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무서워요

오빠가 무서워요

작성일 2024.02.08댓글 4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안녕하세요 저는 고1학생입니다 저는 언니랑 오빠가 있는데 오빠는 25살 언니는 23살 입니다 저희 집이 좀 엄한편이라언니 오빠가 많이 맞고 자랐고 저는 늦둥이라 많이 맞진 않았습니다 오빠가 첫째고 남자라서 오빠가 많이 맞았는데 좀 심하게 맞았어요 오빠가 엄마랑 싸우고 좀 잘못했으면 아빠한테 뒷산가서 맞고 그랬어요 또 오빠가 좀 반항하면 집 비번 바꾸고 알려주지도 않고 저희한테는 오빠 문열어주면 같이 내보낸다고 해서 전 너무 어렸어서 무서워서 문도 못열어줬어요 그래서 전 아직도 오빠한테 미안하고 그렇게 한 아빠도 미웠어요 근데 오빠가 성인되고 몸도 커지도 하니깐 술먹고 들어와서 엄마 아빠한테 그동안 억욱했던걸 말하면서 자기한테 왜그랬냐고 하더라고요 전 너무 미안하고 오빠가 짠했어요 그 뒤로 엄마 아빠도 미안하다고 반성도 하고 오빠말에 꼼짝도 못하고 그랬어요 근데 오빠는 이미 상처가 커서 엄마 아빠 죽여버리겠다고 여러번 말하기도 했어요 전 오빠가 약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기도 하고 오빠가 몸이 좋고 힘도 세서 오빠가 만일 진짜 엄마 아빠를 죽이려고 하면 못막을 것 같고 그래서 좀 무서웠어요 그래도 오빠가 너무 불쌍하다고 생각해하고 좀 이해도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얼마전에 오빠가 친구들을 집에 데려와서 술 마시면서 놀았고 저희 집엔 저밖에 없었어요 저희 집이 고양이를 두마리 키우는데 한마리가 오빠를 못알아보고 무서워해서 오빠가 다가오면 하악질을 해요 근데 오빠가 그것땜에 좀 자존심이 상했나봐요 고양이 한테 머리 때리기도 하고 자꾸 고양이 화를 더 돋구워서 고양이가 진짜 너무 심할정도로 하악질을 하고 힘들어해서 제가 하지 말라고 오빠한테 그랬는데 오빠가 싸가지 없게 뭐하는 거냐고 하면서 절 한쪽으로 밀어부치는 거예요 그러고 갑자기 제 목을 잡는거예요 세게 잡진 않았지만 전 너무 깜짝놀라고 무서워서 오빠 손을 뿌리치고 그냥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그 순간 너무 무섭고 화나고 제 몸하나 지키지 못해서 여자인게 너무 분하고 그래서 그날 펑펑 울었어요 엄마 아빠한테 말해도 오히려 싸움나서 오빠가 진짜 죽일까봐 말하지도 못했어요 그래도 저는 오빠가 상처가 많고 제가 봐도 오빠가 짠해보여서 그래도 오빠한테 잘해주자 라는 마음으로 오빠를 용서 했는데 오늘 또 무슨일이 터졌어요 저는 학원에 있었고 오늘도 오빠가 설날땜에 본가에 내려왔는데 고양이가 또 하악질을 하니깐 오빠가 자존심이 상한 것 같아요 그래서 냥이를 슬리퍼로 때리길래 언니가 깜짝 놀라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자기를 말리냐면서 옆에 다 뿌시고 켓휠 뿌시고 언니한테 자기는 아빠처럼 때리는 걸로 안끝난다면서 언니한테 고양이들도 자기가 다 죽여버리고 언니도 죽인다면서 난리를 쳤대요…근데 엄마 아빠도 오빠한테 잘못한게 있으니깐 뭐라고 하지도 못하고 괜히 오빠가 터질까봐 눈치보고 있구요 저는 솔직히 좀 억울하기도 하고 정말 정신과를 같이 가봐야 할 것 같은데 오빠는 전혀 그럴생각이 없고 오히려 이 이야기를 꺼낸다면 자기를 정신병자 취급한다고 화를 낼 것 같아요….정말 다음에도 오빠가 목조르고 그러면 전 정말 경찰까지도 부를 생각을 하고 있긴한데..그정도로 오빠가 화를 낸다면 이미 전 오빠한테 진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무섭고 억지로라도 오빠를 정신병원에 보내고 싶어요 나중에 결혼을 해도 오빠는 자기 아내를 때릴 것 같아요….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오빠분 어렸을때 상처가 크지만 지금 이건 거희 명백한 가정폭력같아요... 화난다고 가족을 해치는건 좀 아니잖아요.

고양이 집도 뿌리고 그런거 보면 나중에 더 심해지는거 완전 안봐도 비디오 인것 같네요. 혹시 지금 너무 무섭고 눈치가 보이면 경찰이나 가정폭력센터(?)에 무조건 신고하세요. 아무리 오빠라도 폭력을 휘두르고 위협을 가한다면 그건 잘못된 거니까요. 진짜 농담이 아니라 오빠분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나중에 큰 사고 1번 치시길 것같아요...

지금의 최선은 상담이나 정신과에 가보는거고

나중에 더 심해지거나 지금도 충분히 심하면 바로 신고하셔야해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가정폭력에 시달린 사람들 모두가 폭력적이고, 범죄자가 되진 않습니다. 오히려 역경을 딛고 큰 사람이 되는분도 있죠. 큰사람이 되냐 범죄자가 되냐의 차이는 어느순간 한번의 마음가짐으로 결정됩니다.

"난 저렇게 되지말자" 라고 생각 할 수 있고, "복수해야지" 라고 생각할 수 있죠. 오빠분은 후자를 선택했구요.

한마디로 오빠분 정말 위험한 상태에요. 동생분도 알잖아요. 오빠가 무서워서, 어릴때의 학대로 불쌍하니까 억지로 좋게 생각 하시려는거지 사회나가면 무조건 사고칩니다.

동생분 알아두셔야 할것이 폭력엔 어떤 사연과 이유가 있어도 범죄입니다. 구구절절하고 정말 어쩔 수 없이 폭력을 썻다해도 폭력은 폭력입니다. 고양이가 하악질한다고 그걸 슬리퍼로 때리고, 심지어 말리는 사람에게 난 아빠처럼 폭력으로 안끝난다는 협박도 하고, 잘해주려는 동생분 목을잡고.. 이게 말이됩니까? 오빠라는 호칭떼고 제3자라 생각하고 상황을 보세요. 오빠분은 명백히 "복수해야지" 라고 생각한 범죄자입니다. 그말은 더 큰 사고도 곧 칠 수 있다는겁니다. 동생분 마음 굳게먹고 "어릴때 힘들었으니 이해해줘야지" 이런 안일한생각 집어치우고 이성적으로 보셔야합니다. 말씀했다시피 그런 가정환경에서 자라도 극복하고 훌륭한 사람이 되는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내 몸 하나 못지키는 여자라고 슬펐다는게 맘이 아프네요. 세상에 성인남자가 작정하고 덤비는데 막을 수 있는 여자 정말 1프로도 안됩니다. 선수출신 외엔 사실상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러니 동생분 이런일로 슬퍼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계속 말하자면, 그래서 사람에겐 보호본능이 있죠. 작고 귀여운 동물이나 체구가 작은 이성을 이뻐하고 지켜주고싶은 마음이 드는게 그런 것 때문이죠. 근데 오빠분은 그런게 없는 상태이고요.

결론은 치료받아야합니다. 한번더 사고치면 경찰을 대동해서든 119를 불러서든 병원까지 데려가져야합니다. 법적으로 부모님의 동의가 있으면 오빠분 의사와 상관없이 진단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평화적으로 데려가는게 어렵겠지만 가장 좋습니다.

한가지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일단 오빠에게 "니가 비정상이라 상담받으로가는거야" 라는 느낌을 절대 줘선 안됩니다. 돌려돌려 말을하고 오빠가 있어야 도움이 된다라는 뉘앙스로 접근해보셔야합니다. 예를들면 "내가 힘든일이 있어 상담을 받는데 오빠랑 같이 상담을 받으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이런식으로 오빠가기분이 나쁘지 않게 접근해야합니다.

이제 이해와 용서는 충분히 했다고 생각하고, 대화로 해결이 안될 시 뭔가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부디 오빠분도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희망가정(폭력)상담센터 청소년상담원입니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지속적인 폭력에 당하는 오빠를 보았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가 무서워 오빠를 도와 줄 수도 없었던 것에 대한 죄책감, 폭력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하셨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성인이 된 오빠의 폭력을 보면서도 한 편으로는 무서우면서도 한 편으로는 연민의 감정이 든다는 말씀에 공감이 됩니다.

하지만 오빠의 반려묘를 학대하는 행위, 그것을 말리는 가족에게 위협을 가하는 행위 등은 가정폭력임을 알려드립니다.

가정폭력은 친밀한 가족의 관계에서 일어난다는 특수성 때문에 '폭력'을 '폭력'으로 인식 되지 못하기도 합니다. 단 한번의 폭력, 혹은 사회적 통념과 달리 심하지 않은 폭력이라고 폭력으로 인지하고 물리적 폭력뿐 아니라 언어적 경제적 폭력도 폭력으로 인식하여야 합니다. 오빠분은 분명 가족에게 위협이 되는 폭력의 가해자이며 이에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선 글쓴이분이 과거로 부터 발생해온 폭력에 자신의 무기력함을 탓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글쓴이분은 과거에도 지금도 가정폭력의 피해자이며 이 일에 글쓴이분의 책임은 없습니다.

과거 부모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어린 아이가 오빠를 도와주면 쫓아내겠다는 부모님의 의사를 반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며 건장한 성인 남성이 휘두르는 폭력을 평범한 성인 여성이 막기도 힘듭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정폭력은 사회적 문제임을 잊지 않길 바라며 지금처럼 용기를 내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신 것은 잘 하신 일입니다.

글쓴이께서 우선 안전한 상황을 확보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모를 오빠의 폭력에 대비해 오빠를 막아 줄 수 있는 원가족 외의 사람들과 미리 연락을 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친인척, 주변 친한 지인 등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가족의 일이라 해서 상황을 숨기기보단 더 나쁜 상황이 오지 않도록 미리 도움을 요청해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후 혹은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다면 경찰, 여성긴급전화 1366, 근처 사회복지기관, 행정복지기관, 여성폭력 피해지원기관 등에 연락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긴급할시 가해자를 퇴거, 격리, 접근금지하는 처분도 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방문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글쓴이님과 오빠 분을 포함한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정폭력의 되물림에 놓여있음으로 그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받을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담을 통해 가족의 슬픔과 분노를 덜어내고나면 안전하고 화목한 가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글쓴이님의 가정에 평화가 찾아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래사항은 선택해주세요)========================

이 고민에 대한 답변은

희망미래교육원의 가정폭력상담원, 성폭력상담원 교육중 자원봉사상담으로

희망가정(폭력)상담센터 청소년컴슬러가 하였습니다.

힘들고 걱정, 고민되는 이야기는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담을 위해 희망가정상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상담을 신청해주세요.

--> 상담 신청하는 곳: https://hopefccenter.modoo.at/?link=3u661tie

--> 방문 상담가능한 곳: 서울시 광진구 중곡동 167-2, 3층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작성자님 일단은 많이 놀라셨을꺼 같아요

결론 분터 말씀드리자면 신고하세요 2차3차 피해가

충분히 일어날수 있습니다 물론 가족이여서 이런게 쉽진 않으실 꺼라고

생각합니다만 이건 아닌거 같습니다 가족들이 모여서 이야기 하던지

이런것도 않될꺼 같다면 112가 아닌 청소년 상담 센터 같은 곳에

전화 상담 카톡 상담을 추천드려요 글쓴이분 많이 놀라셨을텐데

간단한 처치로 방에 고양이 가져다 놓아서 오빠분 이 못보시게 하시고

웬만하면 간단한 인사후 방으로 들어가서 계세요 최대한 오빠분을

피하시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부모님께도 오빠분 한테 그러시지 말라고

말씀 드리던지 말씀드리면 부모님이 안들으실거 ㄱ같다 라고

생각되시면 다시 한번 청소년 상담 이라던지 학교 위클래스를 추천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가족들 분들의 관계도 괜찮아 지시기를 바랍니다

오빠가 무서워요

... 어릴 때부터 아버지의 지속적인 폭력에 당하는 오빠를 보았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가 무서워 오빠를 도와 줄 수도 없었던 것에 대한 죄책감, 폭력에 대한 두려움이...

어떤오빠가 무서워요

어떤 오빠가 있는데요 그오빠한테 밟혔는데요 그 오빨 만날까봐 정말 무서워요 이유는 말할수 가 없네요... 이글을 볼까봐.. 근데 그 오빠랑은 다른 학교 이구요.. 피해도...

오빠가 무서워요.

... 오빠가 화만 나면 저를 때릴까봐 무서워요. 오빠가 화 나고나서 오빠한테 맞은 적은 없는데 맞을까봐 무서워요. 저랑 다투다가 화가나면 눈물을 흘리면서 화를 내면서 저에게...

중딩 오빠가 무서워요

... 지나가는 오빠들은 다무서워요 어떻하조? 한번은 담배피는 오빠들 찍다가 걸릴 뻔했어여 저 어떻하조? 안녕하세요,앤유♥입니다!! 뭐..저는 그러지는 않지만 제 친구들 중...

고1 오빠가 무서워요

저는 중학교 2학년이고 첫째 오빠는 27살이고 둘째 오빠는 17살인데,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저희가 12월까지는 첫째 오빠 집에서 둘째 오빠랑 지내고 있어요. 근데 둘째오빠가...

오빠가 무서워요

제목 그대로 오빠가 무서워요.. 오빠가 지금 중학교에 다니고 저랑은 2살차이나요 오빠랑 저랑 같은 초등학생일땐 장난도 많이 치고 다투는 일은 있어도 크게 싸우는 일도...

친척오빠가 무서워요.

... 근데 전 좀 무서워요. 이번일이 한번이 아니거든요.. 초등학교 4학년때(지금은 고3이에요) 가족들하고 친척들하고 그 친척오빠네 집에서 모임이 있었어요. 밤에는 저랑...

우리 오빠가 무서워요.

... 오빠가 무서워요. 같이 자는것두 싫고요. 저 생리까지 햇는데.. 학교에서 수업 받다가도, 계속 그 생각만나구요.. 다음에 오빠가 또 그런짓을 하면 어떻하죠? 저 인제...

오빠가 무서워요

전 고2 고 오빤 고3인데요 솔직히 나이차이가 안나서 서로 티격태격거리면서 컸는데요 오빠가 친오빤아녜요 엄마가 제혼하셧을때 같이 온 오빠인데요, 그 재혼한 아빤...

오빠가 무서워요

... 그래도 무서워요 ㅠㅠ 오빠 미친거 맞죠?? 친오빤가요?? 이런것은 청소년상담센터에 알리는것이좋지만 부모님에게 말하기는 부끄러우시죠?? 최고의 방법은 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