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소재를 가장 잘 살린 예능인은 누구인가요?

어려운 소재를 가장 잘 살린 예능인은 누구인가요?

작성일 2016.08.18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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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은 소재도 중요하지만 MC도 매우 중요한데요.
어려운 소재를 가장 잘 살린 예능인은 누구인가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먼저. 종영한지는 좀 지났지만 <마녀사냥>의 신동엽 씨를 들 수 있습니다
19금 예능으로 우리나라에서 남녀의 성을 처음 본격적으로 다뤘던 토크쇼가 <마녀사냥>이었는데,
자칫 눈살 찌푸리게 하고 수치심을 자극할 수도 있는 내용들을 신동엽 특유의 순진무구한 아이 같은 표정과 익살, 교묘한 줄타기로 빠져나가며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했었죠.
다소 어렵고 부담스러울 수 있는 소재를 유쾌하고 흥미롭게 풀 수 있었던 데는 신동엽이란 MC의 힘이 절대적이었다고 생각하고 그 대안을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19금 유머를 얘기할 때 다들 ‘동엽신 동엽신’하는 것이겠죠

그런 대체불가의 MC가 또 한 명 있다고 생각되는데 바로 <썰전>의 김구라 씨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치라는 소재를 김구라씨 아닌 다른 어떤 예능 MC가 그만큼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을까요?
본인이 정치 사회 분야에 대해 기본적으로 관심도 높지만,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그 때 그 때 필요한 질문을 던지면서중간에서 싸움을 붙였다가 말렸다가 중심을 잡는 역할,
또한 그런 역할이 마치 맞춤옷처럼 편안하게 맞아 보이는 아우라와 공력이 있기에 김구라의 <썰전>은 오래오래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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