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찐텐 섞인 의식의 흐름이 문장을 끊임 없이 지나는 걸 보아 많은 교우사이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네요.
원래 모든 이야기는 양쪽 말을 들어보고 '아 그런일이 있었냐. 따로 깊게 얘기해보고 잘 해결해보는게 어떻니?' 하는 무책임하고 일반적인 말로 마무리 해야하지만, 작성자 분의 빡이 가슴 깊히 어린거 같아 간추려주신 문단 3개에 맞춰 조언을 해드리겠습니다.
1. 손절 해야되나요?
굳이 손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낮은 가챠 확률을 터트려 정신을 차린다면 그냥 다시 잘 지내면서 '아 이 ㅅㄲ 예전에 중1때 나 존나 무시했잖아 나 손절할 뻔했다니까?ㅋㅋ' 하시면 되니까요.
그리고 남의 유명새에 더 눈이가고 본래 다툼없이 잘지내던 친구들과 직접 거리를 벌리는 친구라면 굳이
"야! 손절해 씹x끼야!" 할 필요없이 알아서 본인이 멀어질껍니다. 그런친구는 어차피 그 인기많은 친구와 깊은 친구관계를 맺지도 못할 거기도 하구요.
가끔 연락이 먼저온다? 무시하시면 됩니다. 저런 친구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건 본인이 저 친구를 어느정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예를 들어 '아 X발 이새끼 그래도 친군데 무시할 수 도 없고 그래도 잘 지내봐야지' 라는 마음이 머릿속에 깔려 있어서 갈피가 잡히지 않고 고민이 되는 겁니다. 하지만 잘 생각해봐야 할건 상대는 이런 생각을 안했기 때문에 작성자분께 그런 행동을 취하는 겁니다. 이미 여기서부터 서로의 틈이 벌어졌다고 봐야죠.
그러니 괜히 먼저 나서서 얘랑 손절 했다 라는 이미지를 만들려 하지 마세요. 오히려 나중에 얘가 나서서 나랑 손절을 쳤다. 라는 이미지가 본인에게 더 안좋은 이미지만 만들껍니다.
특히 지금 인기 있는 친구를 빨아재끼는 만큼 '지금은' 꽤나 친할텐데, 지 손절 당했다고 이상한 소문 퍼지는 건 귀찮아 지거든요.
결론은 연관된 친구들에게 최대한 잘해주고 그 친구만 쌩ㄲ... 아니 무시하는게 베스트죠.
2. 제가 할 수 있는 방법.
그런말이 있죠. 좋아하니까 더 놀린다고 그 친구를 오랜기간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현재 행동하는 배신감때문에 화가 나는걸껍니다.
방관과 무시.
사람이라는게 결국 끼리끼리 만납니다. 원래 인기있던 친구들은 전부 두루두루 친할꺼고 그 친구는 쌧바닥 갈색이 되도록 그 인기많은 친구를 빨아 재끼겠죠.
그럼 작성자분은?
똑같아요 그냥 원래 잘지내던 친구 자신과 잘 맞는 친구들과 게임하고 농담 주고받고 피시방이나 가다가 가끔 "야 ㅋㅋ 그 새끼 뭐하냐?" 하며 꼴받았던 친구 지나가듯 흘려질 때까지 무시하십쇼.
어차피 중학교 친구보다 고등학생 친구가 더 오래 보기도 합니다. 새로운 더 잘 맞을 거 같은 친구를 내년에 다른 반에서 찾아보셔도 좋구요. 중학교 1학년이시면 충분히 가능할겁니다.
친구라고 해봤자 연락 안하고 서로 대화 안하면 멀어지거든요.
이런말 싫어하실 수도 있는데, 어린 나이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3. 스트레스나 이런일로 인해 우울해지지 않는 법
이건 정말 정신을 잘 간수 하셔야 합니다.
앞으로 이런친구는 언제든지 생길 수 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신이 그런친구가 될지도 모르거든요.
그냥 본인이 생각하는 그 할 수 있는 최선을 수를 취해 보시고 그 이상 안되거나 더이상 회생할 수 없다.
이렇게 느껴지거나 결론이 난다면 편하게 그냥 놓아주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중학생이면 롤 좀 해보셨을텐데. 아군이 던질때 꼴받아서 "과학 X이이이이이이발!" 하면서 샷건 빵 쳐버리고 어머니가 나와서 "얘! 뭐하는 거니! 컴퓨터 그렇게 할꺼면 하지마!" 라고 해서 뒤지게 혼나봤자 던진새끼는 ㅋㅋ 두글자 쳐놓고 그냥 지 할게임 하러 갈껍니다.
본인만 손해에요.
물론 이걸 모두 컨트롤 할 수는 없겠지만, 가끔은 다른게임 하거나 산책도 하고 치킨 뜯으면서 LCK보는 거 같은 개인의 정신에 이롭게 스트레스 해소하고 마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엔 힘들어도 익숙해지면 좋은 방법이라고 불X을... 아 이게아닌가? 아무튼 이마를 탁! 치실껍니다.
4. 개인적인 마무리.
누가보면 너무 마음편한 소리다. 그래도 중학생인데 이렇게 구는게 맞냐? 싶을 수 있지만, 원래 학창 시절에 받는 상처가 가장 아픕니다. 교우 관계도 다 똑같구요. 나이가 먹으며 굳은 살이 박히지 않았기 때문이죠. 심지어 중학교 1학년 때 부터 친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최대한 빨리 이러한 자세를 취해 자신을 지키는게 작성자 분께 훨씬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마음이 조금 걸리고 자꾸 그친구가 목에낀 가시처럼 느껴질 수 도있고 카톡 같은 곳에서 그 친구의 모습을 보는 것도 싫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자신을 존중하지 않는 친구와 어울려줄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서로 존중과 이해를 통해 신뢰를 쌓는건데, 그 전제부터 레이저로 조져버린 친구는 아무리 지내온 시간이 있다고 한들, 작성자분이 부처와 같은 이해심으로 기다려주고 똥받이 다해주면서 그친구 정신차릴때까지 여친마냥 오매불망 기다려줄꺼 아니면 이게 제일 편할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학교 생활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