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앨범 정리좀 해주세요

영국이 배출한 비틀즈 이후 가장 걸출한 밴드로 평가 받는 Oasis는 10년이 넘는 시간을 정통 락큰롤에 기반을 둔 양질의 앨범들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정통 락큰롤이 다크니스같은 밴드의 음악인지는 모르겠지만...여하튼....정규앨범순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집 Definitely Maybe  발매 1994년 8월

 

 

Oasis를 전 세계에 알린 앨범이며 각종 락차트 넘버원을 석권한 앨범이다.

지금 Coldplay가 미국 얼터너티브차트를 석권한 것 처럼 10여년전 Oasis는 그 넘기 어려운 진입 장벽이였던 미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몇안되는 영국밴드이다. 

Live Forever를 필두로 Supersonic을 연달아 히트시켰고 전체적으로 완성도 높은 앨범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적으로 미국유학 시절 라디오에서 호들갑 떠는 모습에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테이프를 구입했지만 여전히 즐겨듣고 있으며 Oasis의 대표음반으로 생각한다.  우선 곡들이 좋고 기교를 부리지 않고 군더더기 없는 락큰롤사운드를 들려준다는 것이 본 앨범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Oasis팬을 떠나 락뮤직 매니아에게 이 앨범은 거의 필수 수준이다.

 

2집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발매 1995년 10월

 

Morning Glory가 발매된지 10년이 넘었다니... 참 감회가 새롭다.

이 앨범은 Oasis의 또 다른 성공적인 앨범이다.

1집에 비해서 많이 순화(?)된 모습이며 대중적인 어필이 좋은 앨범이다...

그러면서도 음악성을 저버리지 않는 앨범이다. 

본 앨범이 락앨범으로써 어떤 톤을 갖고 있던 간에 송라이팅이 너무도 좋으며 히트곡도 많은 앨범이다.  1집이 10년을 들을 수 있다면...본 앨범은 한 20년쯤 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Wonderwall", "Don't look back in anger", "Some Might Say"같은 히트곡들을 쏟아냈으며 역시 영국차트 넘버원이였다..

 

3집 Be Here Now  발매 1997년 8월

 

본 앨범은 상당히 라우드(?)한 앨범이다..우선 기타가 전면에 나선 앨범이며 Oasis의 엉뚱한 면 내지는 그 동안에 받았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은 마음에서 만든 앨범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렇다고 Oasis가 펑크락을 하지는 않을것이고...본 앨범은 템포가 느린 곡들마저 엣지한 맛의 기타사운드를 들을수 있다.  너무 쳐지는 곡이나 빠른 곡없이 무난히 들을 수 있는 앨범이지만 사운드적인 면에서 전체적인 Balance가 무너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4집 The Masterplan  발매 1998년 11월

 

본 앨범은 정규 앨범은 아닌걸로 안다.  Nirvana의 Incesticide같은 앨범이랄까.....

Oasis가 그 동안 앨범을 발표하고 남은 B-sides로 꾸민 앨범으로 알고 있고 필자가 접하지 못한 유일한 Oasis앨범이다.  이유는 군복무중이였기 때문이다....

 

5집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  발매 2000년 10월

 

개인적으로 Morning Glory와 대적할만한 Oasis앨범은 본 앨범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본 앨범을 필두로 Oasis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데 준비한 시간만큼이나 내용물 역시 Oasis가 그 동안 쌓은 점수을 집작께 하는 곡들을 가득하다.  Be Here Now에 비해 음악적 방향도 분명하고 훌륭한 락큰롤 앨범으로 칭송받아도 마땅한 앨범이다.  

 

6집 Heathen Chemistry  발매 2002년 7월

 

본 앨범은 소리소문 없이 발매된 Oasis앨범이다...물론 팬들은 예민하게 밴드의 정보를 접했겠지만...발매당시 국내에서 월드컵으로 열기가 뜨거워서 더욱 그렇지 않았나 생각된다.

본 앨범에서는 멤버탈퇴와 보강도 있었고 ....약간은 Filler같은 느낌이 강한 앨범이다.  (Filler : 앨범이나 곡에 쓰이는 표현으로 앨범계약이나 앨범곡수를 채우기 위해 하는 ...아티스트가 하기에는 약간은 떨떠름한 행동.....아는데 괜히 썼나요...??)  물론 곡들이 Oasis임을 반증하는 사운드를 갖고 있고 앨범판매도 그리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개인적으론 Oasis에게서 관심이 멀어진 앨범이기도 하다...Coldplay나 Keane같은 신진 영국밴드들에게 마음이 돌아간 이유도 있겠지만....

 

7집 Don't Believe the Truth  발매 2005년 5월

 

드디어 Oasis 최근작까지 왔다..  본작은 밴드가 본래의 Oasis로 돌아가려고 노력한 결과물이다.   돌아가려는 것도 있지만 앞으로의 Oasis도 암시하는 앨범이다..  Lyla같은 싱글의 힘도 컸다....앞으로의 Oasis에 거는 기대가 크다....

 

추신 : 

The Masterplan을 빼고 Don't Believe the Truth를 6집으로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참고하시고요...그리고 Standing On Shoulder of Giants와 Heathen Chemistry사이에 라이브 앨범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제가 그렇게 Oasis 골수팬은 아닙니다...다만 아는 데로 정리했습니다....

            

오아시스의 정규앨범은

 

1집: Definitely Maybe (1994)

2집: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1995)

3집: Be Here Now (1997)

4집: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 (2000)

5집: Heathen Chemistry (2002)

 

이렇게 구성돼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2집을 최고의 명반으로 꼽고 있습니다.

 

전 갠적으로 3집도 굉장히 좋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