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기타라는 악기를 접하신 걸 축하드립니다.
기타는 종류가 참 많지만 그중에서 유난히 일렉트릭 기타를 배우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기타를 치시다보면 나중에 가서는 일렉트릭,어쿠스틱,클래식 등 여러가지 기타를 다
다뤄보고 싶으실 껍니다.
저도 물론 기타를 첨 시작할 때에는 어쿠스틱기타로 시작했지만,
배우고싶었던 것은 일렉트릭 기타였죠.
──────────────────────────────────────────
자 그럼 일단 첫번째로,
클래식 기타로 일렉트릭기타 연주곡을 연습할 수 있는가.
네 물론 연습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렉트릭기타는 크게 나눈다면 종류가 두가지가 있겠죠.
클린톤 과 드라이브톤(Distortion, Overdrive 등)
클린톤같은경우의 연주곡은 물론 클래식기타나 어쿠스틱 기타로 연습, 연주 가능합니다.
그러나 드라이브가 걸린 기타곡을 클래식기타로 연습은 할 수 있으나.
느낌도 상당히 다를 뿐더러.. 심지어는 그 곡이 맞는지 의심이 갈때도 있죠.
그리고 일렉트릭기타와 클래식기타의 연주에 있어 차이점을 만드는 요인이라면,
첫째, 줄의 장력
둘째, 프렛의 한계
셋째, 줄 사이의 거리.
(일렉트릭은 22 나 24 의 하이프렛까지 연주하지만 일반적으로 클래식기타는
12프렛 이상으로 넘어가는 연주가 그렇게 빈번하지는 않지요.)
때문에 리프형식이 아닌 일렉트릭 기타 솔로, 특히 하이프렛의 연주는
클래식기타로 연습하시기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악조건에서 연습해서 나중에 일렉트릭을 치면 더 효과가 좋겠지.
이런 기대치가 있을 수 있지만, 그렇게 효과가 극대화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네요. ^^
──────────────────────────────────────────
두번째, 이펙터와 앰프
이펙터라는 것이 꼭 일렉트릭기타에만 쓰이는것은 아니지만
일렉트릭기타만큼 이펙터가 필요한 기타는 없는 것 같네요 아무래도, 전자기타이다보니..
이펙터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렉트릭기타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드라이브톤을 만들기 위해서, 드라이브계열 이펙터를 가장 먼저 필요로 하곤 하죠.
그리고는 앰프를 사고, " 기타,이펙터,앰프 " 이 세가지가 기본이라는 말이 많습니다만,
이펙터를 사지 않고 앰프만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앰프에도 Drive Gain 을 걸 수 있는 장치가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싸구려 앰프의 Drive 는 차마 들어주지 못할 정도인 경우가 많죠.
일단 정리하자면,
앰프를 좋은 것을 사려는 것이 아니라면 드라이브 이펙터를 사는걸 추천해드립니다.
하지만 앰프를 좋은 걸 산다면 굳이 이펙터를 안사도 되는 이득이 있죠.
(하지만 앰프게인을 쓰더라도 나중에 부스터 효과로 이펙터를 사기도 합니다.)
드라이브계열 이펙터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죠.
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BOSS 사의 DS-1 이나 OD-1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고,
(가격대 70,000~200,000원 정도까지 다양)
저 같은 경우는 멀티이펙터(여러가지 이펙터들을 총 망라해 놓은 장비) 한대를 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물론 좋은 이펙터를 하나하나 모은 것 보다는 소리가 좋지 않지만,
여러가지 이펙터들에 대한 공부와 이해, 정도로 생각한다면 꽤 아깝지 않은 녀석이죠.
앰프는 와트라는 단위로 나뉘는데, 와트가 커질 수록 앰프의 크기와 출력도 커집니다.
작은 앰프에서 벗어나 진공관이라는 단위로 들어가면 정말 소리의 울림도 좋아지지만,
집에서 연습하시거나 이러는 용도로는 무리죠.
처음 앰프를 사는 사람들은 15와트나 20와트의 WON SOUND 같은 저가형의 앰프
(50,000~100,000원)를 사지만,
전 감히 말씀드리지만 처음 연습하시는 분이더라도 앰프는 좋은 것을 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메이커가 있는(마샬이나 펜더 등), 20~30와트의 앰프를 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120,000~300,000원 정도로 예상하시면 될 껍니다.)
자 그러면 이런 것들을 어디서 사는가...?
일단 음악쟁이들의 대표적인 시장 낙원상가가 있구요.
낙원상가 안에 있는 기타관련 매장에 들어가셔서 이펙터나 드라이브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연결해서 쳐보고 싶다고 하면 치게 해줍니다.
또는 쳐달라고 해도 쳐주죠. 매장 안의 사람들도 기타쟁이인 경우가 많으니.
인터넷으로 사는사람도 많더군요.
인터넷으로 유명한 곳은 Freebud 가 있는데 홍대입구 근처에 위치해있구요.
매장에 가서 살 수도 있고 인터넷 주문도 가능합니다.
낙원과 가격차이가 있긴 하지만 많이 비싸거나 하진 않습니다.
일단 인터넷으로 어떠한 제품들이 있는지를 먼저 알아보신 후에,
직접 가셔서 소리를 들어보시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그 소리는 기타를 많이 쳐본 사람들이 더 잘 알아듣기 때문에,
기타를 많이 쳐본 사람과 함께 가시는 것이 더욱 좋겠네요.
──────────────────────────────────────────
악보를 보다보면 가끔 타브악보에 도저히 손이 나올 수 없는 모양으로 되어 있는 부분도
있죠. 그런 것은, 잘못된 악보일 경우가 있고(대부분이죠), 어처구니없이 그렇게 잡아야만
하는 경우도 있죠
기타의 특성상 똑같은 음을 여러 줄에서 칠 수 있는 특징이 있어서,
같은 음이나 같은 코드라면, 손의 위치를 바꿔서 잡는 법이 존재하게 되는데
그렇게 고쳐 잡아서 자신만의 지법으로 연습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질문하신 것 과 같은 경우는 잘못된 악보의 경우는 아니고, 나름대로 융통성을 가지고
생각을 해서 잡아야 하는 경우지만 (혹은 어떻게 잡으라고 써있을 때도 있습니다만...)
일단 로망스는 핑거링 주법이죠. 그러면 스트로크처럼 6줄을 모두 건드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건드리고 싶은 줄만 건드릴 수 있습니다.
―９ ―
―７ ―
―８ ―
― ― ―
― ― ―
―７ ―
이러한 경우는. 손가락을 이렇게...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검지손으로 7번에 해당하는 모든 줄을 감싼 다음에,
나머지 손가락들로 1번줄의9번 과 3번줄의 8번 을 잡으면 되는거죠
(그리고 4,5번줄은 튕기지 않는겁니다. 코드구성음이 아니기 때문이죠)
──────────────────────────────────────────
타브 악보위에 코드가 기재된것은, 꼭 타브악보여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코드를 적어야 한다고 누가 딱히 정해논건 아니지만....
저렇게 코드를 적어놓는 이유는 일단 곡 해석의 편이성과, 이해를 돕기 위한 거죠.
예를들어 코드를 치는 곡을 타브악보를 보고 위치만 외워서 땄는데
연주도중에 갑자기 그 위치가 생각이 안날 때가 있겠죠?
그때 "아 이부분 코드가 Em 이었는데!" 생각이 난다면 위치를 똑같이 잡진 않더라도
Em 코드를 연주해서 연주도중에 곡이 끊어지거나 실수하는 현상은 막을 수 있겠죠?
꼭 타브악보 뿐만이 아니라 일반 악보에서도 코드를 적어놓을 때가 있고
적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적지 않는거보다는 그래도 적는게 더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적혀있는 것이겠죠?^^
──────────────────────────────────────────
기타 연습법~~ ^^
클래식기타나 일렉기타나 뭐나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은 크로메틱입니다.
기타프로라는 프로그램 아시죠? 그 파일로 올려드릴테니 따라해보세요.
[다운로드]
크로메틱에도 종류가 많지만 이건 가장 기본적인 것 입니다.
자세한 사항을 보고싶으시다면 인터넷의 여러 강의 동영상 참조하셔도 되구요.
몇가지 더 알려드립니다. (제가 올린파일의 패턴이 1234 라면)
1324, 1243, 1434, 1424
이 외에도 스스로 만드셔서 여러가지 연습해보세요 다양하게 연습하실 수록 좋습니다^^
또 크로메틱효과를 낼 수 있는 스케일연습법이 있는데 이건 너무 다양한 연습법이 있고
가르치는 사람마다도 다 다르기 때문에 ^^ 감히 알려드리기 그러네요.
──────────────────────────────────────────
정확한 악보 보는법.
글쎄요 타브악보는 워낙 보기 쉽게 만들어진 악보여서.
그냥 몇자 끄적여보자면,
P.M : Palm Mute - 이건 뮤트한 상태에서 피킹한다는 말이거든요.
기타의 브릿지 쯤에 있는 기타줄 부분에 손바닥을 살짝 댄 상태로 피킹을 하면
짧게 끊어지는 소리가 있을 껍니다. 배킹이라고 하는것도 같은 원리인데... ㅋㅋㅋ
H.O : Hammer On - 해머링이라는 기술로 줄을 팅기거나 피킹하는 것 없이
왼손(프렛을 잡는손) 을 이용하여 줄을 강하게 눌러서 소리를 내는 방법입니다.
P.O : Pull Off - 풀링오프라는 기술로 줄을 누르고 있던 줄을 수직으로 장력을 주면서 손을 떼면 손을 뗀 후의 음이 나겠죠? (예: 1번줄의 5번프렛(라)를 누르고있다가 풀링오프하면 1번줄의 개방음(미)가 난다.)
∼ : Vibrato - 비브라토. 줄을 잡고있는 줄을 수직으로(위,아래) 로 움직여서 줄의 장력을 변화시킨다. 피치의 변화로 비브라토 효과를 냄. 통칭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바이브레이션과 흡사하다고 이해하시면 될 듯.
― : Slide - 악보에서 노트 두개 사이가 선으로 연결 되있는 때가 있는데 슬라이드라는 것으로, 1 - 3 이렇게 되어 있으면 1번프렛에 대고 있는 손을 떼지 않고 3번으로 옮겨간다는 것입니다. 슬라이드한 후에 피킹을 하는경우가 있고 피킹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죠.
N.H : Natural Harmonics - 하모닉스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쓰는 프렛이 제한이 되어 있죠.
예를 들어 6번줄의 5번프렛이라고 써져있는데 "라" 가 아니라 "미" 소리가 나는 둥..
그렇다면 어떻게 저런 소리가 날 까요?
손을 5번 프렛에 정확히 가져간 다음. 줄을 누르지는 않고 줄에 갔다대기만 한 후에
피킹을 하면 뭔가 붕 떠있는 듯한 소리가 나면서 다른 음이 흘러나올 것입니다.
단 주의할 점은 그 줄에 손을 대고 있는 부분이 딱 한 부분이어야만 합니다.
예를 들어 5번 프렛에 손을 댔는데 3번프렛같은 곳에도 손이 닿아있다면 하모닉스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죠.
x : Mute Note - 데쓰노트라고 부르는 것 같기도 했는데 ^^; 뮤트음입니다. 한마디로 줄을 누르지는 않고 손만 대서 아무 음도 나지 않게 하는거죠. 그냥 피킹소리(쥑~) 이런소리만 날 껍니다. 하지만 하모닉스 음이 잘 나는 5번 3번 7번 12번 프렛같은 경우에서 별 생각없이 뮤트음을 사용할 경우 하모닉스소리가 나올 수도 있죠. 그렇다면 어떻게 하느냐!!
하모닉스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게 하는 방법이 뭐라고 말씀드렸죠?
해당 프렛에 아주 정확히 갔다대야만 하모닉스 소리가 쭉쭉 나옵니다.
그러므로.. 프렛에 어중간하게 갔다대거나(-_-ㅋㅋㅋ;) 다른 손가락을 더 대거나 하는..
딱히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치다보면 생기는 여러가지 테크닉으로 커버 가능합니다 ^^;
──────────────────────────────────────────
기타를 잘치는것두 아니구 기타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두 아니지만.
제가 기타를 처음 시작했을 때에 궁금했던 것들을 알게 되니, 도움이 될까 해서
이렇게 끄적여봤습니다. 도움이 됬으면 좋겠네요.^^
연습도 좋지만... 가장 추천드리는 것은 곡 카피입니다.
많은 곡을 카피해보세요 ^^ 그럼 좋은 기타리스트가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