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잘 쳤는데 엄마가 안 좋아해요

시험 잘 쳤는데 엄마가 안 좋아해요

작성일 2023.10.12댓글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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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중2인데 저는 그냥 사랑받고싶고 지기도 싫고 부모님이 좋아했으면 해서 중학교 공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거 아는데 그래도 잘 하고싶어서 공부를 좀 했더니 이번 중간에서 객관식 만점을 받았어요 근데 시험 다음날 바로 현체를 가는데 그냥 왠지 모르게 너무 가기싫어서 엄마한테 현체 안 가게 거짓말 좀 해주면 안 되냐 얘기하다가 엄마한테 시험지 보여주려는데 엄마가 이건 됐다면서 공부 잘하면 뭐하냐고 학교 땡땡이나 치는데 이러는거예요 순간 너무 속상하고 화나고 그래서 엄마한테 짜증 좀 냈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물론 현체 안 가려고 거짓말 해달란건 엄마가 화가 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공부 잘 하는걸로 뭐라하는 엄마가 이해도 안 되고 싫어요
전 그냥 당연히 올백 맞은 시험지들 보여주면서 반에서 1등 했다고 하면 엄마가 좋아하면서 칭찬해주고 먹고싶은거없냐 이럴줄 알았는데 그렇게 말해버리니까 눈물부터 나서 좀 울었는데 그냥 좀 잘했다 해줄 수는 없는걸까요

도대체 엄마는 제가 뭘 해야 좋아할까요??
다른 엄마들은 공부 해라해라 하는데 우리엄만 왜이래요?
오빠는 공부도 못 하고 학교도 이상한데 가서 적응 안 된다고 공부 안 하고 놀기만해도 뭐라 안 하면서 왜 저만 미워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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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서울YMCA 청소년상담실 ‘신문고’입니다.

비공개님이 남겨준 글을 잘 읽었어요.

중간고사에서 객관식 전 과목 백점을 받았네요. 정말 공부하느라 수고가 많았어요. 열심히 했다고 해도 실수 안하고 전 과목 만점 받기가 쉬운 건 아니라서 긴장도 하고 집중하느라 애쓰고 참 장하네요. 고생한 만큼 현장체험학습에 안가고 하루 싶은 마음도 살짝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시험을 잘 봤으니까 엄마에게 현장 체험 안가도록 거짓말 해 달라고 요청하면 들어줄 걸로 기대했는데, 엄마는 현장체험 땡땡이치는 것이 용납이 안 되었나 봐요. 올백 받은 시험지 보여주려고 하는데도 이건 됐다고 했을 때 비공개님이 많이 속상했겠어요.

그 어려운 올백을 받고 축하받고 칭찬 받고 싶은데 어쩌다가 눈물까지 흘리게 되었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엄마의 칭찬과 상을 기대 했다가 오히려 엄마로부터 핀잔을 들었으니 순간 속상하고 화나서 짜증을 낸 것은 이해가 가요.

엄마의 입장에서 보면, 비공개님의 요구를 들어주었으면 비공개님은 공부를 잘하면, 모든 게 허용되고 하고 싶은 것만 하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는 생각이 강화 될 것 같아서 허용해 줄 수 없었을 것 같고, 성적에 대해 칭찬을 해주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엄마에게 거짓말을 부탁하는 상황에서 야단이 먼저 나온 것 같아요. 마음으로는 대견하고 자랑스럽지만 1등 성적이 모든 상황에서 프리패스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이해시키고 싶을 것 같아요.

비공개님의 입장에서는 엄마의 칭찬과 인정을 받고 싶고 지기가 싫어서 공부를 했는데 엄마는 다른 부모님과 달리 1등을 했는데도 시험지조차 들여다보지 않아서 상처가 컸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러면 뭘 해야 엄마가 좋아할까?”라는 말이 마음에 닿아서 답글을 적게 되었어요. 부모님의 칭찬과 지지도 너무 중요하지만, 비공개님 내부의 동기와 자율성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요. 이번 일에서 비공개님의 느낌과 마음을 엄마에게 기회를 보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꼭 필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평소 오빠에 대해 엄마의 태도와 이해가 안 되고 엄마가 비공개님과 차별하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나? 언제부터 엄마가 비공개님만 미워하고 사랑하지 않는 다고 생각하게 되었을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일들은 있을 수 있는 일인데, 혹시 특별히 힘든 마음이 있다면 언제든지 채팅상담이나 대면 상담이 가능하니 아래 연락처로 요청할 수 있어요.

대면상담: 서울YMCA 청소년상담실(종로구 위치), ※예약필수

채팅상담: 카톡ID- 청소년상담실(월-토, 17:00~24:00)

www.ymca1020.or.kr 접속 후 상담>사이버상담

☎문의: 02-739-4242(월-금, 10:00~18:00)/ 인스타그램: y_counseling(DM가능)

감사합니다.

- 청소년상담실 ‘신문고’ 드림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솔직히 알 수 없어요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아보는 건 어때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안녕하세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입니다.

비공개님 만나서 반가워요 ^^

중간고사에서 객관식 만점을 받았다니 대단하네요.

공부를 잘 한 것으로 엄마께 인정받고 칭찬받고 싶었던

것 같아요. 엄마가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고, 칭찬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당연한 것 같아요.

그런데 시험 보고 나서 엄마에게 만점을 받았다는 것을

말씀드렸을 때, 엄마께서 칭찬을 해주시지 않으셨을까요?

현장체험학습을 가기 싫어서, 엄마에게 거짓말을 해달라고

하고서는 그 직후에 시험 본 시험지를 보여주려고 해서 엄마가

이건 됐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해요.

엄마의 가치관 가운데는 시험 성적보다 정직해야 한다는 것이

있으신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거든요.

시험지를 보여준 시기가 현장체험 가는 것에 거짓말 해달라는 것과

겹쳐서 그렇지, 엄마도 비공개님이 열심히 노력하고

좋은 결과를 받은 것에 대해선 좋아하시고, 기특해하지 않으실까

싶기도 하네요.

비공개님은 엄마의 그건 됐다라는 말이 많이 속상하고, 서글픈 마음도

들었을 것 같아요.

엄마에게 한번 그 속상한 마음과 엄마는 제가 어떤 딸로

어떻게 크길 바라는 지 물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위에 제가 적은 것은 저의 추측이기에, 엄마의 생각을 직접

물어보고, 서로 대화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엄마와 비공개님의 마음이 서로에게 잘 전달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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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질문자님의 모습이 제 과거를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전 고3입니다

중3 말부터 지금까지 성적 때문에 폭언에 가까운 말들을 지속적으로 부모님께 들어왔고 아직도 그 상처가 많이 남아있어서 집에서는 가족과 대화를 잘 안 합니다.

저도 공부를 꽤 잘하는 편입니다만, 어떤 부모님(질문자님과 제 부모님처럼)들은 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깎아내리는데 매우 집중하더군요. 슬프게도 말이죠.

이게 사람을 굉장히 피폐하게 만든다는걸 초기에는 몰랐습니다. 계속 참으면 마음에 화병 나서 정신과 가기 직전의 상태로 살게 됩니다.

저처럼 상처를 많이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답변 남겨요.

꼭 부모님께 바로 말씀드리세요.

아까 짜증내서 죄송하다.

엄마한테 칭찬 받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했고, 객관식도 다 맞았다. 나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런데 엄마가 내 노력을 안 봐주고 학교를 땡땡이 친다고 화를 내서 속상했다.

나는 시험보느라 너무 피곤해서(이유는 질문자님이 원하시는걸로) 현장체험학습을 빠지고 싶었는데

이건 수업 하는게 아니지 않느냐. 그래서 빠져도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현장체험학습을 가야 하든 안 가도 되든 엄마도 나한테 그렇게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내 노력을 더 봐줬으면 좋겠다.

저는 진작에 이러지 못하고 계속 참아오기만 해서 그런지

폭언의 강도가 점점 세지더군요

지금은 자해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절대 저처럼 되지 마시고 꼭 초기에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세요

위처럼 말했는데 부모님이 듣지 않으시거나 무시하신다면 다시 답변 남겨주세요. 함께 고민해드릴게요.

그리고 질문자님 정말 잘하신 것 맞습니다. 자신감 가지시고, 공부도 열심히 하셨으니 현체 빼기에 성공하셔서 선물 같은 쉬는 시간 갖길 바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제가 앞뒤상황은 모르니까, 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어요.

제가 보기에는 어머님과 질문자님이 보고 있는 관점이 다른 것 같아요.

어머니쪽은 '거짓말 하고 학교 빠지려는 걸 혼내는 것'에 집중하고 있고

질문자님 쪽은 '시험도 잘 봤는데 왜 혼내기만 하지'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살아온 상황이 다르다 보니까 학교 생활의 의미가 좀 다를 수도 있어요.

질문자님에게는 학교 생활중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 건 참여 안해도 된다, 일 수도 있지만

부모님에게는 '아프지 않는 한 무조건 참여해야 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거짓말하고 활동을 빠지려는 걸 혼내려고 하는 거죠.

그리고 교육적으로도 거짓말하는 걸 허용하는 게 안 좋기도 하고요.

제가 앞뒤 상황은 몰라요.

그리고 '오빠에게는 뭐라 안하는데' 하신 걸 보면 그 외에 쌓인 게 많은 것 같아요.

전 그냥 이런 관점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시험 잘 쳤는데 엄마가 안 좋아해요

... 물론 현체 가려고 거짓말 해달란건 엄마가 화가 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공부 하는걸로 뭐라하는 엄마가 이해도 되고 싫어요 전 그냥 당연히 올백 맞은 시험지들...

시험쳤는데

... 아무말없이 있으셨을까요, 엄마께 사과를 했을까요? 아니면 작은나무님도 신경이 쓰였지만 잊으려 노력했고 다음에 봐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작은나무님의 마음을...

오늘 시험쳤는데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요

... 거려요 엄마는 공부에 스트레스 받지말라고 잘하고있다고 점수가 못나와도 내딸이야... 그리고, 다음 시험을 준비할 때는 이전에 했던 공부 방식이 맞지 않았다면, 다른...

시험을 못쳤는데 엄마한테 안혼나는법....

... 엄마한테 안혼나는법좀 알려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녕하세요~ 시험이라면 누구나 다 고민하는 일이죠. 그 결과가 나올때 말이죠-_-;; 저도 처음에 초등학생때는 그냥...

공부를 나름 열심히해서 시험쳤는데

공부를 나름 열심히해서 시험쳤는데 성적이 안나왔어요 저는 제가 충분히 열심히 했다고 느껴지는데 엄마는... 알아둬요 그러면 복잡해서 어떻게 살 건데요? ㅋㅋ...

시험쳤는데ㅠㅠ

시험을 못쳤는데요 ㅠㅠ 기말고사 19개 틀렸거든요 ㅠㅠ... ㅠ 엄마랑 같이 공부할때는 매일 점수가 좋았는데 제 혼자... 국어-책 읽고 교과서 읽구요, 그러면 될 것 같네요....

이런 학원 정상인가요..?

레벨테스트를 쳤는데 엄청 어려운걸 칩니다..고 1수준부터 고 3 몇개는 대학 전공용 문제... 제 시험 행동 등을 엄마와 상담하시는데요 저희 어머니가 좀 정상이 아니에요.....

아니 시험 잘쳤는데 폰압안풀어주네요;;...

... 왜 약속을 지키냐고(화내면 성공 가능성 없음) 좋게 이야기 해보세요. 님의 달라진 모습을 엄마께서 보시면 말 안해도 돌려주실 걸요? 그리고 시험 잘 치셨으면 쳤으니...

시험기간 우울 , 불안감

... 딱 쳤는데 국어가 반에서 10/30 이고 수학이 8/30... 저 시험 못쳐서 엄마한테 혼날 생각하니까 두배로 슬퍼요... 숨도 못쉬겠어요 ....… 제발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