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녹음을 넘어 "믹싱"이라는 소리를 다루는 영역에 들어 가시는것 같습니다.
좋은 음악을 잘 만드는것도 좋지만, 이 음악을 좋은 소리로 만드는 과정이 이제 "믹싱"
이라는 과정 이라고 생각 합니다.
님은 현재 많은 수의 음악 소스를 섞는 믹싱이 아닌 간단하게 2트랙 MR에
보이스를 입히는 기초적인 믹싱(?)을 하실려고 하는데..
작편곡이 아닌 소리를 서로 섞고 만지고 조절하는 믹싱의 영역으로 들어가면
공부하실 것이 굉장히 많아지며 음악적 샌스+소리에 대한 샌스 와 귀가 필요 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이 샌스 더하기 기초적인 음향학에 대해서도 어느정도는 공부해야 하며,
또 이펙터 라고 하는 소리 가공장비의 원리 및 패러메터들을 이해해야 합니다.
또 이렇게 어느정도 기초적인 공부가 되었다고 해도 실재로 소리를 만지고
섞는거에 대해서는 그때그때 다라지는 여러가지 소리의 변수..
예로들면...님의 목소리를 지금 MR에 붙히는 작업에서 더도말고 MR에 붙히는 목소리가 니의 목소리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목소리..혹은 여자의 목소리..라는 것만 바뀌어도 제가 님에게 드리는 기본적인 조언은
틀린답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소리란 상대적이고 변화 무쌍하기 때문에...어느 정해진 답이라는것이 있을수 없어
수많은 경우의 수를 경험하고 이 경험에서 노오하우라는걸 찾아야 하는데..
이 기간이 그렇게 짧지 많은 않습니다...
저도 소리를 10년 가까이 필드에서 만졌고 지금도 취미로 소리를 만집니다만.
아직도 마음먹은데로 소리가 만들어 지지 않을때가 훨씬 많습니다.
"믹싱"은 이처럼 이해의 폭과 깊이가 넓은 것이니, 끊임없이 믹싱에 대한 정보를 얻고
그렇게 얻어진 정보를 시험하고 연습하여 본인의 것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
라는점을 항상 생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우선 약간만 체계적으로 설명을 드리면..
예전의 저의 답변을 좀 인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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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효과기기(sound effecter)는 크게 3부류로 나눌수 있습니다.
이 3부류가 거의 소리의 3요소인 높이(Pitch), 크기(Loudness), 음색(Sound Quality)
를 조정할수 있는 기기들이며
각각
높이(Pitch)는 시간계
크기(Loudness)는 다이나믹계
음색(Sound Quality)는 음색변환계
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시 여기서 또 세분화 시키면
시간계 : 딜레이(delay),리버브(reverb),코러스(chorus),플렌져(flanger),페이져(phaser),피치시프트(pitch shift) 등
다이나믹계열 : 리미터(limiter),컴프레서(compressor),익스펜더(expander),노이즈 게이트(noise gate), 등
음색변화계는 : 필터(filter),EQ(equallizer),디에서(deesser) 등
가 가장 대표적인 음향효과 기기 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외에 다이나믹 계열에 넣기도 하고 부스트 계열에 넣기도 하는
디스토션,오버드라이브,퍼즈 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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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얼추 적은 기본 이팩터가 저정도 입니다....^.^;;;
저는 저런거 몰라도 되고..
제가 질문한 거에만 답변을 해주세요... 라는 눈치가 느껴지는데요..^.^
자..답변 드립니다....
『저위에 있는 이펙터 다 써야할 수도 있습니다..."』 ㅡ.ㅡ;;;
그리고도 모자랄 수 도 있습니다..
"그럼 위와 이펙터를 잘 만지는 프로들이 제꺼 믹싱하면 그러한 붕~~뜨는 느낌을 없앨수 있나요??"
라고 물어보시면........
"안될수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틀립니다..
님이 녹음하신 보이스와 가지고 계신 MR이 정말 붙이기 힘든 느낌을 가진 소리들이라면
꽤 고생을 해야 합니다...
프로들도 2트랙 보컬에 보컬 입히는거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면 너무 절망적이고, 도대체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
라고 생각 하시고 아마 본인도 가슴이 갑갑해 지실겁니다.
하지만 소리를 만지는데 어느정도 염두해 두고 만져야 하는것이 있는데.
좋은 소스를 얻는게 가장 좋은 결과물을 얻을수 있습니다.
즉 좋은 녹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것입니다.
좋은 장비로 본인의 보이스 컬러에 맞는 마이크를 선택하고 좋은 장소에서 녹음하는것..이
가장 좋은 결과물을 얻습니다만...이는 금전적인 여유가 없다면 힘듭니다.
뭐 하지만 님의 녹음 기술이 뛰어나 가진 장비 안에서 최선의 결과물이 녹음이 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소리를 만져야 합니다..
첫번째로 "다이나믹계 이펙터 를 사용하여 소리의 레벨변화 평준화 한다..."
이 부분에서 사용되어 지는 것이 컴프래서라는 장비 입니다.
컴프래서는 보컬기준 대략 4:1의 레이쇼에 -12db정도의 트래숄드
(트래숄드의 레벨은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 집니다.)
어택은 곡의 스피드에 맞추어 10~40msec내외로
릴리즈는 빠르게 하여 소리의 레벨의 변화가 부자연스럽지 않은 느낌이 들도록 만져주시고.
그리고 KNEE타입은 너무 급격하게 변하지 않도록 중간정도의 커브값을 줍니다.
그리고 모자란 음량은 메이크업 개인을 올려 좀 높여 줍니다..
두번째로 "음색변환계를 이용하여 소리의 음색을 바꾸어준다"
여기서 사용되는것이 이제 EQ, 필터, 디에서...같은 장비들이 사용되어 집니다..
먼저 하이패스필터로 70HZ밑의 저음의 성분은 걸러 버리고..(상황에 따라 200~300HZ밑까지)
그 다음 EQ로 소리의 음색을 만져 줍니다..
대부분의 저가형 마이크는 하이쪽의 생명력이 부족하기 때문에...8~12KH이상의 대역을
살짝 부스트 시켜 소리가 샤하게 맑아지는 느낌을 주고 거기다 보컬의 프레션스가 느껴지는
대역인 2~3KHZ를 약간 부스트 시켜서 보컬의 소리가 잘들리게 하는게 기본적인 보컬에
대한 EQ사용법이라 할수 있습니다.
그런다음 쓰~~츠~~와 같은 대역의 소리가 귀에 거슬리고 갑자기 레벨이 커니는 그런 현상이
생긴다면 이제 디에서로 그런 치찰음을 줄여줘여 합니다..
세번째로 "공간계 이팩터를 사용하여 보컬의 분위기를 살려준다"
이 부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이펙터가 우리가 많이 들어본 리버브,딜레이 라는 이펙터 입니다.
리버브는 목욕탕에서 들리는 울리는 느낌의 소리..
딜레이는 메아리 같은 느낌의 소리 입니다..
이 둘은 설명하기 많이 힘들기 때문에..
하나만 말씀드리면 큐베이스의 리버브를 버스에 걸고 이펙터 프리셋중 라아지 홀
계열 혹은 플레이트 계열의 프리셋을 고른후 믹서 채널에서 BUS의 양을 님이
만족할만큼의 양을 걸어 주시면 됩니다..
딜레이도 위와 마찬가지의 사용법을 쓰시면 됩니다..
그 코러스 플랜져 페이저 피치쉬프터 같은 이펙터도 양념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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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가 님의 보컬에 드릴수 있는 기본적인 믹싱 조언 이라는 생각 입니다..
위의 믹싱법은 큐베이스에 한정되는것이 아닌 다른 DAW, 다른 소리 믹싱작업에서도 통용되는
방법중 하나이기 때문에....이 정도의 기본 개념을 가지고 님 스스로 여러번 만져보고 하시면서
님에게 맞는 EQ대역 컴프래서 설정값등등을 터득해 가시기 바랍니다..
그외에 보컬 뿐만이 아니라..
MR에도 EQ나 컴프래서 같은 것도 얼마든지 쓸수 있고..
마스터단에 컴프래서를 걸어서 두소리의 합이 안정적인 느낌이 되도록 하는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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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아프시죠???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시겠지요??
전문용어는 전문용어로 설명해야 설명이 편하기 때문에.
일부러 머리 아프게 해드린 이유도 있습니다만....
이 정도는 알아 들어야 편합니다...
한숨만 나오시나요??
자~~~~그럼 남은건 위의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이해가도록 공부하는 길뿐 입니다.
시중에 장인석 님이 지으신 레코딩 아트란 책이 만약 절판되지 않았다면..
이책을 보시고 더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믹싱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좋은 소리 만드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