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B'z) 의 기타리스트의 실력은 어떤가요?

타카히로 마츠모토가 풀네임입니다. B'z의 기타리스트이고.. 외국뮤지션과의 활발한 교류도 많으며, Gibson에서 유일하게 동양인에게 시그내쳐를 만들어주고 있는게 마츠모토 시그내쳐입니다.

라우드니스도 엑스도 마츠모토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커팅 플레이를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이죠. (단순히 기타플레이어로만 보기엔 음악적으로 뛰어난 사람입니다.) 일본내 실력자 10명을 꼽는건 담배끊는거보다 어려워서 꼽지 않겠습니다만 일본에서 수준급 기타리스트 수준(AAA급)이 아니라 "거물(AAAAA급)"이라고 불리우는 사람이라고만 하겠습니다.

B'z의 흔적을 찾아보신다면 보다 정확히 알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탁 마츠모토는 세션 기타리스트같은 인상을 주더군요. 웬지 모르게 스티브 루카서 같은 사람도 떠오르고... 무슨 말인고 하니 연주가 참 깔끔한 거 같아요. 그리고 다양한 장르를 오가면서도 연주의 편차를 보이지 않는 안정감이 대단합니다.

예전에 마이클 잭슨의 Beat It이란 곡이 크게 히트했는데, 여기 에드워드 밴 헤일런이 기타솔로를 쳐줬거든요.(인트로도 유명했지만 정작 화제가 되었던 건 얼마 되지도 않는 짤막한 기타솔로였던 모양..) 얼핏 보기에는 에드워드 밴 헤일런보다 더 잘 치는 것처럼 보이는 여러 후배 기타리스트들이 많을 것 같은데, 그 후배 기타리스트들의 상당수가 이 Beat It이란 곡을 듣고 도대체 어떻게 친 건지 몇날 몇달을 고민하고 방황하고 좌절했다고 말하곤 합니다.

에드워드 밴 헤일런은 리듬감각이 워낙 탁월해서.. (이걸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 지..) 곡이 리듬을 타고 진행되는 도중에 상당히 기민한 감각을 필요로 하는 프레이즈를 순간적으로 스무드하게 삽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Beat It같은 곡도 그런 그의 재능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말로 설명하기가 좀 난감한데, 두 사람이 리듬을 타고 줄을 돌리고 있는데 그 리듬을 잘 타야 뛰어 들어가서 그 줄을 넘을 수 있잖습니까. 바로 그런 감각을 에드워드 밴 헤일런은 연습이었던지, 천재적 감각이었던지 하여간 기가 막히게 잘 해냅니다. 저는 밴 헤일런의 모든 앨범을 바로 그런 에드워드 밴 헤일런의 감각적 플레이를 중심으로 듣는데, 이렇게 듣고 보면 그 누구도 이 사람보다 잘 치는 것 같지가 않다는 기분까지 듭니다. 당장 그냥 밴 헤일런의 Jump같은 곡 한 번 들어보세요. 빌보드 넘버 원까지 차지한 대박난 히트곡 아니겠습니까. 더군다나 기타는 뒷전이고 에드워드 밴 헤일런이 뜬금없이 건반을 잡고 전체적인 연주도 신디사이저 소리로 무장되어 있어 그의 기타연주를 기다렸던 사람들에게는 당혹스러운 곡이기도 했지요. 근데 그 곡에 그냥 슬쩍 지나치면서 잠깐 나오는 기타솔로를 한 번 들어보세요. 그게 이 사람의 정체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이건 뭐 스티브 바이의 트리키한 연주와도 비슷한 임팩트를 주더군요. (그래서 저는 밴 헤일런이란 밴드를 그렇게까지 좋아하지 않는데도 가장 빼어난 기타리스트를 손꼽을 때는 지미 헨드릭스 다음으로 반드시 에드워드 밴 헤일런을 꼽습니다.)

문제는.. 탁 마츠모토가 간간히 이런 에드워드 밴 헤일런의 연주를 듣는 듯한 탁월한 감각을 보여줄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비즈는 상당히 댄서블한 음악을 하는데 비트의 사이사이에 인트로나 프레이즈로 삽입되는 리프들을 들어보면 그 감각이 정말 훌륭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리프의 멜로디가 기억에 남을만큼 훌륭하다거나 뭐 그런거보다도 이건 뭐 갓 잡아올린 생선처럼 펄쩍펄쩍 뛰는 역동성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이건 리듬을 제대로 타지 않고는 힘들지요. 뭐 물론 모든 곡에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래서 비즈의 모든 곡을 좋아하진 않지요. ^^;;

히데..의 기타연주 스타일은 잘 모르겠고, 아키라 타카사키같은 사람은 죠지 린치같은 사람이랑 비견할 수 있겠지요. 리듬.. 뭐 이런 것과 연관시키기보다는 연주가 민첩하고 날카롭습니다. 즉, 에드워드 밴 헤일런이나 탁 마츠모토의 연주를 물 속에서 물과 하나가 되어 유유히 노니는 물고기같다고 한다면 아키라 타카사키나 죠지 린치같은 사람은 낫이나 도끼로 나무줄기을 예리하게 쳐내는 것과 같은 이미지입니다. 그 와중에 네 사람의 거물 모두 훌륭한 멜로디를 뽑을 줄 압니다. 이게 바로.. ^^

그건, 기타리스트의 숫자만큼 존재한다고 보면 됩니다.



기타 줄 하나 잡고, 띵기는데도

치는 사람마다 다 틀리지요 느낌이.



저는 허접이라 모릅니다.

하지만 인정은 합니다 그런게 존재 한다는것은.



물로 그외의 것들도 종합해야 하겠지만, 오직 기타 플레이로만 봐서

결론을 내고, 답변을 정리한다면.



비즈의 마츠모토의 기타 스타일은,

비즈의 마츠모토 기타 스타일 이구요.


엑스의 히데의 기타 스타일은,

엑스의 히데 기타 스타일 이구요.


라우드니스의 아키라의 기타 스타일은,

라우드니스의 아키라 기타 스타일 입니다.





그리고.. 기타리스트의 실력이 어떤가요? 라고 물으시고,

누구누구의 스타일인가요? 라고 물으시면 상당히 곤란한겁니다.



비즈의 기타리스트는 잘 모르겠습니다.

거의 들어보질 않아서요.

그다지 난다긴다 라는 소리 못들었습니다.

하지만... 비즈의 음악은 알아주지 않나요 일본 내에서.


기타로만 말하는 악기 예술가가 아닌이상에야...

기타 실력에 궁금해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비즈의 음악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 이상은 칠겁니다.




실력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에 필요한 테크닉 갖추면 되는것이고요.

기타리스트의 실력으로만 보기에는, 너무 아깝고요 히데상은.

기타 테크닉은 별로라고들 합니다.

그래도 최고의 기타리스트입니다.

그 첫번재가, 멜로디 라인이 아름답다. 전 아직 느끼지 못했습니다.

두번째가, 아티스트로서의 독창적이고 훌륭한 역량. 뛰어난 예술적 패션 감각,

브렌드 창출 등등. 이건 인정합니다.

세번재는, 그냥 좋다. 매우 인정. 그냥 좋습니다 동영상 보고 있으면.

공연이고, 비하인드고, 무대 뒷모습이고.

굉장히 특이할것 같은데도 평범하고 인간적인 모습들.




아키라 타카사키는, 일본 제일이라고들 하지 않습니까.


파워풀하고, 날카롭다고 줏어들엇습니다. 아직 느끼진 못햇습니다만,

앨범을 몇개 들어본결과 잘 모르겠습니다. 허접해서 아직.


라이트 핸드 주법인가도 엄청 잘쓰고,

모든 주법에서 탁월하다고 들엇습니다.




이딴거 보지도 못한 사람들끼리 지껄여 봤자 개소리밖에 안되고요,




이런 이야기는 이런데서 호좁한 제가 씨부리는걸 보고 계시는것보다는,


직접 mp3 를 구하시던지, 일본 문화 개방되었으니 돈좀 쓰셔서,


앨범을 구하셔서 들어보시거나 비교해가며 탐구하시는게,

질문하신분의 음악적 역량이나 음악 지식, 확실한 궁금증의 해결에

탁월할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