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쌍한 엄마.... 너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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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 너무 답답해서 올립니다,
제 마음 털어놓을때도 없구...
제 주저리가 길어도 읽어주세요.. ㅠㅠ
저는 엄마,외할머니,
이렇게 사는데요.. (제 어린시절 기억하고 싶지않은 일들은 제외하겠습니다.)
지금 현재상황이 말이죠.
할머니가 12월달부터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응급실있다가, 중환자실 2달, 현재 일반 병실....
할머니가 중환자실에 있을때.... 면회를 12시, 6시 두번밖에 못갑니다. 20분밖에 못하죠..
엄마는 회사에 다니시는데, 전화상담을하세요.
회사도 눈치보며 일찍나와 허겁지겁 버스타고 병원가고...(짤릴지도 모르는데.)
그 두달동안 6시까지가서 20분 면회하자고....
유일하게 쉬는휴일은 하루종일 병원에서 보내셨죠, 12시부터 6시까지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
솔직히 그런 엄마가 불쌍하고, 할머니가 싫었어요 ㅡㅡ
엄마와 저를 10년동안 집에서 살게해주셨지만..
할머니와 전 트러블도 많았고, 성격차이가 심해서 싸우는날이 많았거든요...
그리고 집안형편도 그닥 좋지도 않은데.. (엄마만 돈을버니깐..)
온갖 비싼 크림,화장품,옷,구두,... 집도 좁은데 그런것만 골라서 사십니다,
물론 할머니 마음이겠지만.... 그런거 사서 한번 입고,신고 쳐박아 놓고 또 새로운것 사시거든요 ㅡㅡ
정말.... 우리엄마는 옷없어서 옷서랍이 텅텅비었는데... 크림하나없이 샘플만 쓰시는데...
이런거 따지는 저도 싫지만, 엄마가 불쌍해서 할머니가 미웠습니다...
할머니가 중환자실에서 처음 의식없었을때.. 보니 눈물이 나더군요..
아무튼... 지금 할머니는 중환자실에서 나와 병실로 옮겼는데..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혼자서 앉지도, 일어나지도, 먹지도, 대소변을 보지도, 말을 할수도 ............
중환자실때는 간호사들이 봐줬는데...
이번엔 가족들이 봐줘야해서,
엄마가 회사까지 안나가면서 24시간 할머니 옆을 지키셨습니다 ...
저는..집에서 혼자 먹고,자고,... 혼자 지냈구요,
이모가 가까운데 살아서 저녁은 이모네서 먹었지만....
(이모는 애기낳은지 얼마안돼서 병원도 못갑니다.. 그래서 엄마가....)
에휴.... 저도 병원을 자주갔습니다, 쉬는날이며 학교끝나고며.....
그때마다 엄마가 할머니 돌보는걸 보는데...
정말 눈물 났습니다. 눈물이........
24시간중에서 엄마가 잘수있는시간 ..5시간도 안됐구요,
할머니가 입모양으로 말하는거 들어야하구요,
잠깐보고만 있었는데도 너무 버겁고 힘겨워 보였어요 .
엄마가 잠깐 눈좀 붙힐라고 하면 또엄마를 부릅니다 ㅡㅡ
엄마가 잠깐 나갔다오려해도 못나가게 하고.
아시발 진짜 욕나와요, 엄마 인생이 왜이렇게 좆같은지....
제가 어릴때는 엄마 마음 이해못했지만, 이해못해서 엄마속 뒤집어놓기 일쑤였지만,
지금도 물론... 속은 썩이지만, 엄마 마음을 이해하니깐....더욱 화가나고...
(지금 제 심정이 이래요... 엄마를 이해해서 화가나고,
엄마 힘든거 알면서도 ..한편으론 나한테 미안하지도 않나.. 라는 생각때문에
엄마와 싸웁니다..... 이럴때마다 저는 몰래 울어요....
엄마한테는 정말 미안한데, 저도 만만치않게... 화나고 울고싶고, 짜증난다는거...)
한번은요... 제가 정말, 도저히 엄마한테 웃으면서 말할수 없겠더군요..
엄마가 전화할때... 항상 딱딱하게 말하고..
일주일 전인가..?
엄마가 학교끝나고 병원에 오라고 했어요, 하루만 할머니 봐주라고..
솔직히요.... 가기싫었어요, 병원 냄새도 맞기싫었고, 거기서 할머니 돌봐줄 자신이...없었거든요.
그래서 엄마한테.... 짜증내면서 .. 전화를 끊었죠,
이모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가기 싫다는 의도였죠..
그런데..... 이모가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엄마가 저에게 할머니를 맡기고, 자신은 집에가서 청소하고, 생리대도 없다면서 ...
그것들 준비해주러 집에 들른다고...
저는 울었습니다,... 제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제가 ..너무 병신같아서...
저라는 인간도... 그래도 딸이라고... 엄마는 저에게할머니를 맡기시고 밤10시넘어서 가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새벽 5시에 오셨구요.. 그짧은 시간동안 반찬해줄거 사고, 청소하고, 밥하고.....
엄마 마음을 이해못한 제가 너무...
하루도 안돼는 시간동안 할머니를 돌봤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병원 냄새가 머리아팠습니다,, 잠도 못잤습니다...
엄마는 이 모든걸 매일겪으셨습니다.. 그것때문에 화가납니다... 왜이렇게 고생해야하는데...
그리고 일주일전에 간병인을 붙혀놨습니다.
엄마도 언제까지 회사안나갈순 없잖아요,
엄마 아니여도 그자리 대신할사람이 많으니깐.. .불안한거죠.
그리고... 엄마가 회사끝나시면 또 병원갔다가 늦게오십니다.
간병인이 있는데도 할머니는 엄마를 찾아요,
진짜 답답합니다.. 왜이렇게 엄마를 못쉬게 놔둬서 안달이냐고!!!!!!
엄마는 오늘도 집에 안계십니다.
금요일날 회사가서 병원으로 가셨습니다.
일요일까지 할머니보면서요.
월요일날 병원에서 바로 회사가신답니다.
저는 또 엄마한테 짜증을 냈습니다.
엄마 전화하는거 안받구요,
몇번 하다가 받았는데, 엄마 말투가 화난듯하더군요 ..
저도 똑같이 화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전화한통 안합니다 ....
아..... 정말 너무 힘들어요,
엄마 힘든건 말할수도 없고요
그런 엄마보는 저도 너무 답.답.하고 힘들고 화가납니다,
병원비도 장난아니게 많이 나오고 ㅡㅡ
이런 걱정... 저런 걱정.. 다하니 속이 터집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 주저리 들어주셔서.. ㅠ ㅠ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하죠...?
하루하루를 이런 마음가짐으로 사는데..
저는 어떻게 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ㅜ
에휴 ... 너무 답답해서 올립니다,
제 마음 털어놓을때도 없구...
제 주저리가 길어도 읽어주세요.. ㅠㅠ
저는 엄마,외할머니,
이렇게 사는데요.. (제 어린시절 기억하고 싶지않은 일들은 제외하겠습니다.)
지금 현재상황이 말이죠.
할머니가 12월달부터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응급실있다가, 중환자실 2달, 현재 일반 병실....
할머니가 중환자실에 있을때.... 면회를 12시, 6시 두번밖에 못갑니다. 20분밖에 못하죠..
엄마는 회사에 다니시는데, 전화상담을하세요.
회사도 눈치보며 일찍나와 허겁지겁 버스타고 병원가고...(짤릴지도 모르는데.)
그 두달동안 6시까지가서 20분 면회하자고....
유일하게 쉬는휴일은 하루종일 병원에서 보내셨죠, 12시부터 6시까지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
솔직히 그런 엄마가 불쌍하고, 할머니가 싫었어요 ㅡㅡ
엄마와 저를 10년동안 집에서 살게해주셨지만..
할머니와 전 트러블도 많았고, 성격차이가 심해서 싸우는날이 많았거든요...
그리고 집안형편도 그닥 좋지도 않은데.. (엄마만 돈을버니깐..)
온갖 비싼 크림,화장품,옷,구두,... 집도 좁은데 그런것만 골라서 사십니다,
물론 할머니 마음이겠지만.... 그런거 사서 한번 입고,신고 쳐박아 놓고 또 새로운것 사시거든요 ㅡㅡ
정말.... 우리엄마는 옷없어서 옷서랍이 텅텅비었는데... 크림하나없이 샘플만 쓰시는데...
이런거 따지는 저도 싫지만, 엄마가 불쌍해서 할머니가 미웠습니다...
할머니가 중환자실에서 처음 의식없었을때.. 보니 눈물이 나더군요..
아무튼... 지금 할머니는 중환자실에서 나와 병실로 옮겼는데..
할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어요,
혼자서 앉지도, 일어나지도, 먹지도, 대소변을 보지도, 말을 할수도 ............
중환자실때는 간호사들이 봐줬는데...
이번엔 가족들이 봐줘야해서,
엄마가 회사까지 안나가면서 24시간 할머니 옆을 지키셨습니다 ...
저는..집에서 혼자 먹고,자고,... 혼자 지냈구요,
이모가 가까운데 살아서 저녁은 이모네서 먹었지만....
(이모는 애기낳은지 얼마안돼서 병원도 못갑니다.. 그래서 엄마가....)
에휴.... 저도 병원을 자주갔습니다, 쉬는날이며 학교끝나고며.....
그때마다 엄마가 할머니 돌보는걸 보는데...
정말 눈물 났습니다. 눈물이........
24시간중에서 엄마가 잘수있는시간 ..5시간도 안됐구요,
할머니가 입모양으로 말하는거 들어야하구요,
잠깐보고만 있었는데도 너무 버겁고 힘겨워 보였어요 .
엄마가 잠깐 눈좀 붙힐라고 하면 또엄마를 부릅니다 ㅡㅡ
엄마가 잠깐 나갔다오려해도 못나가게 하고.
아시발 진짜 욕나와요, 엄마 인생이 왜이렇게 좆같은지....
제가 어릴때는 엄마 마음 이해못했지만, 이해못해서 엄마속 뒤집어놓기 일쑤였지만,
지금도 물론... 속은 썩이지만, 엄마 마음을 이해하니깐....더욱 화가나고...
(지금 제 심정이 이래요... 엄마를 이해해서 화가나고,
엄마 힘든거 알면서도 ..한편으론 나한테 미안하지도 않나.. 라는 생각때문에
엄마와 싸웁니다..... 이럴때마다 저는 몰래 울어요....
엄마한테는 정말 미안한데, 저도 만만치않게... 화나고 울고싶고, 짜증난다는거...)
한번은요... 제가 정말, 도저히 엄마한테 웃으면서 말할수 없겠더군요..
엄마가 전화할때... 항상 딱딱하게 말하고..
일주일 전인가..?
엄마가 학교끝나고 병원에 오라고 했어요, 하루만 할머니 봐주라고..
솔직히요.... 가기싫었어요, 병원 냄새도 맞기싫었고, 거기서 할머니 돌봐줄 자신이...없었거든요.
그래서 엄마한테.... 짜증내면서 .. 전화를 끊었죠,
이모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가기 싫다는 의도였죠..
그런데..... 이모가 저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엄마가 저에게 할머니를 맡기고, 자신은 집에가서 청소하고, 생리대도 없다면서 ...
그것들 준비해주러 집에 들른다고...
저는 울었습니다,... 제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제가 ..너무 병신같아서...
저라는 인간도... 그래도 딸이라고... 엄마는 저에게할머니를 맡기시고 밤10시넘어서 가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새벽 5시에 오셨구요.. 그짧은 시간동안 반찬해줄거 사고, 청소하고, 밥하고.....
엄마 마음을 이해못한 제가 너무...
하루도 안돼는 시간동안 할머니를 돌봤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병원 냄새가 머리아팠습니다,, 잠도 못잤습니다...
엄마는 이 모든걸 매일겪으셨습니다.. 그것때문에 화가납니다... 왜이렇게 고생해야하는데...
그리고 일주일전에 간병인을 붙혀놨습니다.
엄마도 언제까지 회사안나갈순 없잖아요,
엄마 아니여도 그자리 대신할사람이 많으니깐.. .불안한거죠.
그리고... 엄마가 회사끝나시면 또 병원갔다가 늦게오십니다.
간병인이 있는데도 할머니는 엄마를 찾아요,
진짜 답답합니다.. 왜이렇게 엄마를 못쉬게 놔둬서 안달이냐고!!!!!!
엄마는 오늘도 집에 안계십니다.
금요일날 회사가서 병원으로 가셨습니다.
일요일까지 할머니보면서요.
월요일날 병원에서 바로 회사가신답니다.
저는 또 엄마한테 짜증을 냈습니다.
엄마 전화하는거 안받구요,
몇번 하다가 받았는데, 엄마 말투가 화난듯하더군요 ..
저도 똑같이 화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전화한통 안합니다 ....
아..... 정말 너무 힘들어요,
엄마 힘든건 말할수도 없고요
그런 엄마보는 저도 너무 답.답.하고 힘들고 화가납니다,
병원비도 장난아니게 많이 나오고 ㅡㅡ
이런 걱정... 저런 걱정.. 다하니 속이 터집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제 주저리 들어주셔서.. ㅠ ㅠ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하죠...?
하루하루를 이런 마음가짐으로 사는데..
저는 어떻게 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ㅜ
#불쌍한 엄마 #불쌍한 우리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