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탈덕 한지 3년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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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심적으로 너무 힘들고 하루종일 엉엉 울고 별 지랄을 다했거든요? 근데 이게 사람이 참 잔인한게 억지로 생각 안하고 노래도 안듣다 보니까 어느 순간 잊어버리더라고요.
이러고 몇년을 잘 지내다가 방금 유튜브 플리 들으면서 힐링하다가 되게 익숙한 전주가 들리는 거예요. 되게 오랜만에 듣는 노래인 것처럼 가수나 제목 같은 거 생각 하나도 안나는데 가사랑 음은 너무 또렷하게 기억나서 누구 노래지 하고 보니까 빅뱅 Last Dance 더라고요. 짜증나게 노래는 참 더럽게 잘만들어서 다 기억나잖아요 ㅋㅋ..

암튼 빅뱅 이후로 좋아하는 연예인 한명도 없는 거, 잊을만하면 들리는 빅뱅 노래들 가사들 다 기억하는 거, 싹 다 스트레스고 힘듭니다.
이런 기분 참 싫은데 그냥 싹 잊고 다른 연예인 평범하게 좋아할 방법은 없을까요, 한 때 너무 좋아했고 열광했던 사람들이라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잊고 벗어나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