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마음?이 이상해요..

자꾸 마음?이 이상해요..

작성일 2020.02.17댓글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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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중3이되는 남학생입니다.
마음도 약하고 좀..
장문인데 읽고 답변해주시면 고맙겠어요. 좀 심각해서..

제가 11살때 겨울이였는데, 아직도 정확히 기억나요ㅜ
15년 겨울 밤에
닌텐도wii?에서 대난투를 동생이랑 하고있었어요..
그러다 동생이 화장실간사이 전 심심해서 낮은 책상밑에 누워서
눈좀 쉬어야겠다고 눈감고있었는데,

웃기시겠지만 갑자기 대난투에서 죽으면 어디로갈까 이런생각에서 내가 죽으면 어디로가는거지..? 라는 생각까지 하게되었고, 죽음에대한 두려움과 함께 불안함?이 갑자기 밀어왔어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서 불안함을 통틀어 이상한감정이라고 할께요...)

저는 이 이상한감정이 들때마다 심장이 빨라지고 박동이 불안정해지고, 목구멍 안쪽에서 쾌한 음슴한 느낌이 생겨요. 심장이 조여지는 느낌이고 버티다보면 결국 눈물까지 나는데,..한참 울고나면 또 괜찮아져요ㅜㅡ

저는 그날 엄마한테 그냥 마음이 이상하다, 울고싶다 등 그 나이 최대의 표현을 이것저것 했죠... 엄마는 사춘기인줄 아셨을거에요 갑자기 울고 이런말도하는데 잘지내던 제가 갑자기 이러는데 당황스럽지 못할수 없었겠죠.. 엄마는 그날 저를 재워주셨고, 저는 울면서 자면 괜찴아지겠지 했어요
담날 아침은 별다를것없이 좋았는데.엄마가 괜찮냐고 묻길래 저도 웃으며 그렇다 했죠. 근데 그날밤 학원갔다오고 티비보는데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찾아왔죠.., 저는 서러움과 두려움에 주저앉아 울었고, 이럴때마다 가족들에게 저의 상태에 대해 예기하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세월이 흘러 16년에도 증상이 더 악화되자, 저와 가족들은 심리치료사를 찾아다녔고 결국 서울의 한 치료원에 다니게 되었어요.
외로움을 보태기위해 강아지도 키우게됬구..
19년 방학까지 3년간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상담을 받았죠.심리안정하는 약도 받고요. 3년간의 꾸준한 가족들의 노력의 결과, 저는 많이 좋아졌고
이제 안다니게 되었어요. 강아지들도 정말 큰 역할이 되었죠. 근데 안다니니까 이제 다시 그러네요ㅠㅠ

보통 제가 과거를 회상할때 이런 이상한감정이 드는데, 엄마와 처음으로 레고를 조립한 일, 아빠랑 뒷산간일 등 이런일들을 떠올리면 분명 추억회상으로 행복을 떠올려야하는데, 좋은추억인데ㅠ
눈물이 나고 이 기분이 드는건지..ㅠ진짜 모르겠어요ㅠ
원인모르니까 더 답답해죽겠고ㅜ
어이없고 웃긴건 아직 먼미래의 일을 떠올려도 그래요.
엄마아빠 돌아가실때 생각이나 강아지들 떠나보낼때 생각하면 이 마음이 들어요,.전엔 슬프기만했는데 이젠 이상한마음이 들고 울게돼요..진짜로..하.. 그냥 누워있어도 그랗고ㅠ

제 판단으로는 혹시 내가 스트레스가 심해 이전이 그리운걸까
이렇게 했었는데..이러면 또 친구들과 논 후 이러는것과 전혀 연결되지 않는 근거고, 제가 커서 아빠엄마 돌아가셨을때나강아지 떠나보낼때 생각, 추억회상과는 전혀 매칭되지 않습니다ㅠ
빡샌학원 다 끊었고. 이웃,가족관계 모두 좋고 ,친구들도 다 친하게 지내고 잘놀고 친한애도 많아서 행복한데...

..이게 심하게 그럴땐 아, 다른사람들은 안그러는데 나는 이렇게 감정에 휘말려 힘들게 살아야되나.. 차라리 죽어서 고통 느끼지말고 다시 태어날까..이러면서 약간의 자살충동도 드는데ㅠ 이때만큼은 내가죽으면 끝난다. 친구들 가족 친척 지인 모두 충격적일거고 엄마아빠의 경제상황부터가 엉망일것이다 이러면 합리화하며 겨우겨우 아슬하게 이겨내는데, 이젠 이마저 버겁네요.. 언제까지 이래야할지 정말 무서워요..잠도 방해되고 피로는 쌓이고ㅠ
인생지장 정말 많이되는감정이네요..ㅋ
중3치곤 좀 어린애같고 찌질해보여도..진짜 심각해서 그래요.


왜 여기다 이렇게 장문써서 하냐면..저는 3년동안 대부분의 마음을 털어놨음에도 불구하고, 이 이상한기분이 계속 찾아오면서 생활에 참 힘든일 많이도 갖다주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저를 위해 엄청난 노력과 비용을 들였는데... 제가 자꾸 이러기엔 엄마아빠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걱정도 되고..엎친데 덮친격으로 엄마는 아프기까지 합니다..저신경쓸 겨를도 없어서 말도 못꺼내요..
제발 도와주세요 빨리 회복해서 좋은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ㅠ 새벽에 갑자기 터져버렸네요..다 털어놓으니까 좀 안정도 됬구요...악플도 괜찮으니까 정말 이유랑 해결방법 알려주셨으면
아니 원인만이라도 해석해주시면 정말정말정말 고마울거같애요....부탁드리겠습니다.
장문읽어주셔서 감사해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작성자 님 일단 사람은 죽을수 밖에 없어요. 그거는 당연한 자연의 이치이고요. 님이 만약에

지금 쓸수 있는 돈을 모아두고,쌓아두고 살아싶나요? 아 씨..

돈이 사라질까 걱정이야... 근데요,이왕 있는 돈 아끼면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즐겁게,또는 현명하게

쓰는 것이 어떨까요? 시간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거는 뭐 별 지x발광을 해도 안되는 게 죽음이예요

그니까 어차피 죽을 꺼 죽기 전부터 직전까지 스트레스 받으며 매번 날마다 날마다 고통스럽게

살다가 썩고 싶으신가요? 제가 한 말들을 매번 그 감정이 들 때마다 생각해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중3님의 글을 보니 지금 중3님이 많이 힘들다는게 느껴지네요.

종교를 한번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힘들때 예배당이나 절에서 혼자 조용히 기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내가 보기엔 중3님의 인생이 중3님이 이런 상황에선 어떤 마음을 가질까 하고 시험해 보는 건 아닐까요?

그리고 중3님이 충분히 이런 기분을 극복해낼꺼라고 믿고 있을꺼 같네요, 시련이란 항상 그 사람이 이겨낼수 있을 만큼만 닥쳐 온다고 누가 그러더라고요. 중3님이 tv를 보고 있는데 부모님이 중3님 이름을 부르면 중3님은 "왜요?

왜불렀어요" 라고 대답을 하겠죠? 앞으로 이상한 기분이 찿아올때면 '부모님이 중3님 이름을 부를때 아무 생각없이 자동적으로 대답하듯이' 그냥 자연스럽게 유튜브를 클릭해서 걸그룹의 뮤비를 아무 생각없이 감상해 보세요.

그러면 기분이 다시 덤덤해질꺼예요. 개인적으로 '민아'의 '나도 여자에요' 추천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죽음이 없다면 어떻게 될 지 생각해보셨나요?

영원히 살 수 있다면 과연 좋기만 할까요?

예를 들어, 영원히 끝나지 않는 축구 경기가 있다고 칩시다. 아무리 경기가 진행돼도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면, 과연 누가 골이 들어가는 순간에 환희를 느낄 것이며, 과연 누가 박진감과 긴장감을 느끼며 재밌게 경기를 볼 수 있을까요? 아무도 그럴 수 없을 것입니다.

모든 것은 끝이 있기에 아름다운 것이랍니다.

영원히 반복된다면, 무한하다면, 우린 그 무엇도 귀중하게 생각할 수 없답니다.

죽음이란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이토록 발전할 수 있었을까요? 아마 아직 우린 구석기 시대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살면서 성공하려고 노력하지도 않겠죠. 최선을 다해 살지도 않을 것입니다. 어차피 1만년 뒤, 10조년 뒤에 하면 된다는 생각 때문에요.

그러니 너무 두려워 하지 마세요.

오히려 끝이 없는 세상이 더욱 끔찍할테니까요.

영원히 잠 드는 것들 두려워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우리가 잠 자는 것일 뿐이에요.

나란 존재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고, 모든 기억력이 사라지며, 아무 것도 느낄 수 없을테니 두려움도 고통도 느낄 수 없습니다.

애초에 그 일은 생각할 필요도 없는 일입니다.

100조년 전에 당신은 무엇을 하셨나요?

생각할 필요 있나요? 태어나기 전 충분히 겪었던 어둠이 그리도 끔찍한 것이었나요?

그냥 살아있는 동안만을 생각하세요.

내가 죽는 것은 세상이 끝나는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

세상이 없어지는데, 그 이후를 뭐하러 생각합니까?

현재를 즐기세요.

그리고 뒤늦게 부모님의 죽음 이후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도록 늘 부모님께 잘해드리세요.

그리고 노인이 되어 인생을 되돌아봤을 때 아름다운 삶이었다고 추억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인생을 사세요.

또한, 의외로 죽음엔 순서가 없습니다. 당신이 아무리 어릴지언정, 당장 내일 안 죽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10초 뒤에 죽을 수도 있겠죠.

그러니 늘 건강 관리 철저하게 하셔야 합니다.

또한 매순간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오늘 하루도 안 죽고 살아있어서 감사하고, 늘 감사하며 사세요.

우린 살아있다는 그 자체로 행복한 것이란 걸 아시길 바라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두려워 마세요. 우린 끝이 있기에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아 참고로 좀 더 희망적인 이야기를 드리자면,

시대가 발전하면 인간의 뇌를 데이터화 하여 컴퓨터 속에 저장시킬 수도 있게 된답니다.

육신은 죽어도 정신은 컴퓨터 속에서 만들어주는 가상의 세계에서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사는 게 지루하면 리셋하면 되겠지요.

불가능한 이야기가 전혀 아니라네요.

혹시 아나요? 우리도 지금 사실은 가상세계 속에서 살고 있는 중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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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약속있는대 자꾸 가기싫어졌다가 그냥 가자 이랬다가 또 가기싫어졌다가 버스타거... 진짜 마음이상해요 누구나 그런 마음이 드는건 당연한거입니다 이상한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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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마음을 모르겠어요 자꾸 걔한테 메세지 보내고 싶고 대화하고 싶고 그런데....좋아하기 싫어요 이게 뭘까요..제 마음이상해요 뭔지 모르겠어요 이게 뭐죠... 잘...

마음이상해요

고1인데 요즘 따라 마음이상해요 그냥 문뜩문뜩 옛날 생각이 자주 나고 옛날에는 친했는데 이젠 안 친한 친구들이 자꾸 생각나고 또 집순인데 자꾸 밖에 나가고싶고...

마음이상해요 우울증 마음의병 등

... 힘들더라고요 마음이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고 싸우던 거 생각하면 자꾸 눈물이 나고요 울면 최소 2시간 이상 펑펑 울어요 자해도 해보았고 너무 힘들어요. 정말 헤어지기...

마음이상해요

... 저를 자꾸 이성으로 보길래 아니다하고 저도 친구일 뿐이다 생각했는데 오래시간 서로 보다 보니깐 남자로도 볼 수 있겠다 싶었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는 마음이 없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