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라임하고 플로우는 다른겁니다.
힙합(RAP)에 있어 라임과 플로우는 생명입니다.
쉽게 말씀드릴게요.
라임(Rhyme)의 뜻은 각운입니다.
각운 압운 다 똑같은 말입니다.
학생때 언어시간에 졸지않고 조금이라도 공부했으면
각운 압운에 대해서 배웠을 것입니다..(저는 졸아서 졸업하고 나서 알았음 ㅠㅠ)
각운 압운이란
시(詩)와 같은 운문에서 행의 처음과 행의 끝, 행간 휴지(休止) 등에 비슷한 음 혹은 같은 음을 반복해서 문장을 정비하는 수사법.
입니다.
단순히 랩에서 뭐 끝 운을 멋있게 맞추려고 가사를 쓰는게 아니라
이렇게 가사의 문장을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쓰려고 시도한게 라임입니다.
가사의 앞뒤가 맞지 않음 아무리 랩 잘한다고 해도 ㅄ 같겠죠..
다시말해 라임은 시에서 먼저 나왔으나
힙합 에서도 사용합니다.
MC들을 시인 이라고 하지 않습니까..그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라임은 힙합(RAP)가사를 쓰는 겁니다.
전후의 라임이 억지스럽게 안되고 자연스럽게 쓰는 MC가
훌륭한 MC라고 보심 됩니다.
힙합에는 라임이 필수 요소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정리하자면 라임=가사 입니다.
그리고 플로우(Flow)
플로우의 뜻은 '흐름'입니다.
왜 플로우가 힙합에 있어 중요하냐?
당연히 중요합니다.
쉽게 말해
힙합음악에 특성상 그렇습니다.
발라드등의 노래를 들으시면
주 멜로디 라인이 있습니다...
시시 떄때로 멜로디가 변하곤 합니다.
그 멜로디 선율에 따라 가수들은 음을 따라 노래를 부릅니다.
허나 힙합음악은 다릅니다.
힙합음악은 어떠한 특정한 일정 부분의 음악을 몇마디(대략 2~4마디 정도)
를 계속 반복하면서 나옵니다.
이게 힙합음악의 특징이죠.
이 힙합음악에는 멜로디는 있을수도 있지만
거의 노래를 하기엔 어려운 음악들이 많을 것입니다.
있다고 해도 4마디정도의 반복되는 멜로디를 계속 반복적으로 똑같이
부를순 없지 않습니까?
가사를 존내 좋게 쓰고 비트위에다 랩을 한다고 칩시다.
만약 그 비트에 그냥 국어책 읽듯이 랩을 해버리게 되면
상당히 지루하게 음악이 나올겁니다.
허나 여기서 음의 높낮이를 자신이 만들어
비트와 어울리게 플로우(흐름)를 탄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발라드등의 노래에는 일정한 멜로디(음의 높낮이)가
있지만 힙합음악에는 별로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MC들은 플로우를 만드는 거고요.
그래서 음정 이런것도 존재 하지 않습니다.
물론 노래를 다 만들고 들어보면 존재 하겠지만
랩을 할때 음정 생각하는 MC가 몇명이나 될지 모르겠습니다.ㅋ
플로우는 쉽게 말해 랩의 높낮이 입니다.
국어책 읽듯이 일자로 쭉 랩 하는거랑
가사의 랩의 높낮이를 적용해서 랩하는 거랑
과연 뭐가 더 좋게 들릴까요?
라임은 플로우를 포함 하는게 아닙니다.
라임은 가사 입니다. 가사를 잘써도 플로우가 엉망이면
비판받습니다...플로우가 예술 이라도 라임이 부족한 가사를
써도 비판 받습니다.
라임과 플로우는 별개입니다.
가사를 다썼다고 해서 플로우가 나오는게 아니죠.
대부분 가사를 쓰면서 플로우를 만드는 것입니다.
시를 쓰면 플로우가 존재 하던가요?
그냥 글을 쓴겁니다.읽을때야 감정을 추가 시키지만
쓸때는 그저 그냥 글자를 적는 것뿐입니다.
가사도 그저 글자를 적는것 입니다.
힙합 랩은 가사를 쓰면서 플로우를 같이 만드는 것이지요
라임=가사/////플로우=랩(음)의높낮이
이라고 쉽게 말씀드리는데
쉽나요?ㅠㅠ
간단히 말한다고 해놓고 글기 넘 기네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