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의 일부분인 대항해시대를 게임으로 옮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1탄은 2탄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조안 페레로의 아버지 레온의 모험과 공주와의 로맨스가 있는 이야기입니다..
1탄은 우리 나라에 발매되지 않았고 해 본 사람들도 많이 없으며 저 또한 해보지 않아 대충적인 설명 밖에 못 하겠네요^^;
2탄은 여섯 명의 주인공이 각기 다른 시나리오를 가지고 진행하는 게임입니다..
프레스터 존 왕국의 비밀을 풀려는 조안의 이야기,오빠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해적이 된 빨간 머리 여해적 카탈리나의 이야기,무적 함대를 격파하려는 오토 이야기,세계 지도를 완성하려는 에르네스트 이야기,부자가 되는게 목표인 알 이야기,탐험가로서 조안의 어머니에게 의뢰를 받아 조안을 도와주기도하며 탐험물들을 발견하는 피에르트 이야기..
2탄 외전은 말광량이 밀란다의 이야기와 2탄에서 극악의 해적인 하이레딘 레이스의 아들인 살바로드 이야기입니다..
개인적으로 2탄을 하면서 시력이 2.0에서 0.1로 떨어졌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는 게임입니다..95년에 발매된 게임인데 그 당시 탄탄한 시나리오와 주인공들끼리 시나리오를 진행함에따라 조금씩 혹은 많이 얽혀있고 아이템,발견물,지도 완성,해전,교역 등 대부분의 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울만큼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게임이었습니다..
3탄의 내용은 http://kyj06.zetyx.net/의 3탄 소개를 가져왔습니다..(약간 수정)
일단, 기존의 교역에 중점을 둔 타 시리즈와 달리, 모험에 중점을 둔 것이다. 기존 시리즈는 모험 중심 캐릭터라도 교역을 하지 않고는 돈을 모으기 힘들었다. 그러나, 3편은 전세계 널려있는 수백여개의 발견물들의 계약금만으로도 먹고 살기 충분하다.
또한, "스토리"라는 롤플레잉적 개념이 사라지고 시뮬레이션적인 자유도를 중시했다는 것.3편에서는 여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교역을 해서 먹고 살던 완전히 플레이어 자유다. 또한 어느 정도 돈을 모으고 나서는 수천의 병력 끌고 도시나 점령하러 다녀도 상관없다.
세 번째 특징은 "육상 탐험"의 개념이 추가되어 있다는 것이다. 3편은 타 시리즈와 달리 육지에 상륙해서 육로로 자유로이 탐험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말은 이전에 추가할 수 없던 내륙의 발견물과 도시들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상륙하여 도시에 들어갈 경우에 육상전을 통해 도시를 점령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역사적 사실들을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게임 속에 재현해냈다는 것이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수많은 실존 인물들을 게임에서 만날 수 있다. 밀라노의 레오나드로 다빈치, 교황청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미켈란젤로는 물론이요, 코페르니쿠스와 만나 지동설을 지지할 수도 있다.
1533년 11월이 되면 실제 일었던 프란시스코 피사로의 잉카 제국 멸망도 일어나고, 1494년에 맺어진 토르데실라스 조약으로 인해, 1494년 이후부터 상대편 영토에 들어가려면 몰래 침입하던지 문지기를 매수해야 한다. 그리고 가격 혁명은 게임상에서 시세가 170% 까지 오르는 현상으로 표현된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이런 역사를 플레이어가 다시 쓸 수도 있다는 것인데,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했던 1492년 이전에 플레이어가 신대륙을 발견한다던지, 술집에 있는 마젤란에게 일기토를 걸어 마젤란의 행동을 늦출 수도 있다.
역사가 게임 속으로 고스란히 녹아있는 대항해시대 3. 이 게임을 하는 동안, 당신은 현대가 아닌 대항해시대의 한 항해자가 되어있는 것이다!
그리고 4탄과 pk(역시 http://kyj06.zetyx.net/에서 가져왔습니다^^;)
대항해시대 4가 처음 발매되었을 때, 각 게임 잡지의 공략 기자들은 패자의 증표를 찾아간다는 독특하고 새로운 게임 진행 시스템에 주목하였다. 도대체 대항해시대 4의 스토리 진행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패자의 증표". 그것은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1편에서는 포르투칼의 공주 구출이라는 과제가, 2편과 외전에서는 주인공들의 활약상들과 각 주인공들의 특성에 맞는 과제가, 3편에서는 전세계로의 모험과, 궁극적으로는 세계일주를 달성해야 한다는 과제가... 이처럼 대항해시대는 시리즈를 거듭하며 점점 게임 진행 시스템의 스케일이 커져왔다.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변화해왔다고 볼 수 있다.
* 1편에서의 사랑 → 2편에서의 각 주인공들의 인생 → 3편에서의 전 세계가 대상인 모험
이제 4편에는 더욱 중대하고 묵직한 과제, "전 세계 해역의 재패"라는 과제가 주어진다. 여기에는 개인적인 "사랑"과, 각 주인공들의 "인생"은 당연히 포함되어 있는 것이며, 이어서 전 세계가 모험의 대상이 아닌 "재패"를 해야하는 대상으로 한단계 상승한 것이다. 그리고 각 해역을 재패했다는 증표가 바로 이 "패자의 증표"인 것이다.
곧, 패자의 증표의 등장은 대항해시대 4의 스케일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상징물이며, 따라서 대항 4를 살펴보기 위해, 이 패자의 증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대항해시대 2탄과 4탄은 주인공이 여러명이고 스토리가 조금씩 다르기에 원하는 캐릭터를 골라서 플레이 하고 엔딩 보면 다른 캐릭터도 도전해 보고 하면 좋구요..
3탄은 워낙에 자유도가 높은 게임인지라 자유도가 낮은 게임을 위주로 하신 분들에게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탄입니다..
개인적으로 매니아적인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2탄과 3탄을 권하고 싶고(특히 3탄) 일반적인 게임에서 재미를 느끼는 분들에게는 4탄과 4PuK를 권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