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를 결정하실 때의 기준은, 음량과 음질, 그리고 입력 장비의 개수입니다.
만일 다른 악기들 - 기타나 드럼- 의 앰프는 준비되어 있다고 가정한다면, 단순히 보컬쪽의 장비만 생각하면 대략 다음과 같겠습니다.
공연 장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밴드공연이라면 대략 50평 이하의 공간이겠지요..? 마이크를 스피커에 바로 연결해 봤자 아무 소리도 나지 않습니다. 마이크의 출력을 어느정도 증폭해 주는 장비(프리앰프)가 있어야 하거든요..
대략 150W~200W 정도의 출력을 가지는 앰프가 있어야 합니다. 이 기준으로 정리해 보면..
(1) 컴포넌트로 구성할 경우 ::
1. 마이크 4대 : 보컬용으로 가격대 성능비로 가장 많이 찾는 중저가의 것은, SHURE 사의 SM58 정도이고 가격은 개당 12만원선입니다. 다음으로는 HD4000 정도가 무난하고, 가격은 4~5만원대...
2. 믹서 : 각각의 마이크를 입력받아 프리앰프 거쳐 메인앰프로 전달해 주는 장비로서 믹서가 필요합니다. 요즈음 대부분의 공연용 믹서는 마이크 프리가 내장되어 있으니 따로 프리앰프를 구입하실 필요는 없구요, 4채널 믹서로 가장 저렴하고 성능 좋은 놈은 베링거사의 MX602정도.. 가격은 10만원 정도...(요건 팬텀파워가 2채널용이고 55잭이 2채널 더 있어 도합 4채널 가능합니다) 조금 더 큰 4패널은 20만원선..
3. 이펙터 : 공연할 때 노래방 처럼 에코나 리버브 등의 최소한의 현장감을 주는 이펙트가 필요하지요.. 두가지가 가능한데, 하나는 저렴한 전문 이펙터로서 베링거 정도면 20만원대.. 약 200가지의 이펙트가 가능한 고급입니다. 좀 단순한 효과만 필요하다면 일렉기타용의 멀티이펙트를 쓰셔도 무방할겁니다. 10만원대로서 50가지 이상의 효과...
4. 메인 앰프 : 낙원상가 가시면 200W 급으로 30만원선에 구하실 수 있습니다. 100W 급은 20만원선...
5. 결선방법 : 마이크 4대를 믹서에 각각 연결하고, 각각의 출력과 발란스를 조정하고, 믹서 출력(스테레오)을 이펙터 입력으로, 이펙터 출력을 메인앰프 입력에 연결하시면 끝~~
(2) 포터블로 구성할 경우 ::
1. 믹서, 프리앰프, 메인앰프, 이펙터가 하나의 장비로 집약된 놈입니다. 보통 바퀴가 달려 있어 질질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컴포넌트로 설치했을 경우보다 당연히 음질면에서는 떨어지지만 편리성과 가격 면에서 장점은 있지요.. 작은 공간에서는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150W의 것이 20~30만원선 (4채널), 아마도 40만원 정도면 무난하게 구하실 수 있을겁니다. 원사운드의 것이 국산으로서는 좀 유명하구요~
2. 결선방법 : 이건 사용이 간단하지요.. 마이크만 각각 입력단자에 연결하고 앰프를 켜면 끝~~ 세팅하면서 발란스, 볼륨, 이펙터(보통 에코나 리버브 정도만 있습니다)를 조절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