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YMCA 청소년상담실 ‘신문고’입니다.
남겨준 글을 잘 읽었어요.
비공개님은 현재 같은 반에서 친한 친구가 없고, 그로 인해 외롭고 힘들군요. 이 고민이 공부하는 것에도 영향을 미쳐 비공개님을 힘들게 한다는 것이 어려운 점인 것 같아요. 특히 친구가 있기는 하지만, 그 무리 중 한 사람이 비공개님을 싫어하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수련회나 운동회 등 행사에서 친구가 필요한 경우가 많을 텐데 그때마다 어떻게 해야 할지가 참 고민이 되는 것 같아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해당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연습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다른 무리의 친구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재 비공개님이 적어준 내용에 따르면 친구들이 다가오지는 않고, 또 한 명은 비공개님을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보여져요. 물론 친구들이 먼저 다가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상황이니 먼저 다가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먼저 다가갈 때에는 친구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로 이야기를 꺼내거나, 만약 공통의 관심사가 있다면 그에 대해 좀 이야기를 많이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말을 걸면 대답을 해준다고 하니 어쩌면 해당 방법이 효과적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무리 중 비공개님을 안 좋아하는 친구가 있는 것 같다 라고 이야기해주었는데, 해당 친구와 진지하게 한 번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친구의 마음을 상하게 한 행동이 있을 수 있으니, “00아 내가 요즘 느끼기에는 너가 나를 피하는 것 같은데 혹시 맞아? 맞다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려줄 수 있어? 나는 너랑 같이 잘 지내고 싶은데 너가 마음이 불편한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먼저 물어봐”와 같이 진지하게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만약 이렇게 하더라도 친구관계가 잘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예 다른 친구들을 사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반에 다른 친구들 중 나랑 결이 비슷하거나 잘 맞을 것 같은 친구가 있는지 한 번 살펴보고 그 친구와 잘 지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물론 쉽지 않고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걱정하지 않고 학교를 잘 다닐 수 있을테니 긍정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마지막으로 새학기 친구 잘 사귀는 법에 대해 알려주는 유튜브 영상을 하나 공유해요. 영상에서는 새 학기에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으니 한 번 확인해보고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새학년 새학기, 절대 하면 안될 세 가지: https://www.youtube.com/watch?v=XCa58BwbT2U
친구는 정말 중요한 관계이죠. 항상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는 상황에서 친구관계가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아요. 현재 친구관계로 인해 상심이 큰 것 같은데 친구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은 하되, 지나치게 스스로를 자책하는 것에 몰두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러 경험들을 통해 더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비공개님의 좋은 친구관계를 응원합니다.
추가적으로, 도움이 필요하다면 청소년상담실 ‘신문고’에서 대면상담 또는 채팅상담을 받아볼 수 있으니, 언제든 아래 내용 참고해서 ‘신문고’를 찾아주세요.
대면상담: 서울YMCA 청소년상담실(종로구 위치), ※예약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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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청소년상담실 ‘신문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