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지하철2호선줄거리좀

연극지하철2호선줄거리좀

작성일 2003.08.24댓글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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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서 그러는데요 연극 지하철2호선 줄거리좀 가르쳐주세여

점수 달라는 데로 드림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연극 본지도 꽤 됐네여.. 볼때는 되게 재미있었는데..

막상 줄거리를 쓸려고 하니 생각이 잘 안나네여..이 정도라두 도움이 되었음 하네여~


공연 줄거리

이 작품은 백두산에서 풋사랑을 나눈 한국남자 ‘제비’를 찾아 중국에서 서울로 온 연변처녀 ‘선녀’가 하루동안 지하철 1호선과 그 주변에서 부딪치고 만나게 되는 서울사람들의 모습을 웃음과 해학으로 그리고 있다.

‘제비’가 건네준 주소와 사진만을 의지해 곧 그를 만날 수 있으리란 희망에 부풀어 이른 아침 서울역에 도착한 연변 처녀 ‘선녀’. 하지만 지하도에서 걸인 ‘문디’와 ‘땅쇠’ 그리고 어디선가 본 듯한 ‘빨강바지’를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그녀의 기대는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한다. 청량리행 지하철 1호선에서 만난 서울사람들은 일상에 쫓겨 무표정하고 냉담하기만 하고, 이해되지 않는 요란한 광고에 서울의 모습은 온통 낯설기만 하다.

게다가 유명한 무용수라며 ‘제비’가 건네준 주소의 청량리 588은 그의 번드르르한 설명과는 달리 독립군로가 아니라 사창가였다. 그곳에서 선녀는 열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운동권 출신 ‘안경’, 그를 사모하는 창녀 ‘걸레’, 혼혈고아 ‘철수’, 그리고 몇몇 창녀들을 만난다. 임신을 한 그녀를 불쌍히 여긴 ‘철수’는 ‘제비’를 찾아줄 테니 서울역 ‘곰보할매’의 포장마차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서울역 포장마차로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선녀’는 서울 보통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 - 사이비 교주, 자해 공갈범, 잡상인, 가출소녀 등-을 만난다.

서울역 포장마차에서 ‘빨강바지’를 다시 만난 ‘선녀’는 그녀가 ‘제비’와 함께 연변에 왔던 그의 이모였음을 깨닫고 애인 ‘제비’의 행방을 묻지만 그의 실체를 알고 절망한다. ‘걸레’는 이런 ‘선녀’에게 자신의 처지를 노래하며 그녀를 위로해 주고 ‘안경’을 찾아 지하철에서 내린다. 그리고 얼마 후 급정거한 열차 안으로 누군가의 사고소식이 들려오는데 ….

은 부끄러운 우리들의 삶의 연대기입니다. 창녀, 연변에서 온 처녀, 강남의 부유한 부인들의 행태, 포장마차 할머니, 거지, 사기꾼과 같은 정치가 등 쫓기고 아가는 자들, 빼앗고 빼앗기는 자들이 등장합니다. 연출가가 비중을 두고 있는 인물들은 우리 사회에 내동댕이쳐진 이들이며, 사회에 속하지 않은 이들입니다. 그리고 사회에 속하면서 자신을 속이는 무수한 들과 권력을 지닌 이들입니다. 이들이 지닌 폭력과 광기는 노래와 춤 속에 사뭇 경쾌합니다.

에서 짐승처럼 삶을 살아가는 주변 인물들의 삶은 드러나지만, 권력으로 폭력을 일삼는 이들의 삶은 철저하게 은폐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인물들은 두 부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 두 부류를 똑같이 관통하는 것은 노래입니다. 에서 노래는 인물들이 타락하고 절망할 때도, 자본주의의 욕망에 길들여 질 때도 터져 나옵니다. 노래의 끝은 빼앗겨 가난한 자들의 삶이 오히려 더 경건하다는 것에 이릅니다.


공연개요

- 공연기간 : 상시공연 평일 7:30pm 토 4:00pm, 7:30pm 일 공휴일 3:00pm, 7:00pm (월요일 공연 없음)
- 공연장소 : 학전그린 소극장
- 출 연 진 : 이황의, 이봉근, 서범석, 임진웅, 김희창, 최민철, 임은영, 함인원, 문혜영, 고소현, 방진의
- 연 주 : 5인조 록밴드 ‘무임승차’ 정유당(색소폰), 한정원(키보드), 남수한(기타), 남정훈(베이스), 김재열(드럼)
- 제 작 : 극단 학전
- 관 람 료 : 일반 25,000원 대학생 20,000원 고등학생이하 15,000원(사랑티켓 참가작)
- 공연문의 : 학전 02 763 8233 www.hakchon.co.kr
* 일어자막(화, 목, 토), 영어자막(수, 금, 일)


기획 의도

록뮤지컬 2003년에도 계속 운행

지난 3월 공연 시작 후 공연계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평균 96%가 넘는 유료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2002년 한 해 동안 성공적인 공연을 계속해온 이 2003년에도 변함없이 학전그린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뛰어난 작품성과 높은 완성도를 바탕으로 10대 청소년부터 6, 70대 노년층까지를 아우르는 폭넓은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은 2003년 3월 홍콩아트페스티벌 초청공연을 위한 한달 정도의 공백을 제외하고는 학전그린 소극장에서 상시 공연될 예정이다. 이 추세대로 진행된다면 2003년 10월에는 2,000회 공연을 맞을 예정이어서 의 2003년 행보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홍콩아트페스티벌을 위한 출연진 보강

은 2003년 3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예술축제인 홍콩아트페스티벌초청공연을 앞두고 출연진을 보강, 새해의 공연을 시작한다.
2001년 독일, 중국, 일본 투어를 이끌었던 ‘선녀’ 이미옥과 ‘빨강바지’ 이지은을 비롯 ‘걸레’ 역의 이주원이 결합하고,
2002년 하반기 공연에서 ‘청소부’를 맡아 좋은 연기를 펼쳤던 고소현이 ‘곰보할매’로, ‘선녀’역을 맡았던 방진의가 ‘날탕’으로
역할을 바꾸었다. 남자 배우들의 경우 2002년 하반기 팀의 배우들이 큰 변동 없이 자리를 지킨다.


제 31회 홍콩 아트페스티벌- 한국 연극·뮤지컬 최초로 초청


이 국내 연극·뮤지컬로는 최초로 초청을 받은 홍콩아트페스티벌 ( www.hk.artsfestival.org)은 관람객 수와
그 수준에서 에딘버러(영국), 바이로이트(독일), 아비뇽(프랑스) 페스티벌에 버금가는 축제로 인정받고 있으며 클래식, 재즈, 연극, 오페라,
무용, 민속예술,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로 꾸며지는 30년이 넘는 역사의 아시아 굴지의 국제규모 예술축제이다.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함부르크 발레단, 슈투트가르트 오페라단, 허비 행콕, 로베르 르빠쥐 등 2003년에 초청된 팀들의
면면이 말해주듯 최고 수준의 공연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축제이기도 하다.
1997년 민속예술분야로 임진택의 판소리 공연이 초청된 것이 유일한 기록일 정도로 한국공연물에 대해서는 그리 높은 평가를 하지 않았던
홍콩아트페스티벌이어서 의 이번 홍콩 공연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


김민기 번안·연출의 록뮤지컬은 1994년 초연이후 9년간 1500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32만명(2002년 7월말 기준) 이상 관람을 한,
한국뮤지컬의 대표작이다. 독일 그립스 극단의 원작을 한국적 상황에 맞추어 번안한 이 작품은 연변 처녀 '선녀'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서울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실직가장, 가출소녀, 자해 공갈범, 잡상인, 사이비 전도사 등 바로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20세기말 한국사회의 모습을 풍자와 해학으로 담고 있는 은, 5인조 록밴드 ‘무임승차’의 강렬한 라이브 연주를 바탕으로,
배우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앙상블, 전편에 흐르는 따뜻한 시선과 넘치는 에너지로 오랫동안 젊은 층은 물론 중·장년 층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 '언어를 뛰어넘는 정서적인 강렬함'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시작한 은 2001년 독일 베를린, 중국 북경 및 상해, 일본 동경, 오사카, 후쿠오카에서의 공연을 통해 현지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세계 공연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2003년 3월에는 아시아 굴지의 국제규모 예술 축제인 홍콩아트페스티벌에 한국 연극/뮤지컬로는 최초로 초청되어 또 한번 세계무대에 도전하게 된다.

연출 노트

21세기 문턱에서 바라보는 90년대 한국인의 초상

이 운행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10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작되었던 1990년대는 모든 것이
혼란스럽고 부침이 심했던 시기였고, 이 시기의 대한민국 서울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 역시 90년대를 관통하며 그만큼
의 굴곡과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우르과이 라운드가 IMF로, 삐삐가 핸드폰으로 바뀌고, 청송교도소에 신 창원이 등장하는 동안
서울역 지하도의 조선족들도, 학생운동권들도, 온 사회를 맹렬히 휩싸고 돌던 구호들도, 이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풍경이 되었습니다.
이런 사회의 변화 속에서 이 이제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이야기라는 느낌과 함께 이 작품을 2000년대에 걸맞는 모습으로
완전히 개작을 할 것인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90년대의 모습은 그 나름대로 소중한 자기 모습을 간직할 가치가 있고
새시대의 이야기는 또 다른 새로운 틀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매번 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변화된 모습에서 재미를 찾아왔던 ‘지하철’ 매니아들에게는 죄송스러운 결론이지만,
배우의 교체에 따른 자그만 변화들로 - 이번 공연에서도 2003년에 해당하는 약간의 애드립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21세기 버전이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아쉬움을 대신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독일, 중국, 일본의 6개 도시에서 2001년 한 해 동안 가졌던 해외투어는 저희 학전에게 있어, 보다 넉넉한 시야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든 소중하고 값진 기회였습니다. 작품의 보편성과 완성도에 대한 확인 이외에도, 언어와 국적이 다른 여러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며
이라는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치열하게 작업해나가는 흔치않은 경험들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들은 이후 학전의 작업에 무엇보다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오는 3월에는 이 아시아 굴지의 예술축제인 홍콩아트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들과 나란히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그 명성만큼 부담과 책임감 역시 적지 않은 공연이지만 자만하지 않고 차근차근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준비해 간다면
결코 세계 수준에 뒤지지않는 공연을 선보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STAFF & CAST

고 소 현 : 곰보할매, 엄마, 삐끼 등
김 희 창 : 포인터, 작은놈, 김병장, 깔탕 등
방 진 의 : 날탕, 청소부, 아나운서, 소녀가장 등
권형준 / 김학준 (더블 캐스팅) : 안경, 수녀, 남대생, 단속반원 등
황 지 영 : 선녀 등
이 봉 근 : 땅쇠, 까까, 전도사, 과부, 아빠 등
이 주 원 : 걸레, 여사원, 승객, 노파, 단속반 등
최 인 천 : 빨강바지, 승객, 영자, 여사원 등
이 황 의 : 감자, 병태 ,큰놈, 시장 등
임 진 웅 : 제비, 신문, 잡상인, 최일병 등
최 민 철 : 철수, 빨래판, 노인, 재수생 등

김민기 / 번안 연출 폴커 루드비히 / 원작 비르거 하이만 / 음악 김윤석 / 조연출 남궁호 / 조연출보 백경진 / 의상디자인
이복배 / 무대디자인 박문섭 / 조명디자인 강국현 / 음향디자인 이미옥 / 합창지도 김소연 / 소리지도 임현주 / 안무
이창영 / 음향 황민 / 무대감독 황상구 / 무대제작 서반석 / 영어자막 번역 김중명 / 일어대본 번역 네모토리에 / 일어자막 편집
황기소 / 중국어자막 번역 구자익 / 그래픽디자인 요 주/ 포스터 원화 이승우 / 사진 이양희 / 기획 김재희, 강태희 / 홍보 서정철 / 총무

연극지하철2호선줄거리좀

급해서 그러는데요 연극 지하철2호선 줄거리좀 가르쳐주세여 점수 달라는 데로 드림 연극 본지도 꽤 됐네여.. 볼때는 되게 재미있었는데.. 막상 줄거리를 쓸려고 하니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