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생각일까..??

혼자만의 생각일까..??

작성일 2004.08.23댓글 3건
    게시물 수정 , 삭제는 로그인 필요

저는 형이 하나 있습니다..
참 착하고.. 성실하고.. 공부를 잘 한답니다..
지금은 고시원(재수생)에서 혼자 떨어져서 공부 중이져..
법학과를 간다네여.. 변호사가 된다는데..
(학교에서 1등도하고.. 공부를 디게 잘해여.,)
형이 하는 일이 모든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마음도 있구여..
자기 공부하기도 힘들텐데.. 제가 해달라는 건 다 해주고..
너무 착해서 친구들한테 당하면서 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여.. 그런 친구들 있으면 목숨걸고 반 죽이러 갑니다..
싸움에는 은근히 자신이 있거든요.. 운동도 많이 했구여..
제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건 아무도 모르져..
존경한다.. 우린 진정한 친구야.. 형이 최고야..
이런 쪽의 표현 너무 싫거든요.. 표현하는 걸 싫어할 뿐이에여.. ㅎ
어색하기도 하고.. ㅎ
문제는..
형이랑 너무 비교가 되다보니.. 부모님의 행동(태도)이 너무 비교되고..
섭섭하고.. 싫어집니다..
형이 집에 오면 문앞까지 나오셔서.. 반겨주시지만..
제가 오면.. 방안에서 컴퓨터 하시면서..
"누구 왔구나.." 한마디.. 매정하게 들리져..
형은 보약도 참 많이 먹었져.. 잘 챙주니까..
저는 겉으로 저는 운동으로 때우면 되여.. 이런식으로 태연한척 하지만..
한두번이 아니거든여.. 섭섭하져... 같은 아들인데..
언제는 형과 대화를 하면서 우시더군여.. 좋은대학 못가면...
어떻하냐구 하시면서.. 대화를 참 많이해여..
가끔가다 저하고도 대화를 하시는데 .. 지금것 형이랑 울면서 말하고..
그렇게 많은 말을 했으면서.. 저와는 5분?? 넘긴적이 없는거 같네여..
그리고.. 부부싸움을 많이 하세여..
언제나.. 형때문에 참는다고 하져.. 형이 있을 때는 잘 안싸우세여..
저는 있든 없든 그냥 싸우구여 ㅎ.. 그렇게 보여여..
형이 고시원 간 후로는 얼마나 많이 싸우시던지..
근데.. 싸우면서 들어서는 안될 소리를 들었져..(제가 입양한 아들이다..
그런건 아니구요 --)
가족을 어쩐다.. 엄청난 욕들도 나오고.. 내가 누구때문에 참고..
형에게는 그런 모습 안보여 주실려구 하면서..
저에게는 .. 참.. 무서운 모습.. 잊혀지지가 않네여..(그 이후로..
부부싸움 하실때.. 정말 무섭습니다.. 그 모습이 생각이 나니까..)
형은 몰라여.. 알아서 좋을꺼 없거든여..
큰삼촌이 이런말도 하더군여.. 너무 큰아들에게만 잘해준다고..
작은 아들도 생각하라고..
그런 태도들이 친척들 눈에도 보이나바여.. (친척들과..같이 살지도 않는데..)
저는 원래 조용한걸 좋아하거든여.. 그런데.. 조용히 있으면..
더 비교 될까바.. 괜히 활발한척 하져.. 혼자 쇼도 많이하고..
가족들 앞에서... 재밌는 소리도 하고... 가끔가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그런생각도 들어여..
밖에서는 다르져.. 정말 조용해여.. 부모님은 제가 활발한 아이인줄 알고 있져..
제가 얼마나 조용한데.. 활발한 아이로 착각을.. 다 그 만큼 관심이 없다는건가..
이런 생각하면 가끔 눈물도 나여..
이런걸 느낀게 중학교때부터 인거 같네여..
지금은 고3이구여.. 나이먹을 수록 이런 생각이 더 자주 들어요..
나중에는 어떨지.. 참..
형이랑 비교되는 이런..거.. 싫습니다..
부모님은 안 그러는 줄 알고 계시겠져.. 하지만 다 느껴지고 보이는데..
이런 글 적을 생각은 없었는데.. 다른 분 글들 보니까..
괜히 ㅎ.. 지금것 말한게 전부는 아니지만.. 비교되는 것 훨씬 많아여..
그냥 지금 생각 나는거만 적은건데.. 눈물이 날 정도니....
사회에 나가면 .. 부모님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
비교 당하고 무시당하겠져..?? 그걸 어떻게 참을지..
할머니가 그러시는데.. 제가 어릴때는 참 말이 많고 .. 괴짜였데여..
근데 왜 이렇게 조용해 진걸까여??
혹시..?? 부모님이 형과 나에게 대하는 태도에.. 실망하고..
그런 일들이 반복됨에 따라.. 주눅이 든건 아닌지 ..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구여..
읽다가 관둔 분들이 더 많겠네여 ㅎ.

쓰고 있는 열쇠는 항상 빛난다..^^ 지금 빛나려고 하는 ..

하나의 열쇠가 있는데 ..ㅎ 노력도 많이 할꺼구여..

기회는 자신의 노력만으로 얻을 수가 없다고 하던데.. 참 슬픈일이네..

노력을 해도 기회를 못 얻으면.. ㅎ

나에게 기회를 주실 인생 선배분은 어디 계실지..

요즘 남들에게 이용당하는 열쇠들이 참 많져.. 빛을 잃어가는 열쇠들도 많구..

모든 분들이 꿈꿔온 일들은 모두 이루었으면 좋겠네여..

사회에 나가면.. 밤하늘 별 구경할 여유조차 없다는데..

왜 이렇게 고민이 많은지 .. ㅎ 벌써 새벽 2:30분 이네여..

할말은 많지만 너무 길어졌네여.. 이 글을 읽어 줄 분이 몇분이 계실지..

읽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 한번 더.. ㅎ

감사합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저는...위로 오빠 .. 언니.. 아래로.. 남동생이 있는.. 24살.. 여자 입니다.

저희집은.. 아들이 귀한 집이라.. 오빠가 .. 가장.. 관심받으며 잘아 났고..

언니는.. 손재주며.. 공부를 잘 해 .. 사랑 받는 편 이구요...

동생은... 솔직히.. 사고를 너무 많이 쳐서.... 집에서 항상.. 신경 쓰는 편이죠.

특별히.. 잘 하는 것도.. 공부도 특별히.. 못하며.. 중간에.. 끼어 있는 저는..

항상 뒷전 되는건.. 익숙하다고 해야 할까요??? ㅡㅡ 좀 그런데요...

어렸을때.. 골목 대장 하던.. 제 성격이 .. 어느날... 생각 해 보니...

(문득 생각 하던 .. 시기가.. 중 2였어요..) 너무 .. 소심 하단 생각을 했죠..

당연.. 주위에는.. 친구가 별로 없었습니다...

학년이 바뀔때면.. 친구 많이 만들고.. 새로운 것을 반기는것이 아니라... 무서워

도망 가고 싶은 맘이 더 많았죠... 다행인건... 학년이 바낄때 마다..

친 한 친구...한명씩은.. 있더군요...

그러다 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저랑.. 집안 환경이 비슷한 사람이였죠...

(집안 이야기는 넘 길어서 생략 합니다...) 그 친구랑.. 친 해 지면서...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그친구는.. 주위에.. 친구들이 항상 많은 밝은 친구

였지만...맘을 다 터놓을... 친구가 없었죠...)

많이 싸웠어요... 이야기는.. 통했지만... 성격이 많이 맞지 않아서...

전 .. 도망 가려는 성격이구.. 그친구는.. 부디쳐서... 해결 하려던 성격이여서..

그렇게 ... 싸우면서.. 붙어 다니길.. 3년.... 어느덧 성격은 .. 바껴 있더라구요

미팅같은걸로... 사람도 많이 만나보고... 여자다 보니.. 꾸미고... 이쁘다는

소리에... 더 자신감도 생기고... 전.. 대학이 아닌... 사회로 .. 나와 .. 일을

했었는데... 사회라는 곳이... 만만한 곳이 아니다 보니... 서럽기로 하고...

울기도 많이 했죠.. 그러다 배워 지더군요...

빨리 .. 크려면.. 아니.. 인정 받으려면... 자기 할말 하고 .. 자기일 처리 잘

하고... 지금은... 한 가게를.. 맞아서 하는 캡틴입니다...

어디서든.. 당당 할수 있고.. 주늑 들지 않고... 할말 할수 있는.. 모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아직... 모자란 점 많고 ... 한번씩... 싫은 모습도 있지만..

전 변했다고... 자부 할수 있습니다.. 다 친구 덕이지만요... 난 그 친구에게..

나갈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고.. 그친구는 저에게... 이해하는 것을 얻었다고

말 합니다.. (물론.. 우리둘 생각 일수도 있지만요... )

혼자 말을 중얼거린거 같네요... 읽다가... 제 모습 보는것 같아서 한마디

띠웁니다.. 어떤 식으로든.. 도움 되시길..

그리고.. 부모님은 이해 하세요... 아니 이해라기 보단... 제가 부모님이....

한분 없다 보니... 이젠... 있어 주시는 것만으로도.. 나중에는 .. 힘이 되는걸

느껴서 .. 한마디 더 붙입니다.. 그럼...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그래도 님은 참 착하신 것 같아요.
전 님 글 읽으면서 나와 동갑인데 이렇게 착할 수도 있나? 하고 생각했어요.
왠지 님에게서 제 모습의 일부분을 보는 듯 해요.
님과 사정은 다르지만 부모의 무관심은... 티는 안내도 섭섭하긴 하죠.
저같은 경우엔 -다 말씀드릴 순 없지만- 사정상 재산 상속 우선권이 동생에게 있어서...
어머니께서 동생에게 항상 맞춰주셔요. 생활의 소소한 부분에서도, 모든 우선권이 동생에게 있죠.
전 기억에 어머니 품에 안긴적도 없고, 손 한번 잡아본 적도 없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표현하곤 하는 '따뜻한 어머니의 ~무엇' 뭔지 몰라요. (웃음)
언제나 먼 분이시죠. 가족 모두. 저완 멀죠.
전 님과 반대로 밖에서 활발해요. 애정결핍이겠죠. 아무에게나 애교부리고 어리광부리고 조금 잘 해주면 엉겨붙는 거...
잡에선 우등생이에요. 공부도 잘 하고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척척 다 하는, 그런 '혼자서도 잘해요'에요.
신경을 안 써주니까 혼자서 해야 했고, 또 못해서 내세울 거리가 하나도 없으면 더욱 내 존재가 없어질까봐 필사적이었죠.
최대한 나 자신을 죽이고 숨기고 (피식, 가족이란 오히려 그 반대여야 하는데요...) 어머니가 원하는 모습을 가장하고 있어요. 그래서 집은 숨막혀요.
사회에선 '관계'가 최고에요. 물론 그에 뒷받침되는 능력이 있어야 하구요.
자신의 능력이 가득 담긴 양동이를 끌어올려 줄 수 있는 줄이 있어야 올라 갈 수 있죠.
뭐, 다 아는 얘기겠죠.^^
파이팅입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ㅠㅠ
















하지만..















님..




너무..















멋지신분이네여....

혼자만의 생각이 필요한데 어떻게 해야...

... 너무 혼자만의 생각을 갖고싶고 그렇습니다 어떻게 해야 제가... 많은 사람들이 혼자만의 생각을 할 필요성을 느끼곤 합니다. 혼자만의 생각을 하기 위해 몇 가지 단계를...

혼자만의생각..

저가요즘 혼자만의생각하고 판단하고그러는데 고칠수없나요 자아중심적인가그거같은데..내공10드려요 나이가 몇살이죠? 그럴 나이가 있는데..ㅋㅋ 혼자 생각하고 싶고.. 근데...

혼자만의 생각인지..고민입니다

30대 남성입니다. 1년반가량 열심히 일을습니다. 근데 한달전부터 사장님들이 거리감을 두는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평일엔 사모님과 저랑 알바한분이랑 일하고...

혼자만의 생각만 하고 대화를...

사람이랑 할말이 없어요 평소에 저 혼자만의 생각만 하고 대화를 안하다보니 정말 사람 말하는 법이랑 소통하는 법이 기억이 안나고 사람 만나면 침묵만 하게돼서 이거 좀...

남이 알것같다는 혼자만의 생각이..

... 저는 학업애 충실히 임하고있는 학생입니다 재 고민거리는 사춘기 전부터 ~후까지 시작된 ..."내 중요한 비밀이나 정보를 TV나 처음보는 사람들이 알고있다는 혼자만의 생각애...

걸까요// 아님 혼자만의 생각일까요?

... 이야기하면서 가끔 문자하면서 쪼금은 친해졌죠??(혼자만의 생각일수도있습니다.) 제가 가끔식 비타민? 같은거 챙겨주기도 하구요..ㅋ (번호 주고 받은지는 몇일안됨..한??...

혼자만의 생각일까..??

저는 형이 하나 있습니다.. 참 착하고.. 성실하고.. 공부를 잘 한답니다.. 지금은 고시원(재수생)에서 혼자 떨어져서 공부 중이져.. 법학과를 간다네여.. 변호사가 된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