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기타 독학vs학원

일렉기타는 최소 6개월 이상 1:1 레슨을 받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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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에서는 분명 독학으로 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렉기타는 특히 악보나 글로 표현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옆에서 설명해주거나 지적해서 바로 잡아줄 선생이 꼭 필요합니다. 소리를 내는 법도 중요하고 잡음을 안내는 법도 중요하기 때문이죠. 중급자 이상 되시면 독학으로 유튜브만 잘 찾아 봐도 실력이 죽죽 올라갈 수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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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외에 장비(피크, 앰프, 이펙터, 스트링, 관리용품, 튜닝기 등)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플로이드로즈 브릿지의 경우 1년 이상 경력의 학생도 쉽게 줄교체를 못할 정도로 난이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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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자세, 피크를 쥐는 법, 피크의 모양과 두께 선택, 기타 브랜드와 모델 선택, 스트링 선택, 브릿지 선택, 기타 넥의 선택, 앰프 종류와 나에게 맞는 모델 선택, 이펙터의 종류와 선택 등등 선생님이나 선배들의 도움이 꼭 필요한데 이것들을 독학으로 알기는 쉽지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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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선생님이 본인의 취향이나 지식에 맞추어 진도를 나가면서 천천히 기본기를 알려주실 거에요. 기타의 지판에 익숙해지고, 음계가 보이기 시작하고, 코드의 원리를 알고 하이프렛에서 코드를 잡을 줄 알게되고, 크로매틱 연습이 슬슬 싱거워지고, 완벽하진 않지만 밴딩도 나름 익숙해지고, 슬라이드와 해머링 풀링오프 등 기본 테크닉도 배웠고, 손가락에 굳은 살도 꽤 배겼지만 아직도 따끔따끔하고, 파워코드 중중중이나 펜타토닉 스케일 연습할 때 왠지 잡음도 많이 줄어들어서 이제 일렉기타 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부터 독학을 시작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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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예시는 레슨을 통해 3~4 개월이면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1년이 지나도 불가능할 겁니다. 궁금한 건 많은데 해결이 되지 않아서 흥미를 잃을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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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기타 정말 재미있고 평생 가져갈 수 있는 좋은 취미입니다.

제대로 시작해서 빨리 중급으로 올라오세요. 다른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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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렉기타를 구매하지 않으셨다면 30만원 전후의 입문용 스트랫(펜더형)을 추천합니다. 이왕이면 로즈우드 지판에 픽가드가 있고 트레몰로 브릿지에 픽업은 싱싱험, 색깔은 취향껏 선택하시면 됩니다. 아직 악기 판별하는 능력이 없으니 중고보다는 신품이 좋구요. 스트링은 줄 두께 009-042 로 시작하고 나중에 010-046으로 바꾸셔도 됩니다. 줄 두께가 바뀌면 넥의 장력이 바뀌어서 세팅을 다시 해야 하니 처음부터 009 세팅을 찾으시면 됩니다. 피크는 1.2mm 이상으로 다양한 모델을 경험해 보신 후에 손에 맞는 걸로 정착하시는 게 좋은데 이게 몇 년 걸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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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프는 요새 미니앰프가 디자인과 성능을 다 갖추고 있어서 가정용으로 강추합니다. 참고로 앰프 없으면 일렉기타는 아무 소리도 안납니다. 이펙터는 처음에는 필요 없고 오히려 컴퓨터와 일렉기타를 연결해주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구매하시는 게 좋은데 이것도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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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을 시작하시고 나서 일렉기타와 장비를 하나씩 장만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시행착오를 줄여서 돈과 시간을 아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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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