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마음?이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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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중3이되는 남학생입니다.
마음도 약하고 좀..
장문인데 읽고 답변해주시면 고맙겠어요. 좀 심각해서..
제가 11살때 겨울이였는데, 아직도 정확히 기억나요ㅜ
15년 겨울 밤에
닌텐도wii?에서 대난투를 동생이랑 하고있었어요..
그러다 동생이 화장실간사이 전 심심해서 낮은 책상밑에 누워서
눈좀 쉬어야겠다고 눈감고있었는데,
웃기시겠지만 갑자기 대난투에서 죽으면 어디로갈까 이런생각에서 내가 죽으면 어디로가는거지..? 라는 생각까지 하게되었고, 죽음에대한 두려움과 함께 불안함?이 갑자기 밀어왔어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서 불안함을 통틀어 이상한감정이라고 할께요...)
저는 이 이상한감정이 들때마다 심장이 빨라지고 박동이 불안정해지고, 목구멍 안쪽에서 쾌한 음슴한 느낌이 생겨요. 심장이 조여지는 느낌이고 버티다보면 결국 눈물까지 나는데,..한참 울고나면 또 괜찮아져요ㅜㅡ
저는 그날 엄마한테 그냥 마음이 이상하다, 울고싶다 등 그 나이 최대의 표현을 이것저것 했죠... 엄마는 사춘기인줄 아셨을거에요 갑자기 울고 이런말도하는데 잘지내던 제가 갑자기 이러는데 당황스럽지 못할수 없었겠죠.. 엄마는 그날 저를 재워주셨고, 저는 울면서 자면 괜찴아지겠지 했어요
담날 아침은 별다를것없이 좋았는데.엄마가 괜찮냐고 묻길래 저도 웃으며 그렇다 했죠. 근데 그날밤 학원갔다오고 티비보는데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찾아왔죠.., 저는 서러움과 두려움에 주저앉아 울었고, 이럴때마다 가족들에게 저의 상태에 대해 예기하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세월이 흘러 16년에도 증상이 더 악화되자, 저와 가족들은 심리치료사를 찾아다녔고 결국 서울의 한 치료원에 다니게 되었어요.
외로움을 보태기위해 강아지도 키우게됬구..
19년 방학까지 3년간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상담을 받았죠.심리안정하는 약도 받고요. 3년간의 꾸준한 가족들의 노력의 결과, 저는 많이 좋아졌고
이제 안다니게 되었어요. 강아지들도 정말 큰 역할이 되었죠. 근데 안다니니까 이제 다시 그러네요ㅠㅠ
보통 제가 과거를 회상할때 이런 이상한감정이 드는데, 엄마와 처음으로 레고를 조립한 일, 아빠랑 뒷산간일 등 이런일들을 떠올리면 분명 추억회상으로 행복을 떠올려야하는데, 좋은추억인데ㅠ
눈물이 나고 이 기분이 드는건지..ㅠ진짜 모르겠어요ㅠ
원인모르니까 더 답답해죽겠고ㅜ
어이없고 웃긴건 아직 먼미래의 일을 떠올려도 그래요.
엄마아빠 돌아가실때 생각이나 강아지들 떠나보낼때 생각하면 이 마음이 들어요,.전엔 슬프기만했는데 이젠 이상한마음이 들고 울게돼요..진짜로..하.. 그냥 누워있어도 그랗고ㅠ
제 판단으로는 혹시 내가 스트레스가 심해 이전이 그리운걸까
이렇게 했었는데..이러면 또 친구들과 논 후 이러는것과 전혀 연결되지 않는 근거고, 제가 커서 아빠엄마 돌아가셨을때나강아지 떠나보낼때 생각, 추억회상과는 전혀 매칭되지 않습니다ㅠ
빡샌학원 다 끊었고. 이웃,가족관계 모두 좋고 ,친구들도 다 친하게 지내고 잘놀고 친한애도 많아서 행복한데...
..이게 심하게 그럴땐 아, 다른사람들은 안그러는데 나는 이렇게 감정에 휘말려 힘들게 살아야되나.. 차라리 죽어서 고통 느끼지말고 다시 태어날까..이러면서 약간의 자살충동도 드는데ㅠ 이때만큼은 내가죽으면 끝난다. 친구들 가족 친척 지인 모두 충격적일거고 엄마아빠의 경제상황부터가 엉망일것이다 이러면 합리화하며 겨우겨우 아슬하게 이겨내는데, 이젠 이마저 버겁네요.. 언제까지 이래야할지 정말 무서워요..잠도 방해되고 피로는 쌓이고ㅠ
인생지장 정말 많이되는감정이네요..ㅋ
중3치곤 좀 어린애같고 찌질해보여도..진짜 심각해서 그래요.
왜 여기다 이렇게 장문써서 하냐면..저는 3년동안 대부분의 마음을 털어놨음에도 불구하고, 이 이상한기분이 계속 찾아오면서 생활에 참 힘든일 많이도 갖다주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저를 위해 엄청난 노력과 비용을 들였는데... 제가 자꾸 이러기엔 엄마아빠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걱정도 되고..엎친데 덮친격으로 엄마는 아프기까지 합니다..저신경쓸 겨를도 없어서 말도 못꺼내요..
제발 도와주세요 빨리 회복해서 좋은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ㅠ 새벽에 갑자기 터져버렸네요..다 털어놓으니까 좀 안정도 됬구요...악플도 괜찮으니까 정말 이유랑 해결방법 알려주셨으면
아니 원인만이라도 해석해주시면 정말정말정말 고마울거같애요....부탁드리겠습니다.
장문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마음도 약하고 좀..
장문인데 읽고 답변해주시면 고맙겠어요. 좀 심각해서..
제가 11살때 겨울이였는데, 아직도 정확히 기억나요ㅜ
15년 겨울 밤에
닌텐도wii?에서 대난투를 동생이랑 하고있었어요..
그러다 동생이 화장실간사이 전 심심해서 낮은 책상밑에 누워서
눈좀 쉬어야겠다고 눈감고있었는데,
웃기시겠지만 갑자기 대난투에서 죽으면 어디로갈까 이런생각에서 내가 죽으면 어디로가는거지..? 라는 생각까지 하게되었고, 죽음에대한 두려움과 함께 불안함?이 갑자기 밀어왔어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서 불안함을 통틀어 이상한감정이라고 할께요...)
저는 이 이상한감정이 들때마다 심장이 빨라지고 박동이 불안정해지고, 목구멍 안쪽에서 쾌한 음슴한 느낌이 생겨요. 심장이 조여지는 느낌이고 버티다보면 결국 눈물까지 나는데,..한참 울고나면 또 괜찮아져요ㅜㅡ
저는 그날 엄마한테 그냥 마음이 이상하다, 울고싶다 등 그 나이 최대의 표현을 이것저것 했죠... 엄마는 사춘기인줄 아셨을거에요 갑자기 울고 이런말도하는데 잘지내던 제가 갑자기 이러는데 당황스럽지 못할수 없었겠죠.. 엄마는 그날 저를 재워주셨고, 저는 울면서 자면 괜찴아지겠지 했어요
담날 아침은 별다를것없이 좋았는데.엄마가 괜찮냐고 묻길래 저도 웃으며 그렇다 했죠. 근데 그날밤 학원갔다오고 티비보는데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찾아왔죠.., 저는 서러움과 두려움에 주저앉아 울었고, 이럴때마다 가족들에게 저의 상태에 대해 예기하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세월이 흘러 16년에도 증상이 더 악화되자, 저와 가족들은 심리치료사를 찾아다녔고 결국 서울의 한 치료원에 다니게 되었어요.
외로움을 보태기위해 강아지도 키우게됬구..
19년 방학까지 3년간 일주일에 한번씩 가서 상담을 받았죠.심리안정하는 약도 받고요. 3년간의 꾸준한 가족들의 노력의 결과, 저는 많이 좋아졌고
이제 안다니게 되었어요. 강아지들도 정말 큰 역할이 되었죠. 근데 안다니니까 이제 다시 그러네요ㅠㅠ
보통 제가 과거를 회상할때 이런 이상한감정이 드는데, 엄마와 처음으로 레고를 조립한 일, 아빠랑 뒷산간일 등 이런일들을 떠올리면 분명 추억회상으로 행복을 떠올려야하는데, 좋은추억인데ㅠ
눈물이 나고 이 기분이 드는건지..ㅠ진짜 모르겠어요ㅠ
원인모르니까 더 답답해죽겠고ㅜ
어이없고 웃긴건 아직 먼미래의 일을 떠올려도 그래요.
엄마아빠 돌아가실때 생각이나 강아지들 떠나보낼때 생각하면 이 마음이 들어요,.전엔 슬프기만했는데 이젠 이상한마음이 들고 울게돼요..진짜로..하.. 그냥 누워있어도 그랗고ㅠ
제 판단으로는 혹시 내가 스트레스가 심해 이전이 그리운걸까
이렇게 했었는데..이러면 또 친구들과 논 후 이러는것과 전혀 연결되지 않는 근거고, 제가 커서 아빠엄마 돌아가셨을때나강아지 떠나보낼때 생각, 추억회상과는 전혀 매칭되지 않습니다ㅠ
빡샌학원 다 끊었고. 이웃,가족관계 모두 좋고 ,친구들도 다 친하게 지내고 잘놀고 친한애도 많아서 행복한데...
..이게 심하게 그럴땐 아, 다른사람들은 안그러는데 나는 이렇게 감정에 휘말려 힘들게 살아야되나.. 차라리 죽어서 고통 느끼지말고 다시 태어날까..이러면서 약간의 자살충동도 드는데ㅠ 이때만큼은 내가죽으면 끝난다. 친구들 가족 친척 지인 모두 충격적일거고 엄마아빠의 경제상황부터가 엉망일것이다 이러면 합리화하며 겨우겨우 아슬하게 이겨내는데, 이젠 이마저 버겁네요.. 언제까지 이래야할지 정말 무서워요..잠도 방해되고 피로는 쌓이고ㅠ
인생지장 정말 많이되는감정이네요..ㅋ
중3치곤 좀 어린애같고 찌질해보여도..진짜 심각해서 그래요.
왜 여기다 이렇게 장문써서 하냐면..저는 3년동안 대부분의 마음을 털어놨음에도 불구하고, 이 이상한기분이 계속 찾아오면서 생활에 참 힘든일 많이도 갖다주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저를 위해 엄청난 노력과 비용을 들였는데... 제가 자꾸 이러기엔 엄마아빠한테 너무 미안합니다. 걱정도 되고..엎친데 덮친격으로 엄마는 아프기까지 합니다..저신경쓸 겨를도 없어서 말도 못꺼내요..
제발 도와주세요 빨리 회복해서 좋은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ㅠ 새벽에 갑자기 터져버렸네요..다 털어놓으니까 좀 안정도 됬구요...악플도 괜찮으니까 정말 이유랑 해결방법 알려주셨으면
아니 원인만이라도 해석해주시면 정말정말정말 고마울거같애요....부탁드리겠습니다.
장문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