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어에서는 V3 버젼 2가 현재 판매중이군요. 이 모델을 기준으로 비교를 해 드릴게요.
아이바네즈는 기타 시장에서 꽤 역사가 오래된 전통있는 브랜드 입니다. 매우 유명한 뮤지션들도 아이바네즈 기타를 많이 사용하죠. 대표적으로는 스티브바이, 조 새트리아니, 폴길버트부터 랩메틀이나 파워메탈 밴드들 까지 Korn, 림프비즈킷등 정말 많은 뮤지션들로 부터 인정받은 브랜드 입니다.
사이어라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데임에서 고가라인브랜드로 새로 런칭한 브랜드더군요.
Dame이라는 브랜드는 90년대 후반? 즘 등장하여 저렴한 가격대에 가성비있는 악기를 만들기로 유명한 국내 브랜드였습니다. 거기에서 사이어라는 브랜드가 나왔구요.
사이어에서 대표적으로 밀고 있는 모델이 사이어 마커스밀러 모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마커스밀러 시그니쳐인지.. 마커스밀러가 직접 사용한다는 정보는 없네요. 보니까 이 베이스 모델 개발 당시에 마커스 밀러가 직접 참여했다고 합니다. 최근 공연에는 들고나오는지... 최근 공연은 본적이 없어서...
마커스 밀러는 전통적으로 펜더 75 jazz베이스를 바탕으로 제작된 펜더 마커스밀러시그니쳐를 사용해 왔습니다.
이 베이스는 주로 펑키(Funky), 재즈, 퓨전음악등에 잘 어울리는 깔끔한 슬랩톤을 가지고 있죠. 마커스밀러의 플레이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워낙 슬랩에 특출난 베이시스트라 딱 그런 스타일의 톤이 납니다.
아마 사이어 마커스밀러 모델도 그런 소리가 날 것이라 예상됩니다.
브랜드에 대한 평은 이정도면 될것 같은데요.
스펙은 둘다 가격대 만큼 나오는것 같습니다.
아이바네즈: 마호가니 바디, 메이플/월넛 넥, 자토바 프렛보드, 자체 픽업, 자체 파츠
사이어: 마호가니 바디, 메이플넥, 로즈우드 프렛보드, 자체 픽업, 자체 파츠
우선 보니 아이바네즈는 프렛보드를 대체목인 자토바를 사용하였네요. 원래 로즈우드가 많이 사용되는데 최근 벌목이 어려워 져서 대체목으로 많이 사용되는 나무 입니다.
다음으로 픽업과 Electronics를 보면,
아이바네즈는 약간 락킹한 쪽에 잘어울리는 스펙입니다. 3밴드 이큐도 달려있고, 전체적으로 록, 메틀등에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사이어는 마커스밀러의 스펙대로 프리앰프도 달려있는 것 같구요. 3밴드 EQ와 미드 프리퀀시를 세분화해서 조절 가능하게 만들었네요. 좀 통통튀는 소리도 잘 나올 스펙입니다. 슬랩에 특화되어 있는 모델이네요.
그리고 JJ픽업에 대해 설명 드리면, 마커스밀러 베이스 처럼 싱글 픽업을 프론트와 브릿지에 각각 배치 한 픽업입니다. 프론트 픽업과 리어픽업의 조합을 통해 좀더 부드럽고 깔끔한 톤을 내는게 장점이구요.
재즈라고 해서 진짜 먹먹한 재즈 소리만 나는게 아니라, 까랑까랑한 소리도 잘 뽑힙니다. 특히 미드프리퀀시 조절을 하면 슬랩 톤 뽑기에 좋을 것 같네요.
베이스에 픽업 두개가 엇갈리게 붙어 있는 경우를 보셨을 거에요. 그건 P픽업으로 프레시젼 픽업이라고 하죠. 험버커라고도 부르구요. 좀 단단한 저음이 핵심이죠. 다양한 록음악에 많이 이용됩니다.
그리고 이 두 픽업을 섞어놓은 범용 베이스는 PJ 픽업이라고 합니다. 싱글 J픽업과 P픽업을 조합해서 다양하게 사용가능하죠.
제생각에 질문자라면, 사이어 모델을 사시는게 나을 것 같네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제가 처음 부터 아이바네즈에 대해 설명할때.. 기타 브랜드로 정평이 나있다고 설명을 드렸어요.(베이스는....)
인지도는 아이바네즈가 압승이지만, 베이스 퀄리티나 슬랩 사운드는 사이어 V3가 더 우수할 거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