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스3 구입하려고하는데 조언좀...ㅠ

먼저 이것부터 말씀 드리겠습니다.
1. 플스2 호환되지 않습니다! 플스2가 호환되는 것은 과거 발매됐던 일본판 20, 60기가 그리고 정발 80기가 버전 뿐입니다. 신형 80기가는 40기가 베이스에 하드 용량만 늘렸을 뿐입니다.

2. 물론 정발도 80기가가 발매됩니다.
박스에 한글로 써있을테니 잘 보고 사시기만 하면 됩니다.

3. 위에도 설명 드렸다시피, 80기가는 신, 구형 두가지로 나뉘고 그중 구형 80기가만이 플스2 하위호환이 됩니다.

4. 풀 HD는 모니터의 해상도 1920X1080 을 프로그레시브로 지원하는걸 말합니다. 가끔 TV를 판매하면서 풀HD'급' 이라며 파는 경우가 있는데 '급'자가 들어간 모델의 대부분은 제대로 1080p를 지원하지 않으니 참고 하셔야 합니다. 케이블이야 아무거나 써도 상관은 없지만 웬만하면 15000원 이상의 물건을 구입하시는게 좋을겁니다.

5. 전원 어댑터야 물론 들어있지만 비디오 단자가 볼록 TV용이 들어있습니다...가지고 계신 모니터나 TV의 지원단자를 확인하시고 HDMI나 콤포넌트 케이블을 따로 구입 하셔야 합니다.

* 주의 : HDMI 케이블은 PC의 DVI 단자와 동일한 화질에 음성과 암호화가 추가되어 통합된 케이블 입니다.
TV의 경우야 HDMI 케이블만 끼워도 스테레오 음성은 TV 자체 스피커로 들을 수 있겠지만, 5.1 채널 사운드를 듣고자 하거나 스피커 미지원의 모니터는 플스3 옵티컬 단자에서 음성을 뽑아 듣는 추가 기기가 필요합니다.

6. 최상위 블루레이 까지 지원되고 물론 DVD역시 지원됩니다. 그러나 역시 플스3의 최고 강점은 블루레이 입니다. 1080p의 풀HD 화면을 보고나면 DVD화질조차 과거의 유산이 되어버립니다.

7. 위 5번의 주의사항 처럼 플스3와 연결되는 홈 시어터 환경이라면 아날로그가 아닌 옵티컬 (광) 단자를 입력받는 디코더와 우퍼, 혹은 통합된 앰프등이 포함된 물건이 필요합니다. 이건 따로 알아보시는게 좋겠군요.

8. 구입하신지 얼마 안되는 엑스캔버스라면 충분히 지원하리라 생각됩니다. HDMI 단자까지 레디되어 있다면 풀HD지원이 틀림없다고 생각되네요.

꼼꼼이 따져보고 구입하시고, 모처럼 무거운 기계를 구입했는데 단자 하나가 모자라 플레이도 못하고 멍하니 보고만 있는 사태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

 

******추가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9. 플스3엔 무선랜이 아닌 일반 랜카드가 달려 있습니다. 그저 랜선을 꼽아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그런다고 따로 돈을 더 내는것도 아니니 안심 하시고요. 일단 플스3의 전원을 켜면 로그인 아이디를 하나 만들어 주시고...여러개 만들수 있습니다. 일단 국내용, 일본용, 북미용 세개정도는 만드는게 좋죠. 해외 계정 작성방법은 '루리웹'등에서 쉽게 알수 있습니다.
계정을 만들고 플레이 스테이션 스토어에 들어가 보시면 각종 게임들의 체험판이 올라와 있는데 이걸 시험삼아 다운받으면서 네트워크가 원활한지 알수 있습니다. 북미나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올라와 있는 게임들이 대체로 더 많으니 가능한 언어의 게임을 받기위해 해외 계정을 만드는 것입니다.

10. 무료입니다.

11. 플스3용 패드는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초기에 진동 라이센스를 얻지 못해 진동을 제외하고 나왔던 식스액시스. 6축 모션 컨트롤러 라고 하며 컨트롤러의 동작을 감지하는 센서가 있으나...이 기능을 제대로 쓰는 게임은 별로 없고...있어도 아날로그 스틱을 사용하는 쪽이 더 원활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민망한 전설이...
식스엑시스의 기능을 제대로 사용한 게임이라면 '폭스 소울'을 권장하며 한글화 정발까지 되어 있는 재미난 게임이니 한번 해보시면 좋을겁니다. 심도깊은 스토리라 주위에서 보시는 부모님들 께서도 '게임이 게임이 아니구나'라는 평판도 얻을 수 있을겁니다. 다만...패드를 들고 신나게 흔들어 대야 하니 부모님께 미친X 취급받는 부작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 후 진동 라이센스를 얻어 진동을 추가해 나온 패드가 바로 듀얼쇼크3 입니다. 요새 게임들은 진동이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죠. 신형 80기가에는 듀얼쇼크3가 기본 1개 포함이니 하나만 더 구입하시면 되겠군요.

문제는 스틱입니다. 플스3의 스틱은 엄청나게 비쌉니다...
가장 감도가 좋다고 하는 하이브리드 였던가...무슨 프로 였던가...하는 스틱은 신품 가격이 7만원에 육박하며, 그마저도 버추어 파이터 5에서는 좋았는데 소울 칼리버 4 에서는 입력이 잘 안되더라...하는등의 애로사항이 있는듯 했습니다. 플스2까지 번창했던 개조스틱은 아직 제대로 된것이 나오질 않았습니다.
플스3용 이라는 이름을 달고는 있지만 단지 플스2용 개조스틱을 포장만 바꿔준것 뿐이죠.

PS버튼이라는게 있는데 사용해보시면 알겁니다. 패드의 슬롯을 할당하거나 전원을 on/off 해주는 버튼인데 이 버튼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는 관계로 패드와 스틱을 겸용할때 제 동작을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좀 더 기다려서 제대로 된 개조스틱을 마련하는게 좋습니다.

12. 타임 크라이시스 4. 저도 구입해볼까 하는 게임이죠.
기본으로 게임 패키지를 구입하면 총 하나가 들어있긴 한데, 밋밋합니다. 총신의 슬라이드가 제껴지는 블로우백 기능도 없고 진동역시 없어서 총을 쏴도 밍숭맹숭 하죠. 뭐...세가 새턴 시절 이런 밋밋한 총으로도 버추어 캅을 즐겼습니다만 요즘은 시대가 시대인지라...

개조 건콘이 있습니다. 베레타 모양으로 총을 쏠때 총신이 확실하게 블로우백 되면서 반동을 준다는군요.
구하긴 꽤 힘든가 봅니다. 중고장터에 물건도 별로 없고...한번 알아 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브라운관 TV와 달리 플스3가 기본으로 지향하고 있는 요즘의 TV는 플라즈마나 LCD의 일정치 않은 패널을 사용하곤 해서 총구의 센서를 화면에 바로 주사해주는 예전의 다이렉트 방식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타임 크라이시스 4는 닌텐도 Wii의 컨트롤러와 같은 방식을 사용합니다.

게임 설정에서 총구의 좌측 끝, 우측 끝, 최 하단 등을 지정해서 그 이동을 센서가 감지하는 방식이죠.
그래서 오락실과 같은 다이나믹한 표적의 움직임에는 조금 못미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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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답변이 다 끝났군요.
모처럼 좋은 기계를 구입하신다고 하니, 좋은 게임도 추천 드려야 겠죠.
아쉽게도 제 취향은 일본쪽 액션이나 RPG라 만약 서양쪽 FPS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도움이 안될겁니다.
전 군대를 2년 이상이나 다녀와 놓고도 군바리 게임을 하는것 자체를 이해 못하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정말 재미있게 했던 양키게임!
'언 차티드' 입니다. 툼 레이더 형식의 유적 어드벤쳐와 기어즈 오브 워 형식의 총싸움이 합쳐진 정말 재미있는 게임 입니다. 그래픽도 환상적이니 모처럼 구입한 엑스 캔버스가 활기를 띌겁니다.

그리고 폭스 소울.
기묘한 한편의 판타지 성인 동화를 보는듯한 아름다운 영상과 육축 모션 센서를 절묘하게 이용한 게임 플레이, 그리고 어여쁜 여주인공의 뒷태(...)가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메탈기어 솔리드 4
플스 독점라인중 그란 투리스모와 함께 양대 산맥이죠.
그러나...코지마 감독의 매너리즘엔 더이상 참질 못하겠습니다. 2편부터 이벤트는 길어져만 가더니, 나 이렇게 불행한 과거를 가지고 있어 라고 외치는 군바리들만 잔뜩 나와서는 게임은 안하고 영상만 보게 만듭니다.

그러나 그 모든 단점을 불식시키는 확실한 재미가 있는 게임이라 꼭 한번은 플레이 해볼만 합니다.
뭐 제가 추천 드릴건 이정도 로군요.
JRPG를 좋아하신다면 XBOX360을 추천드릴텐데 말이죠 ^^

자 그럼 즐거운 게임 라이프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