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나가려는 남친,,(길지만 조언구해요!!)

진도나가려는 남친,,(길지만 조언구해요!!)

작성일 2009.02.19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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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곧 고3되는 여고생입니다.

거의 2년 정도 사귄 남친이 있어요. 저랑 동갑이고요.

전 특목고생이고, 걘 인문계에요.. 사실 저희 엄마는 별로 안 좋아하시지만,

저희 정말 좋아하거든요. 서로 진심으로 좋아해요.

중학교 때 같은 중학교였다가, 걔가 고백했었는데, 그땐 안 받아들이고 고2때 다시 고백후 사귀게 된거죠.

제가 공부때매 바빠서 만나는 날이 정말 적었어요.

한달에 한번 보기도 하고, 사실 제가 공부에 엄청 스트레스 받으면 사람들을 피하거든요..

그래서 기숙사에서 2,3주마다 집에 올때도 남친이 만나자 그러면 이런저런 핑계대며 피하기도 하고,,

사실 제가 이기적인거 같아요..

 

저는 그렇게 예쁜 편은 아닌데, 키도 작고, 마르고, 피부는 엄청 하얗고, 평소 갸냘프다, 여성스럽단 말 마니 듣거든요. 이런말 하면 그럴지 몰라도, 전 겁도 엄청 많고, 부모님 영향인지 고지식하고 순진?해요.

남친은 객관적으로 잘생겼구요. 공부는 그냥, 중상위권하는데 친구들도 다 잘생긴 애들이고 살짝 노는 것 같기도 해요.. 전 노는 애들 별로 안좋아하는데 걘 저한테 엄청 잘해주고 진짜 사랑해주거든요.

쟤한테 여자애들 많이 꼬이는 거 같은데 범생이과인 저랑만 사귀고 좋아하는 게 가끔 이해 안될때도 있어요.

그래도 늘 제가 성적 떨어지거나, 나쁜 일 있어서 울면 달래주고, 늘 절 먼저 생각해줘요..

 

본격적인 고민 얘기는, 그 애가 뭐랄까,, 신체적 접촉을 자꾸 원한다는 거에 있어요.

기말도 끝난 후론 꽤 자주 만났거든요.

그때까지 키스를 한번도 안해봤어요. 남친이 시도는 몇번 했었는데, 제가 두려운 맘에 피했거든요.

(전 한번도 키스를 해본적이 없어요. 고백은 꽤 받았지만 얘가 첫 남친입니다.)

딴 애들은 잘만 키스하고 그래서 전 미안한 마음에 편지도 정성들여 써주고, 공부도 가르쳐주려 하고,

되지 않는 애교같은 것두 부리곤 했어요..

전 물론 가벼운 뽀뽀 정돈 좋지만, 키스 뭐 그런게 무섭거든요..너무 떨리고,,

다른 방법으로 하는 애정표현이 더 좋은데,,

여기엔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있겠지만.

 

지난 달 일요일 날, 그 애가 저 장학금 받는 거 추카해준다고 비싼 데서 저녁을 먹구 선물도 주고 했어요.

그리고 노래방 가자했는데, 제가 노래방 싫어해서 방 따로 주는 카페같은데를 갔거든요.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갑자기 남친이 제 얼굴에 눈썹붙었다고 떼준다는 거에요. 그러면서 제 옆에 딱 붙어 않더니, 어깨에 팔을 둘렀어요. 전 여기서부터 심장이 쿵쾅거렸죠. 그러면서 그 쇼파에 점점 저를 눕히는 거에요.

저는 갑자기 입이 얼었는지 아무 말도 못햇어요. 그러면서 머릿속으로는 '아, 아까 나올때 향수제대로 뿌렸었나?' 하는 쓸데없는 걱정만 하고 있었죠.ㅜㅜ

근데 제가 변한건지 남친이 바로 몇센티 앞에 있는게 떨리고 좋은 거에요..

걔가 그러는 거예요. 자기 진짜 많이 참아왔다고..너 공부에 방해될까 봐 다 자제하고, 전화도 참고,

늘 그랬다고,, 생각해보니, 제 생각만 했지 남친한텐 기대기만 하고 소홀했던거예요. 전 미안한 맘에

괜히 눈물이 나고, 제가 엄청 분위기를 잘타거든요.. 그래서 살짝 울듯말듯 하면서

"--야, 사랑해. 나 지금까지 진짜 사랑해본 남자 너밖에 없고,,,,하. 미안해. " 떨면서 그랬어요.

그랬더니 그애. 조금 웃더니, 눈물 닦아주고 키스를 했어요. 저도 정말 사랑을 느끼면서 나름 열심히 첫키스를 했어요. 걔가 가슴 만져보면 안되겠냐는 거에요. 전 가만히 누워 고개를 끄덕였죠.

근데 제가 말라서 가슴이 작은 편이에요. 그래서 걱정했는데, 그 애가 제 블라우스 단추 풀고 브래지어도 올리고

귀엽다고, 처음 가슴 허락해줘서 고맙다고 계속 그랬어요.

 

그리고 몇 주 후, 걔네 집에 놀러갔어요.

침대에 앉아서 곰인형 끌어안고 이런 저런 얘기 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그 전 이틀을 과제때매 밤을 샜거든요.

남친이 친구랑 전화받으러 잠시 방 나간사이, 침대에 살짝 누워 있었어요. 그 때 전 교복을 입고 있었거든요.

남친이 들어와서 귀엽다고 막 그런 말 하면서 포옹하고, (제가 이젠 이걸 즐기나봐요ㅠㅠ) 있었는데,,

얘가 쫌 이상한 거에요. 교복 치마 만지작 거리다가 손이 치마 속으로 점점 들어가고.

제가 하지말라고. 이건 정말 아니다 싶었기에, 야 잠깐만 잠깐만 이러지말라고.

근데 자제가 안 되는지 교복 상의부터 벗기는 거에요. 그 때 문득 남친 바지 에,,,그,,;; 부분이 섰더라구요.

전 진심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울고 불고 실타고 난리를 쳤어요. 스타킹도 반쯤 내려갔었거든요?

남자애라 힘이 너무 쎄잔아요. 반항도 안 되고,, 제가 계속 우니까, 걔가 다시 멈추더니

방 밖으로 나가더라구요. 전 심장이 진정이 안되서 계속 울면서 옷 주섬주섬 입고 있었는데,

걔가 좀있다 세수하고 얼굴 빨개진 채로 들어왔어요. 전 너무 놀란 상태여서 가방 메고 아무 말도 안하고 나갈려 했어요.

남친이 진짜 미안하다고 내가 병신이었다고 용서 빌면서 제발 헤어지지 말재요..

제가 마음이 너무 약해서 용서 비니까 다시 불쌍해졌다가, 만약에 얘가 중간에 안멈췄으면 정말 큰일날 수도

있었던 거잖아요. 특히나 전 특목고고, 부모님도 엄하시고, 대학 목표도 높은데...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ㅠㅠ 핸드폰은 기숙사라 없어서 걔가 이메일로 미안하다고 그러는데,,

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잖아요. 이젠 무섭기도 하고.ㅜ 조언을 구합니다.

엄마께도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학교 친구들에게도요. 소문이 퍼질 수도 있어서,,

남친이 절 정말 사랑한다고 생각하는데, 정말인거 맞죠? 이 관계 커서도 유지할 만 한가요?

안그래도 학업에 열중해야 하고, 부모님도 안 좋아하시는데 그냥 좋게 헤어져야 할까요,,,

또, 저런 약간 노는? 아이가 저랑 오래 사귀는 것도 궁금하고요..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솔직히 말해서................

 

 

저런  긴 지문 주고      고민    해결해달라고  까지는 괜찬은데

 

 

 

지문이랑   고민에      비해            점수이 없음;''''';;;;;;;;;;;;;;;;;;;;;;;;;;;;;;;;;;;;;;;;;;;;;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위에 저 점수냠냠 진짜 개념없네요.

제 생각에 지금 그 남자분께서 정말 반성하고 계시는것 같아요.

보통 그런 상황에서 남자분들은 좋아하는 여자한테 그러려고 했다는거 정말 반성할거에요.

남자들은 자기 능력부족으로 여자가 고생하면 정말 미안해 하고 슬퍼하거든요.

반면 용서를 비면서도 마음으로는 흑심을 품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이럴때는 정말로 단호하게, 님의 심정을 밝히는게 좋아요.

님이 정말 충격을받았고, 무서웠고, 지금도 그때일을 생각하면 심장이 벌렁(?)거리면서 무섭다고,

그러니까 앞으로는 님 허락 하에만 스킨쉽을 가지고, 거부하면 꿈도 꾸지 말라고,

그러면서 상처받았다는 분위기를 마구 풍겨야 해요.

지금 확실하게 안잡아 두면 진짜 님도 아프고 남친도 아프고 그럴수도 있어요.

다만 글을 보니 남친이 님을 진짜 사랑하는거 맞는거 같으니까 일단 님의 의사를 표명한 후에는

잘 참아줘서 고맙다고, 하지만 나 상처받는거 싫다고 이런식으로 위로해주는게 맞는것 같아요.

남자입장에서는 정말 하고 싶은데 잘 참다가 그렇게 실수했으니 사랑하는 여자한테 못할짓

했다고 자책 하고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남자친구분의 의사도 좀 존중해주세요. 무조건 방어하지만 말고..

어쨌든 정말 여리신 분이네요. 질문자님.

남친 정말 좋은사람이에요. 열심히 사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양다리가능성도 생각을.............................................................

 

님은 미래를위한 보험?? 이라는 생각을 가질가능성이 가장높다고 생각되는데여?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그냥 난 고민이란글귀에 글을 읽고 있었다..

 

특목고란다..

 

요새 세상은 그런가보다...아니 격리된 삶을 살아가고들 있는가보다..

 

더이상 젊은 사람들..아니 청소년에게선 때묻지 않은 순수함은 보이지가 않는다..

 

님하!!!!!!!!!!

 

특목고에 부모님도 엄하시고 대학목표도 높은데~~~~~~~남자는 왜사겨여~??

 

소문날까 두렵고.상대방에 대한 믿음도 없는데 사랑..좋아한다..이런말 하는거 아니에요~

 

어리다고 용서가 되는건 어릴때 학업.가정등 귀속되어있기에 용서가 되는거에요~

 

학벌 자랑 하시는거 아니면 다 정리하고 공부하세요!!!!

 

세상엔 님하 보다 잘난 사람이 엄청 많아요~ 사랑..그리고 남자친구에 대한 걱정 그리고

 

두려움때문에 글을 적은거라면~

 

지금 겪고 있는 고민을 친한친구에게 조언을 구해보세요~

 

가정 시간에 배웠을거 같은데요~?

 

남자/여자...에 관해서....특목고는 그런거 안배우니 모르겠네요~?

 

국.영,수.과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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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나이든 사람이 이글을 보며 젊은이들에게 느끼는 과도한 자기우월주의에 대한 비판....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좀의심해볼여지도있는것같네요

그렇게노는사람이요 ^^

님이특목고라 공부도하셔야되는데

그렇게까지기달려주는게신기하네요

그리고정말참아왔다면 . .

그상황에서도참아야하는거아닙니까 ?

원래남자들은 입술주고나면 가슴그다음이

그거랍니다 ...

아무리서로좋아한다지만 ^^ 아직은학생이자나요

더군다나 학교도달라서 ..그사람맘도잘모르구요

지금님글을보아선 ..

그남자분은좀아닌거같아요 ^^

저도그맘잘알지만 .. 님이 정리할수있을때 정리하는게낳을꺼같아요

이미 가슴까지허락햇다면 만나서키스할때마다 가슴만질꺼

아니에요  ^^ ㅎㅎ

그리고 자제가안되서 계속하다가 님이 저항을끝까지안했따면

이미 끝이자나요 ^^ ..

잘생각해보세요 그걸하는게나쁘다는게아니라..

학생이니까 잘생각하라는거에요

더군다나그남자하나때문에 여태까지했던공부가 ..

아깝자나요 ^^

어차피대학가고 직장생활하면 많은사람만나는걸요 ^^

잘생각하세요

진도나가려는 남친,,(길지만 조언구해요!!)

... 이젠 무섭기도 하고.ㅜ 조언을 구합니다. 엄마께도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학교 친구들에게도요. 소문이 퍼질 수도 있어서,, 남친이 절 정말 사랑한다고 생각하는데, 정말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