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 코드는 위장해결 혹은 디셉티브 레졸루션(Deceptive Resolution)이라 볼 수 있습니다.
- Oasis 의 Don't look back in anger 의 경우
Verse 는 C G Am E F G C 의 코드 진행입니다.
여기서 E 코드는 메이저 코드로 C 키의 다이아토닉이 아닙니다.
이것은 세컨더리 도미넌트가 세븐스 코드가 아닌 3화음으로 쓰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재즈 스탠다드 Ssomeday My Prince Will Come 을 C Key 로 옮기면
CMA7 E7 FMA7 A7 Emi7 의 진행이 됩니다.
여기서는 E7 즉 도미넌트 세븐 코드가 쓰였습니다.
이것을 위장해결 혹은 디셉티브 레졸루션(Deceptive Resolution)이라 합니다.
E7 코드는 보통 완전5도 아래 Am 코드로 해결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 의미로 V7/VI 이라는 분석 기호로 따집니다. (Am 코드가 VI 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다른 방향으로 해결될 때 디셉티브 레졸루션(Deceptive Resolution)이라 분석합니다.
E7 이 Am 가 아닌 반음 위 F 코드로 해결된 것입니다.
위장해결은 꼭 반음 위의 코드로 해결되는 것만을 말하지 않습니다. 도미넌트 코드가 예상과 달리 진행된다면 모두
위장해결이라 볼 수 있습니다.
윤종신 님의 '좋니'를 보면요
- Eb Key 에서 3도 메이저 코드 G 가 쓰였습니다. 3화음이지만 세컨더리 도미넌트 V/VI 이라 할 수 있습니다.
- G/B 는 첫째 바리바꿈(1전위)로 베이스 성부를 B 로 만든 것입니다. 정확히는 G7/B 라고 표기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F 음이 연주되었습니다)
- 이어지는 Bdim 코드는 G7(b9) 과 같은 코드입니다. Bdim7 코드의 구성음은 B D F Ab 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Bdim 코드가 연주되지는 않았습니다. 악보의 오류라고 판단됩니다)
- 보통은 이 다음에 Cm 코드 혹은 Ab 코드로 진행할 때가 많지만 코드 진행은 작곡가 마음입니다.
- Bbm6 코드로 진행됩니다. 이 코드는 Eb Mixolydian 에서 빌려온 모달 인터체인지로 볼 수도 있고 혹은 다른 모드에서 가져온 것으로 따져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 Am7 은 코드 표기 오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Am7 코드는 E 음을 포함하는데 이 부분에서는 E 가 연주되어서는 안됩니다. Fsus2/A 혹은 F7/A 라고 표기되어야 합니다. (G 음이 연주되었기 때문에 Am7 이라 표기한 것 같습니다)
- F 코드도 마찬가지로 세컨더리 도미넌트라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도 위장해결로 Ab 코드로 진행되었다 할 수 있습니다. 1전위 F/A 로 만든것은 베이스 성부 진행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해 흔하게 쓰는 방법입니다.
- F/A 는 Eb Lydian 에서 빌려온 모달 인터체인지로 볼 수도 있습니다. 어디서 가져왔는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 F7은 V7/V 입니다. 완전5도 아래 Bb7 코드로 해결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라인클리셰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라인클리셰는 보통 다른 성부들은 고정된 상태로 특정 한 두 성부만 움직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성부의 진행은 라인클리셰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