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에 대한 담당형사의 의견"
"실망스럽습니다. 정말이지 실망스럽습니다"
더욱이 전북을 대표하는 일간지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는 언론이 가지고 있는 속성과 힘을 알기에 나중의 일을 미루더라도 활자화된 보도에 독자들은 아무런 여과 없이 받아들이기에 우린 우리가 할 수 있는 진실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우선 우리는 그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묻고 싶고 선물하고 싶은 게 있습니다.
사회의 공공을 위하여 작성된 보도 내용인지 아니면 피해자의 사적감정을 대변하기 위한 의도인지 한번 묻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최소한의 균형 잡힌 기사가 아니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기자에게 균형 잡힌 저울이 있다면 선물하고 싶습니다.
무슨 감정 아니 따지는 듯한 취재에도 응했던 것은 전에 이야기 한 것처럼 기자가 주장하는 납치사안에 대하여 균형 잡힌 보도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힘이 너무 미약하고 또한 현재 진행중인 사건이기에 구체적인 사안에 대하여 하나 하나 이야기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아직도 이 사건은 실질적 진실 규명을 위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고 앞으로 진행될 재판 사항 등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자는 납치 피의자라고 하였는데 어떤 근거로 납치하고 하는지 정말 알고 싶습니다.
경찰 조사도 받지 않고 돌려보냈다고 하는데 정말 왜 이러십니까? 기자가 주장하는 납치 당일 날 엄연히 피해조서 및 피의자 조사가 이루워 졌는데 한쪽에 치우친 균형의 추가 눈멀고, 귀멀게 하였는지요. 사건 당일 피의자를 석방한 이유는 사건 당일 피해자와 피의자의 진술이 너무도 상반되었고, 이에 대한 조사를 하려하였으나 피해자가 술에 취해 대질조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목격자 수사 등 추후 보강수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납치사건이란 정확한 증거를 확보할 수가 없어 석방한 것입니다.
앞으로 이 사건은 추가 조사가 이루워질 것입니다.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는 아직도 사안에 대한 추가 조사와 앞으로 남은 형사절차가 남아 있기에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