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스케일 사용시 질문좀할게요

지난번에 답변드렸던 사람입니다.
물론 펜타토닉은 대부분의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펜타토닉은 조성을 가장 흐리게 해주는 스케일이기 때문이죠.
즉, 일반 메이져 마이너 스케일에 비해 스케일 구성음 두개가 빠지기 때문에(4번째와 7번째가 빠지죠) 여러가지 다양한 코드에 두루 사용될 수 있습니다.

C7인지 그냥 C인지 악보를 보지 않고 구별하는 건 쉽지는 않죠.
우선 코드가 메이져인지 마이너 계열인지는 들으면 그냥 아시죠?
그건 별 문제가 없을 것이고,
7 계열, 혹은 텐션 코드인 경우에는
청음이 잘 되는 사람이라면
어떤 화음을 들려주면 우선 베이스음을 통해서
그 화음의 근음(Root)을 확인할 수 있죠.(C 코드의 경우 C 음)
그런 다음에 키보드 백킹을 잘 들었을 때
근음에서 온음만큼 낮은 음(C 코드의 경우 Bb)이 들린다면
그 코드는 C7 계열의 코드라는 걸 알 수 있겠죠.
그리고 근음에서 반음 낮은 음이 들릴 경우(C코드의 경우 B)에는
CM7이 되겠죠.
그리고 근음보다 온음 더 높은 음이 들릴 경우(C 코드의 경우 D)에는
C9이 되겠죠.
또 근음에서 5도 떨어진 음정(C 코드의 경우 G)에서 온음 더 높은 음이 들릴 경우(C 코드의 경우 A)에는 C6가 되겠죠.
그런데 이걸 악보 없이 그냥 순간적으로 듣고 정확하게 코드를 짚어내는 건 무척 어렵죠.
청음 연습을 많이 해야 하고, 화음에 대한 감수성도 예민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악보를 보고 확인하는 거겠죠.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데 설명이 좀 부족한 것 같네요.
암튼 이런 부분에 대해 더 알고 싶을 경우에는
기초 화성학 이론을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냥 지금 재미로 치는 거면
펜타토닉은 거의 다 통용이 되니까 그걸 스케일로 쓰셔도 될 것이고,
예컨대 메이저 코드인 C, C7, CM7, C6, C9, Csus4 등등 대부분의 코드에서
펜타토닉 스케일을 써도 무방합니다.
Caug(C, E, G#)같은 코드에선 좀 어색하겠네요.
나중에 더 공부하게 되면 펜타토닉 스케일 외에 다른 것들도 사용하면 되겠죠.
(제 생각에 펜타토닉은 가장 쉬운 면도 있고 가장 어려운 면도 있는 스케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