번이라도 문희준씨의 음악을 자세히 들어보신적이 있으실런지 모르겠네요.
그 사람이 음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것 만이라도 생각해 보신다면 절대 지금같지는 않을 겁니다.
아마 저라면 락이라는 음악을 해서 최고의 자리에 있다가
밑바닥까지 떨어졌다면, 아마 음악 안하고 말았을 거예요.
자살을 했을수도 있겠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락 이라는 음악 장르에 대해
너무 신격화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네요.
음악 장르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무슨 대단한 사람이 하는게 락이 아니란 얘깁니다.
문희준이 하는건 락이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는데요,
그럼 누가 하는게 락입니까?
문희준씨는 직접 선배들에게 락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 배우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신해철님. 그분께 배운 것인데,
문희준이 하는건 락이 아니다라고 하면 신해철님이 뭐가 되십니까.
문희준씨 사비 털어서 음악 배우러 다니십니다.
솔로 3집, 베스트 앨범, 싱글앨범, 콘서트.
모두 사비 털어서 했습니다.
단지 음악이 너무 좋아서. 하고 싶어서.
락이 너무 좋고 하고 싶어서.
문희준 니가 락이 뭔지 아냐 라고요?
그럼 다시 묻겠습니다.
락이 무엇입니까?
실제로 락이라는 장르를 지향하시는 분들도
자신들이 하는 음악에 대해 정의를 내리지 못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음악이란 그런 것입니다.
장르는 인간이 만들어낸 잣대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표현할 뿐.
언제부터 우리나라에서 락 이 대단한 음악이 되었는지.
인터넷의 익명성이라는게 지금까지를 초래하지 않았나 싶네요.
문희준씨도 사람입니다.
가만히 있으니까 아무렇지도 않은 듯 보이십니까?
팬들 때문이라구요.
비평이어야 조용히 듣고 있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욕하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이 어딨습니까.
정말 뭘 모르시는군요. 우리들의 마음이 어땠는지.
더이상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주지 마십시오.
남에게 상처를 주어 당신들에게 돌아오는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P.S
참, 7옥타브는 정말 어이없습니다.
플래카드라고 아시는지요. 피켓이라고도 하는데요.
팬들의 닉네임 문구가 적혀진 자그마한 판넬입니다.
어떤 분 닉네임이 7옥타브문희준 이었는데,
그걸 가지고 문희준이 7옥타브 올라간다고 했다고 말하시는
안티같지도 않은 안티분들. 좀 알고 말씀해 주십시오.
그리고 오이얘기.
이건 정말 화가 날 정도로군요.
2집 컴백 당시, 인터뷰하던 리포터가
[방송도 기억합니다. 섹션티비 연예통신 이었죠.]
1집에 비해 살이 좀 빠지신 것 같다 라고 하자,
조금 빠졌다고 하면 섭섭하다고 농담조로 말씀하시면서,
하루에 오이 3개씩 먹고 다이어트를 했다 라며,
정말 농담조로, 락이 원래 배고픈 음악 아니냐고.
그렇게 웃으면서 지나간 말이었습니다.
오이 3개 먹고 락을 한게 아니라 다이어트를 한겁니다.
솔직히 락 하시는 분들, 정말 힘들게 하고 계신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문희준씨도 락이라는 장르를 지향하게 되면서부터,
엄청난 질타, 핍박, 비난으로 인해 힘들어졌구요.
벌레만도 못한 대접 받으면서, 사람 취급도 못받으면서,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사람들의 엄청난 비난 속에서,
그렇게 자신이 걷고자 하는 길 포기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팬으로써 눈물이 다 날 지경이로군요.
제발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 사실인양 말씀하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안티같지 않은 안티분들, 당신들이 진정한 안티분들 다 물먹이는 겁니다.
정당하게 비판하시는 분들이 안티입니다. 당신들처럼 비방하는게 아니라.
정신연령 어린티 내지 말아 주십시오.
네티즌이면 네티즌답게,
인터넷에서의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제발 부탁드립니다.
얼굴 안보인다고 막말하지 말아주세요.
직접 앞에 있으면 대놓고 말 한 마디도 못할 입장이면서
뭐가 그렇게 당당하신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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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의 아니게 질문과는 다른 내용의 답변을 쓰게 되어 죄송합니다.
한사람을 바보 만드는 스크린.. 공감합니다.
더불어 한사람을 병신 만드는 인터넷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