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일렉기타&드럼

일단 이렇게 어린나이에 악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게 참 부럽네요
저는 고등학교1학년때부터 드럼을(혼자) 시작했고
지금은 홍대 클럽쪽에서 가끔씩 펑크락 공연을 하고있어요
지금도 하는 후회가 "중학교때 시작했더라면 더 잘할수 있었을텐데.."
이거거덩요^^; 물론 배운 기간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신나는 세계를 좀 늦게 알았다는게 분통할뿐;;;
답변에 답해드리죠


첫번째, 베이스,일렉,드럼中 어떤게쉽나요?
- 단언하건데 어떤 악기든 처음에 배우는건 다 어렵습니다
베이스나 일렉은 코드잡는데 엄청 고생하고 드럼은 손발이 다 따로 노니까
그마다 나름대로 힘들고 재밌고 한 점이 다 있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스타크래프트에서 테란/저그/프로토스가 다 각자의
장단점을 지니고 있는것처럼 ㅡ,.ㅡ;

두번째, 돈은뭐가더 많이드나요?
- 악기의 퀄리티에 따라서 드는 비용은 천차만별이죠 일단 님께서 드럼을 한다니
드럼치는 제 입장에서 제가 드는 비용을 한번 적어볼께요
스틱: 한달에 두세개씩 구입 10,000원
스네어/스네어가방: 스네어는 아는 친구로부터 40,000원에 구입
스네어가방은 하드케이스로 낙원상가에서 100,000원에 구입
(실제로 스네어는 중고품이라도 30~40만원을 호가합니다 전 운이 좋은거죠)
트윈페달: 아는 형으로부터 130,000원에 구입(이역시 싯가로는 40~50만원선)
트윈페달가방: 낙원사 악기가방전문업체에서 마이크용 하드케이스 100,000원 구입
심벌도 개인 심벌 갖고다니는분 많은데 심벌 가격은 잘 모르겠네요..;;

뭐든 처음 시작할땐 돈이 좀 들어가죠.. 근데 저는 지금 일하면서 음악하는데
이렇게 악기에 돈을 쏟아부을때는 묘한 쾌감까지 느낀답니다-_-;
그리고 드럼을 한다고해서 무조건 드럼 풀셋을 사야하는건 아닙니다
놓을 곳도 없을뿐더러 놓을려면 방음까지 완벽해야하니까요..
연습실 가면 다 드럼셋 있고 공연하는 클럽같은데서도 드럼셋/엠프는 다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아주 퀄리티높고 음질같은거 따지지 않는바에야..
그리고 그걸 집에 들여놓을수 있는게 아니라면 드럼셋은 안사도 됩니다
아니 안사야합니다... 100만원은 족히 넘어가기때문에-_-.... 물론 있음 좋죠


세번째, 베이스,일렉,드럼 들은 독학안되나요?
- 됩니다!!!! 저도 드럼 독학으로 했습니다
대신 그러면 기본기가 약해지기때문에 아무래도 누군가 한명한테 코치를 받는게
제일 좋습니다 요샌 음악학원 말고도 개인교습도 많이 있으니까 한번 알아보세요

네번째, 악보를 볼줄알아야하나요?
- 제가 하는 장르가 펑크락입니다.. 보통 펑크락은 코드만 갈긴다고 무시하고 그러는데
뭐 거짓말은 아닙니다-_- 근데 제가볼땐 실용음악으로 대학갈려고 하지 않는 한
악보 보는건 불필요하다고 봅니다
다른노래 카피할땐 대여섯번만 들으면 드럼리프 나오고 베이스리프 나오고
기타리프 나오고 다 나옵디다..(8년차 경험담-_-;)


다섯번째, 기타종류치면손이어떻게된다고하던데,구체적으로어떻게되나요?
- 그건 루머같네요..;; 아무래도 팔근육은 단련되겠죠

여섯번째, 드럼도배우다보면 팔이나다리등이굵어진다고그러든데;사실인가요?
- 저 드럼치는데 그런거 전혀 못느끼구요
홍대쪽에 여성 펑크드러머 여럿 있습니다 그녀들 보면 다 가녀립니다;;;

일곱번째, 배우다보면은 부작용(?;;)비슷한것들없나요?
- 무슨 악기를 하든 이제 음악을 듣고다니면 무조건 손으로 따라칩니다
기타 코드를 잡는다든지.. 피킹을 한다든지.. 드럼 박자를 친다든지..
그리고 음악을 들으면 자신이 맡은 파트의 부분만 들리게 됩니다
드럼은 드럼만 들리고 베이스는 베이스만 들리는 등등..
뭐 굳이 부작용이랄것까진 없을거같네요;;

여덟번째, 베이스와일렉은어디서사는게좋나요?중고로,..
- 초보자께서 낙원상가 가는건 비추구요.. 주변 지인들을 통해서 사는게
제일 좋습니다.. 연습실 운영하는 분들은 그런쪽에 빠삭하죠

아홉번째, 베이스,일렉,드럼에대해서아는대로말씀해주세요,에피소드같은,..
- 특별한 에피소드랄것까진 없고.....
지금도 항상 듣는말이죠.. 고등학교땐 그냥 재미삼아 놀려고 시작한건데
그게 지금은 인생이 되버린거죠.. 그래서 밴드질만 할려고 하는데
주변 시선은 그리 곱지않죠.. 일하면서 취미로나 가끔씩 해라 그러는데
그건 싫고.. 그렇다고 생업을 포기하자니 그렇고.. 많은 딜레마에 빠집니다
군대갔다오기전까지만 허락한다고 집안에서는 못박았는데
군대갔다와서도 이지랄하고있으니.. 참 그렇죠?^^;
그만큼 음악이란게 중독성이 강합니다.. 그게 펑크락이 됐건 하드코어가 됐건..
아 참고로 제가 드럼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멋있어서였습니다;;;

첫번째:일단 악기는 쉬운게없습니다 하지만 드럼이 제일어렵고 재밌씁니다

 

두번째:돈은 아무래도 일렉기타가, 기타케이스,기타,튜닝기,기타줄,메트로놈,이펙터

              이러한것들을 사다보면 일렉기타가 더 비쌉니다

 

세번째:독학, 되죠 하지만 기타나 베이스정도는 배우셔야할듯합니다 , 전 드럼독학해서

              학교밴드해서 서울시대회 최우수한적도있어서;

 

네번째:악보, 볼줄알아야죠 근데 대부분볼줄몰라서 학교밴드 선배님들이 다 가르쳐줍니다

 

다섯번째:기타, 손끝에 굳은살이 생깁니다

 

여섯번째:드럼, 팔은 별상관없지만, 빠른곡을하지않으신다면, 하지만 페달밟을때

                  허벅지에 힘이들어가므로, 허벅지가 굵어집니다

 

일곱번째:부작용, 공부에 지장이가는정도밖에없습니다

 

여덟번째:중고로사실거같으면 뮬 이라는 사이트 가보시면되고요

                  서울쪽에사시면 종로3가에 낙원상가 가셔도좋고요

 

아홉번째:에피소드라, 전 파트가 드럼이라 ;

                  드럼을 치다보면 스틱이 가끔부러집니다 -_ㅠ 그럴때마다

                  가끔스틱에 맞거든요 ㅜㅜ 너무아프고 기타나 베이스

                  튜닝할때 줄끊어져서 맞으면 엄청아픕니다 - _ㅠㅠㅠㅠㅠ

                  그리고 제가 무대에 많이스거든요, 근데 - _ㅠ

                  드럼은 보컬이나 기타에 가려져서 보이지도않는답니다 ㅜㅜ

                  그리고 모든악기들할때 귀가 좀 안좋아지시는거 감수하시구요 ^^화이팅

1. 쉬운건 없습니다. 구지 정하라면 베이스를 말할수 있죠. 제일 어려운건 드럼.

그 이유는 베이스는 박자가 많이 요구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일렉과 드럼은 박자가 많이 요구되는 악기이기 때문이죠.

2. 모두 많이 들겠지만 드럼은 진짜 드럼을 사려면 적어도 1500000만원정도는 되야 좋은걸 사죠. 음 진짜 드럼을 사시려고 하신다면 드럼이 제일이고. 아니시라면 일렉이 가장 많이 들것같아요.

3. 모두 독학 되지만 일렉 드럼은 독학이 힘들어요; 베우시면 한달이면 되우는데 독학이시면 3달동안 다 베우죠.

4.초보분들은 구지 악보를 보지 않으셔도 되요. 드럼은 제외 ^^;

5.손 끝에 굳은살이 박혀요/손모양도 이상하게 바뀌죠. 그런것을 고려한다면 드럼이 가장 무난해요 ^^

6.예. 드럼은 세게쳐야 맑은 소리가 나기때문에. 처음에 손목. 발목 힘을 기르기 때문입니다.,

7.베이스는 처음에 물집이 많이 잡히죠. 일렉은 손모양이 이상해지고.(베이스도.)드럼은 손목 발목 두꺼워지는것 빼곤 없음 ^^

8.중고는 잘 모르겠구요 낙원상가라는 곳이 있는데요 악기 전문적으로 많이 파는곳.

DC도 해주고 좋아요.

9. 저도 일렉 초보라 에피소드 뭐 이런건 없구요. 처음에 베우려고 할때 참 고생 많이 햇죠 ^^ 가르쳐주는 분이 없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